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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통영까지는 대략 한시간 남짓이 걸렸다.

첫날은 호텔에서 묵었고, 둘째날은 스파가 딸린 복층팬션

 

복층이라 거실공간이 넓고 아래층이 조금 지저분 해도,

잠은 위층에서 자니까 큰 부담이 없이 짐을 풀어놓을 수 있었다.

 

다만, 침실이 2층이라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화장실 가는게 좀 불안했다.

 

바베큐장 옆으로 스파가 있어서 야외스파가 가능한 곳이었다.

이때 스파를 좀 즐기고 나갈것을 10시까지만 운영하는걸 몰라서,

통영시장과 디피랑까지 다 다녀온 이후에는 스파가 꺼져있어서..

그냥 따뜻한 물에 몸만 좀 담그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에 밖을 내다보니 이렇게 뷰가 멋진 곳이었다니..

이곳은 다른 곳을 들러보기 보다는 그냥 팬션에서 쉬면서 즐기는게 더 좋을것 같았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어두고 통영중앙시장으로 다시 나왔다.

 

통영 중앙시장 앞의 공영주차장은 정말 주차가 어려웠는데,

주차요정 아니랄까봐 딱 들어가자마자 한대가 나가서 바로 주차에 성공하고

동피랑 벽화마을로 올라갔다.

여긴 벽화가 참 내 스타일인것 같았다.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기념촬영을 해서 남기자고 했었는데,

올해는 여기 동피랑 사진관에서 간단하게 찍게 되었다.

예약을 해야하는 곳인데, 마침 시간이 비어있어서 바로 촬영에 성공했다.

 

올해의 기념촬영을 즐겁게 마치고..

 

밖에 나와보니 이미 어둑어둑 해졌다.

나름 해가 지기전에 사진관에 들어갔었는데,

열심히 찍고 셀렉하다보니 해가 다 져버렸다.

 

그래도 동피랑 꼭데기까지 올라가면서 구경은 해주고,

저녁은 통영중앙시장에서 사다 먹기로 했다.

 

분명 전날도 회를 먹었던것 같은데..

낮에도 물회를 먹었던것 같은데..

저녁도 회로

하지만 남해에서 먹는 회는 전혀 질리지 않고 매번 다른 어종이니까...

 

밤에 가야하는 코스를 남겨두었기에 숙소에서 다시 통영시내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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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보고나오니 무척이나 배가 고팠는데,

여기서 점심먹을 곳을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현지에서 맘에 드는 곳을 가기로 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바람의 언덕쪽으로 가는 길목에서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점심을 먹자고 하고 갔는데,

일단 바람의 언덕 앞쪽은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없기도 했고,

비가 오는 상황에 굳이 바람의 언덕을 올라가긴 어려우니,

인근에 있던 명승식당이란 곳을 찾아가서 일단 점심을 먹었다.

 

멍게비빔밥과 물회를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인지 먹기에는 꿀맛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맛이 그렇게 특출났는지 생각나지 않는 걸 보면 

그저 쏘쏘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

 

바람의 언덕을 패스하고 근포마을땅굴에서 사진을 찍고 통영으로 넘어가기로 했는데,

내 버릇이 또 도져버렸다.

가장 가까운 길은 다대다포쪽에서 명사해수욕장쪽으로 가로질러서 가는 길인데,

조금 돌아가서 여차몽돌해수욕장 인근으로 가면 왠지 해안도로가 될 것 같은 느낌으로

네비의 지도만 보고 길을 따라 달렸다.

(길 이름만 보면 거제남서로)

 

아무런 생각없이 달리다 보니, 포장도로가 끊겨있기도 하고,

교행이 어려운 좁은 길도 간혹 나와서 좀 쫄리긴 했지만,

중간에 산길따라 올라가니 멋진 전망대가 나왔다.

 

산과 바다와 섬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마침 우리 말고 딱 한가족이 있었는데, 

금새 떠나가 버린 덕에 나와 인슈 둘이서 전세를 내고 쓸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실컷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산 위쪽과 바다가 만난 곳이라 바람이 제법 불어서

생각보다 쌀쌀하니 추위에 약한 인슈가 오래 버티지 못했다는거..

 

다시 길을 따라서 근포마을땅굴로 향했다.

근포항 인근 마을 입구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나서,

 

차량통행금지라는 말만 보고 길을 따라 10분 정도를 가면 된다.

하지만 막상 땅굴 앞쪽에 공터가 약간 있어서 차를 가지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었다만,

워낙 마을길이 좁아서 차량의 교행이 어려운 구간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아마도 막아놓지 않을까 싶었다.

 

이곳은 일제시대에 포진지 용도로 파둔 땅굴인데, 

총 5개의 굴 중에서 3개의 굴을 포토존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땐 마침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3개의 굴에서 실컷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땅굴 안에서 바깥을 향해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실루엣 위주의 샷을 얻을 수 있다.

마치 제주도에서 갔던 갯깍 주상절리와 같은 느낌인데,

낮시간에는 우리가 찍은 것 같은 샷을 얻을 수 있고,

밤에는 운이 좋으면 별과 함께 하는 환상적인 사진이 나온다고 한다.

 

이곳의 앞바다는 무척이나 맑은 바닷물이 인상깊은 곳이었다.

 

우리가 3곳의 땅굴에서 사진을 찍고 나오는 사이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안내문에 5분씩만 촬영하라고 되어있는데, 

저 인파들이 5분씩만 찍었어도 시간이 꽤나 걸렸으리라..

 

이상하게 나랑 인슈는 어딘가를 가면 그 다음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징크스가 있는것 같다.

첫 여행코스인 거제를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우리는 두번째 숙소가 있는 통영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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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을 한바퀴 돌아온 유람선은 우리를 외도에 내려주었다.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오르막을 올라가니 '오이도'라는 팻말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다.

섬 투어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오르막길이 길다는 거.

 

기화요초로 장식되어 있는 언덕길을 오르는데,

많지는 않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에 더 습하고 힘들었다.

이 길에 힘을 준건 다음에는 어떤 풀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었다.

 

언덕을 오르는 중에 이렇게 사진도 찍어가면서 짬짬히 쉬어주고,

이렇게 오르다 보니 어느새 광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스 신전과 같은 모퉁이와, 신비하게 꾸며진 정원과 분수는 

이곳이 왜 거제도를 여행할 때 꼭 들러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껴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그 다음은 당장 동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공간.

어렸을 적 인형극을 하던 무대같기도 한 그런 공간이었다.

 

다음은 나무가 요상한 모양으로 정리되어 있는 정원.

 

조금 더 올라가니 아까 올라왔던 이국적인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공간이 있었다.

 

내려오는 쪽에 있는 계단쪽은 이 전망대에서 보는게 가장 아름답게 보였다.

 

외도의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면 카페겸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전망이 좋아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가 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섬 주변의 전망은 굳이 카페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까, 이 섬의 꼭데기까지 올라갈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열심히 사진찍는 인슈를 찍기..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 법,

내려가는 길은 다른방향이었는데, 이쪽도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신전을 내려보는 샷을 찍어보려고 망원으로 당겨봤는데,

원하는 목적대로 배경이 확 날아가긴 했는데,

그렇게 찍고보니 여기가 어딘지 알수가 없다.

SEL18135 사고나서 망원의 재미에 빠졌는데, 아직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

 

비와 땀에 머리가 난장판이 된 나..

이거 짧은 미역인데, 인슈는 왜 미역이 안되는건지..

 

거의 다 내려왔는데, 다음 배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었고,

기념품샵을 구경하고 나서

 

지치고 배가고프니 당을 보충해야지..

선착장 인근 기념품샵 옆에도 카페가 하나 있는데,

여긴 아무래도 입구에 가까운 아래쪽이라 그런가 자리가 많아서,

여유있게 당을 충전할 수 있었다.

 

다 내려왔으니까 아까 그 오이도가 보이는 곳에서 기념샷도 하나 찍어주고..

 

선착장 옆쪽에 등대가 참 특이한 디자인이었는데..

이래저래 기다리다 보니 유람선이 우리를 데리러 왔고,

들어올땐 해금강을 지나와서 한참 걸렸는데,

나올때는 순식간에 와현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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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간단히 먹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둘째날의 첫 여정인 외도 보타니아에 가기위해

바로 인근에 있는 와현 유람선 선착장으로 갔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한바퀴 돌고나서 외도에 내려주면

외도보타니아 투어를 하고나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갔는데도 일찌감치 가서 여유가 있었다.

배를 타자마자 갈매기들이 따라오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따라오는 걸 보면

먹이를 주는 사람이 어지간히 많은가 보다.

기암괴석의 절벽 한가운데 동굴이 뚫려있다.

코뿔소 바위라고 하는데, 딱 보자마자 든 느낌이..

이건 코도다..

나에겐 아직도 와우의 세계가 머리속에 남아있나 보다.

바다에 있는 금강산, 해금강이라는 이름 그대로

비취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풍경에 금강이라는 말을 붙이는 걸 보면,

실제 금강산은 얼마나 아름다울런지..

유람선 투어를 하는 도중에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우산을 펼수가 없어서 배 안에서 판매하는 비옷을 구입했다.

해금강을 한바퀴 돌고 나서 배는 외도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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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서 원래 목적지였던 매미성으로 향했다.

매미성 앞쪽 공영주차장이 꽉 차있었지만,

역시 주차요정답게 들어가자 마자 차가 바로 나와줘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면 이렇게 매미성 가는길이 표시되어 있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냥 직진을 선택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든 걸 깨닫고 돌아나와야 했지만,

이 동백군락을 만나서 꽃구경을 했으니 헛걸음은 아닌 것 같았다.

 

왠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꽃은 꼭 접사로 찍어보고 싶은게...

사진에 꽃밭이 있으면 늙은 거라는데,

줌을 당겨서 이렇게 배경을 날려서 사진을 찍는게 무척이나 재밌고,

그 피사체가 화려한 꽃이면 더 효과가 극적으로 보인다.

 

다시 매미성으로 갔더니 해안가에 정말 성곽이 갖춰진 성채가 있었다.

태풍 매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곳의 주인이,

직접 돌을 한땀한땀 쌓았다고 하는데, 

이제는 거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아마도 이제는 어떤 태풍이 와도 이 성벽을 무너트리진 못하리라..

 

성곽위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으면

저 멀리 거가대교가 배경이 되어준다.

저 다리만 건너면 김해, 부산으로 갈 수 있다니, 

지도를 보면 거제에서 부산을 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데, 

다리 하나의 효율이 정말 엄청난 것 같았다.

 

요기선 원래 실루엣샷을 찍어야 하는데,

아직 카메라 다루는게 미숙해서 그냥 일반샷으로..

뒤에 사람이 많아서 이것 저것 만지면서 조정하기가 힘들었던게 아쉬웠다.

매미성의 유명한 포토스팟이라 다음에 스킬이 늘어나면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첫날의 숙소는 거제 남쪽의 학동 몽돌해수욕장 인근의 스터번호텔이었다.

객실이 조금 좁긴 했지만, 길 하나만 건너면 해변으로 갈 수 있었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첫날 숙소로 결정.

 

저녁은 몽돌해수욕장 근처에 횟집에서 회를 떠왔는데,

가격이 조금 저렴한 대신 양도 적은게 조금 아쉬웠지만,

스터번호텔에선 치즈퐁듀와 와인을 제공하니까 조금 적게 먹어도 괜찮았다.

 

루프탑 분위기가 좋아서 무조건 들고 나왔다.

 

투숙객에게 무상제공되는 안주 치고는 퀄이 무척 좋았고,

와인 4종이 무한리필이라 한잔씩 맛만 봐도 충분했다.

 

첫날 여행은 이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와인과 함께 마무리했다.

인수가 아침운전을 해준덕에,

장거리 운전을 했지만 그렇게 많이 피곤하진 않았다.

그리고 와인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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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죽 테마파크를 출발해서 거제도의 동쪽해안으로 갔다.

우리가 가는 길목을 따라서 위로 쭉 가면

거가대교를 지나서 부산도 갈수 있다고 한다.

다음엔 부산도 한번 가보는 걸로 하고, 여행의 쉼표를 위해 카페에 들렀다.

 

관포항에 떠있는 바위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계도라는 섬이었다. 

둑으로 연결되어서 가볼 수도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그 계도를 바라보는 여기가 관포60 카페,

 

뭔가 신기한 인테리어의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비건베이커리'이기 때문

요새 한참 비건에 빠져있는 인슈의 취향을 고려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다행히 빵이 한두개씩 남아있어서,

전부 구입할 수 있었고, 온 김에 커피한잔 하면서 좀 쉬었다.

 

카페 앞에는 이렇게 그림같은 포토존이 있었고,

 

여기까지 온 김에 포토존에서 사진도 한컷..

지금은 관포60이 바로 인근의 좀 넒은 건물로 이사했다고 하니,

우리가 갔을때의 그 아담한 카페는 아닌 모양이다.

그래도 우리가 찾아간 곳이 잘되어서 확장했다니 그것도 나름의 기쁨이었다.

 

그 다음 코스는 사실 바로 매미성에 가는거였는데,

커피한잔 하면서 검색해보니 재밌는 곳이 있었다.

 

매미성 앞의 복잡한 도로를 지나서 굴다리를 지나가니..

 

인슈가 좋아하는 소품샵 알로하잡화점에 도착했다.

 

오르막길에 위치해서 주차가 조금 어렵긴 했지만,

주차공간이 많은덕에 조금 비비면서 주차 성공.

 

평소엔 똑부러지게 잘 선택하는 인슈가..

꼭 편집샵에만 오면 나처럼 선택장애가 된다.

들었다놨다 여러번 했던 것들을 몰래 사서 선물했는데,

그 좋아하는 표정을 보려고 내가 꼭 각자의 용돈을 받아서 쓰자고 한다.

인슈는 늘 작은 선물에도 좋아해줘서 선물을 하고 싶게 하는 사람이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었지만, 이곳이 문을 닫기 전에 와본게 참 잘한 일이었다.

여행기에 카페와 가게소개를 쓰는게 이탈리아 신혼여행 이후로 처음인거 같은데,

늘 휴식없이 관광지를 강행하던 우리가 새로운 시도를 해본것에 의의를 두자.

 

그리고 거울을 이용해서 이렇게 멋진 사진도 건졌으니까..

여길 들러보기로 한건 참 현명한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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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해외를 나가지 못하니,

올해의 결혼기념일 여행지를 한참 찾고 있던 중에,

이제 장거리 운전도 제법 해봤겠다 전부터 내가 꼭 가보고 싶던

남해바다 투어를 계획해 보았다.

 

사실 최초 여행코스는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서

목포 - 보성 - 여수 - 남해 - 통영 - 거제를 다녀오는 남해 일주 코스였는데,

일정을 압축시키다 보니 거제 - 통영 - 남해 3박 4일로 확 줄게 되었다.

저번에 담양에 다녀올 때 9시 넘어 출발했다가 행당도 휴게소까지 5시간이 걸렸던

끔찍한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엔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내가 아침에 무척이나 약한 관계로 아침엔 인슈가 운전을 해주기로 해서,

우리의 목표는 점심을 거제도에서 먹는것, 최소한 진주쯤에서 먹는 걸로 결정하고

숙소를 예약해두고 짐을 챙겨 출발을 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첫날은 호텔, 둘째날은 팬션, 마지막 날은 글램핑

다이나믹한 일정과 숙소 계획으로 출발했고,

인슈가 아침나절에 대전인근까지 운전을 해주는 동안 

난 옆에서 푹 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대전에서 운전을 교대하고 진주 쯤 갔을 때 12시 정도가 되어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한시간 정도 더 달려서 거제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계속 달렸다.

우리의 점심메뉴는 거제에 있는 통영굴구이의 굴코스요리.

 

 

[Life/Epicure] - 거제 통영굴구이(♠)

 

거제 통영굴구이(♠)

인슈와 거제-통영-남해여행을 계획하고 첫 식사를 하러가게된 거제에 있는 통영굴구이. 새벽같이 출발한 덕분에 점심시간 즈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즐겨보는 녹두장군의 블로그에서 굴

jplee.kr

 

 

굴코스요리를 실컷 먹고나서 첫 여행지는 맹종죽테마파크

거제도의 걷기 좋은길이라고 해서 먹고나서 가기엔 최고의 코스라고 생각했다.

인당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야트막한 산에 가득 심어져 있는 대나무를 볼 수 있었다.

 

맹종죽이 대나무 중에서 가장 굵은 종에 속하고,

잘 휘지 않아서 대나무 조각품이나 대나무 가구를 만드는데 쓰인다고 한다.

 

설렁설렁 둘레길 걷듯이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대나무 구간이 끝나고

이렇게 길 옆으로 소나무들이 나타난다.

이 길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렇게 칠천도와 거제도 사이의 내항들이 있는 절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칠천도와 거제도 사이의 해협이 바로 과거 칠천량으로 불리우던,

임진왜란 당시 그 균이 조선수군을 몰살시킨 곳이라고 하니..

아름다운 절경에 아쉬움이 묻어나는 듯 해보인다.

 

산을 크게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길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었다.

인슈와의 여행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쉬어보는게 얼마만인지

둘의 여행스타일이 비슷해서 시간을 쪼개고 아껴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대부분 여행지에서 휴식 보다는 행군을 즐겼다.

 

그래 쉬는김에 같이 누워도 보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힐링

맨날 우리 다음에 여행가면 좀 쉬엄쉬엄 가자고 해놓고는,

한번을 지키질 못하는 우리부부.

 

대나무 숲에서 죽림욕을 실컷 해주고,

미리 찾아본 인근 카페에 들르기로 하고 또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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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5. 01:42

2014.07.26 태국여행 - 캐비지 앤 콘돔 Travel/THAI2021. 6. 2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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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국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하러 들른곳은 캐비지 앤 콘돔, 

항상 저녁은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골라둔 덕에 항상 잘 먹었다.

 

입구에서 식당까지는 약 5분정도 걸어서 들어가야한다. 

이곳이 숙박업도 겸해서 하기때문에 가는 길도 상당히 잘 꾸며두었다.

 

5분정도 걸어들어가니 레스토랑이 나타났고, 

왜 이곳의 이름이 캐비지 앤 콘돔인지를 나타내주는 인테리어가 나타났다.

 

다소 민망할 뻔했던 이름과 이 장식들에는 

레스토랑의 주인이 에이즈 퇴치 운동을 하면서 콘돔을 보급하고 있다는 설명이 함께 있었다.
레스토랑 초입을 지나 또 3분정도를 들어가니, 

 

데크들을 지나 해안이 바로 보이는 우리의 예약석에 도착했다. 

중간중간에 나무들을 피해서 데크를 만들어둔 점이 이채로웠다.

다만, 우리는 이번에도 예약석에서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해가 지면서 바닷바람이 테이블보를 날릴 정도로 강하게 불어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시 실내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니 첫날 더 데크는 모기와 더위 세째날 림파라핀도 역시 더위, 

네째날 까지도 우린 예약석을 이용할 수 없었고, 

둘째날 멈 아러이를 제외하고는 이상하게도 예약석과 인연이 닿지를 않았다..

 

실내 역시 나무에 콘돔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역시나 나무가지를 적당히 피해서 건물을 지어두었다.

 

꼬맹이가 주문한 까르보나라 펜네파스타와 

태국식 고기백반(?)과 새우튀김, 팟타이와 코코넛밥을 시켰다. 

역시나 양이 상당히 많게 시킨덕에 마지막 날까지 배터지게 먹고 돌아가게 되었다.

 

피임약 껍질과 신발로 장식된 인테리어들도 상당히 특이했다. 

식사가 끝나면 인원당 하나씩 콘돔을 선물로 주는데, 가족여행이라서 상당히 민망했다.

 

남, 여 화장실을 가르는 표시와 화장실 안에 

소변기 위쪽으로 어항을 비치해둔 센스, 

밖으로 보이는 바다때문에 마치 바다속의 물고기를 보는 것 같았다.

 

레스토랑 맞은편에선 토끼가 있는 정원도 있었고, 

그 옆으로 호텔 투숙객을 위한 풀도 따로 운영중이었다. 

생각 이상의 인테리어라 혹 다음에 파타야를 또 오게 된다면 

이곳에 묵는것도 고려해 봐야겠다.

이곳에서의 식사를 끝으로 태국에서의 여름휴가를 마무리 지었다. 

작년의 태국여행은 첫 해외여행이기에 너무 아쉬워서일까, 

혹은 작년에 가보지 못했던 곳 위주로만 코스를 짜서일까, 

올해는 돌아오는 길이 그렇게 많이 아쉽지만은 않았다. 

이제 방콕과 파타야 지역은 어지간히 다 돌아다녀본지라 

관광을 위한 여행을 또 오게될것 같진 않다..... 

(아마도 먹방을 찍으러 오지 않을까....)

작년에 이어서 트루타이를 통해 코스를 수월하게 짤 수 있었다. 

다만, 오부장님의 나긋나긋한 가이드와

혼자서 모든 코스를 이끌어 주는것에 익숙해진 탓일까

이번 사장님의 가이드는 다소 딱딱한 감과 태국인 기사와의 소통에서 벌어진 문제가 좀 아쉬웠다. 

다음에 태국을 또 오게 된다면 치앙마이나, 푸켓쪽을 가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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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inetwork-petershin.tistory.com 파이채굴러 2021.06.27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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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5. 01:33

2014.07.26 태국여행 - 파타야타워, 센탄 Travel/THAI2021. 6. 2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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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성전 다음은 지금껏 다녀보지 않았던 현대식 건축물 파타야타워 투어였다.
진리의 성전 반대쪽에 있는 관계로 파타야시내를 관통해서 지나가야했다.

뭐 전망대가 딸려있는 타워들이 다 그렇듯 주위에 놀이시설 몇곳이 있었고, 

입장할때 내려오는 수단을 골라서 추가요금을 내고 탈 수 있었다.

가장 빠른 수단이라고 하는 개인줄타기는 좀 위험해보여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티켓을 끊었다.

 

사진에 보이는 케이블이 케이블카 내지는 개인용 하강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케이블이다.
이 전망대에서 한 층을 더 올라가니 

케이블카라고 한게 딱 드럼통을 반 쪼개놓은 모양에 

바람이 심해서 탑승조차도 위험한 상황이라서 몇번의 실랑이 끝에 포기하고 그냥 내려왔다.

당연히 티켓은 환불이 안돼서 역시나 여기서도 좋은 인상은 받지 못하고 오게 되었다.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적당히 알아본 곳이 없고 

시간도 빠듯해서 센탄에서 괜찮은 메뉴를 골라보기로 했다.
저번에 수끼를 먹고 체해서 고생한 녀석탓에 

MK수끼나 비슷한 것들은 전부 포기하고 무난무난한 시즐러를 선택했다.

 

패밀리레스토랑이 다 그렇듯 무난하게 골라서 먹고 마지막 날의 마사지를 받고 나왔다. 

하루에 한명씩 마사지사가 별로라고 투정할 정도로 

작년의 헬스랜드나 아이스파에 비하면 파빌리온 마사지는

숙소였던 홀리데이인에서 가까웠다는걸 제외하곤 그다지 메리트가 없는것 같았다.

저녁을 예약해 두었지만 시간상 저녁을 먹긴 좀 애매해서 

해안가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을 한잔씩 마셨다.

 

정말 바로 옆이 바닷가라서 따가운 햇빛만 가리니 시원했다. 

다만 왜 우리가 어딜 갈때마다 옆에 중국인들이 따라와서 시끄럽게 하는지... 

여기서 조용히 칵테일 한잔 하면서 얘기좀 하려 했으나... 중국인들 떼에 밀려버렸다.


너무 바빠서 포스팅이 저조했다. 

벌써 태국여행 다녀온지 반년이 되가는데 역시나 연결산의 압박으로 이제야 포스팅을 추가..
다음편이 두번째 태국여행 마지막 편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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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5. 01:30

2014.07.26 태국여행 - 진리의 성전 Travel/THAI2021. 6. 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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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의 첫 여행지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진리의 성전이었다.

 

입구에 이곳의 미니어처가 있었다. 

진리의 성전은 태국의 모 자산가가 2대에 걸쳐서 끊임없이 만들고 있는 건축물이라 하는데 

4방향으로 대승불교, 소승불교, 이슬람교, 힌두교의 양식으로 구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목조 건축물이면서 그 규모가 크다보니 

지으면서 파괴된 반대쪽은 보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때문에 완성은 볼 수 없다고 한다.

직접 가서 보진 못했지만 스페인의 영원한 미완성.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그런 느낌이 아닐까.. 

다만 거기는 언젠가 끝이 있다는 점은 다소 다른점이 아닐까 싶다.

 

입장한 곳에서 저 멀리 성전이 보인다. 

목조건축물에겐 최악인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끊임없이 보수해야한다면, 

역시나 영원한 일자리를 창조한게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이렇게 정글(?) 사이를 내려가서 헬멧을 빌려서 써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가는 길목 내내 목조 조각들이 가득했다. 

어느정도 사연을 알법도 한 조각들도 있었으나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았다. 

아무래도 불교쪽 경전을 읽은지 너무 오래된 탓이 아닐까..

 

성전외부는 정말 각 종교의 상징물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이 모든게 목조건축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구조였다.

 

성전 내부도 역시나 이렇게 세세한 조각으로 가득했고, 

목조건축물이라 못 또한 나무못으로 고정시켰다는 점에서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그리고 사원 내부의 중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었다. 

불교국가인 태국에 있어 이만한 보물이 또 있을까. 

덕분에 한국에서도 친견하지 못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 곳의 조각들은 전부 바로 옆의 조각실에서 제작되고 있었다. 

아마 지금도 제작되고 있지 않을까.. 

다만 태국이 발전해서 현재는 태국인 노동자들 보다 

이웃의 미얀마나 캄보디아의 노동자들이 와서 제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다 사람이 손으로 직접 깎아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외심을 느끼게 되었다.

 


주변에 카페와 수상레포츠를 즐길수 있는 곳도 있으니 

언젠가 이곳은 관광지와 순례지 양쪽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이름 그대로 성역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돌아가는 길... 좀더 오래 보지 못하는 아쉬움에 연신 셔터만 눌러댄 것 같다. 

아유타야와 마찬가지로 무언가 생각할 거리가 많은 곳이었는데.. 

이런곳은 나만 좋아하니까 어쩔수 없었다.
혹 언젠가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곳을 다시 한번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

그땐 지금 공사중인 부분이 완성되고, 

지금 완성되어 있는 어딘가가 또 보수공사 중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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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날의 저녁식사 장소는 림파 라핀 이었다.
이곳에서 잘나가는 여배우가 만든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야외 전망이 무척이나 좋은 곳이었다

 

본래 우리의 자리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기가 막힌 전망이었으나.. 

해가 미처 지지 않은 관계로 너무 눈이 부셔서 도저히 식사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이번에도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옮긴 장소는 뜰에 있던 자리들, 요상한 쿠션에 앉는 것도 괜찮아 보였지만 

밥먹기는 좀 어렵지 싶어서 일반적인 의자로 이동. 

옆자리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오기 전까지는 모든게 완벽했다. 

다만, 그들이 오고난 이후로는 시끄러워서 대화가 불가능했다는게 단점이었다. 

 

이곳에서  처음 먹은 태국식 부침개(?)와 파인애플 볶음밥, 

역시나 양이 많아서 좀 남길 정도로 시켜두었고, 

좀 가격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한화로 계산하면 무난한 수준이었다
저녁식사이니만큼 미도리샤워 한잔을 추가했다.

 

식사가 끝나고 나니 우리가 처음 예약했던 곳이 밥을 먹을만한 곳이 되어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 몇컷을 추가로 남기고 티파니쇼를 보러 이동했다.
저번 태국여행때 알카자쇼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쌍벽을 이룬다는 티파니쇼를 일부러 보기로 했다. 

알카자쇼는 빅씨 인근이었고, 티파니쇼는 돌고래상옆, 우리 숙소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건물과 의상들은 알카자쇼와 비스무리 한듯 했다. 

다만,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했고, 

공연이 끝난 후 DVD를 판매하기도 했던 알카자쇼와는 달리 

이곳은 카메라 비스무리한 것만 꺼내고 있어도 

레이저빔을 쏴대면서 제지한 관계로 공연 장면은 소개할 수가 없었다.

 

음... 쌍벽을 이룬다고 했고 길가에 미스(?) 티파니의 광고가 계속 붙어있어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알카자쇼에 비하면 역시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미모사에서 봤던 공연보다는 당연히 고급이었다.
체감상 미모를 기준으로 알카자쇼에 뽑히지 못하면 

티파니를 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차이를 느꼈다.

공연장이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설렁설렁 걸어올만했다. 

낮에 들렀던 파인애플 농장에서 사온 과일과 와인을 마시며 

태국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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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inetwork-petershin.tistory.com 파이채굴러 2021.06.30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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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6. 16:05

2014.07.25 태국여행 - 미모사 Travel/THAI2021. 6. 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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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인근의 신흥여행지로 뜨고 있다는 미모사에 도착.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 각광받는 관광지라고 한다.

컨셉은 유럽의 도시를 따라서 꾸며두었는데 

마치 상해여행때 갔던 신천지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신천지가 프랑스풍이었다면 여기는 약간 이탈리아 같은느낌?

 

음 조각은 좀 이탈리아스럽기도 하고, 그리스인것도 같고...

 

음.. 꾸며두긴 잘 꾸며져있다만, 뭔가 내 스타일은 아닌곳 같았다. 

주변의 건물들이 다 상점이고, 가운데에서 미모사쇼라는 

알카자쇼의 아류작이 공연되는데 정말 누가봐도 저분들은 남자구나 싶은 이미지였다. 

역시 이곳도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는구나 싶었다.

너무나 빡빡했던 3일차의 일정 중 실버레이크를 빼고나니 많이 여유가생겼고, 

파타야 반대쪽으로 가야하는 터라 저녁식사를 하러 출발.

 

현재는 우리나라도 메타프로방스같은 이런 느낌을 주는 곳들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지금와서 보니 불과 몇년전에는 저게 생소하게 느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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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6. 16:02

2014.07.25 태국여행 - 빅부다, 관묘 Travel/THAI2021. 6.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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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카오키여우 오픈주부터 후지에서도 약간의 불쾌감을 접으면서 

한참 더울시간에 빅부다를 보러 출발
여기도 정확히는 왓 XXX였는데 이름을 제대로 알아듣지를 못했다. 

우리가 있었던 곳과는 파타야시를 완전 가로질러야 하는 거리에 있어서 

또 차를 타고 한시간가량을 질러갔다.

정확히는 빅부다에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삼성산이라는 곳에 도착.. 

한문이 많아서 읽기가 쉬웠는데.. 유, 불, 선의 3교의 성인들을 기념하는 곳인듯 했다.

 

젤 가까운 곳에 있었던 태상노군상. 

비록 최근 모 웹툰에선 정신나간 노인네로 나왔지만 정확히는 도교를 창안한 노자의 도호이다. 

 

선(도교)가 있는 곳이라면 응당 관왕묘가 있으려니 했고 역시나 이곳에도 관묘가 존재했다. 

삼국지의 주요 장면들을 그려놓았고, 

위에서 부터 유백온, 제갈량, 손무가

아래는 사마광, 악비,  포증(포청천), 순으로 초상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중앙에 봉안된 관공의 상.
어딜가나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삼국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공을 좋아하게 마련인데.. 

군신, 상업의 신이 된 지금은 정말 어딜가나 관묘가 있는것 같았다.

(2021년 기준.. 계집애가 되신 고나우...)

 

온김에 관공상 앞에서 한컷

 

사실 이곳에 온 목적은 여기있는 빅부다였는데 

너무나 더워서 차마 저 위까지 올라가보지는 못하고 간단히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내려오는길에 보니 관묘쪽이 아닌 반대쪽으로는 

관세음보살상이 있는등 아마 그쪽이 불교의 영역인걸로 보였다.

이곳은 정말 스치듯 지나가버렸다.
정확히는 나혼자 신나서 관묘를 보고있었고 

정신이 들어보니 가족들은 다 차에 타서 대기중이었다.

3일차에도 역시나 2시간의 마사지를 받고 

실버레이크는 코스에서 빼버리고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라고 하는 미모사로 가기로 했다.

원래 마사지 코스가 저녁이었고 실버레이크와 미모사를 모두 보고 오면 

티파니쇼 보고 마사지를 받을 시간이 너무 빠듯할것 같아서 일단 크게 일정조정. 

개인가이드를 붙인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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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첫 여정지는 카오키여우 오픈주... 

생각한것 보다 빡세게 짜여진 일정 탓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8시 반에 미팅을 했다.

오픈주라는게 결국 동물원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정말 동물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우리를 지나다니면서 내려서 보게된다.
여기서 코씨집안 3인방 코뿔소, 코끼리, 코알라느님을 보게 될 거란 기대에 들떠서 입장

 

이름을 잘 모르겠는 새가 길을 걸어다니고 

대부분의 동물들은 손이 닿는거리에 있으며... 

동물원 답게 동물냄새가 진동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20바트로 먹이를 사서 피딩이 가능했다.

 

펭귄을 좀 보겠다고 좁아터진 터널을 지나서 

펭귄존 안쪽의 아크릴관까지 들어갔는데 

펭귄놈들이 싹 도망가버려서 볼수가 없었다

 

아프리카 존에서 순찰중인 미어캣을 순간포착.. 

이녀석 이러다가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관으로 들어가서 안나와서 유일하게 미어캣을 본건 나였다.

 

새끼들에게도 자비없이 관람객들이 주는 먹이를 

쉴새없이 먹어대는 기린놈들과 

또치가 생각나게 하는 타조부인?

 

첫번째 코느님 코뿔소 발견.. 

먹이를 주는데 뺏어가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의미도 없는 서각을 약재로 쓰려고 하는 약재상들땜에 

무참히 밀렵당해서 이제 얼마 남지도 않았다고 한다.

내심 대항해시대에서 서각발견물을 유럽에 전달한 것이 

코뿔소에겐 얼마나 잔인한 짓을 한건지 새삼 느껴졌다.

 

사자와 버드존.. 

휙휙 지나가버리면서 신기한 생각이 든게

사자와 하이에나 같은 맹수류에게도 낮은 펜스를 쳐놓기만 했다. 

아마도 전기가 흐르거나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 

펜스쪽으로 다가오지 못하게는 했겠지만 그래도 좀 당황스럽긴 했다.

나가는 길목에 있는 호주관만 둘러보기로 하고 평소에 자주 볼수 있던 동물들은 패스.. 

 

동물원의 가장 안쪽 코스는 원숭이 자생지역이었다. 

절대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하는게 원숭이들이 알아서 야생성을 유지하게 하려는 의지인듯 했다.

그리고 나오는 길목에서.. 전투코알라 느님을 꼭 보고 가려는 우리들의 의견이.. 

가이드님과 운전기사간의 대화에서 묵살되는 바람에 여기서 부터 약간의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우리가 지나간 길은 호주관의 출구쪽이니 입구쪽으로 가자고 했으나 

일부러인지 실수인지 동물원 출구쪽으로 가버렸고 

태국어가 아니면 말이 안통하니 어찌 할 방법없이 카오키여우 오픈주는 여기서 마무리 됐다.

그 바람에 생각보다 

오전에 시간이 비게 되어 점심시간쯤으로 계획해둔 파인애플 농장으로 바로 가게 되었다

 

이곳에 대해서는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작년의 1차 태국여행에 이어 같은곳을 방문한 것은 

멈아러이 말고는 이곳 한곳 뿐이다. 

엄청나게 싼 가격의 망고와 파인애플을 즐기고 바리바리 싸들고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

사실 빅부다 인근에서 먹기로 했던 

우리의 계획이 다소 꼬인 바람에 빅씨에 있는 일식집 후지로 가기로 했다.
한식, 해산물, 태국식, 양식은 많이 먹었으니 

이김에 여기선 상당히 비싼 가격대인 일식집으로 고고

 

먹는데 정신팔려서 사진을 거의 못찍었다. 

초밥과 롤이 상당히 괜찮았고, 

우동을 시킨게 주문이 잘 안들어가서 시간이 한참이나 지체됐다. 

태국어로 시킨데다가 손가락과 빌지로 확인까지 했는데도 주문미스는 참 많이 나는것 같았다. 

셋째날의 오전코스는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코스였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기분이 상하는건 좋지 않으니 

어떻게든 멘탈을 수습해서 오후코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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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0. 01:36

2014.07.24 태국여행 - 미니시암 2부 Travel/THAI2021. 6. 1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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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암 2부는 태국의 유적들을 재현해 둔 뒷부분 부터 

출구쪽 앞부분의 나머지 절반부분인데 포스팅이 느려터져서 ....ㅜㅜ

 

미니시암 후반부는 수코타이 아유타야로 대표되는 태국의 유적지가 구현되어 있다. 

세세한 이름은 태국어라서 정확하게 읽을수 없었지만 

적어도 왓 야이차이몽콜 하나 정도는 알아볼 수 있었다.

자국 유물이라 그런가 퀄리티가 훌륭해서 본판을 보지 않아도 

이곳의 미니어처 만으로도 충분히 관람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내 취향대로 중간중간 존재하는 공항이나 광장같은 

태국의 현대식 건축물은 모조리 패스하고.. 

콰이강의 다리를 태국존의 마지막으로 촬영..

사실 여행코스에 이곳도 넣어볼까 했으나 

동선대비 볼만한 곳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패스하여 좀 아쉬웠는데.. 

그나마 이곳으로 대리만족을 하며 다시 돌아가는 길인 세계유물존으로 갔다.

 

파르테논 신전과 자유의 여신상 의외로 파르테논 신전의 퀄리티도 상당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과 어느도시였는지 기억안나는 과학관련 건물.. 

다녀온지 너무 오랜만에야 쓰는 포스팅이라 기억이 안나기 시작 ㅠㅠ

 

내 영원한 위시리스트.. 이스터섬의 모아이도 있었다. 

과연 내 생에 이스터섬을 가볼수 있을까...

대항해시대에선 라파누이라고 하는 이 섬은 

배로 가서 발견하기도 너무 힘들었던데다가 

어릴적 과학동아를 처음 봤을때 다루었던 주제가 모아이다보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실물 모아이를 꼭 보러가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미니 모아이라도 꼭 껴안고 사진한방.

 

다비드 상과 태국의 두상 그리고 이름모를 입구에 남아있는 상...

 

언젠가 내가 캄보디아를 꼭 가보고 싶게 만든 앙코르 왓 

이웃나라의 유적이라서 인지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과연 이 영원한 은둔의 도시를 가볼일이 있을지... 그것도 궁금해진다

 

자금성, 러시아 정교회의 본성, 베스트팔렌성...

마지막 3장은 성만 모아두었다. 


미니시암, 생각한것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 곳이었다. 

물론 밤이라 그 은은한 조명이 더 아름답게 보여줬을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유적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다면 이런 작품이 나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셋째날은 일정이 8시반부터 시작이라 다소 빡빡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곳까지 온 김에 걸어서 센탄백화점까지 걸어서 가봤다. 

뭐 우리나라 백화점과 다를바 없지만 여튼 다녀오는데 의의를 두고... 

거기서 썽태우 타고 돌아오는 것까지 성공했다.

이제 태국이 많이 익숙해져서 밤에 돌아댕기는것도 충분히 자신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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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0. 01:31

2014.07.24 태국여행 - 미니시암1부 Travel/THAI2021. 6. 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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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마지막 코스는 미니시암..

우리나라로 따지면 쁘띠프랑스나 아인스월드 비스무리한 

전 세계의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둔 곳이라고 했다. 

일전에 한국에서 미니어처 건축물에 실망을 해서인지..
방콕에서 파타야까지 여행을 해서인지 그다지 내키는 코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일 잘 만들어진 미니어처라고 하니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출발

 

밤에 야경을 보러 오는 곳이라 그런가 어두운 중에 각 유적들에만 빛이 들어와 있었고 

대략 지도를 훑어보고 가라는 코스대로 출발

 

처음 보인건 개선문,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놀란건 개선문의 부조가 정교했다는점이다.
저 너머로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보고 퀄리티의 혼란은 있었지만 여튼 다음 장소로 이동

 

역시 생각보다 고퀄인 에펠탑

 

한국 관광객을 의식한듯한 남대문도 있었고

 

프랑스로 추정되는 건물.. 그런데 이거 설명을 봤는데 까먹었다...ㅜㅜ

 

정확히 이름은 없지만 인디언의 토템폴 앞에서는 한컷. 

왠지 타우렌의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그러고 보면 기둥형 유적, 건축물 덕후가 아닌가 싶다. 

오벨리스크, 모아이, 토템폴, 첨성대, 탑... 허허..

 

요한 슈트라우스 동상.. 아마 비엔나에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개울에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싱가폴의 머라이언, 런던의 타워브리지가 설치되어있다. 

각국의 상징들이 이렇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특이한 광경이었다.

 

이 미니어처들 중 가장 아름답고 충격적이었던 쾰른 대성당.. 

고딕양식의 첨탑과 그 뾰족한 느낌의 건축물을 세세하게 재현한 것도 모자라 

스테인드글라스까지 구현되어있었다. 

미니어처로 만든 그 어떤 건축물에서도 볼 수 없는 섬세한 디테일..

우리나라에 있는건 그저 건축물 만을 본뜬것일뿐... 

이런 디테일을 본적이 없었는데 가히 충격적이었다.

 

왠지 동전을 하나쯤 던져야 될것 같은 트레비 분수(던지는게 맞던가?)

 

은근히 자주 마주치는 피에타상

 

드디어 나왔다 이집트!! 아부심벨 대신전.. 

대신전 답게 정말이지 미니어처도 거대했다

 

요게 아마 바이킹의 전통가옥이었을거다. 지붕위에 배를 뒤집어 씌운게 특이했다.

 

피사의 사탑.. 그리고 그 옆 두오모 성당과 수도원 

대항해시대를 즐길때 지중해를 뒤지면서 만났던 그곳을 미니어처로 만나다.

 

스핑크스가 귀여운 사이즈로 변신했다.

 

또 하나의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했던 콜로세움...

콜로세움의 겉모습은 유명하지만, 

이렇게 내부가 미로처럼 생겼다는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신기하게도 여기는 위에서 콜로세움을 내려볼수 있게 디자인 했고, 

검투사의 통로와 극장으로서의 그 기능을 하는 부분까지도 확실하게 구현되어 있다.. 

 

호치민의 묘. 이건 베트남이다. ㅋㅋ

 

아.. 한가지 더 엄청난 디테일의 폐허도 있었다

페르세폴리스의 폐허를 구현해두었을 줄이야..

정말이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 상위에 있는 곳이지만 

아무래도 이란이라는 위험성 때문에 아마도 가볼일은 없겠지 생각하고 있었던 곳인데 

그 폐허까지도 구현해 두었다...

 

그리고 이 두곳은 분명 이름을 외워두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역시나 대항해시대 전체 발견물을 찾았던 놈 답게

 그 이전 시대의 건축물은 거의 다 알고있지만... 

현대건축물은 잘 모르겠다..ㅎㅎ 

충격적이게도 사진이 너무 많아서 포스팅을 부득이 반으로 자르게 되었다. 

역시나 이곳이 내게 준 만족도는 처음 그 반신반의에 대해 사과하고도 남을정도였다

미니시암은 전반부는 세계의 유적, 후반부는 태국의 유적들을 구현해두었다. 

지금까지 본 부분이 전반부의 3분의 2정도.. 

그리고 코스상 후반부를 보고 다시 나머지 전반부를 보게 되어 있어서 

태국의 유적들 앞에서 살짝 끊어가야겠다..

물론 후반부는 사진위주가 될 것 같다. 

수코타이, 아유타야, 시암왕조의 유적들을 대강 알아는 왔는데.. 

비슷비슷해서 구분이 안될 뿐더러, 여긴 팻말도 알아볼수가 없었기 때문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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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0. 01:22

2014.07.24 태국여행 - 멈 아러이 Travel/THAI2021. 6. 1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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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태국여행에서 꼭 다시 오겠다고 했던 멈 아러이.
이번 여행은 가능한 작년 여행과 겹치는 코스를 넣지 않으려고 했지만 

멈아러이와 파인애플 농장은 중복시켰다.. 그만치 매력적인 곳이었으니까

 

물과 조화를 이룬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이랄까.. 
예약을 해둔덕에 바닷가 바로 옆 자리에서 파도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조금 일찍 온 덕에 작년처럼 어두워진 이후가아닌 정말 석양을 볼 수 있었다.

 

분위기는 더 이상 말할것도 없으니 간단히 메뉴 소개를 하자면..
이건 쏨땀이라고 태국식 스파이시 샐러드.. 

굳이 우리식으로 하자면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겉절이 김치에 가까운 음식이다. 

 

이름은 정확히 외우지 못했지만, 모닝글로리를 데친 산채요린데.. 

작년에도 먹어봤지만 야채요리 싫어하는 내 입맛에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맛을 가졌다.

 

흔한 요리인 생굴과 새우튀김인데, 굴이 정말 크다. 
여기서 생굴은 갯수단위로 주문을 해야하는데, 

생굴과 함께 나온 소스들을 적당히 취향에 맞게 곁들여 먹으면 된다.
굴하나를 수저에 올려서 풀잎(?)을 살짝 잘라 올리고 

자른 마늘을 올리고 소스를 추가하는데. 

위쪽의 소스가 아래쪽 대놓고 맵게 생긴 붉은 소스보다 훨씬 매우니 

태국식 고추의 매운 맛을 느끼기 싫다면 정말 살짝 찍어먹는게 좋을 것 같다.

새우튀김은 뭐 흔한 새우튀김 같지만 워낙 두꺼운 재료를 사용해서 식감이 좋다.

 

작년에도 감탄했던 게살이 밥보다 더 많은 카오팟 뿌. 
태국에서 볶음밥은 거의 매 끼니 먹었지만 이곳이 단연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무슨 표현이 더 필요할까.. 

뿌팟퐁커리도 멈 아러이 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곳을 만나보지 못했다. 
어제 갔던 더 데크의 뿌팟퐁커리는 껍질이 약해서 

그냥 껍질까지 먹을수 있었지만 여기선 잘 발라먹어야 한다.
카오팟 뿌와 조합되면 정신 놓는 맛을 느낄수 있다.

 

이건 바닷가재(?) 만티스 튀김.. 

우리말로 하자면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는 쏙 튀김이다.
저번에 배스튀김을 시켰었는데 그게 영 입맛에 안맞았던 터라.. 추천을 받아서 시켜봤다.
만티스를 반토막으로 잘라두어서 포크로 잡아 뽑으면 살이 쉽게 발라진다. 

역시나 예의 그 태국식 고추소스와 함께 먹으면 되는데 분량은 알아서 조절하면 된다.

태국에서 늘 느끼는 거지만, 내 위는 왜 용량이 한정되어 있는가를 한탄한다.
더 많은 식도락을 즐기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위에 한계가 있어 포기.. 

아마도 힘들게 걷지 않고 개인가이드를 붙여서 

이동도 편하게 하기때문에 소화량도 적어서 그런게 아닐까..

저녁식사를 하고 둘째날의 마지막 여정지 미니시암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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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사원 다음 코스는 어제 더 데크에서 보였던 왓 아룬(새벽사원) 이었다. 
이곳의 이름이 새벽사원인건 

도자기로 된 건물들이 일출과 함께 빛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는 낮에 와버려서.. 그 광경을 보지는 못했다.

 

엄청난 높이의 탑... 

문제는 계단이 내 발 반밖에 안되서 올라가는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어려웠다.

 

그래도 기어코 중간까지는 올라갔다
이 위는 다시 내려오기 너무 어려워 보여서 포기......

 

차오프라야강 건너로 보이는 어제 갔던 더 데크... 

여기서 낮에 보니 어제 그 레스토랑은 그저 조명빨이었구나 싶을 정도였다..

방콕 안의 대부분의 사원들은 이 강을 따라서 수상택시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배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는 우리 가족들은 그런건 전부 패스.

점심식사를 할만한 곳을 추천받았는데 급 정해진 곳은 한식당..

카오산로드의 뒷골목(?)쯤 되는곳에 한국인 여행사겸 한식당을 하고있는 동대문이란 곳으로 갔다.

김밥, 떡볶이, 돈까스를 시켰는데 뭔가 그냥 한국 일반 분식집 맛을 느낄수 있었다.
다만 한가지, 김치말이국수는 한국 어지간한 식당보다 훨씬 맛있었다..
(한식이라 굳이 사진은 남기지 않았음)

식사를 끝내고 여기까지 온김에 카오산로드 살짝 견학.

 

워낙 밤에 와야 하는곳이라 그런가 낮에는 더워서 사람도 없고 그저 좌우로 옷가게들이 즐비했다.
그러고 보니 여기서만 버거킹을 본것 같다. 
맥날이나 KFC는 바퀴벌레처럼 퍼져있는데 

버거킹은 카오산에서만 봤다.(이건 아무래도 직업병인듯...)

 

작년 태국여행때 길거리 음식 중에서 먹어보지 못한 메뉴
로띠도 먹어보게 됐다.

그런데 그냥 팬케익에 바나나 넣어서 위에 누텔라를 발라서....

먹는건데 하나씩 맛본 가족들이 포기해서 혼자 다 먹어치웠다
이럴거면 그냥 허니로띠로 시킬걸......

더운 날씨에 뜨거운음식을 먹는건 고역이고, 

안에 바나나가 좀 덜 익은듯 새콤한 맛이 나서 그렇게 매력적인 음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방콕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파타야로 향했다.

3일간 모두 집어넣은 2시간 코스 마사지를 받고 
저녁식사를 하러 작년에 감동을 받은 멈 아러이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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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inetwork-petershin.tistory.com 파이채굴러 2021.06.11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2021. 6. 10. 01:13

2014.07.24 태국여행 - 왓포사원 Travel/THAI2021. 6. 1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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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웨이 쇼핑을 빼버린 덕에 

10시 미팅이라 체크아웃까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얻었다.
홀리데이 인 스쿰빗은 방콕에 한국인이 많이 와서인지 

조식 메뉴에 흰밥, 김치두루치기, 데리야끼치킨, 일반김치의 

한식 전용 코너가 작게나마 마련되어있었다.
그리고 음식 자체가 입에 맞아서 아침부터 배터지게 먹고 체크아웃후 미팅..

둘째날의 첫 여행지는 왓포사원이었다.

 

왓포사원에서 태국의 주 산업(?)인 마사지를 강습한다고 한다. 

어제 더 데크를 가기위해 갔던 골목 옆 담장너머가 바로 이 왓포였다...ㅎ

 

이곳에도 초대형 와불이 존재했다.
태국에와서 벌써 세번째 보는 대형 와불.

아무래도 와불이 많은 이유는 소승불교다 보니 깨달음의 상징인 

열반의 경지에 든 후 입적하는 부처님의 모습이 이들에게 인상 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는 중생구제와 설법을 중시하는 좌상이 많은것일거다.

 

와불의 발바닥에 이렇게 문양들이 새겨져 있었다.

 

와불의 등 뒷부분.
이 뒤로 작은 철그릇들이 가득하고 20바트를 최소단위 동전으로 환전해서 

이 철그릇들에 동전을 넣으면서 갈수 있게 되어있다.
워낙 철그릇이 많아 조금씩 넣으니 한참을 짤랑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이동할수 있었다.
무슨 병원 환자들을 위해 쓰여진다고 하니 

이 짤랑소리와 함께 기부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현지 신도들에게는 극락행이 가까워지는 시주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는걸로 보인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있는 문 옆에 마치 우리나라의 해태같은 상이 있었고 

입안에 여의주 비스무리한 구슬을 물고 있어서 구슬 한번씩 건드려 주면서 이동..

 

사원의 한가운데 있는 웅장한 건물에 있는 불상.
주변으로 엄청나게 많은 불화와 불조들이 있고, 가운데 이 설법하는 부처상이 있다.
전부 금박으로 바른거라고 해도 엄청난 규모라서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간 곳으로 보인다.

(설명을 못들었는데 설마 진짜 금은 아니겠지....)



이곳도 마찬가지로 입장할때 짧은 치마가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불상 앞에선 모자도 벗어야 한다.
이래저래 예를 갖춰야 하는 일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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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31. 01:52

2014.07.23 태국여행 - 더 데크(The Deck) Travel/THAI2021. 5. 3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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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지친데다가 아유타야 투어까지 마치고 방콕으로 돌아오니 

시간은 이곳 시간으로 대략 7시가 넘어갔다.
이번 여행의 컨셉이 럭셔리이니만큼 가능한 식사는 

현지식당대신 레스토랑을 이용하기로 했고, 

첫날 식사는 더 데크로 결정했다.

가이드님의 말로는 최근에 뜨기 시작한 곳이라는데 

방콕의 교통지옥속에서 겨우 찾아왔다.

 

이곳은 차오프라야 강과 

강 건너의 새벽사원(왓 아룬)의 야경을 보면서 식사가 가능하다. 


우리가 예약해둔 자리는 강변이 잘 보이는 자리였으나 

모기와 에어컨 실외기의 압박으로 사진만 좀 찍어둔 후 실내로 피난.

 

옆 계단으로 위층으로 올라가보니 더 데크와 비슷한 컨셉의 바도 있었다. 
외국인들이 가득한게 아무래도 서양쪽 사람들은 레스토랑보다 그 바를 더 선호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심한 담배연기와 배고픔으로 더 이상의 구경은 포기하고 내려왔다.

 

일단 파스타가 먹고싶다는 막내때문에 시킨 볼로냐 스파게티

 

어딜가나 빠질수 없는 태국식 볶음밥 카오팟.. 
카오팟 뒤에 무(돼지고기) 뿌(게살) 꿍(새우) 등등만 붙이면 해당 재료의 볶음밥이란다.
오늘은 태국요리에서 완전 반했던 카오팟 뿌. 게살볶음밥을 선택.

 

그리고 태국을 다시 찾게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
뿌팟퐁 커리. 가게마다 조금씩 컨셉이 다르긴 한것 같다. 
전에 먹었던 멈 아러이에서는 껍질을 발라먹었어야 했고, 

국물이 좀 많은 편이었는데 

이곳은 그냥 껍질이 있는것 같아 보이지만 

당황하지 않고 그냥 먹으면 되게 요리되어 나왔다.


사진을 좀 더 찍어두려 했지만 배가 고픈관계로 적당히 패스
(심야에 맛난거 먹고온 포스팅 하려니 심히 고통스럽다)


첫날과 둘째날에 있을 쇼핑몰 구경은 패스하기로 했다. 

첫날이 터미널24 였고 둘째날이 게이트웨이라고 했는데 

굳이 쇼핑몰을 가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어차피 살 것도 없을테니) 패스. 

이티투어에서 개인가이드를 붙이는 가장 큰 장점이 이것 같다. 

맘대로 코스를 조정하는 센스..


첫날의 숙소는 홀리데이 인 스쿰빗.
방콕 시내에서 열심히 파고 들어왔는데 

지리를 모르니 대충 작년에 묵었던 홀리데이 인 파타야 생각하고 예약해두었다.

 

그러나 방이 파타야보다 많이 좁았고, 

조식메뉴는 한국인이 자주 와서인지 한식도(데리야끼치킨, 흰밥, 김치) 잘 챙겨져 있었다. 

그러나 퀄리티는 홀리데이 인 파타야가 좀 더 나은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체력이 고갈되어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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