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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PING'에 해당되는 글 3

  1. 2020.12.29 2020.12.27 차크닉 - 단열, 방한
  2. 2020.12.21 2020.12.13 차크닉 - 첫 피칭
  3. 2020.12.20 2020.12.11 차박준비 - 평탄화
2020. 12. 29. 02:27

2020.12.27 차크닉 - 단열, 방한 Travel/CAMPING2020. 12. 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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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피칭과 차크닉시도에서 알게 된 최대 문제점...

아무래도 전기 없이 시동도 켜지 않은 차에 있는 건 너무 추웠다.

물론 침낭과 핫팩으로 몸이 춥진 않았는데, 창을 타고 들어오는 한기가 만만치 않아서,

인터넷을 뒤져서 알아낸 방법으로 단열을 시도해봤다.

 

우선 창문의 본을 떠 와야 하는데,

보통 신문지를 많이 쓴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비닐이 뒤쪽이 더 잘 보이니 비닐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았고,

어차피 집에 없어서 그냥 창문 단열하고 남은 뽁뽁이를 챙겼다.

 

적당히 창문 사이즈에 맞춰서 잘라가서 최대한 벽에 맞춰서 그려온 후,

일단 본 대로 대강 잘라둔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단열재를 사서 본 모양대로 대고 살짝 크게 잘라줬다.

(내 경우엔 빌트론 10T로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더 두꺼웠으면 안 들어갔지 싶다.)

 

아무리 본을 잘 떠왔다고 해도 막상 끼워보면 잘 안 맞아서,

직접 대 보면서 추가로 잘라주어야 하는데, 

작으면 답이 없지만 약간 크면 적당히 맞춰서 더 잘라주면 되니까 가능하면 좀 크게 자르는 걸로..

 

마무리는 다이소에서 은박 테이프 사다가 한 번씩 둘러주면 대강 모양이 잡힌다.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창마다 끼워보면 유리에서 바로 느껴지는 한기가 전혀 안 느껴지고,

한겨울인데도 바로 닿아도 전혀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부가 효과로 어느 정도 방음도 돼서 차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좀 줄어든다.

 

차크닉의 기본은 트렁크 창으로 보이는 뷰..

아무리 스텔스로 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뷰 자체를 포기할 수 없어서 고민했는데,

기성품으로 나온 것이 없으니 며칠을 고민하다가 생각난 게 바로 포장마차..

요새 도킹텐트에 우레탄창을 자작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같은 곳에서 트렁크 고무 부위에 맞는 사이즈로 우레탄을 구매했다.

그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고정용 장치...

일단은 더블클립 대자로 대강 맞춰보니 딱 맞긴 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뭔가 더 좋은 방법을 고려해봐야겠다. (도킹텐트라던가.... 던가.... 던가...)

 

그리고 실착 모드...

보기는 좀 투박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잘 고정되기도 하고, 트렁크로 들어오는 바람은 거의 다 막을 수 있다.

대신 뷰가 좀 뿌옇게 되는 건 함정...

 

이번 주는 속초 밤하늘캠핑장에 글램핑텐트를 빌려서 

개별 주차장이 있기에 편하게 피칭을 해볼 수 있었다.

물론 아직 차박은 아니고 차에서 살짝 누워있어 보는 정도로...

글램핑 텐트도 꽤나 추워서 침낭 들고 들어가서 자니 생각보다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캠핑장 체크아웃하고, 피칭한 거 그대로 유지해서 짐만 날라서,

설악해변 주차장에서 해변을 바라보는 트렁크창뷰로 두어 시간을 보내봤다.

이날은 날이 좋아서인지 트렁크를 열어놔도 그렇게 춥진 않았다.(침낭은 위대하다)

이 정도로 미니멀하게 돌아다닌다면

좋은 기동성을 이용해서 뷰 맛집만 찾아다닐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장비의 구비와 미니멀의 적당한 균형점이 나올 때까진 슬슬 장비가 늘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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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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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1. 02:26

2020.12.13 차크닉 - 첫 피칭 Travel/CAMPING2020. 12. 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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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뒀던 휴가를 월, 화요일에 써서 여유가 있던 차에

기왕지사 준비한 장비들을 한 번쯤 피칭해보고 싶었는데,

장비를 피칭하기에는 주차장이 충분히 넓어야 했고,

아쉽게도 우리 아파트는 주말에도 비어있지를 않으니, 

적당한 공터(?)를 뒤지느라 고심을 하다가

주말이니 당일 예약이 가능할 것 같던 휴양림을 검색해 보았다.

아무래도 숲 속의 집은 앞에 널찍한 주차장도 있고, 

차크닉삼아 차에 있다가 너무 추우면 따뜻한 숙소로 숨으면 되니까,

그래서 당일 예약 가능한 곳을 찾아 산음 자연휴양림을 예약해두고 나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 새 내린 첫눈이 그득하게 쌓여있는 데다가,

오전 내내 눈이 더 온다고 하니 기껏 잠 못 이루며 세워둔 계획이 틀어질까 불안했다.

그래도 오후엔 눈이 그친다고 하니 가보고 무리라고 판단되면 돌아오자고 하고,

저녁으로 먹을 포케를 테이크 아웃하여 출발.

막상 출발하기로 맘먹고 나가니 거짓말처럼 눈이 그쳤다.

물론 자연휴양림 진입로가 눈이 쌓여있어서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단 두동만 따로 떨어진 큰 방에 입주 성공.

 

 

 

어디가서든 짐을 둔 채로 피칭을 하게 될 테니,

차크닉을 위한 짐은 차에 둔 채로 피칭 시작.

 

 

 

1단계로 1~2열 사이의 빈 공간에 네이처월드 놀이방매트를 장착했다.

60킬로까진 지지한다고 하는데, 아래쪽에 2열 헤드레스트가 받쳐주니까,

그보다는 잘 지지해주는 것 같았다.

 

 

 

다음은 떡실신 자충매트를 세팅..

베개 부분은 따로 에어펌프로 공기를 넣어줘야 하는데,

매트 부분은 2분 안에 자충되어 상당히 푹신했다.

 

 

 

트렁크 등이 들어오는 문제는 요기다가 카라비너를 꽂아주면 해결된다고 배웠고

 

 

 

창문용 커튼과 침낭, 앵두전구까지 나름대로 달아보니,

생각한 것보다 아늑한 방이 마련되었다.

 

 

 

쏟아진 첫눈은 트렁크창을 통해 아름다운 설경이 되었다.

 

 

 

추우니까 핫팩 터트리고 침낭 뒤집어쓰고 스텔스 모드로 들어와서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틀어두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아늑한 공간이었다.

다만, 급격히 떨어진 기온 때문에 창문으로 한기가 새어 들어오니, 

핫팩과 침낭으로 감싸고 있는 몸은 괜찮았는데,

밖으로 노출되어있는 얼굴이 너무 시렸다.

아무래도 별도의 난방장치가 없다 보니 이 부분은 좀 더 고민해서 개선해보는 걸로 하고,

오늘은 작전상 여기까지만 하고 숙소로 피신.

 

 

 

얼마나 추웠는지 차 아래로 고드름이 맺히는데,

이 날씨에 차크닉을 처음 시도하다니...

 

 

 

추워서 차가워진 장비들을 따뜻한 방 안에서 정리할 수 있는 게

이번 여행의 최대 장점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주목적인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보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나가야 하니 10시가 되자마자 눈을 붙였다.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나와보니,

차 안에 결로들이 다 얼어붙어 있었고,

이곳에서는 빛이 밝아 별을 보기가 쉽지 않으니,

인근에 있는 구둔역 폐역으로 가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이 얼었을 것 같아서 천천히 내려가서인지, 다행히 별일 없이 힘든 코스를 통과했다.

 

마침내 도착한 구둔역에는 우리 말고도 다른 차가 한 대 더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차가 떠나 주니, 주변엔 멀리 보이는 빛 몇 개뿐

엄청나게 어두컴컴한 곳이었고,

그 덕분에 10분여를 있는 동안에 대여섯 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었고,

 

 

 

30초 셔터로 4회 촬영을 해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아름다운 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걱정했던 모든 일은 다 최고의 결과가 되었고,

장비 피칭도 성공적으로 마친 성공적인 1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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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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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0. 02:22

2020.12.11 차박준비 - 평탄화 Travel/CAMPING2020. 12. 2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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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면서 요새 핫하다는 차박에 관심은 있었는데,

아무래도 좌석을 접었을 때 앉아있을 수 없다는 공간의 제약과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캠핑은 생각해본적이 없었기에,

도전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해보게 된건 전적으로 인슈 덕분에..

캠핑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같이 갈 사람이 생겼으니 일단 도전.

 

관련 카페를 찾아가면서 꼬박 3일을 검토해서,

최대한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는 장비들 위주로 찾아서,

최소 투자로 최대 효용을 뽑아내기 위한 계획부터 세웠다.

 

첫 번째 과제는 2열시트를 접었을 때 트렁크 바닥과의 약 10센티 정도의 단차..

다행히 니로는 약간의 DIY로 평탄화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어서,

내 손재주를 믿고(?) 작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소리가'라는 업체에서 나온 트렁크 수납함인데, 마침 니로전용으로 딱 맞는 게 나와있었다.

저게 보기엔 부직포 비스무리하게 생겨서 처음엔 어떻게 사람이 저 위에 올라가나 싶었다.

정확한 사이즈로 만들어지도록 재단까지 완료된 상태로 배송이 와서,

다이소 글루건과 글루건심, 그리고 피스를 한봉다리 사다가 작업을 시작했다.

글루건 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주로 전동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피스를 박아놓고,

글루건으로 뜨는 부분을 마무리해주는 방법으로 작업을 했는데,

테두리 부분만 붙여두면 내부는 혼자서도 작업이 가능할 정도였다.

(테두리 곡면 처리가 가장 어려웠는데 그래도 보조인슈가 잘 도와줘서 무난히 제작 성공)

 

뚜껑을 케이블타이로 묶으면 된다고 하는데,

다이소에서 파는 경첩을 사다가 아래판엔 짜투리를 덧대서 피스로 박아주고,

위쪽은 그냥 글루건으로 붙여버렸는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여닫기가 용이했다.

경첩이 조금 더 작은 거였으면 좋았을 텐데, 첫 자작에 이 정도면 충분하지라고 스스로 쇼부...

 

들어가야 되는 주요 아이템들을 넣어가면서 내부 테두리를 만들어주면 되는데,

아무래도 촘촘할수록 튼튼하니까 큰 칸은 몇 개만 만들어주었다.

 

내가 주로 우측에 누울 테니 우측 부분을 좀 더 촘촘하게 마무리해주고,

교차 부분은 그냥 잘라서 붙이는 방법도 있는데,

절반 정도씩 재단해서 끼워주기만 해도 잘 버텨준다.(추가로 글루건 한방)

 

이거 놓는다고 차사고 처음으로 트렁크를 비워 본거 같다.

이렇게 해놓고 2열좌석을 접으면 단차가 1센티가 채 나지 않는데,

그 위는 자충매트로 충분히 커버되는 사이즈니까 우선 평탄화는 이 정도로 완료.

어차피 위에다가 매트를 깐다고 해도 살짝 들어서 수납공간을 이용하면 되고,

내가 위에 앉아있어도 버텨주는 걸 보면 일단 내구성은 충분히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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