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피칭과 차크닉시도에서 알게 된 최대 문제점... 아무래도 전기 없이 시동도 켜지 않은 차에 있는 건 너무 추웠다. 물론 침낭과 핫팩으로 몸이 춥진 않았는데, 창을 타고 들어오는 한기가 만만치 않아서, 인터넷을 뒤져서 알아낸 방법으로 단열을 시도해봤다. 우선 창문의 본을 떠 와야 하는데, 보통 신문지를 많이 쓴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비닐이 뒤쪽이 더 잘 보이니 비닐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았고, 어차피 집에 없어서 그냥 창문 단열하고 남은 뽁뽁이를 챙겼다. 적당히 창문 사이즈에 맞춰서 잘라가서 최대한 벽에 맞춰서 그려온 후, 일단 본 대로 대강 잘라둔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단열재를 사서 본 모양대로 대고 살짝 크게 잘라줬다. (내 경우엔 빌트론 10T로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더 두꺼웠으면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