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태국여행 31

2014.07.26 태국여행 - 캐비지 앤 콘돔

이번 태국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하러 들른곳은 캐비지 앤 콘돔, 항상 저녁은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골라둔 덕에 항상 잘 먹었다. 입구에서 식당까지는 약 5분정도 걸어서 들어가야한다. 이곳이 숙박업도 겸해서 하기때문에 가는 길도 상당히 잘 꾸며두었다. 5분정도 걸어들어가니 레스토랑이 나타났고, 왜 이곳의 이름이 캐비지 앤 콘돔인지를 나타내주는 인테리어가 나타났다. 다소 민망할 뻔했던 이름과 이 장식들에는 레스토랑의 주인이 에이즈 퇴치 운동을 하면서 콘돔을 보급하고 있다는 설명이 함께 있었다. 레스토랑 초입을 지나 또 3분정도를 들어가니, 데크들을 지나 해안이 바로 보이는 우리의 예약석에 도착했다. 중간중간에 나무들을 피해서 데크를 만들어둔 점이 이채로웠다. 다만, 우리는 이번에도 예약석에서 식사를 할 수가 없..

Travel/THAI 2021.06.25

2014.07.26 태국여행 - 파타야타워, 센탄

진리의 성전 다음은 지금껏 다녀보지 않았던 현대식 건축물 파타야타워 투어였다. 진리의 성전 반대쪽에 있는 관계로 파타야시내를 관통해서 지나가야했다. 뭐 전망대가 딸려있는 타워들이 다 그렇듯 주위에 놀이시설 몇곳이 있었고, 입장할때 내려오는 수단을 골라서 추가요금을 내고 탈 수 있었다. 가장 빠른 수단이라고 하는 개인줄타기는 좀 위험해보여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티켓을 끊었다. 사진에 보이는 케이블이 케이블카 내지는 개인용 하강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케이블이다. 이 전망대에서 한 층을 더 올라가니 케이블카라고 한게 딱 드럼통을 반 쪼개놓은 모양에 바람이 심해서 탑승조차도 위험한 상황이라서 몇번의 실랑이 끝에 포기하고 그냥 내려왔다. 당연히 티켓은 환불이 안돼서 역시나 여기서도 좋은 인상은 받지 못하고 ..

Travel/THAI 2021.06.25

2014.07.26 태국여행 - 진리의 성전

마지막날의 첫 여행지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진리의 성전이었다. 입구에 이곳의 미니어처가 있었다. 진리의 성전은 태국의 모 자산가가 2대에 걸쳐서 끊임없이 만들고 있는 건축물이라 하는데 4방향으로 대승불교, 소승불교, 이슬람교, 힌두교의 양식으로 구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목조 건축물이면서 그 규모가 크다보니 지으면서 파괴된 반대쪽은 보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때문에 완성은 볼 수 없다고 한다. 직접 가서 보진 못했지만 스페인의 영원한 미완성.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그런 느낌이 아닐까.. 다만 거기는 언젠가 끝이 있다는 점은 다소 다른점이 아닐까 싶다. 입장한 곳에서 저 멀리 성전이 보인다. 목조건축물에겐 최악인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끊임없이 보수해야한다면, 역시나 영원한 일자리를 창조한게 ..

Travel/THAI 2021.06.25

2014.07.25 태국여행 - 림파라핀, 티파니쇼

세째날의 저녁식사 장소는 림파 라핀 이었다. 이곳에서 잘나가는 여배우가 만든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야외 전망이 무척이나 좋은 곳이었다 본래 우리의 자리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기가 막힌 전망이었으나.. 해가 미처 지지 않은 관계로 너무 눈이 부셔서 도저히 식사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이번에도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옮긴 장소는 뜰에 있던 자리들, 요상한 쿠션에 앉는 것도 괜찮아 보였지만 밥먹기는 좀 어렵지 싶어서 일반적인 의자로 이동. 옆자리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오기 전까지는 모든게 완벽했다. 다만, 그들이 오고난 이후로는 시끄러워서 대화가 불가능했다는게 단점이었다. 이곳에서 처음 먹은 태국식 부침개(?)와 파인애플 볶음밥, 역시나 양이 많아서 좀 남길 정도로 시켜두었고, 좀 가격이 있긴 했..

Travel/THAI 2021.06.25

2014.07.25 태국여행 - 미모사

파타야 인근의 신흥여행지로 뜨고 있다는 미모사에 도착.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 각광받는 관광지라고 한다. 컨셉은 유럽의 도시를 따라서 꾸며두었는데 마치 상해여행때 갔던 신천지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신천지가 프랑스풍이었다면 여기는 약간 이탈리아 같은느낌? 음 조각은 좀 이탈리아스럽기도 하고, 그리스인것도 같고... 음.. 꾸며두긴 잘 꾸며져있다만, 뭔가 내 스타일은 아닌곳 같았다. 주변의 건물들이 다 상점이고, 가운데에서 미모사쇼라는 알카자쇼의 아류작이 공연되는데 정말 누가봐도 저분들은 남자구나 싶은 이미지였다. 역시 이곳도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는구나 싶었다. 너무나 빡빡했던 3일차의 일정 중 실버레이크를 빼고나니 많이 여유가생겼고, 파타야 반대쪽으로 가야하는 터라 저녁식사를 하러 출발. 현..

Travel/THAI 2021.06.16

2014.07.25 태국여행 - 빅부다, 관묘

아침 카오키여우 오픈주부터 후지에서도 약간의 불쾌감을 접으면서 한참 더울시간에 빅부다를 보러 출발 여기도 정확히는 왓 XXX였는데 이름을 제대로 알아듣지를 못했다. 우리가 있었던 곳과는 파타야시를 완전 가로질러야 하는 거리에 있어서 또 차를 타고 한시간가량을 질러갔다. 정확히는 빅부다에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삼성산이라는 곳에 도착.. 한문이 많아서 읽기가 쉬웠는데.. 유, 불, 선의 3교의 성인들을 기념하는 곳인듯 했다. 젤 가까운 곳에 있었던 태상노군상. 비록 최근 모 웹툰에선 정신나간 노인네로 나왔지만 정확히는 도교를 창안한 노자의 도호이다. 선(도교)가 있는 곳이라면 응당 관왕묘가 있으려니 했고 역시나 이곳에도 관묘가 존재했다. 삼국지의 주요 장면들을 그려놓았고, 위에서 부터 유백온, 제갈량, 손무..

Travel/THAI 2021.06.16

2014.07.25 태국여행 - 카오키여우 오픈주

셋째날 첫 여정지는 카오키여우 오픈주... 생각한것 보다 빡세게 짜여진 일정 탓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8시 반에 미팅을 했다. 오픈주라는게 결국 동물원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정말 동물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우리를 지나다니면서 내려서 보게된다. 여기서 코씨집안 3인방 코뿔소, 코끼리, 코알라느님을 보게 될 거란 기대에 들떠서 입장 이름을 잘 모르겠는 새가 길을 걸어다니고 대부분의 동물들은 손이 닿는거리에 있으며... 동물원 답게 동물냄새가 진동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20바트로 먹이를 사서 피딩이 가능했다. 펭귄을 좀 보겠다고 좁아터진 터널을 지나서 펭귄존 안쪽의 아크릴관까지 들어갔는데 펭귄놈들이 싹 도망가버려서 볼수가 없었다 아프리카 존에서 순찰중인 미어캣을 순간포착.. 이녀석 이러다가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관..

Travel/THAI 2021.06.16

2014.07.24 태국여행 - 미니시암 2부

미니시암 2부는 태국의 유적들을 재현해 둔 뒷부분 부터 출구쪽 앞부분의 나머지 절반부분인데 포스팅이 느려터져서 ....ㅜㅜ 미니시암 후반부는 수코타이 아유타야로 대표되는 태국의 유적지가 구현되어 있다. 세세한 이름은 태국어라서 정확하게 읽을수 없었지만 적어도 왓 야이차이몽콜 하나 정도는 알아볼 수 있었다. 자국 유물이라 그런가 퀄리티가 훌륭해서 본판을 보지 않아도 이곳의 미니어처 만으로도 충분히 관람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내 취향대로 중간중간 존재하는 공항이나 광장같은 태국의 현대식 건축물은 모조리 패스하고.. 콰이강의 다리를 태국존의 마지막으로 촬영.. 사실 여행코스에 이곳도 넣어볼까 했으나 동선대비 볼만한 곳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패스하여 좀 아쉬웠는데.. 그나마 이곳으로 대리만족을 하며 다시..

Travel/THAI 2021.06.10

2014.07.24 태국여행 - 미니시암1부

둘째날 마지막 코스는 미니시암.. 우리나라로 따지면 쁘띠프랑스나 아인스월드 비스무리한 전 세계의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둔 곳이라고 했다. 일전에 한국에서 미니어처 건축물에 실망을 해서인지.. 방콕에서 파타야까지 여행을 해서인지 그다지 내키는 코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일 잘 만들어진 미니어처라고 하니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출발 밤에 야경을 보러 오는 곳이라 그런가 어두운 중에 각 유적들에만 빛이 들어와 있었고 대략 지도를 훑어보고 가라는 코스대로 출발 처음 보인건 개선문,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놀란건 개선문의 부조가 정교했다는점이다. 저 너머로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보고 퀄리티의 혼란은 있었지만 여튼 다음 장소로 이동 역시 생각보다 고퀄인 에펠탑 한국 관광객을 의식한듯한 남대문도 있었고 프랑스로 추..

Travel/THAI 2021.06.10

2014.07.24 태국여행 - 멈 아러이

작년 태국여행에서 꼭 다시 오겠다고 했던 멈 아러이. 이번 여행은 가능한 작년 여행과 겹치는 코스를 넣지 않으려고 했지만 멈아러이와 파인애플 농장은 중복시켰다.. 그만치 매력적인 곳이었으니까 물과 조화를 이룬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이랄까.. 예약을 해둔덕에 바닷가 바로 옆 자리에서 파도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조금 일찍 온 덕에 작년처럼 어두워진 이후가아닌 정말 석양을 볼 수 있었다. 분위기는 더 이상 말할것도 없으니 간단히 메뉴 소개를 하자면.. 이건 쏨땀이라고 태국식 스파이시 샐러드.. 굳이 우리식으로 하자면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겉절이 김치에 가까운 음식이다. 이름은 정확히 외우지 못했지만, 모닝글로리를 데친 산채요린데.. 작년에도 먹어봤지만 야채요리 싫어하는 내 입맛에도 거부감이 들지 않..

Travel/THAI 2021.06.10

2014.07.24 태국여행 - 왓아룬, 카오산로드

왓포사원 다음 코스는 어제 더 데크에서 보였던 왓 아룬(새벽사원) 이었다. 이곳의 이름이 새벽사원인건 도자기로 된 건물들이 일출과 함께 빛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는 낮에 와버려서.. 그 광경을 보지는 못했다. 엄청난 높이의 탑... 문제는 계단이 내 발 반밖에 안되서 올라가는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어려웠다. 그래도 기어코 중간까지는 올라갔다 이 위는 다시 내려오기 너무 어려워 보여서 포기...... 차오프라야강 건너로 보이는 어제 갔던 더 데크... 여기서 낮에 보니 어제 그 레스토랑은 그저 조명빨이었구나 싶을 정도였다.. 방콕 안의 대부분의 사원들은 이 강을 따라서 수상택시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배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는 우리 가족들은 그런건 전부 패스. 점심식사를 할만한 곳..

Travel/THAI 2021.06.10

2014.07.24 태국여행 - 왓포사원

게이트웨이 쇼핑을 빼버린 덕에 10시 미팅이라 체크아웃까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얻었다. 홀리데이 인 스쿰빗은 방콕에 한국인이 많이 와서인지 조식 메뉴에 흰밥, 김치두루치기, 데리야끼치킨, 일반김치의 한식 전용 코너가 작게나마 마련되어있었다. 그리고 음식 자체가 입에 맞아서 아침부터 배터지게 먹고 체크아웃후 미팅.. 둘째날의 첫 여행지는 왓포사원이었다. 왓포사원에서 태국의 주 산업(?)인 마사지를 강습한다고 한다. 어제 더 데크를 가기위해 갔던 골목 옆 담장너머가 바로 이 왓포였다...ㅎ 이곳에도 초대형 와불이 존재했다. 태국에와서 벌써 세번째 보는 대형 와불. 아무래도 와불이 많은 이유는 소승불교다 보니 깨달음의 상징인 열반의 경지에 든 후 입적하는 부처님의 모습이 이들에게 인상 깊기 때문이 아닐까 싶..

Travel/THAI 2021.06.10

2014.07.23 태국여행 - 더 데크(The Deck)

새벽에 일어나 지친데다가 아유타야 투어까지 마치고 방콕으로 돌아오니 시간은 이곳 시간으로 대략 7시가 넘어갔다. 이번 여행의 컨셉이 럭셔리이니만큼 가능한 식사는 현지식당대신 레스토랑을 이용하기로 했고, 첫날 식사는 더 데크로 결정했다. 가이드님의 말로는 최근에 뜨기 시작한 곳이라는데 방콕의 교통지옥속에서 겨우 찾아왔다. 이곳은 차오프라야 강과 강 건너의 새벽사원(왓 아룬)의 야경을 보면서 식사가 가능하다. 우리가 예약해둔 자리는 강변이 잘 보이는 자리였으나 모기와 에어컨 실외기의 압박으로 사진만 좀 찍어둔 후 실내로 피난. 옆 계단으로 위층으로 올라가보니 더 데크와 비슷한 컨셉의 바도 있었다. 외국인들이 가득한게 아무래도 서양쪽 사람들은 레스토랑보다 그 바를 더 선호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심한 담배연기와..

Travel/THAI 2021.05.31

2014.07.23 태국여행 - 아유타야역사도시 왓 로카야수타

왓 마하탓을 지나 시내로 꽤 많은 시간이 걸려 이동했다. 가는 와중에도 수많은 폐허 사원이 가득했기에 과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십여분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스트리트 파이터의 사가트의 전투지역으로 유명한 왓 로카야수타 이곳엔 정말 거대한 와불 하나만 남아있다. 그러나 이 와불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와볼만 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될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와불이었다. 가히 이곳의 와불에 비한다면 앞에서 본 왓 야이의 와불은 미니어처에 불과했다. 그리고 역시나 이 와불에도 마찬가지로 금박이 군데군데 붙어있어서 마치 얼룩이 진 것 같이 되어버렸다. 사실 손바닥 보다 조금 큰 금박지가 20밧이니, 이곳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면 그냥 헌금하는 수준이라고 생각..

Travel/THAI 2021.05.31

2014.07.23 태국여행 - 아유타야역사도시 왓 마하탓

왓 야이에서 차로 약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하는 왓 마하탓.. 이곳은 나무에 갇힌 불두로 유명하다고 해서 여정에 넣은 곳인데 왓 야이의 파괴정도와 비교하면 이곳은 정말이지 철저한 파괴를 당했다고 표현하면 맞을것 같은 지경이었다. 입구에서 부터 파괴된 불상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찬란했다고 하는 아유타야의 사원이 이렇게 철저히 파괴되다니, 어떤 곳이든 흥망성쇠가 있겠지만 이곳은 거의 폐허가 될정도라니.... 버마의 아유타야에 대한 증오가 어느정도인지 알 만 했다. 당장이라도 벽 너머에서 도끼를 든 트롤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디자인.. 와우의 설정상 트롤건물은 이 폐허를 보고 그려진것처럼 이 저번의 드락타론을 닮은 왓 야이도 가시덤불 골짜기의 트롤폐허와 같은 왓 마하탓도 왠지 익숙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Travel/THAI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