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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4. 01:42

서울시청 진주회관(♠) Life/Epicure2020. 7. 4. 01:42

종로인근에선 맨날 미진만 갔었는데,

콩국수 좋아하는 와이프를 만나고 나선

콩국수 맛집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서울시청 인근에서 50년도 넘은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 봤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오랜 맛집이기 때문인지,

정재계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많이도 붙어있었다.


보기보다 내부가 많이 넓어서 기다리지 않고 다녀왔는데,

인근에 회사들이 많아 평일 점심시간엔 어떨지 모르겠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면 선불로 바로 결제를 한다.


워낙 회전이 빠르기 때문일까 

결제한 카드를 돌려받고 나면 거의 바로 음식이 나온다.


인슈는 언제나 콩국수..

콩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어서 서울 강북에선 여기가 콩국수 최고 맛집이라고 본다.


어차피 콩국수는 인슈꺼 뺏어먹으면 되니까 

섞어찌개를 시켰다.

요새 흔한 부대찌개 전문점들에서 느껴지는 느끼한 맛이 없고,

햄과 소세지가 너무나 내스타일이라 좋다.

사실 이 조합은 맛없없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언급이 뭐가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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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35 | 진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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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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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나서 1년에 두번은 여행가자고 했는데,

20년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게 틀어져 버렸다.

기말결산 끝나고 가려고 했던 다낭여행은 베트남 입국금지로 취소했고,

작년 5월에 뉴욕과 캐나다를 다녀오면서 계획했던

하와이여행도 역시나 나가리...


분기결산까지 마무리 하고나서 인슈와 둘이 연차를 맞춰서

국내여행이라도 제대로 다녀오자고 했는데,

검색하다보니 비행기와 숙소와 렌터카가 모두 싼 제주도를 반년만에 다시 예약했다.

(비수기의 위엄이다)


출발 전주에 제주도 장마가 이른시기에 온다는 비보를 전해듣고,

멘탈이 한번 나갔지만, 그래도 가서 차로 돌아다니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강행해버렸다.


출발하는날 아침에 비가 오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며,

새벽같이 일어나 짐을 챙겨 김포공항에서 10시 15분 진에어로 출발,

출발하던 서울에서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도착한 제주도에는 비가 제법 내리고 있었다.

몸에 주렁주렁 달고 있는 짐을 끌고 렌터카를 빌려서 출발하니..

비가 조금씩 긋기 시작하더니 용담해안도로에 돌입하자 다 그쳐버렸다.


비가 그친김에 잠시 세워본 해안도로의 한 부분..

네비를 찍으면 가볼수 없는 코스기에 

그냥 내맘대로 지도를 보면서 바닷가 위주로 따라가다보니,

엄한 골목길을 헤매기도 하고, 

나름대로 양보운전 한다고 했다가 앞에 오는차들 다 보내도록 못가기도 하면서

그래도 바닷바람은 실컷 쐬면서 달릴수 있었다.


저번 제주여행에서 어지간한 주요 포인트는 다 들러봤기에,

이번 여행은 정말 유유자적하게 다녀보자고 와서

용담해안도로를 끝내고 굳이 이호테우 해수욕장쪽으로 돌려서 바닷가 보면서 달리다가

애월쪽으로 해안도로로 다시 들어갔다.


원래 점심을 이쪽에 있던 해녀의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난 그게 그냥 해산물 위주로 바로바로 손질해서 먹는 곳인줄 알았는데

여긴 그냥 식당같은 곳이라서,

또 예상이 깨졌지만, 그냥 애월카페거리쪽에 가서 먹기로 하고 길을따라 주욱 달려갔다.


애월카페거리 메인골목 한블록 뒤쪽에 애월은혜전복이란 가게를 찾아갔다.

점심시간이 꽤 지나서 무척이나 배가 고팠는데,

들어가는 과정에서 주차하느라 좀 고생을 해서 이미 체력이 바닥을 찍어버렸다.

(후방카메라 없는 차 몰아야 한다고 해서 연습을 좀 했는데 좁은데선 답이 없었다)


그래도 나름 오기전에 이곳저곳 대체안을 생각한 덕분에,

계획이 틀어져도 플랜B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었던건 저번보다 나아진것 같다.


밑반찬은 뭐 그럭저럭한거 같은데 저 젓갈이 곁들이기 괜찮았다.


인슈가 전복돌솥밥을 시켰으니 밥은 그걸 뺏어먹기로 하고,

난 전복뚝배기를 시켰다.

딱새우, 뿔소라가 한마리씩 들었고 전복도 4마리나 들어서 구성은 괜찮은것 같았다.

물론 먼저번 롯데리아 조강에서 갔던 단체식사보다야 훨씬 훌륭했다.

맵지않고 자극적인맛이 없어서 맘에 들었다.


인슈가 시킨 전복돌솥밥..

그냥 혼자시키라고 했으면 나도 이거 먹었을거 같다.

전복내장의 향이 밥에 배어있어서 꽤나 맛있었다.


그리고 식사에 추가로 나오는 고등어구이

시작부터 해산물로 산뜻하게 시작해 줄수 있었다.


마침 식사를 한 곳이 한담해안산책로가 있는 애월카페거리쪽인지라..

원래 계획대로 카페를 가려던걸 포기하고


일단 인슈가 먹고싶다고 했던 빵지순례! 

숙이네 보리빵에서 보리빵을 사들고 한담해안산책로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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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528 | 은혜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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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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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와서 여행 마지막날의 만찬으로 갈치구이를 먹으러 갔다.

원래 갈치조림을 먹어야 되나 고민했는데,

회사 후배의 추천으로 식당 오픈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일찍 갔는데도 우리 앞에 몇팀이 있었다.


춘심이네라는 이 식당은 후면에 주차장이 있어서,

이 시간대는 무난하게 주차를 할수 있었다.


기본세팅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한상차림이었는데,


통통한 통갈치구이가 나오고 나니까,

나머지 찬들이 빛을 잃을 지경이었다.


심지어 먹기 좋게 발라주기까지...

내가 생선구이를 잘 안먹는 이유중 하나가 발라먹기 싫어서인데...


그런데 맛이 워낙 좋아서 이날 생선구이에 눈을 떠버렸다.

이제 어디가서 생선구이 먹자고 해도,

흔쾌히 가게되버렸다.


돌아가기 전 마지막 코스는 위미동백나무군락에 가서 

동백꽃밭에서 사진찍기..

네비에 나온 위미동백나무군락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넓은 주차장에 감동은 했는데,

문제는 그 동백이 피어있는 공간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대신 뉘집인지는 모르지만,

귤나무가 가득한 앞에서 이래저래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길래..

겸사겸사 여기서 우리도 사진을 한장 찍고,


이 길에서 위미동백나무군락이라고 표기된 곳을 찾아가 봤는데,

이제 막 동백을 심기 시작한 곳이었다.

뭔가 그 이름을 얻어다 쓰려는 곳이 아닌가 싶어서...


길을 따라가는분들을 따라서 슬슬 가보았다.

왠지 그분들은 관광객 포스였으니까..

바닷가쪽의 길로 가길래 바다도 보면서 가고있었는데,

그분들이 제주수산연구소로 들어가버리셔서...

나름대로 길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따라가다 벙.... 쪄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다시 지도를 따라서 길이 있는곳으로 올라왔다.

(나중에서야 여기가 올레길 5코스라는걸 알게되었지만..)

가는길에 왠 강아지가 2마리 따라붙었다.

일단 강아지를 싫어하는 나는 극도로 긴장을 했는데,

인슈는 보더니 재밌어서 따라오면서 사진을 찍었다.


아니 사실 이런데서 강아지를 만나면 

얘들이 영물이라 길을 안내해주는 그런거여야 했는데,

네이버지도와 강아지를 믿고 따라간 곳은 다 막다른길이었다.


영물은 개뿔...

그냥 여기 사는 강아진데 사람만 보면 다 들러붙었다.

어느정도 돌아나가니 볼일 다 봤다고 홀랑 돌아가버렸다.


다시 검색을 좀 했더니 주차장은 여기지만,

골목으로 들어가지 말고 큰길 따라서 조금만 더 가면 있다고 해서..

들어온 골목따라 다시 나가서 큰길로 나가보니,

정말 길가에 바로 있었다.


아쉽게도 메인 군락지는 공사중이라 아직 오픈하지 않았는데,

그 인근에 오픈한 곳만 봐도 충분히 동백꽃이 가득했다.


아까 군락지라고 되어있던 곳보다 훨씬 많이 피어있었다.

카멜리아힐을 굳이 가지 않았는데 그곳사진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집에가야되는데 그래도 재밌었지?

동백꽃밭에서 신나게 사진을 남겨놓고,

산길을 따라 제주시로 달렸다.

가는길목에 이번에 갈지 말지 고민했던 사려니숲길도 지나갔는데..

다음 여행에서는 여기도 꼭 한번 가봐야 될것 같았다.

입구만 봐도 여긴 가봐야 한다는 아우라가 가득한게...


그 와중에 돌아가는 길에 빵지순례 시켜준다고 

인슈가 찾아둔 빵집을 하나 찾아갔는데,

거기가 마침 또 문을 닫아서... (여긴 심지어 영업시간 확인도 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말린것 같았다.

그래도 바로 인근에 있던 대체재로 케익을 사들고,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돌아갔다.


결혼 1주년 여행이라고 하기엔 조금 소박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라 즐거웠다.


그리고 그 여행기를 내일 아침에 또 제주도 여행떠나는데...

그 전날 밤까지 쓰고 있었네..

한동안 여행을 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좀 안일했는데,

이번에 다녀오면 또 바짝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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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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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3. 01:26

2019.11.25 제주도여행 - 새별오름 일출 Travel/KOREA2020. 6. 13. 01:26

요즘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거고,

나머지 하나는 산올라가는건데

산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자고 하는 인슈의 의견에...

어쩔수 없이 새벽에 일어났다.


숙소에서 새별오름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올라가는 시간까지 감안해서 더 일찍 출발했다.

아침에 일출보러 간다고 신난 인슈에 비해 

아침에 약한 나..


새벽의 제주도 도로는 무척이나 깜깜해서

새별오름 올라가는 주차장을 찾는게 꽤 어려웠다.

그래도 차들이 없었던 덕에 좀 헤매도 큰 문제없이 도착


그렇게 추운날씨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새벽녘 산바람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차가웠다.

그 와중에 운동화도 아니면서 신나게 올라가는 인슈의 뒷모습..


어슴푸레 동이 터오면서 아래쪽으로는 억새가 가득했다.

오름 바로 아래로도 주차장이 있었는데

어두워서 저 너머에 있는 주차장에 대놓고 올라왔었다니..


다 올라오니 반대쪽 사면이 좀 더 완만해 보이는건 함정..


나름 500미터도 넘는 곳인데,

한 20여분만에 올라올 수 있었다.

체력이 저질이 되지 않았으면 그보다 훨씬 먼저 올라왔을텐데..


추위에 바들바들 떨면서도 인증샷은 남겨줬고,

일출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해가 떠오르지 않아서...

날이 궂어 해가 뜨지 않는건가 싶었는데..


동쪽 산 저 너머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새별오름은 제주도 서쪽에 있다보니 일몰명소일텐데...

동쪽에서는 아무래도 산에 가려져서 일출시간보다 20분 이상 늦게 떠오른다

어쨌든 무사히 일출을 본다는 목적은 달성했고,

인슈가 꿈꾸던 일출보면서 소원도 빌었으니까...

(그런데 아직도 안들어준거였다...)


해가 뜬 이후의 새별오름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추위에 떨다가 내려오는 길이었는데도

중간중간 아무데나 찍어도 예쁜 스팟들이 많았다.


이거 제주여행 하는 동안에 계속 인증샷으로 쓰려고 했는데,

오름에 올라가려는데 바람땜에 날아갈까봐

다 내려와서 주차장에서 겨우 찍어봤다.

평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인슈와 듣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숙소에 돌아와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나서,

몸이 녹으면서 순식간에 추가로 잠에 빠져들었다.


체크아웃 하기전에 숙소를 한번 더 돌아봤다.

비싼 숙소인데, 정작 숙소에서 많이 보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2층 외부에 자쿠지욕조도 있었는데,

2박을 하고 나가는날에서야 발견하다니..


지금은 한불의 힘으로 2박 밖에 못하고 가지만,

언젠가 이런데 아무때나 오고 싶을때마다 오게 해주겠다면서,

A구역에서 발견한 돌담에서 사진찍으면서 

아트빌라스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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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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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신발을 사는건 영 녹록치가 않았다.

뭔가 신발 브랜드들은 다 도심지에 차를 대기 힘든곳이어서

이마트를 갔는데, 여기도 썩 괜찮은게 없었다.

그냥저냥 적당한 콜맨 캠핑용신발을 샀는데,

여기서 우리 부부의 커플신발이 파생될줄이야..


이마트까지 온김에 붙어있는 스타벅스 가서 목좀 축이고..


다음 목적지인 레이지펌프는 애월쪽에 있는 카페였는데,

여길 가는길에는 네비를 무시하고 최대한 바다쪽으로 붙어서

길대로 가다보니 멋진 해안도로가 나왔다.

바람과 바다를 즐기며 가다보니 금새 레이지펌프에 도착했다.


나름 해안도로의 끝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원래 펌프실로 쓰이던 건물을 카페로 리모델링했다는데,

외관은 엄청 낡아보이지만, 나름 포토스팟이 많은 곳이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꽤나 추웠다.

시간이 좀 어중간해서 야경도 아니고 흐릿한게 내가 봤던 그 광경은 아닌거같다.


맨날 음료만 시키기 그래서 빵도 하나시켜봤다.

갬성포토스팟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는 인슈


그래서 그런가 한장 아웃포커싱을 꽤 잘 해서 건졌더라..

레몬파운드케익이 달달해서 체력을 회복시켜 주었다.


낡아서 폐건물이 될뻔했던 이 건물이..

이렇게 카페가 되어서 그 낡음조차도 감성이 되는건 참 신기했다.

조명과 인테리어가 저 삭막한 배경을 살려주다니..


잠시 카페에 앉아있는 사이에 해가 져버렸고,

저녁을 먹기로 한 만선식당은 모슬포항에 있어서

근 한시간을 또 운전을 해서 가야했다.

나름 큰길로 가는것 같았는데, 가로등도 희박한 곳이고

마주오는 차도 별로 없어서인지, 너무 깜깜한 길로 운전을 했는데,

사실 뭐가 튀어나올까봐 무섭기도 했다.

그래도 네비가 잘 안내해줘 모슬포항으로 들어가는 길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전날은 축제가 있어도 운좋게 항구 옆에다 차를 댈수 있었는데,

이날은 그런 행운이 없어서

항구에서 꽤 떨어진 곳에 댈수밖에 없었다.

날이 차서 인슈가 고생을 많이 했다...


천신만고끝에 찾아간 만선식당

자세한 내용은 전에 별도 포스팅을 했으니 따로 적지 않는다.


불과 반년만에 제주도를 다시 가게 되었는데,

여긴 무조건 재방문 하는걸로 협상 끝.


2박3일의 짧은 일정에 모슬포를 두번이나 오게되었는데,

이곳을 알게 된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추운데 고생한 인슈가 따뜻해지라고 술도 한잔 주고...

둘째날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 좋은 숙소를 잡아놓고 숙소에서 거의 붙어있지도 않다니.


그래도 짧은 일정에 비해 알짜배기만 잘 골라다닌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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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50 | 만선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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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보통 여행을 갈때 철저하게 계획을 짜놓고 가는 편인데,

이번여행은 일단 국내로 가는것이기도 하고,

쉬러가는 생각으로 대충 일정만 잡고 출발을 했었다.


그래서 첫날 가려던 식당의 영업시간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는데

둘째날도 같은 문제가 일어났다..


인슈가 얻은 고기맛집 정보로 동선을 짜둔 육고깃집을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간 곳은 차를 댈 만한 곳도 없어서

겨우겨우 길가에 차를 댈수 있었다.


그런데...

여긴 저녁장사만 하는곳이란다.

남편 고기먹인다고 좋아라 하던 와이프가 상당히 당황을 했지만,

그래도 빠른 검색을 통해 인근에 있던

한림칠돈가로 전환..


여긴 자체 주차공간이 워낙 넓었는데다가,

우리가 점심시간을 피해서인지 다른 손님들이 아무도 없어서

아주 편하게 차를 대고 식사를 할수 있었다.


비록 원래 목표했던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게 잘 먹었다.

사실 고기는 어디가나 고기서 고기고...

다른 세팅도 워낙 좋았던 터라 계획이 빗겨갔지만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하지만, 두번이나 식사장소를 놓쳤으니...

다음 여행부터는 국내로 갈지라도 세상없어도 꼼꼼히 챙기리라..


점심으로 고기를 실컷 먹고,

인근에 인슈가 가고싶어했던 이익세양과점을 찾아갔다.

어디가나 이렇게 빵지순례와 아이스크림집을 찾아다녔으면,

컨셉하나 잡고 후기도 좀 써보는것도 괜찮을텐데..

송인슈 블로그에 컨텐츠를 추천해본다..


다음행선지는 금능해수욕장

워낙 유명한 협재해수욕장과 붙어있는 곳인데,

그냥 가는대로 가다보니 여길 오게되었다.


하늘도 바다도, 한참 썰물로 인해 빠져나간 갯바위도

이 해수욕장의 모든것이 다 아름다웠다.

삼각대를 챙겨간 덕에 리모콘으로 막 눌렀는데, 

배경이 모든것을 만들어 주는 곳이었다.


딱 하나 아쉬웠던게 있다면, 

11월이라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나도 못하고 왔다는거..

(준비를 해왔어도 못들어갔겠지만)


원래 이날은 제주도 서쪽 해안 위주로 돌아다니면서,

카페를 두어곳정도 가볼생각이었는데,

아침에 갯깍주상절리에서 인슈 신발이 노린것처럼 망가져서..

불편하게 다니는게 보기 좋지 않아 신발부터 사러가기로 했다.

어차피 제주시 아니면 서귀포시라 제주시쪽으로 가서,

주말이라 미어터지는 이마트에서 신발을 사가지고 나왔다.


원래는 좀더 밍기적밍기적 글을 썼어야 하는데,

여행 다녀오고 반년만에 갈만한 곳이 제주도 뿐인지라 또 여행을 계획하게 되어,

당분간은 빠르게 저번 여행기를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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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2026 | 금능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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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4. 00:49

단양 오성통닭(♠) Life/Epicure2020. 5. 14. 00:49

회사에서 대명리조트를 빌릴수 있어서

몇번인가 단양을 갈때마다 꼭 사먹는집.

단양 구경시장 내부에 있는데,

모퉁이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줄을 서있는 곳을 찾으면 된다.


아재개그스러운 드립으로 가득한 간판은 그렇다 치고,

줄서있는 사람들과 그보다 더 많이 쌓여있는 주문용지를 보면,

여긴 매일 재고라는게 남을수가 없는 곳임을 보여준다.


주문을 해두고 전화번호를 남겨두고,

구경시장과 강변을 거닐다보면 연락이 온다.


단양이 마늘로 유명해서인지

마늘과 파를 이용해서 튀김옷을 만들었는데,

그래서인지 튀김옷에서 향이 좀 많이 느껴진다.

단양에 간다면 저녁 또는 야식메뉴로 시도해 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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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 615 단양시장 내 | 오성통닭 단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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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고 인슈가 찾은 코스 위주로 다니기로한 오늘 오전의 코스

첫번째는 갯깍주상절리.


숙소에서 가까운 중문해수욕장 인근이라 쉽게 가긴했는데,

정작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너무 좁아서 걱정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마주오는 차가 없어서 무사히 도착..

주차장이 거의 만차가 되어서 겨우 마지막쯤에 대긴 했는데,

그 이후로도 차들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그냥 검은돌들이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조금 들어가니 주상절리대가 서있고,

바닥은 전부 몽돌투성이었다.


몽돌이 가득하다보니 지금까지 가봤던 그 어떤 해안에서보다 걷는게 힘이들었다.

방심해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 날만한 곳이라서,

보존과 안전을 위해서 이 위에 어느정도는 보행도를 짜는게 어떨까 싶었다.


겨우겨우 걸어오면 주상절리대 한가운데로 푹 패인 절벽이 있고,

여기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제주도 다녀온 사람들이 인생샷찍는 곳이라고 올려두는 그곳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부부도 여기서 인생샷 한장 건져가기..

역광이 너무 좋아서 실루엣이 나오는데,

나머지는 저 뒤로 보이는 하늘이 얼마나 아름답느냐였다.

정말 맘에드는 한컷을 건질수 있어 맘에드는 곳이었다.


돌아오는 길도 몽돌을 조심조심 밟으면서 돌아와야 하는데..

비록 여기서 인슈 신발 망가져서 다시사야했지만,

그래도 신발보다 훨씬 비싼 인생샷을 건졌으니까..

(사실 신발하나 새로 사고 싶었던건 아닐지..)


다음 들른곳은 성이시돌 목장

한국에 오신 임피제신부님이 사목활동겸 가축사육도 전파하신덕에

제주도의 삶이 상당히 여유로와질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가 바로 그 목장..


인슈가 여기온 목적은 아이스크림이겠지만,

난 테쉬폰형태로 지어진 이 집들이 더 맘에 들었다.


이 넓은 초원에서 소들을 방목한다고 하는데,

신행때 지나가다 본 알프스의 초원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인슈가 여기온 목적인 아이스크림..

1일 1빵, 1일 1아스크림은 어디가나 최대한 지켜주는데,

여긴 심지어 카페 이름도 드립력이 느껴지는곳...

홋카이도에서 먹어본것 같은 진한 우유아이스크림인데,

점심을 앞두고 있어서 하나만 시켜서 맛만 보기로 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제주도 서해안으로 다시 출발.

오늘점심은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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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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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운전을 꽤 많이해서인지 아침에 몸이 무거웠다.

원래 둘째날 아침에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날이 안좋다고 해서 급 일정을 조정해서 

4킬로정도 떨어진 더본호텔에서 조식을 먹어보고 숙소 구경도 좀 해보기로 했다.


밤에는 아트빌라스 인근이 어두컴컴해서 무서웠는데

밝을때보니 골프장이었다.

어쩐지 아무것도 안보이더라니..


백종원의 호텔로 유명한 더본호텔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유명세 답게 아침 8시경에 도착했는데도,

주차장도 꽉 차있었고, 이미 조식뷔페 앞에 사람이 엄청 서있었다.

부지런한 인슈덕에 그나마 일찍 도착해서 얼마 안기다리고 먹을수 있었다.

아마 요즘같았으면 새벽같이 가서 돈까스를 도전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지간한 호텔뷔페랑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이 투숙객은 9,900원이고 외부고객은 13,000원

백종원 프랜차이즈의 특성처럼 맛이 아주 특출난건 아니지만,

훌륭한 가성비로 승부를 보는곳이었다.


뷰따윈 신경쓰지 않았다는 그 호텔..

조금 늦게갔더라면 차 댈곳이 없었을거 같다.


아침이 되어서야 제대로 본 우리 숙소..

아트빌라스 내에서 제일 저가형(?)인 E블럭인데도 이정도..

자쿠지도 있고 발코니도 좋은데 

돌아댕기느라 숙소를 다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다.


그리고 바로 맞은편의 D블럭

여긴 뭔가 자연석을 지붕까지 쌓아뒀는데

왠지 벌레가 많이 나오는 원초적인 곳인거 같은 느낌..


산책로도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담에 오면 숙소에서 반나절이라도 즐겨봅시다.


각 블럭을 각각 다른 건축가가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내 기준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요 C블럭..


B블럭은 넓긴 엄청 넓은데 구조가 곡면이고 

통유리가 많아서 외부에서 너무 잘 보일거 같았다.


A블럭은 몇집 없는 최고급이긴한데..

외관만 보면 뭔가 만들다가 만거같은 그런느낌이..


하지만 돌담과 동백으로 장식된 외벽이 너무 예뻐서,

그냥 카메라만 들이대면 될 정도로 멋진곳이었다.

회사 복지찬스를 이용해서 이런 좋은 숙소를 올수 있다니..

이렇게 애사심이 +1되는건가보다.


그리고 흔쾌히 예약을 대행해 주어서

좋은 숙소에서 묵게해준 선배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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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301 |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빌라스 E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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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서 숙소인 아트빌라스까지는 산길을 따라서 가는데,

너무 깜깜해서 좀 무서웠다.

(이땐 아직 상향등 켜는법도 몰랐었다)

앞에서 동물이라도 튀어나올까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운전을 했는데,

다행히 별일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일단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이곳에서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하는곳 가까운곳에 있던 우리숙소..

밤이라서 외관은 못찍고 일단 들어갔다.

거실이 엄청나게 넓어서 일단 놀랐는데


인슈가 가지고 싶다던 주방...

언젠가 이런 주방이 있는 집에서 살수 있을랑가..


2층침실에는 더블침대하나,


1층침실은 더블하나에 큰 싱글침대 하나..

그리고 1~2층 사이에 우리집만한 온돌방이 하나 더 있어서 감동..

우리커플만 묵기에는 과하게 넓은 사이즈라,

다음에 친구네 커플과 조인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될거같다.


방에 감탄하다 보니 어느새 8시가 넘었고,

아트빌라스 인근에서는 뭔가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고심하다가 방어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모슬포로 갔다.

축제답게 교통정리도 해준덕에,

찻길인근에 차를 대고 축제장에 가볼수 있었다.


방어없는 방어축제..

한참 이어지는 그냥 야시장을 보면서 잘못왔나 싶어하는 찰나에


진짜 방어축제장에 도착..

각 부스마다 방어를 팔고 있으니 아무데나 가도 되나보다.


낮에는 여기서 방어잡기 같은것도 한 모양인데,

일부 부스는 벌써 문을 닫고있었다.

급한대로 적당한 곳에 가서 방어회를 포장했고,

좀 모자를것에 대비해서 편의점도 털어주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근 9시가 되어서야 저녁을 먹을수 있다니..


어니스트밀크가 있던 건물에서 사온 제주김만복 전복김밥.

일단 김 밥 계란 밥 김이라는 비주얼때문에 이게 과연 맛있을까 싶었는데,

입에 넣는순간 전복향이 확 퍼지는게 배고픈상황이 아니라도 너무 맛있었을거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한줄 더 사오는건데...


비주얼은 좀 그래보이지만 나름 방어맛을 제대로 볼수 있었던 포장방어

관광지인거 감안해도 이게 2만원인데 가성비는 나쁘지 않았다.


늦은 저녁을 먹고나서 

본전을 뽑자고 1층에서 놀고나서 2층가서 잠들었다.

원래 둘째날 새벽에 일출을 보러갈까 했으나,

다음날 오전은 흐리고 비도 올수 있다고 해서 

당초 둘째날의 오전일정과 마지막날의 오전일정을 서로 바꿨다.

일정은 이래저래 꼬이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도는 충분한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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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301 |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빌라스 E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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