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33 2021.05.22 부산,경주,울진여행 - 문탠로드 이 편을 작성하기까지 너무나 오랜 텀이 있었다. 사실 가장 의미있었던 한편이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내용을 구상하는 시간도 필요했었고, 그 와중에 아기가 태어나서 돌을 앞두기까지 했으니, 상당한 시간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기의 탄생과 이 여행이 상당히 관계가 있었고, 특히나 문탠로드에서 아기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내용의 구상이 상당히 늦어졌다. 숙소를 나서서 택시를 잡아타고 해운대 달맞이길 문탠로드 입구로 이동했다. 문탠은 선탠의 반대말로 달빛을 받으며 걷는 길이라고 한다. 사실 저게 무슨 의미인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이런 드립성 이름일 줄이야. 지도상의 거리가 길지 않아서 간단히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도를 좀 더 자세히 보고 갔었어야 했다. 초입을 들어서면 해운대 바닷가가 한눈.. 2023. 2. 7. 2021.05.22 부산,경주,울진여행 - 아홉산숲, 죽성드림세트장, 오양수산 숙소에서 짐만 풀고 바로 나가야 되는 우리 부부의 여행 스타일 첫번째 목적지는 기장의 아홉산숲 여유있게 다니자고 해놓고 이렇게 바쁘게 다니는 거 보면 참 성격들이 어쩔수 없나보다. 주말이라 그런지 기장쪽으로 가는 길도 많이 막혔다. 특히 롯데몰이 있는 쪽은 잠시 들러가려고 했는데도 주차도 힘들지경.. 아홉산숲 주차장도 상당히 넓은 편이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그 넓은 주차장에도 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주차장에서 표지판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아홉산숲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가 인당 5천원을 내고 입장 언젠가부터 인슈랑 같이 여행을 가면 꼭 숲이나 산을 하나쯤 가서 산림욕을 하게 되었다. 산타는거 싫다고 하지만 그래도 숲을 같이 걷는게 좋아서 이렇게 코스를 추가하게 되나보다. 한적한 숲길을 바라고 들어왔지만 .. 2022. 8. 5. 2021.05.22 부산,경주,울진여행 - 동백섬, 브라운도트호텔 송정 2020년 가을 인슈와 호기롭게 출발했던 거제,통영,남해 여행이후 장거리 운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는데, 마침 연결산도 끝났겠다 인슈와 함께 또 한번의 여행을 준비했다. 이번엔 전에 한 번 다녀왔지만, 차로 가지 않아서 아쉬웠던 부산여행에 도전하기로 했다. 작년 이맘때 갔던 여행기를 이제야 쓰기 시작하다니 정말 엄청나게 게으른 기행문을 쓰고 있다. 보통 아기의 100일이 생긴지 1년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속설이 있는데, 그렇다면 이 여행에서 나와 인수의 인생에 전환점이 된 우리 새벽이가 생겼을 것이고,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겪다보니 그 전 마지막 여행기는 아껴두고 싶기도 하다보니 이제서야 조금씩 끄적이기 시작하게 되었다. 언제나처럼 전날 짐을 다 싸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에 약한 나 대신 인수가 .. 2022. 5. 1. 2015.12.22 캄보디아여행 - 와트마이, 스마일오브앙코르 아티샨 예술학교 다음 코스는 작은 킬링필드라고 하는 와트마이였다 다시한번 묵었던 호텔앞을 지나서 와트마이에 도착 입구는 일반적인 사원과 비슷했지만.. 내부의 공양탑에는 크메르루즈의 킬링필드 당시 희생당한 사람들의 유골이 보관되어 있었다. 주변으로는 크메르루즈의 만행과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적힌 판넬들이 놓여있었다. 농민국가를 만든다는 이유로 지식인들을 모조리 참살한 나머지.. 625당시 우리나라에 지원을 하던 캄보디아는 국민의 3분의 1, 더구나 국가의 중추가 되어야 할 지식인들을 잃어 가난한 나라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어떤 경우라도 인간에 대한 학살을 자행해선 안될텐데, 더구나 자국민을 학살하다니...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사원을 한바퀴 돌아나왔다. 마지막 코스인 스마일 오브 앙코르쇼를 보러가기엔.. 2022. 2. 2. 2015.12.22 캄보디아여행 - 톤레삽호수, 캄퐁플럭, 아티샨예술학교 씨엠립에서 한참을 달려서 동남아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톤레삽호수에 도착했다. 그 동안 늘 단거리 위주의 투어를 했기때문인지 한시간 남짓의 이동거리가 생각보다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30여명정도 탈법한 동력선을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내륙의 최대 어장이다보니, 아무래도 호숫가로 고기잡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황토흙의 영향으로 물은 많이 탁해 보였지만, 오염되지는 않은 것 같았다. 호수 인근 혹은 호수 위의 집들은 이렇게 보트를 끌기위한 동력장치를 가지고 있었다. 투어를 마치고 나오고 있는 배도 한컷 한국NGO가 운영하고 있다는 나눔의 쉼터, 이 나라를 돕기위한 한국인들은 이곳 저곳에서 굉장히 많이 활동중이었다 조금을 오고나니 수상촌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이곳의 어장때문에, 혹은 관광.. 2022. 2. 2. 2015.12.22 캄보디아여행 - 앙코르 와트(2), 펍스트릿 패키지 여행중에 추가된 자유여행, 앙코르와트 일출투어 전날 밤에 가이드님이 예약을 잡아준 덕에, 새벽에 나와보니 툭툭이가 호텔 앞에서 대기중이었다. 날이 흐릴거라는 일기예보가 하필이면 정확하게 맞아서 좀 불안했지만 일단 일어났으니 출발했다. 4명이라 20불로 깔끔하게 해결할수 있었다. 나가의 다리를 건너 외곽의 벽을 넘어... 다시 서북쪽 바라이 앞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아직 해가 뜨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일출관광의 명소답게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5시 50분... 어슴푸레한 미명사이로 첨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54분... 불과 몇분 사이에 조금은 더 뚜렷한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55분.. 갑자기 무언가 더 밝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57분.. 일출까지 대략 8분정도 남아있는 시간, 수많.. 2022. 2. 2. 2015.12.21 캄보디아여행 - 앙코르 와트 점심식사후엔 버스로 아까 툭툭이를 타고 들어온 길을 되돌아 나갔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 한다고 해서 꽤 많이 갈줄 알았는데 불과 3~4백미터 정도였다. 익숙한 세계문화유산의 상징석비가 보이고... 그 어느 곳보다도 위엄있는 나가와 사자가 수호하고 있는 입구가 드러났다 복원공사중인 곳이 있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거대한 바라이를 사이로 나가가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저 멀리로 앙코르와트의 첨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외곽건물의 입구... 하늘은 너무 맑아서 좋은 배경이 되어주었다. 이 장면이 보고싶어서 굳이 대항해시대를 접속해서 앙코르와트를 발견하지 않았던가... 그때 내부로 들어갈 순 없어서 겉만 훑었던 그 위대한 건축물의 외성이 내 눈앞에 있었다. 기둥과 .. 2022. 2. 2. 2015.12.21 캄보디아여행 - 바이욘사원 코끼리테라스를 출발해서 툭툭이를 타고 조금 가다보니 또 옆쪽으로 멋진 사원이 보였다. 그냥 지나쳐가는줄만 알았는데, 이 사원을 크게 한바퀴 돌아서 툭툭이가 서고 나서야 이곳이 바이욘사원인걸 알수 있었다 사면상의 탑들이 가득한걸 보니 역시 사진에서만 봐오던 그곳이었다. 본래 타국의 언어로 안내판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오신분을 기념하여 이곳에 한글 안내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겉에서 보기에는 일반적인 피라밋형 사원으로 보였는데.. 이곳의 부조는 정말 세밀하고 아름다웠다. 모든 장면이 자야바르만 7세와 참파족과의 싸움을 묘사하고 있다. 참파족과의 싸움을 승리한 자야바르만 7세는 불교사상을 가지고 있던 두명의 왕비로부터 영향을 받아 국교를 불교로 바꿔버리는 개혁을 단행했다. 그리고 .. 2022. 2. 2. 2015.12.21 캄보디아여행 - 코끼리테라스 타프롬을 나와서 툭툭이를 타고 꽤 긴 거리를 달렸다 구글맵을 찾아보니 타프롬은 다음 지도에서 처럼 앙코르와트에서 조금 멀리 있었다. 타프롬에서 출발해서 얼마 안지나 보인 앞면에서 보기엔 3탑형에 피라미드 형의 사원 앙코르 유적 전체적으로 유적이 너무나 많아서 주요 유적을 제외하면 패키지 투어에서는 많은 유적들이 빠지게 된다고 한다. 지도상으로 보면 아마도 따케오 사원이 아닐까 싶은데.. 언젠가는 이곳을 자유여행으로 와서 맘편이 둘러볼 수 있기를 바란다. 버스만 타고 다니던 관광객 모두가 툭툭이를 타고 가는 모습도 장관이고, 저 앞으로 위대한 왕도 앙코르 톰의 상징인 4두관음의 문이 보였다. 문 앞에서도 잠시나마 설 수 있었다면 사진을 찍어두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문 앞에서 대기할 여유는 없었다. 책에서 .. 2022. 2. 2.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