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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타미스를 통해서 예약해둔 자유의여신상 크루즈를 타러 갔다.

코스가 상당히 다양한데, 

자유의여신상이 있는 섬에 내리는 코스도 있고, 

또 무료로 관람하는 방법은 스태튼섬까지 출퇴근용으로 지원되는 페리를 타도 된다고 한다.


섬에 올라가서 보는것도 한참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온김에 브루클린쪽도 한번 가보려면

역시 자유의여신상은 그냥 정면에서 한번 보는 정도로만 일정이 나왔다.


점심먹은곳이 월스트리트 바로 옆이다 보니, 

브루클린브리지 근처에 있는 선착장까지는 조금 걸어야했다.

물색깔이 아주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바다냄새는 충분히 나는 정도였고,

날씨가 워낙 좋아서 이 길을 따라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투어가 30분 단위로 있다보니 생각한것 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도착한 시간이 막 정시를 넘었기에 20분넘게 여유가 생겨버렸다.


선착장 위쪽 데크에 일광욕을 하기 위한 공간이 있었고,

햇빛이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광합성을 하고 있었다.


배를 타기까지 여유가 있으니 우리도 그냥 계단같은데 앉아서 

적당히 햇빛을 쬐면서 여유좀 부려주고,


크루즈라고는 하지만 그냥 요만한 배에 위층갑판이 따로 있는 거였다.


출발시간 5분쯤 전에 가서 입장을 해서 엄청 빨리 승선할 수 있었고,

올라가자마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출항해서 뉴욕의 남동부 마천루들을 주욱 볼수 있는 코스로 지나갔다.

우리가 앉은쪽은 마천루쪽을 보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배를 돌려서 오는길에 있는 자유의여신상은 잘 보일것 같았다.


엘리스섬도 꽤 가까이 지나가 주었고,


저 멀리 자유의여신상이 보이는 시점부터 반대쪽에 있던 중국인들이

스멀스멀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테이블이 벽에 붙어있는데 그 의자 틈새까지 비집고 들어오는

그들의 매너를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진찍는답시고 셀카봉으로 여기저기 부딪히고 다니면서

사과따윈하지 않는게 역시 착한 중국인들은 1989년에 다 죽었나보다.


그건 그렇다 치고 그렇게 자유가 좋으면 국내도입을 해볼것이지,

자유도 없는것들이 뭐 저렇게 자유의여신한테 들이대는건지..


자유의여신상 앞에서 잠시 머무르면서 사진촬영할 시간을 주고,

다시 돌아서 선착장쪽으로 향했다.


사진만 올리면 못생긴거 올렸다고 하니까 이쁘게 나온 뒷모습 올려줌..

선착장을 지나서 브루클린브리지 아래를 돌아서 다시 선착장으로 가는 항로였는데,


이렇게 브루클린브리지를 지나서 배를 대기까지 한 15분을 대기하고 있었다.


햇빛은 정말 타는듯이 뜨거웠고,

배 위에서 대기하는 사이에 난 이마와 팔이 빨갛게 익어버렸고,

인슈는 머리속까지 타버렸다.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껍질이 벗겨질정도로 잘 구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은 꼭 가볼만한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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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팰리스호텔은 조식이 따로 없어서,

어제 저녁에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로 요기를 하고,

둘째날 여행인 맨하탄섬 남쪽을 돌아보기위해 출발.


뉴욕지하철의 악명(?) 워낙 많이 들어둔 터라,

호텔 바로 옆 지하철을 타면 환승을 해야하니,

그냥 조금 걸을겸, 그랜드센트럴터미널 구경도 할겸 

그랜드센트럴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타기로 하고 출발했다.


한블록 옆으로 메트라이프 빌딩이 보였다.

날씨는 오늘도 너무 좋아서 여행하기에 최고였다.


어제도 한참 걸어서 좀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신난부부


어차피 나온김에 그랜드센트럴터미널 앞쪽까지와서 구경도 좀 하고,

저 안으로 들어가서 지하철 타면 되는데,

구글맵에 있는 지하철 출구를 찾아서 잠깐 헤매다가


마침내 지하철 입성..

뉴욕지하철은 업타운이냐, 다운타운이냐, 

그리고 내가 가는 역에 이 지하철이 서느냐만 잘 보면 된다는데,

안내방송을 잘 못알아들을까봐 타는 내내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내 머리속에 있던 뉴욕 지하철의 이미지는,

닌자거북이에 나오던 지저분하고 무서운 형님들이 가득한 그런 이미지였는데,

생각보다 깨끗해서 좀 놀라웠다.

5번 노선을 타고 월스트리트역에서 무사히 내릴수 있었다.


내리자마자 아무 출구나 선택해서 올라오니,

마침 트리니티교회 앞이었다.

9.11당시의 희생자들의 유품도 봉안되어 있는 

뉴욕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안식처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일단 월스트리트를 왔으니 상징물인 증권거래소 쪽으로..

길목이 공사중이라 엄청 복잡했는데,

여기뿐만 아니라 뉴욕은 정말 여기저기 계속 공사를 하고 있었다.


통로를 지나니 제일먼저 눈에 띈곳은 페더럴 홀.

미국의 초대 의회로 쓰였고, 초대 대통령 워싱턴이 취임했던 유서깊은 건물이다.

약간 기다리면 안을 둘러볼 수 있었지만,

시간에 쫒기는 우리는 그냥 앞에만 슬쩍 지나갔다.


월스트리트의 상징 증권거래소..

여의도KDX에서 인증샷 찍을일은 없었을텐데,

굳이 여기는 온김에 인증샷도 찍고 가게되었다.

원래 계획은 월가를 따라 쭉 내려가서 돌진하는 황소를 보는거였는데,

여기까지 내려온 김에 9.11메모리얼을 보러가기로 했다.


9.11테러로 무너진 쌍둥이빌딩 자리는,

이렇게 추모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곳에서 희생된 희생자들과, 경찰, 소방관들의 이름이 빙 둘러 새겨져 있었고,

누군가는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너무 무거운 곳이었다.


워낙 큰 사고였고, 수습하면서 순직한 경찰과 소방관이 많아서인지..

이곳에서는 경찰과 소방관과 관련된 기념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공무원들이 책임을 다하고, 또 그들이 존경받는 이 나라의 문화가 참 부러웠다.


이 나무는 쌍둥이빌딩의 붕괴와,

그 주변건물들이 연쇄 붕괴를 일으키면서 초토화된 이곳에서,

신기하게도 살아남아있었던 나무라고 한다.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주는 상징이 되어있었다.


배도 고프고 자유의여신상 페리를 탈 시간도 촉박해서,

월스트리트 남쪽으로 출발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있는곳이 바로 돌진하는 황소가 있는 곳이었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람이 좀 빠지길 기다려봤는데 투어버스들이 끝도 없이 사람들을 싣고 와서

정면에서 기다리지 않고,


요렇게 살짝 옆에서 사람들 없을때 인증샷을 찍어주고..


원래 이 돌진하는 황소는 X알을 만져줘야 월가쪽으로 향해있는 기운으로

부자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뒤쪽에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인증샷을 남겼다.

줄서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앞사람을 찍어주는 덕에

생각보다 빠르게 줄이 줄어들었다.


레스토랑을 따로 검색해 오지 않았더니,

밥때가 지나도 뭘 먹어야 할지 선택장애로 괴로움을 받게되는 단점이 있었다.

인슈가 검색해서 찾아본 토로로코라는 멕시칸 레스토랑을 갔다.


난 치킨와플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맛이 괜찮긴 했는데, 전에 캐나다에서 더티버드에서 먹은것 만큼,

바삭한 와플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


인슈는 타코볼..

저 치킨 대부분은 내가 해결했다는거..

그냥 지나가다 들른 가게 치고는 상당히 괜찮았던 곳이었다.

점심을 먹고 자유의여신상행 페리를 타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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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스를 통해 예약해둔 탑오브더락에 올라가기 위해 록펠러센터로 향했다. 

대략적인 뉴욕의 일몰시간을 계산해서 저녁 7시20분으로 예약해두었는데,

일찍 예약해둔 덕에 그 시간에 갈 수 있었다.


탑오브더락이 있는 바로 앞건물에 닌텐도샵이 있다.

앞에서 갔던 이런저런 샵들보다 여기가 정말 나오기 힘들었다.

와이프가 최애캐릭 부끄부끄인형을 사줘서 

그래도 기분좋게 나올수 있었다.


록펠러센터 중앙에 야외 펍이 있었는데,

꼭 데려가고 싶었는데 결국 한번도 못데려갔다..

그래놓고는 저기 보이는 레고샵에가서, 선물도 사고... 

어벤저스타워 증정품때문에 갑자기 현지인 빙의되서 어떻게 받는지도 물어보고..

그러다보니 입장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마천루 앞은 언제나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더 높은 건물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기는 뉴욕이니깐..


와이프 미안.. 뉴욕까지 데려와서 펍도 한번 안데려갔네..

밤에 돌아다니는건 위험하다는 말에 꽂히다보니..

이번여행에 못한건 다음에 뉴욕 또 데려와서 해줄게


탑오브더락을 올라가는 곳은 정면의 입구가 아니고,

라디오시티 맞은편에 따로 입구가 있었다.


티케팅하는곳에 서있어봤는데,

내가 집에서 이티켓을 뽑아온터라 그냥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라고 하더라..


중간에 녹색 포토월 앞에서 사진찍는데가 있는데

(이건 어째 가는데마다 다 있는듯)

다른사람들 찍는사이에 제끼고 넘어가버렸다.

마침내 최상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니..

사방이 오픈된 전망대가 나타났다.


이쪽은 서북쪽..

뉴욕의 스카이라인은 항상 바뀌고 있다는 그 말답게

이쪽도 고층빌딩들이 올라가고 있었다.


북쪽에는 아까 다녀온 센트럴파크가 한눈에 들어왔다.

저 넓은 공원을 정말 최소한만 보고온게 뉴욕여행중에서 가장 아쉬운점이었다.

다음에 좀 더 길게가게되면 여유있게 쉬다가 와보리라..


아쉬운거고 뭐고 인슈는 한참 신나있다.


동쪽으로 우리 숙소 뉴욕팰리스호텔이 보였다.

저 앞에 작은 로비건물 뒤로 객실이 있는 건물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높았다.

보통 앞에 있는 로비건물이 유명해서 그 건물 사진이 더 많이 보이는데,

맨하탄 한가운데에 이런 건물이 있고, 

직원혜택을 받을수 있다니.. 한번쯤은 우리회사에도 감사해야겠다.


그리고 남쪽에는 크라이슬러빌딩, 어벤저스로 유명해진 메트라이프빌딩,

그리고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도 볼수 있었다.

사실 처음에 뉴욕의 어느 전망대를 가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탑오브더락을 놓고 한참을 고민했으나,

그래도 엠파이어스테이트를 보는걸로 결정했다.


요즘 떠오르고 있다는 허드슨베이쪽에 있는 스타크타워(?) 같이 생긴 건물..

저기는 결국 마지막날 가보게 된다.


8시가 다 되도록 아직 해는 지려하지 않았고,

여기까지 왔으니 엠파이어스테이트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남쪽 스카이라인은 영상으로도 담았다.


그리고 마침내 서쪽으로 뉘엿뉘엿 해가 지면서, 석양이 비췄다.

서울보다 위도가 높아서 그런가 해 지는 시간이 꽤나 느렸다.


짐벌을 가져갔으니 영상은 좀 찍어줘야지...

일몰까지 쭉 보고났으니 이제 저녁거리를 사들고 들어가기로 했다.

(펍 데려가기로 해놓고 바로 집으로 가다니...)


다시 전망대 입구쪽으로 해서 힐튼호텔 맞은편에 있는 할랄가이즈를 사가기로 했다

정확히는 할랄치킨오버라이스...


길거리 음식답게 가격도 8달러로 저렴하고,

워낙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요리라서인지, 

앞에 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근처에 오리지날가이즈, 할랄보이즈 등등 아류작들도 많이 있는걸 보니,

(심지어 입고있는 옷이나 세팅은 얼핏 봐서는 똑같아 보였다) 

정말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었다.


난 비프자이로 + 치킨 콤보로, 인슈는 팔라펠...

화이트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건강한 맛인데 이렇게 잘 들어갈수가...

뉴욕에서 먹은 음식중 제일 생각나는게 이거다.


팔라펠이란 음식은 병아리콩 등으로 만든 강정같은 모양이었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콩음식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져버렸다.

와이프 덕에 점점 가리는 음식이 줄어들고 있었다.


숙소로 오는길에 장을 봐와서 맥주와 함께 먹는데,

8달러에 양도 많아서 만족스러운 한끼가 되었다.

(한국에도 진출해 있어서 한번 사먹어봤는데, 일단 가격이 비싸니 메리트가 떨어졌다.)

비행기에서 보낸 13시간의 시차와,

무척이나 푹신했던 호텔의 침구,

그리고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고단했던 일정이 함께하니,

씻고 자리에 눕자마자 기절해서 첫날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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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2019.07.02 02:15

2019.05.18 뉴욕여행 - 타임스퀘어 Travel/U.S.A2019.07.02 02:15

타미스에서 나와 한불록정도를 걸어가니..

뉴스에서 자주 나온 익숙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저 엄청 비싼 광고판과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여기저기 붙어있는 공연광고판

그렇게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타임스퀘어에 오고 말았다.


그리고 반대쪽..

일단 이와중에도 디즈니샵이 눈에 바로 들어오는게

여기서도 덕질은 어쩔수 없나보다.


사람도 많고 그렇다고 차가 다니지 않는것도 아니라서 

상상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붐비는 곳이었지만,

그만큼이나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었다.


공연티켓 예매처로 유명한 tkts쪽은 발디딜 공간도 없었다.


허쉬초콜렛, M&M초콜렛 샵이 있는것도 재밌었는데,

가는곳마다 뭔가 지르고 싶긴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쓸모가 있지도 않은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땡기는 곳들이었다.

(결국 뉴욕 마지막날 M&M샵을 털었다는거..)


전광판을 찍으니 줄이 죽죽 가있는거처럼 찍혔는데 

확실히 공연관련 광고판이 많았다.

시간 여유가 좀 있었다면 하나쯤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공연과 박물관을 포기하고 돌아야 겨우 일정이 맞춰지는 빡빡한 일정이라,

일단 뉴욕은 맛보기 정도로..


공터쪽에선 비보잉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대충 설렁설렁 하는거 같은데도 기럭지와 탄력이 좋아서 그런가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요기까지 왔으면 디즈니샵은 당연히 가줘야지.

여긴 정말 사고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참느라 혼났다.

분명 초콜렛샵과 같이 왠지 있으면 좋을거 같지만 딱히 필요는 없는데도,

지름신을 떨쳐내는게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가격표가 큰 도움을 준건 인정)

그래도 인슈한테 저 덤보인형 하나는 사줄걸 그랬나보다..

(아니면 인슈씨 백팩이라던가....)


여행 2일차에 타려고 했던 더라이드가 지나가길래,

반가운 마음에 한컷..

직접 타기전이라 차가 막혀서 저렇게 계속 서있는게 

공연 일정을 맞출수 있을지 좀 걱정스럽긴 했는데,

기우였다.


뉴욕에서 공연을 본다고 했으면 아마도 라이온킹을 봤겠지만,

성과급을 받은 기념으로 내한공연을 봐버려서,

(물론 뉴욕공연 예매를 못해서 내한을 본것도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었다.


뉴욕 일정을 얼마나 빡빡하게 짰던지 

여기까지 와놓고서는 샵 몇곳 둘러보는 걸로 일정을 마무리할수 밖에 없었다.

사실 거기 있을때는 잘 몰랐는데

여행기 쓴다고 생각해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짧았네.

왜 인슈가 더 많이 아쉬워했는지 알거같다.

그래도, 아쉬우면 또 가면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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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프라자호텔 바로 옆으로 센트럴파크가 있었다.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 공원에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고,

다들 아무데나 대충 앉거나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마천루 사이로 큰 공원이 있는데,

여기가 세계에서 가장 바쁜도시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는 한가로운 곳이었다.


나홀로집에2에서는 눈에 덮여있긴 하지만, 

마지막 비둘기아줌마(?)와 함께하는 장면의 다리를 배경으로

겨울에 왔었다면 정말 온갖 드립을 쳤겠지만, 

녹음이 가득한 이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거북이들도 따사로운 햇빛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 공원에서는 모두들 한가롭고 편안하게 즐기고 있었는데,

여행자인 나와 인슈만 후다닥 보고 배고파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일단 점/저의 후보로 올라온 할랄가이즈와 파이브가이즈 중,

어차피 가는길에 러브조각상이 있으니 할랄가이즈 쪽으로 가는데...

분명 LOVE 조각상이 있어야 되는자리인데..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랜드마크 하나를 포기하고 그냥 지나가게 될줄이야...


할랄가이즈에 갔는데 서서 먹어야 되는 상황이라,

일단 파이브가이즈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당연히 치즈버거를 시켜줬는데,

뭔가 토핑을 무료로 추가할수 있다고 하는거 같아서,

한국식만 생각하고 추가로 넣는건 필요없다고 했는데...

이게 개인별로 오더생산을 하는것일 줄이야..

아무것도 안넣고 보니 정말 번스, 패티, 치즈만 나왔다..

아니 난 당연히 기본적인 야채는 들어갔으려니 싶었는데


그런데 저런상태로 먹어도 정말 맛있다.

감자튀김은 좀 많이 짜긴 했는데, 정말 많이 주더라..

그리고 음료 디스펜서가 내가 원하는 대로 세팅하면 

그 음료가 하나의 투출구로 나오는 구조였는데,

그 신기한 기계를 안찍고와버렸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ㅎㅎ


타임스퀘어로 가는 길목 라디오시티 앞에서 찍은 사진에,

한국에서 파견오신거 같은 119 구조대원분이 찍혀있었다.


라디오시티를 배경으로도 인증샷하나 남겨주고,

타임스퀘어로 가는 길목에 한국에서 구매한 빅애플패스를 미리 받기로 했다.

그 인근에 타미스 사무실에서 받아가면 되는데,

탑오브더락과 더라이드는 미리 예약해서 E티켓을 받았는데,

자유의여신상 크루즈는 티켓을 받아서 가야하기에..


오, 또 낯선곳에서 '지겨운놈'을 만났다.

그런데 여긴 장사가 잘되는거 같네..


TGIF 옆에 있는 이 빌딩으로 들어가서,

덜커덩 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타미스 사무실이 나온다.


안에서 한국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기에,

혹시나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가지 않았다면, 

직접와서 구입해도 괜찮지 싶었다.


특히나 빅애플패스로 구입하니 

어트랙션을 내맘대로 정해놓을수도 있고,

미리 예약을 해놓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안심이 되었다.

일정이 짧아서 박물관 같은곳들을 다 포기할수밖에 없어서 

빅3만 구입했는데, 다음엔 좀 더 길게와서 박물관투어도 꼭 하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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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에 출발한 우리의 비행기가 착륙한 것은 오전 11시 20분쯤..

비행기에서 푹 자두지 않았다면 또 한번 시차적응 실패로 고생을 했을시간이었다.

미리 ESTA비자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국심사가 빡세다고 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사진좀 찍고 지문좀 찍고나니 그닥 질문을 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미리 현지 유심을 사두었는데,

내 유심이 먼저 개통된 관계로 미리 예약해둔 한인택시 기사분과 연락을 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으니 1시정도가 되어서야 기사분과 만날수 있었다.

JFK공항에서 맨해튼까지 가는 가장 싼 방법은 지하철이지만,

캐리어들고 굳이 힘들게 가고 싶지 않아서,

현지 택시보다는 좀 싸면서 맘편히 갈수 있는 한인택시를 이용했다.


마침 트럼프대통령이 뉴욕에 와있었던 날이라,

평소보다 차가 더 많이 막힌다고 한다.

근 한시간 정도를 달려서 호텔에 도착했다.


롯데뉴욕팰리스는 맨해튼 한가운데에 있었는데,

여행 준비하는과정에서 입지조건때문에 무척이나 가고 싶었는데,

가격이 상당해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다행히 지인찬스를 극도로 이용해서 가격과 업그레이드를 받을수 있었다.

뉴욕 한복판에 현지인들이 롯데배지를 달고 근무하는 호텔이라니,

내가 한건 없지만 그래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엘레베이터 내장재에 목재라니,

순간 신혼여행때 유럽호텔에서 겪었던 낡은 고급호텔의 악몽이 떠올랐는데,


방에 들어와보니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약간 오래되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도 넓었고,

침대는 정말 몸을 받아내주는 것 같은 푹신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어디가나 항상 걱정하는 욕실에 어메니티도 충분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냉장고가 없고 미니바만 있었던 점이었는데,

나홀로집에를 보면서 미니바를 사용하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서,

물을 사다먹을수도 없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CS에 연락해서 냉장고를 달라고 하면 가져다 설치해준다. 


성당을 내려다 볼수 있는 뷰


짐만 놔두고 나온다고 했는데, 

이래저래 지체되어서 빨리 나왔음에도 3시경이었다.


들어갈땐 로비 바로 옆쪽의 입구로 들어갔는데,

나갈땐 정면의 입구로 나왔다.

여기가 미드 가십걸에 나왔던 그 유명한 곳인데,

뭔가 결혼식 같은 파티를 했는지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있었다.


그런건 괜히 배경으로 인증좀 해주고


첫 코스로 센트럴 파크를 가보기로 했는데,

일단 호텔 바로 앞에 랜드마크가 있으니 

일단 성 패트릭 대성당을 지나서 갔다.

교황청의 기가 걸려있는걸 보니 여기도 주교좌성당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서 대박이 났다는 블루보틀이 가는 길목에 있었는데,

커피매니아인 인슈가 여길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


트럼프타워는 센트럴파크 가까운쪽에 엄청난 위엄으로 서있었다.

주인이 대통령이 되어서 그런가 

많은 관광객들이 이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센트럴파크 바로 앞에,

나홀로집에2에서 나왔던 그 프라자호텔이 있었다.

투숙객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크리스마스때마다 챙겨보던 영화의 추억이 새록새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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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2019.06.10 02:02

2019.05.18 뉴욕여행 - 출발 Travel/U.S.A2019.06.10 02:02

작년에 신행장소를 정할때,

미국여행을 강하게 주장한 와이프님에게,

3년안에 미국 꼭 데려갈테니 신행은 뭔가 휴양과 관광이 있는곳에 가자고 해놨는데..


연결산의 압박속에서 뭔가 희망을 가지려면 휴가계획이라도 있어야겠기에,

1월에 미국 - 캐나다를 연계해서 다녀오는 여행계획을 만들어냈다.

뉴욕 노래를 부르는 인슈에게 신행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선 뉴욕일정을 잡고,

나머지는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못한 승수네와의 커플데이트로..


신행때야 두바이를 경유하는 코스였으니,

10시간이 넘는 초장거리 비행을 하지 않았기에,

이걸 인슈가 버텨낼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고 

(다행히 갈때는 앞좌석 없는 자리를 잘 선점했다)

캐나다여행 처음갈때 겪었던 것 처럼 시차적응도...

(이건 가는 내내 잘 자서 해결했다)


일단 걱정거리들을 해결했으니 숙소와 일정은 일사천리로 짜게되었다.

뉴욕숙소는 좀 알아보다가 쥐와 바퀴선생을 보고 싶지 않다면 4성이상으로 하라는걸 보고,

롯데뉴욕팰리스를 예약하기로 했다.

예약사이트 가격보고 숨넘어가는줄 알았지만,

현지와의 컨택을 잘 도와주어서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어준 심지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며,

이 비용의 대부분을 해결해줄 (주)한불에도 압도적 감사를 보냅니다.

캐나다에서는 호텔 3박만 잡고 2박은 승수가 미리 에어비앤비를 예약해 두어서,

(호텔스닷컴 10박채워서 1박무료권 사용하니 생각보다 저렴하게 해결했다.)


그리고 두 나라 다 전자비자를 신청해야해서 

인터넷 보고 뚝딱거리면서 ESTA와 ETA를 신청해두고,

현지 경비는 축의금으로 들어온 달러(우리의 부외자산)를 이용하기로 했다.


캐나다 일정이야 현지인이 있으니까 걱정이 없었지만,

뉴욕은 초행이다보니 빅애플패스로 탑오브더락, 더라이드를 예약해두고 가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자잘한 문제는 2개국을 가다보니 유심을 미국거를 사서 캐나다에서 로밍을 해야하는데,

일단 어떤게 잘 될지 몰라서 티모바일과 AT&T하나씩 구입했는데,

체감상 AT&T가 좀 더 나은것 같았다.

그리고 뉴욕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이동도,

그냥 돈좀 쓰더라도 편하게 하기위해 미리 한인택시를 예약해두었다.


무려 120일을 남겨두고 예약을 했는데,

연차와 분기결산이 힘들었는지 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마침내 출발 전날밤.. 

3년전에 캐나다 갈때 전날밤 졸리다고 잠깐 잠든게..

시차적응 대실패로 이어졌었기에,

안자고 버틴다고 버티다가, 그래도 비행기타면 눕고싶을거 같아서

2시간 정도 누워서 눈을 붙이고 

10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5시쯤 새벽같이 일어나서 리무진을 타러갔다.

경기도 리무진이 예약제로 바뀐걸 

전날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되어서 미리 예약한게 다행이었다. 

이미 정자역에서는 자리가 별로 없는 상태라 여차했으면 출발부터 위기가 올뻔했다.


여행가기전에 비행기 배경으로 티켓인증샷 찍는게 제일 행복한 순간인것 같다.

뭔가 볼거리를 가득 담아가지고 왔는데,

비행기타자마자 졸려서 잠깐 보다 자다를 반복하다가


그래도 기내식은 알차게 먹어줘야지,


그리고 총 14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내식 단 두끼로 버틸수 없으니,

대한항공 탄 기념으로 간식과 컵라면을 같이 먹고..


또 한참 자다가 현지 아침정도에 조식도 챙겨먹었다.

비행기에서 워낙 잘 자둔덕에 뉴욕도착해서 시차적응은 걱정없을것 같았다.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뉴욕여행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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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2019.06.08 00:48

2016.04.30 캐나다여행 - 귀국 Travel/CANADA2019.06.08 00:48

전날 너무 늦게 도착해서 짐만 겨우 꾸려놓고 잠이 든 덕분에..
아침에 완전 깊은잠에 빠져있었다.
그러다 보니 출근하는 제수씨와의 인사는 반쯤 눈을 감고 할수 밖에 없었다
내가 퍼질러 잠들어 있는 사이..
승수녀석은 차를 반납하고 왔다..
진짜 제수씨가 승수를 사람을 만들어 준것 같았다.
원래 인간이 아니었는데...

여기저기 꺼내져 있던 것들을 모조리 챙겨서..
올때보다 훨씬 무거워진 트렁크를 들고 
마지막으로 하이파크역으로 향했다.
늘 다운타운쪽으로 놀러가느라 나갔는데 
오늘은 공항쪽으로 가야하니 반대쪽에서 타고보니..
별것도 아닌데도 참 기분이 무거웠다.

지하철 녹색선의 한쪽 끝인 키플링에 내리니,
에어포트로켓을 타는 곳이 있었다.
여기서 받은 한달 정액권의 마지막 날이 오늘이라니..
공항을 갈때까지 단 한번도 교통비를 지불하지 않았다.
덕분에 여행경비를 절약해서 더 잘 놀다갔다.

공항에서 발권을 하고 짐을 부치고 나서 적당히 뭘 좀 먹으려고 했는데
뭔가 음식을 파는곳이 너무 없고,
그나마 몇군데 있는데는 줄이 길어서...
마지막 식사는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게이트로 들어가는데 승수가 한국에서 갈때만큼이나 
무덤덤하게 또 보자고 하고 돌아서 버렸다.
뭔가 엄청 아쉬울 줄 알았는데 사실 몇년을 못본적도 있다보니
그냥 멀리 떨어져 살아도 그러려니 하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면세구역에서 남아있던 달러를 깔끔하게 전부 털어버렸다.
1시간정도 기다리는 동안 와이파이를 쓰고 싶었는데
여기 올때와 마찬가지로 도저히 접속이 안되서 포기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그나마 자리도 창측인데...
가는 여정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옆자리에 체구가 작은 할머니들이 타서 
나다니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비행기가 뜨고나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캐나다를 몇컷 올려본다
원래 복도측을 선호하다보니 이런 사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창측에 앉은 기념이랄까..


농지로 보이는 땅 역시도 정말 네모반듯하게 나눠져 있었다.
땅어 넓고 산지가 적어서 가능한게 아닐까..


조금 날다보니 오대호가 나타났다.
올때 날아온 방법의 반대로 날아가는데,
정말 여기의 호수나 강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였다.


두번의 기내식...
처음엔 대한항공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비빔밥을 시도해봤다.
생각한것 보다 맛이 깔끔했다.
미역국도 뜨거운 물을 부으니 바로 만들어지는게 신기했다.
역시 현대 과학은 날 기다려주지 않았다.

다음 식사는 한참을 졸다가 컵라면을 하나 시켜서 먹고나니...
바로 나눠주기 시작해서 좀 당황했지만.
닭가슴살 스테이크같은데 감자와 함께 나와서 
어차피 양이 작았을게 뻔하니까 큰 문제는 없었다...

첫날은 출발해서 도착하니 출발한날의 출발한 시간이었는데..
오는날은 도착해서 보니 하루가 지나있었다.
시차라는건 참 적응이 안되는놈이었다.
그래도 오는 비행기에서는 옆에서 건드리는 사람들이 없어서
정말 많이 잘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창측도 나다니는데 지장만 없다면 꽤 좋을것 같았다.
내가 화장실을 두번밖에 안갔으니까...
다만 복도측 좌석에서 한번씩 일어나서 다리를 풀어주는걸 생각하면....
그래도 복도측이 답이다 라고 생각했다.

캐나다여행은 내게 꽤나 큰 시야의 전환을 주었다.
일단... 
대륙을 넘어가는 여행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고,
시차란 놈이 생각보다 무섭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국토가 얼마나 중요한 요인이 되는지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구 반대편에도
내가 찾아갈 곳이 있다는게 반가웠다.
머리털나고 처음 하는 혼자가는 여행이었는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잘 성공해냈다.

역시나 포스팅을 마치는데 6개월이 걸렸다.
다음 포스팅은 7월에 다녀온 일본여행인데...

요새 교육이 많아 사는게 힘들어서 언제나 쓸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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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프롱트냑에서 내려보면 프띠샹플랭 거리가 있다


그리고 그 너머로 세인트로렌스강이 흐르고 있었다.

들어갈 땐 생 장으로 들어갔는데

나올땐 이곳의 주 도로와도 같은 생 루이를 통해서 나오게 되었다

쁘띠샹플랭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차를 입구쪽에 대고 왔으니 다시 차를 가지러 나가야하니..

그리고 아직 가지 않았던 곳도 가야하니까..


사실 우리가 바로 들어간 길이 생 루이는 아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된건데 이 건물 주변은 예술가들의 거리라서

그림을 그려 파는 화가들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그림은 참 많았으나, 난 그림취향이 아니므로 여긴 패스


지나가는길에 만난 성삼위일체 대성당..


그리고 그 인근의 골목 하나를 지나서야

겨우 생루이에 들어가게 되었다.


주도로 맞는것 같다..

생 장도 충분히 이쁜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더 했다.

이건 그냥 다 그림 그 자체였다.


여기 어딘가에 포탄이 박힌 나무가 있다고 해서...

아까 그 몽모랑시공원에서 부터 찾아오고 있었는데...

진짜 나무밑둥은 다 뒤져본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여기있었다.('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생 루이 가운데쯤에 나무 밑에 박혀있었는데..

포탄이 여기까지 날아올 정도로 전쟁이 심했는데도..

이 도시가 이렇게 보존되어 있을수 있었다는 점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생 루이를 쭉 걸어가다가


모퉁이를 돌아보니 노트르담 성당과 이름모를 교회가 마주보고 있었다.

뭔가 신, 구교의 만남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는데,

그냥 프랑스인들이 사는곳에 정면에 좌우로 두개의 첨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건축물이 있으면 그게 노트르담이구나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싶었다.


생 루이의 끝자락인 포트 생 루이 문을 보면서 차를 대 놓은

포트 생 장쪽으로 내려왔다.


포트 생 장에 도착해서 차를 가지고

다시 샤토 프롱트냑 쪽으로 가서 그 앞의 관광안내소 앞쪽

빈자리에 차를 대고 쁘띠 샹플랭 방향으로 내려갔다.


여기가 목이 부러지는 계단이라고 하는데

대충 3~4층 정도 높이의 계단이었다.

그런데 심지어 쉬어가는 곳까지 만들어두다니..

요건 좀 놀라운 요소였다.

요 쉬어가는 곳 바로 옆가게가 유리공예를 하는 곳이었는데

만들어진 제품들도 아름답고 신기했지만,

무엇보다도 가게 안에 화덕을 만들어 유리공예를 보여주고 있었다.

유리공예의 특성상 동일한 제품이 완성되지 않는게..

녹아내리는 유리에 어떤 색의 모래가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른 색깔을 가지게 되니까 여기서 만들어지는 제품은

다 유니크한 것들이었다.

앞에 놓여진 디캔터에 돈이 좀 들어있었는데.

그 앞 멘트가 '아티스트가 목이 마르니 맥주를 사주세요'였다.

손에 잡히는 잔돈을 전부 디캔터에 투입하고 가게를 나섰다.


점심식사 장소인 꼬숑딩고를 찾아가는길.

벽에 걸려있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가죽이 꽤나 인상깊었다.


조금 걷다보니 나타난 꼬숑딩고,

맛집검색할때 다들 추천하길래 무조건 여기서 먹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겉보기는 그리 많이 특이해 보이진 않았다.


아 식전빵이 치아바타인건 좀 특이했다.


난 라이스와 치킨이 같이 나오는 메뉴를


승수놈은 참 잘 어울리게 작은 스테이크..


수현씨가 플래터 비스무리한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 메뉴를 시켰는데,

내 기준에선 내꺼가 젤 맛있는거 같았다.


올드퀘벡의 명물인 입체적인 벽화중 하나를

쁘띠 샹플랭 꼬다리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런 벽화가 몇개쯤 있다고 들었는데..

꼴랑 하나밖에 못찾았다.

쁘띠 샹플랭의 거의 모든 기념품가게를 들어가서 구경하고

뭔가 맘에드는게 있으면 바로바로 질러주면서..

차를 대 놓은 샤토 프롱트냑 앞으로 갔다.

아 올라갈때 보니 목이 부러지는 계단이 좀 높긴 하더라..


주차시간이 어설프게 남아있어서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서

쭉 뻗어있는 씨타델을 걸었다.

온 김에 볼건 다 보고가자고 가긴 했는데..

패착인거 같았다.


씨타델은 우리가 걸은 강쪽의 길을 제외하면

전부 보수작업 중이었고,

그러다보니 중간에 돌아가는 길 없이 씨타델의 끝까지 걸을 수 밖에


공사중인 씨타델을 지나서


요긴 올드 배럭이란다.

왠지 마린이 뛰어나와야 맞는거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그리고 좀 더 아래쪽엔 전쟁물자가 쟁여져 있었다.

저 뒤로 포탄이 어마무시하게 쌓여있는데,

현재는 그 의미가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잘 보존되어 있었다.

예약을 걸어둔 주차시간이 간당간당해서

씨타델에서 열심히 주차를 해둔 곳까지 갔다.

그리고 이곳투어를 마치고 이제 돌아가야 할 때..

아쉬운 마음에 어딘가 더 들러볼 곳을 찾으려고 해도

적당한 곳이 없었고,

토론토의 집까지 1000킬로가 넘는 어마무시한 거리의 압박때문에

몬트리올에 들러서 슈왈츠에서 스모크드 샌드위치를 먹는등의

사소한 계획도 전부 짬처리하고, 넓디 넓은 고속도로를 달리자니

이제 정말 끝이라는 우울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여행의 후유증이 벌써 다가오기 시작했다.

저녁은 지나가는 길의 온루트에서 버거킹 와퍼로 해결...

여긴 케찹과 마요네즈를 그냥 무제한으로 제공하는게 매력적이었다

같은 매뉴얼로 만든거겠지만,

원료의 차이인지 와퍼의 패티가 더 두꺼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기분탓이 아니었을까...

안자려고 잘 버티면서 오고 있었으나,

내가 안자고 버티면 이상하지,

오는길에 중간에 기절...했다가..

12시가 좀 넘은시간 토론토 시내가 보이는 곳에서 깨워준 덕에

CN타워를 위시한 토론토의 야경도 볼 수 있었다.

1시가 넘어서야 토론토 집에 도착해서..

작은 여행중 사온 것들을 정리하고,

간단하게 집에갈 준비를 하고 잠이 들었다.

일도 많지만, 일보다 숙제가 더 많은 삶을 살다보니..

그리고 그나마 여유시간에 와우를 하다보니

포스팅이 겁나 느려져 버렸다.

캐나다 여행 한편 이후에는 7월의 일본여행기를..

심기일전해서 다시 써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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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캐나다 | 퀘벡_시티_(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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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아침식사로 어제 먹고 남은 고기와 빵등을 해치웠다.
진짜 이 나라의 원재료가격에는 하루하루 놀라고 있다.
이제 여행내의 작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아버렸다.
여행 후기마다 적은거지만, 여행이 끝나갈때는 항상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
장기 여행은 처음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인지..
늘 마지막날을 앞두면 그 울적한 기분에 말이 없어지고,
누가봐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급격한 우울함에 빠져드는데,
그래도 이날은 이번 여행중에서 가장 가고싶던 그곳,
올드퀘벡을 가는날이니 그래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뉴오를레앙 섬을 나가는 길 저 멀리로 꽤나 거대한 폭포가 보였다,
뉴 오를레앙에서 올드퀘벡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아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보통은 생루이가로 도보코스를 잡는다고 하는데,
차를 댄 곳이 포트생장쪽이라 그쪽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사전에 어디를 가야 하는지는 보고 왔으나,
지도상에서는 잘 확인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일단 포트생장에서 그냥 발길닿는대로 
사람많은데를 잘 찾아다니다 보면 되지않을까 싶었다.


포트생장에서 위쪽으로는 또다른 문이 있었고,


근처에는 아틸러리파크란 곳이 있었는데,
뭔가 공성병기를 모아둔 곳이 아닐까 싶었지만,
방향이 워낙 반대쪽이니 그쪽은 패스..


루 생장을 따라 가기로 했다.


이곳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만큼
모든 건물이 엄청 오래된것 같을줄 알았는데,
겉보기는 꽤나 세련된 건물들로 보였다.


생장을 지나가는 길에 꼭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하는
빵집 Paillard, 안쪽에 먹을수 있는 공간도 넓고,
뭔가 진짜 서양빵집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빵집에서 마카롱을 빼놓을수 없으니 마카롱을 사먹고 다시 출발했다.


이곳은 맥도날드 간판도 참 특이하게 생겼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요한 관광지에서는 간판을 특이하게 하듯..
이곳도 특유의 빨간색을 모두 없엔게 꽤나 특이해보였다.


맥도날드에서 보이는 맞은편에는 
진짜 오래되어보이는 호텔이 있었다.


길목사이로 보이는 벽은 꽤나 허름해 보였지만, 
그 안쪽으로 보이는 펍도 꽤나 특이했다.
이곳 자체가 이미 맘에 들어버렸는데 이곳의 뭐가 맘에 안들겠는가..


생장 끝자락의 모퉁이를 지나서 길을따라 돌아서니


올드퀘벡 한가운데에 있는 호텔 드 빌 드 퀘벡이 있었다.
이제야 얼추 손에 든 지도를 따라서 길을 찾을수가 있었다.


퀘벡시청으로 파악되는데 이 건물이 정확히 뭐였더라..
지금와서 지도를 보고 따라가는데도 사실 우리 동선이 정확히
구분이 되질 않는다.
기냥 어딘가에 샤토 프롱트냑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 방향으로만 갔는데,
그러다가 기념품점에서 스노우볼과 마그넷을 질러서...
중간에 길이 좀 떴다.


그러다보니 샤토프롱트냑이 아닌 
퀘벡 연방정부사무소 앞으로 오게되었다.


그리고 그 앞에 있었던 몽모랑시 공원..
올드퀘벡 안내를 미리 읽어본 내용중에 나무에 박힌 포탄이 있다고 하는데
분위기상 이곳에 있을것 같아서 나무뿌리를 다 훑었는데,
아무리 뒤져도 찾질 못했다.


이게 아마도 캐나다 독립전쟁때 사용되었을것 같은데,
일단 포가 있으니 한번쯤 쏴봐야 개념...


그리고 그 반대쪽으로 그렇게 보고싶던..
샤토 프롱트냑이 있었다.
오르막길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곳의 상징이니..


가까운데서 보니 더 폭풍위엄이....
퀘벡의 소개영상에서 항상 등장하는 이곳의 상징다웠다.
지금도 호텔로 잘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혹시나 다음에 이곳을 다시 오게 된다면 이곳에서도 1박을 꼭 해보리라..


요기는 퀘벡 관광안내소...
샤토 프롱트냑 바로 앞에 있었는데,
이곳에서 안내도를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상징물을 찍어왔다.
지금까지 본 것들은 비석이나 기둥형태의 것이었는데...
여긴 무려 3차원...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샷하나는....
마지막날이라 예산이 남는만큼을 다 기념품으로 질러버렸다..


이분이 바로 세인트로렌스강을 거슬러 올라,
오대호를 탐험한 사무엘 샹플랭..
그리고 그가 이곳에 세운 도시가 바로 이 퀘벡이었다.


스타벅스는 이 유서깊은 건물에도 들어가 있었다.
내가 스벅머그나 텀블러를 수집했다면,
반드시 들렀을법한 포인트였겠지만,
수집을 좋아하긴 해도 부피 큰놈은 지양하다보니 여기도 패스..

사진이 아예 많았으면 좋으련만..
어설프게 많아버리니 올드퀘벡은 두편으로 짜르게 되었다.
그덕에....
쓸때마다 다시 가고싶은 캐나다 여행기는
이제 딱 두편이 남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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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캐나다 | 퀘벡_시티_(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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