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Life/Epicure 33

담양 승일식당(♠♠)

담양 하면 흔히 떡갈비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 집은 돼지갈비로 더 유명해서 담양에 간 김에 찾아가 보았다. 길가에 대기를 해야 하는데, 주차장은 건물 뒤쪽으로 크게 있지만, 그래도 워낙 사람이 많은지라 주차가 쉽지는 않았다. 워낙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웨이팅을 오래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쉴새 없이 고기를 구워내기 때문에 고기집 치고도 회전은 제법 빠른편이다. 자리가 워낙 많고 손님이 많은 가게의 전형적인 특성 상 친절을 기대하면 안되는 구조였고, 대부분의 리필은 셀프로 처리가 가능했다. 주문하고 좀 기다리면 다 구워진 고기를 가져다 준다. 따로 자리에서 추가로 굽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건 참 편리하다. 먹는 순간부터 숯불향이 가득한게 느껴지고, 기름과 살코기를 따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한데 그냥 주문하면 ..

Life/Epicure 2021.10.12

통영 정식일번가(♠)

인슈의 코스찾기로 발견해낸 통영여행 둘째날의 점심메뉴 가게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보니 각종 해물을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있다. 여기 표기되어있는 해산물의 가짓수만도 상당해 보인다. 밑반찬 가짓수도 어지간한 백반집보다도 많아보인다. 2인분(소)의 위엄... 미나리 덕분인지 국물이 시원하다는 말을 바로 알수 있게 해준다. 해물들이 전부 너무 싱싱해서 특유의 식감도 잘 살아있는데, 저녁시간이었다면 반주 한잔이 더 땡기는 그런 맛이다. 이 집이 사실 생선구이 맛집이라고 하는데, 해물뚝배기도 정말 푸짐하고 맛있어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훌륭해서 통영에 간다면 꼭 재방문 예정이다.

Life/Epicure 2021.09.01

정자동 예돈(♠)

결혼하고 신혼집이 정자동에 있었는데, 2년이 다 되고서 이사갈 때가 되서야 발견한 돈까스집 코로나의 영향으로 이 집에서 바로 식사를 한적은 없었다. 항상 포장을 해와서 먹었었는데, 저 옛날 급식가게의 물통/국통같은 느낌의 용기에 소스와 스프를 따로 담아주고, 비엔나소세지와, 샐러드, 과일, 단무지와 옥수수, 베이크빈으로 이뤄진세팅은 비주얼만 보면 그냥 흔한 옛날식 돈까스 같지만, 다른 것들을 떠나서 저 소스가 정말 최고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기본으로 한 것 같은데 기분좋은 후추향이 함께하니까, 정말 주기적으로 한번씩 떠오르는 매력적인 맛집이다.

Life/Epicure 2021.09.01

남해 하루인일출식당(♠)

상주 은모래해변에서 독일마을로 가는 길목 남해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팬션 겸 카페. 여기가 맛집이라는 말을 들어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하고 직접 그린 메뉴판이 있는 곳은 경험상 어지간하면 맛집이다. 내 선택은 역시나 수제돈까스 일단 고기 육질도 괜찮은데, 저 소스가 특히나 훌륭하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돈까스 맛집을 발견하다니.. 지금까지 수많은 돈까스집을 겪어봤지만 한손에 꼽을 정도로 매력있는 곳이다. 인슈의 선택은 스프카레 삿포로 여행가서 관광객들이 자주 가지 않는 가게를 찾아가서 먹었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야채 위주의 카레들인데 각각의 토핑이 스프와 잘 어우러진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길에 찾아간 곳이 상당한 맛집인 건 언제나 그렇듯 무척이나 행복한 일..

Life/Epicure 2021.09.01

거제 통영굴구이(♠)

인슈와 거제-통영-남해여행을 계획하고 첫 식사를 하러가게된 거제에 있는 통영굴구이. 새벽같이 출발한 덕분에 점심시간 즈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즐겨보는 녹두장군의 블로그에서 굴코스 요리를 보고, 첫 메뉴는 일단 굴코스로. 굴구이용 굴이 한솥 가득 나온다. 이게 익어가는 동안에 다양한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굴무침과 생굴.. 코스요리의 구색을 맞추기엔 이만한게 없지 굴탕수 이 쯔음해서는 굴구이가 다 익어서 하나씩 벌어지는데, 장갑끼고 쓱쓱 꺼내먹으면 된다. 굴요리엔 역시 빠지면 안되는 굴전 마지막으로 식사메뉴로 나오는 굴죽까지, 사실 굴은 신선하기만 하다면 어떤 요리에 넣어도 맛이 보장되는데, 둘이서 한가지 메뉴만 먹는건 좀 지루할 것 같아서, 굴 코스를 시도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신선한 굴의 향..

Life/Epicure 2021.07.01

군산 바다회집(♠)

군산에서의 저녁은 바닷가에 왔으니 회로.. 사실 부두 근처의 그런 횟집을 생각하고 찾아봤는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간만에 인슈와 술도 한잔 하고 올 수 있게, 차는 숙소에 두고 편도정도는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찾다보니, 숙소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슬슬 걸어서 출발했다.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시간이 늦어서 걸어가는 길은 생각보다도 훨씬 멀게 느껴졌다) 허기진 배로 먹자골목을 지나서 걷다보니 더 힘들었는데, 모퉁이를 돌자 보이는 횟집 간판이 어찌나 반가운지.. 평소 먹는 한끼 식사 치고는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왔으니까 인당 3.5만원 회정식 코스를 주문했다. 일단 회무침과 함께 풀로 시작해서, 광어회, 양념게장, 산낙지, 초밥의 메인메뉴가 나왔다. 반찬으로 나..

Life/Epicure 2021.01.08

군산 파라디소 페르두또(♠)

군산 은파유원지 호수 근처에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군산 여행의 첫 코스이자 점심식사를 하러 들러보았다. 그전까지 군산 여행을 가면 이성당 아니면 짬뽕집이었고, 그나마도 1박을 하기 위해서 가는 곳이 아니었기에, 이번엔 좀 색다른 시도가 되었다. 호숫가에 있는 곳이라길래 한적한 곳에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반쯤 먹자골목같은 곳이다 보니, 주차공간이 많지 않았다.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한 덕에 주차도 웨이팅도 힘들지 않았다. 가격은 어지간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격으로 보면 된다. 브런치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메뉴만 보면 정통 이탈리안은 아닌 거 같아 보인다. 이건 뭔가 나폴리쪽 어딘가의 인증인 거 보니 이탈리안이 주인건 맞긴 한가보다. 파스타의 맛을 평가하기엔 까르보나라만한 것이 없지 어디 가..

Life/Epicure 2021.01.07

서울시청 진주회관(♠)

종로인근에선 맨날 미진만 갔었는데,콩국수 좋아하는 와이프를 만나고 나선콩국수 맛집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서울시청 인근에서 50년도 넘은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 봤다.서울 한복판에 있는 오랜 맛집이기 때문인지,정재계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많이도 붙어있었다. 보기보다 내부가 많이 넓어서 기다리지 않고 다녀왔는데,인근에 회사들이 많아 평일 점심시간엔 어떨지 모르겠다.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면 선불로 바로 결제를 한다. 워낙 회전이 빠르기 때문일까 결제한 카드를 돌려받고 나면 거의 바로 음식이 나온다. 인슈는 언제나 콩국수..콩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어서 서울 강북에선 여기가 콩국수 최고 맛집이라고 본다. 어차피 콩국수는 인슈꺼 뺏어먹으면 되니까 난 섞어찌개를 시켰다.요새 흔한 부대찌개 전문점들에서 느껴지는 느..

Life/Epicure 2020.07.04

단양 오성통닭(♠)

회사에서 대명리조트를 빌릴수 있어서몇번인가 단양을 갈때마다 꼭 사먹는집.단양 구경시장 내부에 있는데,모퉁이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줄을 서있는 곳을 찾으면 된다. 아재개그스러운 드립으로 가득한 간판은 그렇다 치고,줄서있는 사람들과 그보다 더 많이 쌓여있는 주문용지를 보면,여긴 매일 재고라는게 남을수가 없는 곳임을 보여준다. 주문을 해두고 전화번호를 남겨두고,구경시장과 강변을 거닐다보면 연락이 온다. 단양이 마늘로 유명해서인지마늘과 파를 이용해서 튀김옷을 만들었는데,그래서인지 튀김옷에서 향이 좀 많이 느껴진다.단양에 간다면 저녁 또는 야식메뉴로 시도해 볼만한 곳이다.

Life/Epicure 2020.05.14 (2)

경기광주 러스틱하우스(♠)

지인추천으로 바로 다음날 가보게 된 곳. 분당살면서 15분이면 가는 광주 신현리인데, 태재고개 하나 넘기가 그리 어려웠는지 갈만한 곳을 항상 반대로 찾았었는데 꽤 자주가본 율동공원 그 너머로 맛집들이 산재해있었다. 그중 하나가 여기 러스틱하우스 외관만 보면 요새 흔히 보이는 창고 스타일인데, 내부는 각종 식물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품들로 장식되어있다. 앤틱한 소품들과 테마없는 식물들이 조합되니까 참 특이한 매력이 있는 장식이 되는것 같다. 장모님과 인슈와 같이가서 2인세트를 주문 기본으로 나오는 하우스샐러드를 리코타샐러드로 바꿨는데, 피타브레드가 같이 나와서 이거저거 넣고 싸먹기 좋게 생겼다. 인기메뉴라는 투움바 파스타, 요새 투움바파스타 주문하면 칼칼한 매운맛으로 내는 곳들이 많은데, 여긴 진한 크림소..

Life/Epicure 2020.04.08

정자동 행복치킨(♠)

전국 XX맛집지도라는 자료를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어지간한 유명한 치킨집은 두루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등잔밑이 어둡다고 동네 맛집을 모르고 지나치다니.. 아파트 단지 지하에 있어서 큰길쪽에서 네비찍고 왔다가 못찾을뻔 했다.주변이 상습정체구간인 아파트 단지 진입로라서,주차하기도 어려우니 어지간하면 정자역에서 좀 걸어가는게 좋을거같다. 6시 남짓 되었는데도 벌써 홀에 사람들이 들어차 있다.작은 가게에서 시작해서 규모가 이만치 커졌다는데,일단 가장 유명한 파닭을 포장해서 가져가기로 했다. 튀김옷은 중간정도의 두께고, 같이 주는 파닭소스가 생각보다 매력있다.짜지 않으면서도 약간 매콤한 느낌도 주는 맛인데,널려있는 프랜차이즈 치킨들에 비하면 상당히 유니크한 곳이다. 사실 치킨이 맛없기 힘든 음식이고,또 특성상 ..

Life/Epicure 2020.03.05 (1)

가평 송원막국수(♠)

신혼여행에서 만난 커플모임의 첫코스로 들르게 된 송원막국수가평하면 나오는 두곳의 막국수 맛집을 모두 포스팅하게 되었는데,금강막국수가 딱봐도 교외의 시골쪽에 있다면,송원막국수는 터미널 바로 근처에 있다.바꿔 말하면 주차할 공간이 상당히 부족하다. 어지간하면 가게 정면은 꼭 찍고 들어가는데,여긴 앞쪽 인도가 너무 좁고 차도가 좁긴한데 차가 많이 다녀서어쩔수 없이 거리뷰를 이용할수밖에 없었다. 가격은 쏘쏘한 수준이다. 메뉴자체가 막국수와 수육뿐인, 전형적인 맛집인데,위치를 생각하면 좌석 회전면에서도 이쪽이 훨씬 유리해보였다. 이곳의 수육은 삼겹살로만든 FM그대로의 수육이었다.기름기가 많이 빠진 같아서 담백한 맛이었고,같이 나오는 새우젓과 김치와 곁들이면 딱 어울리는 맛이 나온다. 일반적인 막국수의 면에 고추가..

Life/Epicure 2020.02.04

가평 금강막국수(♠)

회사에서 처음 워크샵 가던 길목에 들르게된 금강막국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잠시 나와서,뭔가 음식점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지 않는 시골 골목길을 따라가면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꽤나 많이 주차된 곳을 볼 수 있다. 아무리봐도 그냥 평범한 시골길인데.. 점심 피크타임도 한참 지난 시간임에도 가게 앞에 차가 꽤 많이 서있었다.피크타임에는 번호표를 받아서 줄을 서야 한다고 한다. 맛집이라고 소문난거에 비하면 생각보다 저렴한 음식가격일단 기본적인 맛 자체도 훌륭한 편인데,가격이 저렴하니 가성비까지 추가되는 곳이다. 오겹살을 그대로 이용한 수육..일단 사진부터 찍고 먹었어야 되는데 우선 먹고 시작해버렸다.촉촉하게 삶아져서 껍데기의 쫄깃한 맛이 좋다. 메밀전을 시켰는데 주문이 잘못들어가서 나온 녹두전..가격대비 ..

Life/Epicure 2020.02.04

제주 만선식당(♠♠♠)

제주도 여행에서 본의아니게 두번이나 가게된 모슬포항.그리고 굳이 두번째 가게한 이유인 만선식당. 워낙 유명한 곳이었는데, 방문해보니 역시나 명불허전..가게 앞 수조에 살아있는 고등어들이 보이는데서,이미 그 신선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고등어는 조금만 오래되거나, 재료보관이 잘못되면회로 먹을수 없는 식재료인데,이곳의 회는 신선함 그 자체라서 손을 멈출수 없었다. 이게 5만원짜리 한상차림..김에다 고등어를 싸서 앞에 야채들과 먹어도 좋고,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그냥 먹어도 괜찮았다.고등어 구이와 생전복, 돼지고기 산적은 추가도 가능한데,이미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여긴 정말이지 고등어회를 먹기위해서라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해도 될 정도라고 단언한다.

Life/Epicure 2020.02.03 (1)

울산 정동진아구찜(♠♠)

울산여행 가기전에 커뮤니티들을 뒤지다가 알게된 맛집. 숙소 근처라서 언제든 갈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아무리봐도 밤에 한잔하면서 먹음직한 메뉴를 점심에 가게 되었다.해물, 아구, 대구의 찜, 탕등이 주메뉴인데,불고기라는게 특이해서 가게 되었다. 일단 내 기준이었다면 거의 갔을 확률이 희박한 곳이다일단, 회가 아닌 생선이고, 거기다 매운음식..하지만 와이프 취향도 고려하다보니 의외의 맛집을 찾게되었다. 일단 기본상차림.밑반찬은 계속 리필이 되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매울게 걱정이었는데 계란찜도 주다니..큰 힘이 될것 같아 든든했다. 메인디쉬 아구불고기는 내 기준에선 상당히 매웠다.하지만 발라먹기가 힘든 아구가 잘 손질되어 있어서먹기도 편했도, 매운와중에 약간 달콤한 맛도 있어서 땀을 엄청 흘리면서도 멈출수가 ..

Life/Epicure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