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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앞이 토론토 시청이라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시청이 보였다.


저 멀리 구시청도 보이고 그 뒤쪽으로 이튼센터가 있는데,

전에 왔을땐 주로 지하철을 이용했고 현지인을 따라다니기만 해서,

나름대로 시티투어로 다 가보긴 했지만 지도 한번 펴보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내가 인슈를 데리고 다녀야 해서,

약간 긴장이 되었다.


주요 랜드마크 답게 낮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고,

도보투어코스를 시청을 찍고 하버프론트로 로저스센터까지 갔다가,

차이나타운을 통해서 저녁식사시간까지 승수네와 합류하는 코스라,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걷는 코스였다.


호수 앞쪽 잔디밭에 털썩 앉아버리다니..

이렇게 행복한줄 알았으면 여행코스 조금 줄이고 쉬엄쉬엄 여행할걸 그랬다.


푸른 하늘과 그것보다 더 푸른 넘실대는 파도가 어우러지니까,

그 주변을 걷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었다.


호수에도 꽤 규모가 있는 유람선들이 다니고있었고,


한참을 걷다보니 CN타워가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하버프론트센터 앞쪽까지 상당한 시간을 걸어갔다.


본래 반환점이 될뻔했던 로저스센터.

전엔 와서 경기를 보고 갔는데,

이번엔 이래저래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앞으로 지나가기만 했다.


로저스센터와 CN타워 앞에는 토론토시청 앞과 비슷하게

캐나다가 써있는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었다.

어지간하면 여기서도 사진하나 찍어보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패스


로저스센터에서 시내로 나가는길목에,

누군가 분필로 엔드게임을 스포하고 있었다.

맨 길바닥에 저렇게 그림을 잘 그려놓다니...


본래 로저스센터에서 돌아가려다가 크게 3블록 정도를 더 갔는데,

이게 토론토의 짧은 지하철 역간거리를 생각하면,

지하철역으로 3정거장은 족히 되는 거리였지만,

아이스크림 매니아와 같이온 여행이니

검색해서 나온 Ihalo라는 아이스크림을 먹기위해서 추가로 걸어갔다.

여기 그래피티가 가득한 골목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 보고가는건 패스..


그래도 와이프의 인생아이스크림을 맛보여줄수 있었기에,

여기서 예정보다 더 걸어간 거리는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저녁약속을 위해 와싱으로 가려고,

차이나타운쪽을 가로질러서 갔다.

우버를 한번 타볼까 싶긴 했는데, 다리는 아프고 시간은 좀 여유가 있어서

그냥 동네구경을 하면서 슬슬 지나갔다.


전엔 와싱에서 랍스터위주로 먹었었는데,

이번엔 채식선호자와 임산부도 있어서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었다.


중국식 야채볶음인데 풀 치고 거슬리지 않아서 좋았다.


랍스터 전문점이니까 랍스터는 당연히 하나 시켜주고


볶음밥이 딱 내가 좋아하는 불면 날아가도록 잘 볶아져서 나왔다.


그리고 이건 가지로 만든 요리였는데,

가지를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소화도 시킬겸 토론토 대학교의 야경을 보러갔다.

하루종일 엄청나게 걸어놓고 또 걷다니..


전엔 이 학생회관 위쪽에 차가 한대 올라가 있었던거 같은데,

이번엔 마리오 버섯이 올라가있었다.

다음에 오면 뭐가 올라가있을지 참 기대가 되는 곳이다.


운동장에선 하키를 하고있었다.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종목인데, 심지어 여기선 남녀혼성으로 하고있었다.

기본적으로 아이스하키가 가장 인기있는 나라라 그런가보다.


밤이되니 시청 앞 토론토 조형물에 불이 켜졌다.

이게 한가지 색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변하는 거였다.


오늘 시티투어로 돌아다닌 코스는 

저번 캐나다여행에서 승수를 따라서 다녀왔던 코스였는데,

사실 그땐 별다른 생각없이 따라만 다녀서 길도 몰랐는데,

지도를 보면서 따라가니 구획별로 계획하에 만들어진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그리고 한번 갔던데를 다시갔지만,

같이온 사람이 다르면 그곳은 충분히 새로운 곳처럼 느껴지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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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버모리에서 이틀을 보내고 토론토로 가는길에

아주 살짝 돌아가서 세인트 제이콥스 마켓을 들렀다 가기로 했다.


말로만 들었을때는 뭔가 벼룩시장 같은 느낌을 주는 작은 마켓인줄 알았는데,

이만한 건물이 2개가 더있었다.


정말 상상해오던 외국의 작은 시장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중구난방으로 들어서 있었다.


선물고르기가 좀 애매했었는데,

은둔하고 사는 수도사들이 직접 캔 메이플시럽을 가져다 판다고 해서,

여기에서 메이플시럽을 대량구매해 버렸다.

그리고 향신료 몇가지 기타 물건들도 살짝 사주고,


무거운 짐을 내놓고 밖에 나오니 야외에도 꽤나 넓은 시장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건물들까지..


여기서 파는 사과프리터가 맛있다고 해서 사먹어봤는데


일단 겁나 뜨거워서 조심해서 먹지 않으면 입천장이 다 벗겨진다

사과가 약간 시고, 튀김옷은 두꺼운데 그래도 겉면의 시나몬이랑 같이 먹으니,

시장도나스 느낌으로 먹을만 했다.


점심은 캐나다도 왔고하니 베트남요리로..

가게 이름이 퍼흥인데, 이게 뭔가 베트남에서 넘어온 브랜드인지..

베트남에서 유명한건 퍼박이랑 꽌흥이니까...

대충 섞어둔거 같기도 하고..


맛은 어떨지 살짝 걱정했었는데,

베트남에서 먹었던 거의 그맛이었다.

한국 쌀국수는 어지간히 현지화가 된 맛들인데,

여기서는 그냥 본토맛을 유지하나보다.


토론토에서의 2박은 시청 바로 앞에 있는 쉐라톤센터토론토를 예약해두었다.

먼저번에 왔을땐 승수네 집에서 자서 호텔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렇게 입지가 기가막힌 곳에 호텔이 있었다.

여기까지 승수가 데려다주고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고,


공항근처에서 1박을 할때를 제외하고는,

롯데뉴욕팰리스나 이 호텔에서는 따로 냉장고를 요청해야했다.

서양쪽에서는 호텔방에 냉장고가 필수품이 아닌가보다.


아이폰전용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는건 또 특이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호텔답게 

뷰는 빌딩숲 사이로 솟아있는 CN타워를 보는데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그 너머로 보이는 하늘빛이 배경을 다 채워주는 맑은하늘.

이틀간 체력을 충전해놨으니 토론토 시티투어를 한번 해보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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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버모리에서의 둘째날은 평소같지 않은 거한 조식으로 시작..

생각해보니 캐나다에 와서는 승수네 습성대로 아침부터 잘 먹고 다녔었다.


어제 남은 고기를 이용한 큐브스테이크에다 오믈렛까지 잘 먹고나서

오늘은 토버모리 여기저기를 돌아보려 출발..



하지만, 오늘은 날이 좋지 않아서 배가 안뜬다고 한다.

아침부터 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약간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배가 뜨지 않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보트투어로 꽃병섬 등등을 가보려고 했던 원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래서 아쉬우니 인근 빅텁만(구글지도에 만이라고 되어있음. 그냥 살짝 패인바다)에 가서

등대가 서있는 곳으로 갔다.


분명 말해두지만 이건 호수다.


그런데 저 너머에 등대가 있다.

내가 생각했던 큰 규모의 등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를 밝히기엔 충분해 보인다.


배 못타서 아쉽지만, 아쉬운게 있어야 다음에 또오지..

다음에 올때는 좀 두껍게 입고오자 ㅋㅋ


근 20년된놈도 한컷 등장시켜줘야지.

장가가더니 진짜 이거저거 잘하는 놈이 되어있는데..

수현씨가 고생을 많이 한게 느껴졌다.


여기서 보트투어를 하면 투명한 바닥으로 가라앉은 배도 볼수 있다고 하는데,

이 만 안쪽에 그 배가 있다고 해서 어떻게 볼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이 인근에 나무숲 사이로 있는 집들이 다 사유지로 되어있었다.

(부러운 인간들.. 이런데 집하나 있으면 좋겠다.)


오늘 투어를 할거였으면 저 배들중 하나를 타지 않았을까 싶은데,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는데도 전부 정박중이었다.


그래서 숙소와 토버모리 사이의 브루스 페닌슐라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자연으로 유명한 나라의 국립공원이니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가 됐다.


조금씩 떨어지는 비를 뚫고 다리를 건너..


더 그로토에 도착했다.

이게 작은 동굴이라는 뜻이라는데,

판판이 쌓인 바위들과 옥색의 바닷물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물놀이하기도 좋아보이는데 

아직 날이 추워서 사람들은 두껍게 챙겨입고,

데리고온 개들은 수영을 시키고 있었다.

물에 들어갔다나온 개들이 떠는게 정말 개추워보였다.


그로토의 풍경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힐링이 되었다.

다만, 너무 추워서 오래있지 못하고 바로 나올수 밖에 없었다는거,

들어가는데 한 20분을 걸어가야하는데,

나올땐 추워서 걸음이 빨라져서 15분정도만에 나온것 같았다.

날이 좀 따뜻했더라면 저 물에 한번쯤 들어가봄직도 했는데,

손만 살짝 담갔다가 너무 차가워서 그냥 뺄수밖에 없었다.


날도 춥고 점심으로 피쉬앤 칩스가게로 갔다.


워낙 전날부터 맛있는걸 많이 먹어서인지,

여긴 그냥저냥 소소한 수준이었다.


원래 다녀오려던 곳을 가지 못하게 되니,

시간이 좀 남았고, 숙소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를 위해 아마로네를 준비하다니.

한국에 오면 좋은 와인을 하나 대접해서 갚아주지 ㅎㅎ


저녁메뉴는 토론토의 전통요리인 육전과 쪽갈비, 감바스까지.

좋은 와인을 곁들이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 

남은 여정 이틀동안 또 엄청 빡빡한 일정이 있으니,

이때의 휴식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아주 좋은기회가 되었다.


보트투어를 못한거 하나가 딱 아쉬웠는데,

승수네가 여기 사는 한 언젠가 또 갈일이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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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11 2019.11.21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경의 나라내요. 대한민국의 한강은 온갔 쓰레기며 악취로 몸살을 알코 있는데, 저 곳은 천에의 경관을 자랑할만 합니다.

토버모리는 토론토 북서쪽에 휴런호를 가르는 반도 끝쪽에 있다.

여행일정을 짤때 휴양지를 간다고 해서,

우리 여행스타일에 별로 안맞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이럴때 가보지 않으면 김연아가 사랑하는 휴양지를 언제 가보겠는가..


우리 숙소는 토버모리 들어가기 좀 전 가운데 별표가 있는곳인데,

이름이 딱히 있는건 아니고 그냥 주소로 56 실버 사이즈 포인트 로드라고 한다.

이쪽 숙소는 승수네가 현지에서 예약했으니까 이전의 퀘벡여행때처럼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내가 국내에서 한번 사용해보고 다신 사용하지 않는데,

이들은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었다.


꽤 넓은 정원을 가진 복층주택을 통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한국에 들어온 에어비앤비가 이상해진건지,

아니면 캐나다의 숙소들이 다 좋은건지 모르겠는데, 

이곳의 숙소들은 다 맘에 들었다.


퀘벡이나 몬트리올의 숙소와는 다르게 취사시설이 완비되어 있는데다가,

사용할수 있는 도구들도 많았던 거실과 주방..

(물론 내가 사용한건 아니었다)


침실 3개중에 가장 작아서 사용하지 않은 작은방이고,


1층 침실은 임산부가 있으니 승수네 부부가 사용하고


뭔가 진짜 모여서 놀기 좋게 준비되어 있는 거실.

최소 3커플은 충분히 지낼수 있는 곳이라서,

우인이네도 같이 왔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싶었다.


2층에 작은 욕실이 딸려있던 침실.

방 크기만은 여기가 제일 커서 여기를 우리가 쓰기로 했다.


테라스로 나가면 오션뷰... 가 아니고 레이크뷰가 무척이나 훌륭했다.


멀리보이는 물빛이 검어서 뭔가 했는데,


그냥 바위 색이 검어서 그리고 물이 너무 맑아서 바위색이 고스란히 보여서

물빛도 검어보인거였다.

이날 날씨가 구름한점 없이 좋았지만,

위도가 높은 이 지역은 아직 꽤나 추워서 저 맑은물에 손을 담그기도 힘들었다.


호수가에서 본 우리 숙소..

여긴 옆건물도 꽤 먼데다가, 집 근처에 있는 숲이 경계였고,

나머지 공간이 다 사유지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주변에 다른 집들이 없어서 신나게 놀아도 폐를 끼치지 않을거고,

공간 자체가 프라이빗하게 보장되니 참 좋아보였다.


자꾸 바다라고 오타를 내고 수정하고 있는데,

추워서 얼어있는 와중에도 사진은 꼭 남겨주는 부부..

더 이상의 일정없이 숙소에서 쉬면서 저녁준비를 했다.


LPG를 이용하는 캠핑용 그릴이 집에 비치되어있다니.

영화나 미드에서만 봐오던 가든파티를 할 수 있다니..

그리고 저 장승수가 요리를 하다니..

서양물을 먹더니 사람이 좀 성장하긴 했나보다.


저녁엔 장작에 불을 붙여 캠프파이어까지..

두 커플의 동반여행은 다시생각해봐도 참 이래저래 재밌는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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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2. 02:48

2019.05.21 캐나다여행 - 블루마운틴 Travel/CANADA2019. 10. 22. 02:48

승수네 부부가 호텔로 픽업을 와서 부부동반 여행이 시작되었다.

난 아침을 잘 안먹었는데, 부지런한 인슈는 조식도 먹고왔더라.

최종목적지인 토버모리는 휴런호연안의 휴양지인데, 

지도상으로는 별로 안멀어보이는듯 하지만, 

이 나라 땅덩이가 이만저만 넓은게 아니다보니

토론토에서도 가는데 4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간기착지는 

평원으로 가득한 이곳에있는 산 블루마운틴..

블루마운틴은 커피가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여기가 바로 청산이었다.


평원이 많은 곳이다보니 산이 희귀한데,

마침 적당한 높이의 산이 있어준 덕에 겨울엔 캐나다인들의 스키장으로 쓰인단다.

여긴 겨울이 길고 눈도 많으니 운영하는게 나름 편하지 않을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리조트에 도착했다.

하늘이 구름한점없이 맑은 날씨였는데, 여긴 뉴욕보다 북쪽에 있어서 그런지

약간 쌀쌀했다.


리조트답게 어트랙션들이 가득했는데,

대부분 유료어트랙션인데다가, 아직 오픈하지 않은것들도 있어서

릿지러너를 타기로 했다.


저걸 타고 산 위로 올라가서 내려오는거라는데,

꽤 긴 거리라고는 하지만 가격도 착하지는 않았다.


일단 티켓인증 한번 하고..

수현씨는 임산부니까 그냥 대기하고, 

역시나 겁없는 승수먼저 보내놓고,

인슈는 이런거 못탄다고 무섭다고 해서 마지막에 타게 했다


올라가는 길은 기계의 힘으로 가는데 산이 아래에서 본거보다

훨씬 높은건지 꽤 긴시간을 올라가야한다.


이거 절대 겁먹은거 아니다 그냥 셀카가 익숙하지 않은거다.


쥐고 있는 손잡이를 앞으로 밀면 내려오는건데,

스타트가 어느정도 텀이 있어서 적당히 브레이크도 좀 걸면서 내려왔는데,

위에서 신나는 소리가 계속되길래 불안해서 보니..

이런거 못탄다는 사람이 바로 내 뒤까지 따라와있었다.

속도는 혼자 다냈나보다.


점심식사는 리조트 내부에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다가

매그논`s 이탈리안 키친이란 곳을 찾아 들어갔다.

사실 따로 검색해본건 아니고 그냥 모두의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선에서 갔는데


깔라마레, 파스타, 피자까지

특출나게 맛있진 않지만 그래도 뭐 쏘쏘한 수준의 이탈리아요리였다.

이 리조트 안의 레스토랑들이 다 3.0~3.8정도의 구글맵 평점인걸 봤을때,

딱히 맛집을 찾기보다는 그냥 원하는 메뉴로 고르는게 답이지 싶다.


리조트 중앙의 연못을 배경으로 인증샷...

하늘은 맑고 사람도 없어서 엄청 평온한 리조트에..

UFO가 등장했다. 

딱봐도 새 아닌거 같다.


블루마운틴은 그냥 이런곳이구나 정도로 보고,

토버모리의 숙소로 출발했다.

원래 차를 타면 기절해주는게 매너인데, 그동안 하고픈 말들이 많아서

주구장창 떠들다보니 어느새 토버모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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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출국이 지연된 바람에 피어슨공항에 도착하니 9시 반이 넘어있었다.

불과 두시간 남짓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작은비행기라 그런가 상당히 많이 흔들려서 좀 무서웠다.

사실 그동안 탔던 비행기중에서 가장 심하게 흔들려서 제대로 잠들수 없을정도..

인슈가 많이 무서워하는데 나도 티를 낼순 없어서 괜찮은척했지만..

사실 엄청 쫄렸다...


입국심사 자체는 캐나다가 훨씬 어려웠다.

전에 왔을땐 다행히 한국분과 인터뷰를 해서 쉽게 넘어갔는데,

영어로 계속 왜?를 물어보니 내 짧은 영어로 대답하는게 쉽진 않았다.

어쨌든 무사히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로비로 가서...

승수와 수현씨와 무사히 도킹성공.


저녁을 못먹었으니까 뭐좀 사오라고 미리 말해두어서,

도넛과 샌드위치로 요기를 할수 있었다.

역시 현지인 친구가 있는곳이라 그런가 훨씬 마음이 편했다.


캐나다에서의 5박 중 첫날은 공항근처의 앰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호텔,

2, 3일째는 토버모리에서 에어비앤비.

4, 5일째는 쉐라톤센터 토론토 호텔을 예약해두어서,

어차피 다음날 승수네 부부와 같이 여행을 갈 예정이니 공항 근처에서 간단히 묵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중 가장 깔끔한 인테리어를 가진 곳이었다.


워낙 늦은시간에 도착했으니 숙소에서 간단히 회포를 풀고,

다음날 오전에 만날 약속을 잡고 우리도 씻고 기절..

트렁크 2개중 하나를 승수네 집에 맡겨두고 하나로 2박3일의

여행중의 여행을 할 짐만 챙겨두어서 짐이 많이 줄어들었다.


여기 호텔 내부 촬영하는건 피곤해서 깜빡했다.

공항근처에 있어서 도심접근성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렇지

1박 가격도 가장 저렴했던 곳이 시설이 제일 좋아서 맘에 들었다.

그리고 20일 오전에 승수네 부부를 만나 캐나다에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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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8. 00:48

2016.04.30 캐나다여행 - 귀국 Travel/CANADA2019. 6. 8. 00:48

전날 너무 늦게 도착해서 짐만 겨우 꾸려놓고 잠이 든 덕분에..
아침에 완전 깊은잠에 빠져있었다.
그러다 보니 출근하는 제수씨와의 인사는 반쯤 눈을 감고 할수 밖에 없었다
내가 퍼질러 잠들어 있는 사이..
승수녀석은 차를 반납하고 왔다..
진짜 제수씨가 승수를 사람을 만들어 준것 같았다.
원래 인간이 아니었는데...

여기저기 꺼내져 있던 것들을 모조리 챙겨서..
올때보다 훨씬 무거워진 트렁크를 들고 
마지막으로 하이파크역으로 향했다.
늘 다운타운쪽으로 놀러가느라 나갔는데 
오늘은 공항쪽으로 가야하니 반대쪽에서 타고보니..
별것도 아닌데도 참 기분이 무거웠다.

지하철 녹색선의 한쪽 끝인 키플링에 내리니,
에어포트로켓을 타는 곳이 있었다.
여기서 받은 한달 정액권의 마지막 날이 오늘이라니..
공항을 갈때까지 단 한번도 교통비를 지불하지 않았다.
덕분에 여행경비를 절약해서 더 잘 놀다갔다.

공항에서 발권을 하고 짐을 부치고 나서 적당히 뭘 좀 먹으려고 했는데
뭔가 음식을 파는곳이 너무 없고,
그나마 몇군데 있는데는 줄이 길어서...
마지막 식사는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게이트로 들어가는데 승수가 한국에서 갈때만큼이나 
무덤덤하게 또 보자고 하고 돌아서 버렸다.
뭔가 엄청 아쉬울 줄 알았는데 사실 몇년을 못본적도 있다보니
그냥 멀리 떨어져 살아도 그러려니 하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면세구역에서 남아있던 달러를 깔끔하게 전부 털어버렸다.
1시간정도 기다리는 동안 와이파이를 쓰고 싶었는데
여기 올때와 마찬가지로 도저히 접속이 안되서 포기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그나마 자리도 창측인데...
가는 여정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옆자리에 체구가 작은 할머니들이 타서 
나다니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비행기가 뜨고나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캐나다를 몇컷 올려본다
원래 복도측을 선호하다보니 이런 사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창측에 앉은 기념이랄까..


농지로 보이는 땅 역시도 정말 네모반듯하게 나눠져 있었다.
땅어 넓고 산지가 적어서 가능한게 아닐까..


조금 날다보니 오대호가 나타났다.
올때 날아온 방법의 반대로 날아가는데,
정말 여기의 호수나 강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였다.


두번의 기내식...
처음엔 대한항공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비빔밥을 시도해봤다.
생각한것 보다 맛이 깔끔했다.
미역국도 뜨거운 물을 부으니 바로 만들어지는게 신기했다.
역시 현대 과학은 날 기다려주지 않았다.

다음 식사는 한참을 졸다가 컵라면을 하나 시켜서 먹고나니...
바로 나눠주기 시작해서 좀 당황했지만.
닭가슴살 스테이크같은데 감자와 함께 나와서 
어차피 양이 작았을게 뻔하니까 큰 문제는 없었다...

첫날은 출발해서 도착하니 출발한날의 출발한 시간이었는데..
오는날은 도착해서 보니 하루가 지나있었다.
시차라는건 참 적응이 안되는놈이었다.
그래도 오는 비행기에서는 옆에서 건드리는 사람들이 없어서
정말 많이 잘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창측도 나다니는데 지장만 없다면 꽤 좋을것 같았다.
내가 화장실을 두번밖에 안갔으니까...
다만 복도측 좌석에서 한번씩 일어나서 다리를 풀어주는걸 생각하면....
그래도 복도측이 답이다 라고 생각했다.

캐나다여행은 내게 꽤나 큰 시야의 전환을 주었다.
일단... 
대륙을 넘어가는 여행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고,
시차란 놈이 생각보다 무섭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국토가 얼마나 중요한 요인이 되는지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구 반대편에도
내가 찾아갈 곳이 있다는게 반가웠다.
머리털나고 처음 하는 혼자가는 여행이었는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잘 성공해냈다.

역시나 포스팅을 마치는데 6개월이 걸렸다.
다음 포스팅은 7월에 다녀온 일본여행인데...

요새 교육이 많아 사는게 힘들어서 언제나 쓸수 있을지 모르겠다.

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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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8. 00:43

2016.04.29 캐나다여행 - 올드퀘벡(2) Travel/CANADA2019. 6. 8. 00:43

샤토 프롱트냑에서 내려보면 프띠샹플랭 거리가 있다


그리고 그 너머로 세인트로렌스강이 흐르고 있었다.

들어갈 땐 생 장으로 들어갔는데

나올땐 이곳의 주 도로와도 같은 생 루이를 통해서 나오게 되었다

쁘띠샹플랭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차를 입구쪽에 대고 왔으니 다시 차를 가지러 나가야하니..

그리고 아직 가지 않았던 곳도 가야하니까..


사실 우리가 바로 들어간 길이 생 루이는 아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된건데 이 건물 주변은 예술가들의 거리라서

그림을 그려 파는 화가들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그림은 참 많았으나, 난 그림취향이 아니므로 여긴 패스


지나가는길에 만난 성삼위일체 대성당..


그리고 그 인근의 골목 하나를 지나서야

겨우 생루이에 들어가게 되었다.


주도로 맞는것 같다..

생 장도 충분히 이쁜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더 했다.

이건 그냥 다 그림 그 자체였다.


여기 어딘가에 포탄이 박힌 나무가 있다고 해서...

아까 그 몽모랑시공원에서 부터 찾아오고 있었는데...

진짜 나무밑둥은 다 뒤져본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여기있었다.('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생 루이 가운데쯤에 나무 밑에 박혀있었는데..

포탄이 여기까지 날아올 정도로 전쟁이 심했는데도..

이 도시가 이렇게 보존되어 있을수 있었다는 점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생 루이를 쭉 걸어가다가


모퉁이를 돌아보니 노트르담 성당과 이름모를 교회가 마주보고 있었다.

뭔가 신, 구교의 만남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는데,

그냥 프랑스인들이 사는곳에 정면에 좌우로 두개의 첨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건축물이 있으면 그게 노트르담이구나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싶었다.


생 루이의 끝자락인 포트 생 루이 문을 보면서 차를 대 놓은

포트 생 장쪽으로 내려왔다.


포트 생 장에 도착해서 차를 가지고

다시 샤토 프롱트냑 쪽으로 가서 그 앞의 관광안내소 앞쪽

빈자리에 차를 대고 쁘띠 샹플랭 방향으로 내려갔다.


여기가 목이 부러지는 계단이라고 하는데

대충 3~4층 정도 높이의 계단이었다.

그런데 심지어 쉬어가는 곳까지 만들어두다니..

요건 좀 놀라운 요소였다.

요 쉬어가는 곳 바로 옆가게가 유리공예를 하는 곳이었는데

만들어진 제품들도 아름답고 신기했지만,

무엇보다도 가게 안에 화덕을 만들어 유리공예를 보여주고 있었다.

유리공예의 특성상 동일한 제품이 완성되지 않는게..

녹아내리는 유리에 어떤 색의 모래가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른 색깔을 가지게 되니까 여기서 만들어지는 제품은

다 유니크한 것들이었다.

앞에 놓여진 디캔터에 돈이 좀 들어있었는데.

그 앞 멘트가 '아티스트가 목이 마르니 맥주를 사주세요'였다.

손에 잡히는 잔돈을 전부 디캔터에 투입하고 가게를 나섰다.


점심식사 장소인 꼬숑딩고를 찾아가는길.

벽에 걸려있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가죽이 꽤나 인상깊었다.


조금 걷다보니 나타난 꼬숑딩고,

맛집검색할때 다들 추천하길래 무조건 여기서 먹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겉보기는 그리 많이 특이해 보이진 않았다.


아 식전빵이 치아바타인건 좀 특이했다.


난 라이스와 치킨이 같이 나오는 메뉴를


승수놈은 참 잘 어울리게 작은 스테이크..


수현씨가 플래터 비스무리한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 메뉴를 시켰는데,

내 기준에선 내꺼가 젤 맛있는거 같았다.


올드퀘벡의 명물인 입체적인 벽화중 하나를

쁘띠 샹플랭 꼬다리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런 벽화가 몇개쯤 있다고 들었는데..

꼴랑 하나밖에 못찾았다.

쁘띠 샹플랭의 거의 모든 기념품가게를 들어가서 구경하고

뭔가 맘에드는게 있으면 바로바로 질러주면서..

차를 대 놓은 샤토 프롱트냑 앞으로 갔다.

아 올라갈때 보니 목이 부러지는 계단이 좀 높긴 하더라..


주차시간이 어설프게 남아있어서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서

쭉 뻗어있는 씨타델을 걸었다.

온 김에 볼건 다 보고가자고 가긴 했는데..

패착인거 같았다.


씨타델은 우리가 걸은 강쪽의 길을 제외하면

전부 보수작업 중이었고,

그러다보니 중간에 돌아가는 길 없이 씨타델의 끝까지 걸을 수 밖에


공사중인 씨타델을 지나서


요긴 올드 배럭이란다.

왠지 마린이 뛰어나와야 맞는거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그리고 좀 더 아래쪽엔 전쟁물자가 쟁여져 있었다.

저 뒤로 포탄이 어마무시하게 쌓여있는데,

현재는 그 의미가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잘 보존되어 있었다.

예약을 걸어둔 주차시간이 간당간당해서

씨타델에서 열심히 주차를 해둔 곳까지 갔다.

그리고 이곳투어를 마치고 이제 돌아가야 할 때..

아쉬운 마음에 어딘가 더 들러볼 곳을 찾으려고 해도

적당한 곳이 없었고,

토론토의 집까지 1000킬로가 넘는 어마무시한 거리의 압박때문에

몬트리올에 들러서 슈왈츠에서 스모크드 샌드위치를 먹는등의

사소한 계획도 전부 짬처리하고, 넓디 넓은 고속도로를 달리자니

이제 정말 끝이라는 우울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여행의 후유증이 벌써 다가오기 시작했다.

저녁은 지나가는 길의 온루트에서 버거킹 와퍼로 해결...

여긴 케찹과 마요네즈를 그냥 무제한으로 제공하는게 매력적이었다

같은 매뉴얼로 만든거겠지만,

원료의 차이인지 와퍼의 패티가 더 두꺼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기분탓이 아니었을까...

안자려고 잘 버티면서 오고 있었으나,

내가 안자고 버티면 이상하지,

오는길에 중간에 기절...했다가..

12시가 좀 넘은시간 토론토 시내가 보이는 곳에서 깨워준 덕에

CN타워를 위시한 토론토의 야경도 볼 수 있었다.

1시가 넘어서야 토론토 집에 도착해서..

작은 여행중 사온 것들을 정리하고,

간단하게 집에갈 준비를 하고 잠이 들었다.

일도 많지만, 일보다 숙제가 더 많은 삶을 살다보니..

그리고 그나마 여유시간에 와우를 하다보니

포스팅이 겁나 느려져 버렸다.

캐나다 여행 한편 이후에는 7월의 일본여행기를..

심기일전해서 다시 써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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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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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5. 23:37

2016.04.29 캐나다여행 - 올드퀘벡(1) Travel/CANADA2019. 6. 5. 23:37


아침식사로 어제 먹고 남은 고기와 빵등을 해치웠다.
진짜 이 나라의 원재료가격에는 하루하루 놀라고 있다.
이제 여행내의 작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아버렸다.
여행 후기마다 적은거지만, 여행이 끝나갈때는 항상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
장기 여행은 처음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인지..
늘 마지막날을 앞두면 그 울적한 기분에 말이 없어지고,
누가봐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급격한 우울함에 빠져드는데,
그래도 이날은 이번 여행중에서 가장 가고싶던 그곳,
올드퀘벡을 가는날이니 그래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뉴오를레앙 섬을 나가는 길 저 멀리로 꽤나 거대한 폭포가 보였다,
뉴 오를레앙에서 올드퀘벡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아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보통은 생루이가로 도보코스를 잡는다고 하는데,
차를 댄 곳이 포트생장쪽이라 그쪽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사전에 어디를 가야 하는지는 보고 왔으나,
지도상에서는 잘 확인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일단 포트생장에서 그냥 발길닿는대로 
사람많은데를 잘 찾아다니다 보면 되지않을까 싶었다.


포트생장에서 위쪽으로는 또다른 문이 있었고,


근처에는 아틸러리파크란 곳이 있었는데,
뭔가 공성병기를 모아둔 곳이 아닐까 싶었지만,
방향이 워낙 반대쪽이니 그쪽은 패스..


루 생장을 따라 가기로 했다.


이곳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만큼
모든 건물이 엄청 오래된것 같을줄 알았는데,
겉보기는 꽤나 세련된 건물들로 보였다.


생장을 지나가는 길에 꼭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하는
빵집 Paillard, 안쪽에 먹을수 있는 공간도 넓고,
뭔가 진짜 서양빵집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빵집에서 마카롱을 빼놓을수 없으니 마카롱을 사먹고 다시 출발했다.


이곳은 맥도날드 간판도 참 특이하게 생겼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요한 관광지에서는 간판을 특이하게 하듯..
이곳도 특유의 빨간색을 모두 없엔게 꽤나 특이해보였다.


맥도날드에서 보이는 맞은편에는 
진짜 오래되어보이는 호텔이 있었다.


길목사이로 보이는 벽은 꽤나 허름해 보였지만, 
그 안쪽으로 보이는 펍도 꽤나 특이했다.
이곳 자체가 이미 맘에 들어버렸는데 이곳의 뭐가 맘에 안들겠는가..


생장 끝자락의 모퉁이를 지나서 길을따라 돌아서니


올드퀘벡 한가운데에 있는 호텔 드 빌 드 퀘벡이 있었다.
이제야 얼추 손에 든 지도를 따라서 길을 찾을수가 있었다.


퀘벡시청으로 파악되는데 이 건물이 정확히 뭐였더라..
지금와서 지도를 보고 따라가는데도 사실 우리 동선이 정확히
구분이 되질 않는다.
기냥 어딘가에 샤토 프롱트냑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 방향으로만 갔는데,
그러다가 기념품점에서 스노우볼과 마그넷을 질러서...
중간에 길이 좀 떴다.


그러다보니 샤토프롱트냑이 아닌 
퀘벡 연방정부사무소 앞으로 오게되었다.


그리고 그 앞에 있었던 몽모랑시 공원..
올드퀘벡 안내를 미리 읽어본 내용중에 나무에 박힌 포탄이 있다고 하는데
분위기상 이곳에 있을것 같아서 나무뿌리를 다 훑었는데,
아무리 뒤져도 찾질 못했다.


이게 아마도 캐나다 독립전쟁때 사용되었을것 같은데,
일단 포가 있으니 한번쯤 쏴봐야 개념...


그리고 그 반대쪽으로 그렇게 보고싶던..
샤토 프롱트냑이 있었다.
오르막길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곳의 상징이니..


가까운데서 보니 더 폭풍위엄이....
퀘벡의 소개영상에서 항상 등장하는 이곳의 상징다웠다.
지금도 호텔로 잘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혹시나 다음에 이곳을 다시 오게 된다면 이곳에서도 1박을 꼭 해보리라..


요기는 퀘벡 관광안내소...
샤토 프롱트냑 바로 앞에 있었는데,
이곳에서 안내도를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상징물을 찍어왔다.
지금까지 본 것들은 비석이나 기둥형태의 것이었는데...
여긴 무려 3차원...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샷하나는....
마지막날이라 예산이 남는만큼을 다 기념품으로 질러버렸다..


이분이 바로 세인트로렌스강을 거슬러 올라,
오대호를 탐험한 사무엘 샹플랭..
그리고 그가 이곳에 세운 도시가 바로 이 퀘벡이었다.


스타벅스는 이 유서깊은 건물에도 들어가 있었다.
내가 스벅머그나 텀블러를 수집했다면,
반드시 들렀을법한 포인트였겠지만,
수집을 좋아하긴 해도 부피 큰놈은 지양하다보니 여기도 패스..

사진이 아예 많았으면 좋으련만..
어설프게 많아버리니 올드퀘벡은 두편으로 짜르게 되었다.
그덕에....
쓸때마다 다시 가고싶은 캐나다 여행기는
이제 딱 두편이 남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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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까지 가는길도 꽤나 길었다. 
맨날 가는길에 실컷 퍼질러 잤으니까..
매너상 자지 않고 내 폰의 명곡폴더를 틀어놓고 갔다.
대부분이 고등학교~대학초반의 노래들이고,
누군가 이번에 부른 노래는 다음번에 다른놈의 레퍼토리가 되서
워낙 노래방에서 공유됐던 노래들이다 보니,
추억에 잠겨서 가다보니 처음으로 무사히 안자고 갈수 있었다
(쪼끔 졸긴했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하나였고,
우리 숙소는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있었다.
섬 이름이 뉴올리언즈라 이거 미국에 있는동네 이름 아닌가 하면서..
숙소로 먼저 향했다.


이게 한집만 있는건 아니지만, 여튼 저 문으로 들어가는 곳이 우리숙소
에어비앤비의 위엄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요건 주방...


티비다이 모양이 보물상자인게 맘에 들었다.
언더그라운드시티에서 사온 보드게임도 세팅해 놓고


요기가 오늘 내가 쓰는방...


요긴 세탁기가 놓여있는 중간숙소..


요긴 욕실..


승수네방..


바깥으로 보이는 집들은 다 그림같았다.


우리 집 위로도 집이 한채 있었는데, 
기분상 집 한채를 다 쓰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입구가 앞 뒤로 되어 있고, 
역시나 앞뒤로 긴 구조의 집이었다.

숙소에 비치된 여행가이드를 보면서 
이 섬에 뭐가 있는지를 파악.......해보려 했지만, 
프랑스어로 써있어서 그냥 그림만 보고 파악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나가서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토론토에서, 몬트리올에서 그림같은 풍경이라고 했었는데,
여긴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집집마다 풍경화 같았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기있는 농장들이 지금은 겨울비수기라 별게 없지만,
여름엔 꽃이 가득하고 집마다 개성있는 어트랙션이 있다고 한다.
몇가지 뷰포인트를 찾아보려고 드라이브를 했는데,
중간에 있었던 교회 하나를 내가 우겨서 패스해버렸다.
지도상 거기가 아닌거 같았는데 와서보니 아까 거기가 맞는가벼..


그 다음 뷰포인트였던 전망대..
여긴 아직도 눈이 쌓여있을만큼 추워서...
차 밖으로 나가니 정말 추웠다.
그래도 거기 전망대가 있으니 올라갈 곳은 올라가야지..


뭐가 어디있는지 안내판이 있는데...
역시나 프랑스어는 패스...ㅎ


저 멀리 세인트로렌스강이 이 섬으로 인해 갈라졌다 합쳐지는 곳이 보였다
추워서 황량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의 멋이 있는 곳이었다


추워서 손을 뺄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할건 다 하고 가야지...


저 가운데 있는 늑대의 발이 바람개비처럼 바람이 불면 움직였다
신기한 디자인의 바람개비였다..


여기가 섬의 모서리에 있는 성당...
대충 성프란치스코가 아닐까 싶었는데...
원래 이 성당 근처에 초콜릿 가게가 있다고 하는데
역시나 겨울엔 영업을 하지 않았다..


성당옆에는 다양한 형태의 묘비가 있었다.
여기선 장례를 성당 옆에서 하나보다..
일본에 갔을때 사찰 옆마다 비석들이 있던것이 생각났다,
그곳만큼 북적거리지도 않고, 정말 영화에서 보단 공동묘지같았다.
마을 주민들이 사는곳 바로옆에 공동묘지라니...
우리나라 같았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역시 땅덩어리가 넓고 봐야할거 같았다.


반대쪽으로 돌아오는 길로 오다보니 강변으로 가는길이 있어서
차로들어가서 창문만 살짝 내리고 찍은 강변..
습관적으로 자꾸 해변이라고 쓰게되는데...
큰 강이라고 해봐야 한강이나 낙동강 같은거만 보다보니...
이정도의 강이나 호수는 내 인식의 범위 밖인것 같다.


지나가면서 이뻐보이는 집은 닥치는대로 찍었더니,
어지간한 집은 다 찍어온거 같다.
다른 어떤 여행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이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가다보니 또 성당이 하나 있어서 적당히 차를 대고,
옆을보니 배수로에서 물이 흐는게 
뭔가 작은 폭포같아보였다.


여기 성당의 공동묘지는 더 규모가 컸다.
익숙한 봉분이 아니라서 그런가 이런 묘지는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비석도 개성있어 보이는게 나름 괜찮아 보였다.


성당 옆으로 강변쪽에 지층이 드러나 있는게 신기해서 내려갔다 왔다.


참.... 가이드 조연1 녀석은 찍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 섬 한바퀴를 돌아본건 적당한 레스토랑을 찾는거였는데,
겨울 비수기의 압박으로 영업하는곳을 못 찾았다.
기냥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기로 하고 처음 건너온 다리 인근에서 
Buffet maison(부페 메종?)이란곳을 찾아들어갔다.


배도 고픈참이라 이곳에서 파는것들이 다 맛있어 보였다.
튀김과 샐러드 빵을 사서 나와 주유소 옆 마트에서 장을 봤다.
정말 좋아보이는 고기가 엄청 저렴했다.
진짜 이나라는 식료품이 가공되어 있지만 않으면
엄청나게 저렴했고, 인건비가 비싸니 사람의 손을 거치면(식당처럼)
급 비싸지는 걸 새삼 깨달았다.

섬 한바퀴를 빙 돌아서 숙소로 돌아와 여행지의 마지막 만찬을 세팅했다.


심지어 이게 다 구운거도 아니라는거...

이러고도 고기가 남아 아침에도 먹었다.
그런데 만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
정말 좋은나라다.....

와인과 친구가 있고 좋은음식도 있으니..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식사를 하고 까롬이라는 아까 사온 보드게임을 하면서..
(이거 알까기 같은 스타일인데 하도 많이해서 손톱 다 뽑히는줄...)
마지막 날은 늦게 토론토에 도착해서 다음날 바로 출국이니..
사실상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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