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이탈리아 11

2018.11.16 신혼여행 - 로마 야경, 나보나광장

저녁을 먹고 마지막 코스로 나보나광장으로 갔다.로마에 있는 많은 광장중에서 가장 이채롭고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하는데,잠깐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저 멀리 보이는 천사의 성을 보고나서,금새 나보나광장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 넵튠 분수.천사와 악마에서 나왔던 물의낙인과 관련된 배경이 된 그곳이다.카톨릭의 성역에 이교도의 분수가 있는 그곳인데,사실 로마가 그리스의 신을 그대로 가져왔으니까 여기 있는게 당연한건데.. 여튼 이 분수가 트레비 분수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광장 중앙에는 성 아그네스 성당이 있었고,그 맞은편에 4대강의 분수가 오벨리스크와 함께 있었다. 밤이라 잘 나온 사진이 영 없다.. 이 분수는 베르니니가 설계한 4대강의 분수인데..(왠지 MB가 순간 떠올랐는데 감히 여기 ..

Travel/ITALY 2019.03.16

2018.11.16 신혼여행 - 시스티나예배당, 성베드로대성당

잠실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시스티나 예배당으로 들어가니 바로 눈에 들어온건수없이 많은 사람들이었다.입구쪽으로 들어가니 모두가 이쪽을 쳐다보는것 같아서 좀 당황했는데,들어간 문 바로 옆쪽에 바로 제대가 있었고,그 바로 뒤로 최후의 심판이 자리하고 있었다.대성당의 예배당 치고는 사실 좀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그래도 상당한 규모의 성당 천장에 천지창조가 그려져 있었다. 어딘가에서 위대한 작품은 시대와 민족을 초월한다고 하는걸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르네상스시대의 미켈란젤로가 남긴 이 작품은50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위압감으로 다가왔다.느낌을 필설로 형언하기 어렵다라는 말 그 자체를 느낄수 있는 곳이었다.손바닥만한 종이에도 그림은 커녕 구도잡기도 잘 못하는 내게,저 엄청난 규모를 홀로 사다리로 올라..

Travel/VATICAN 2019.03.14

2018.11.16 신혼여행 - 바티칸박물관

식사를 하고 조금 걸어올라가니 바로 바티칸 박물관이 나왔다. 사이즈는 좀 다르지만 프랑크왕국 시절부터 이어져온 교황님의 영역..사실 국경을 넘는거니까 카테고리를 별도로 따야하는가 하는 고민이 생겼는데..아마도 포스팅을 하고나면 하나 만들지 않을까 싶다. 우리 세커플 사진찍어주는건 정말 열심히 몸을 사리지 않고 찍어준다.(우정출연 감사합니다.) 티켓을 받아서 입장을 시작했다.가이드투어로 하다보니 이어셋도 하나씩 받아서 착용하고,아무래도 겉핥기 투어이다 보니 주요코스로 쭉쭉 돌아본다고 한다. 입구쪽에 있는 아폴론 상의 모조품...진품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일단 휙휙 넘어가줬다. 저 너머로 성 베드로 성당의 쿠폴라가 보였다.나도 나름 카톨릭 신자이니 언젠가 한번은 와봐야지 싶었던 그곳..(사실 신자로서 보다는..

Travel/VATICAN 2019.03.12

2018.11.16 신혼여행 -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

고전적인걸 봤으면 이제 좀 현대적(?)인걸 봐야하니까..다음 목적지인 트레비분수로 향했다. 버스가 들어갈수 없는 곳이라 길목에 잠시서서 트레비분수로 가는길로 이동. 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규모의 분수이름답게 실제로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목은 크게 세거리였다. 트리톤이 이끄는 마차를 탄 넵튠의 위엄.(여기는 로마니까 넵튠이 맞겠지)마차가 조개모양인게 이채로운데, 바다의 신에게 저렇게 잘 어울리는 마차가 또 있을까.. 로마엔 분수가 안그래도 많지만,그래도 이곳만큼 유명하고 큰 분수는 못본것 같다. 분수에 오니까 또 엄청 신난 인슈 소원빌면서 등뒤로 동전 던졌으니까..꼭 다시 돌아올수 있을거야.다음엔 가족여행으로 올수 있기를 빌면서 나도 똑같이 따라해줬다. 분수 앞쪽에서 기념품쇼핑을 해주고,젤라..

Travel/ITALY 2019.03.05

2018.11.16 신혼여행 - 개선문, 콜로세움, 팔라티노언덕, 대전차경기장

하루종일 투어가 잡혀있는 마지막날..지나가지 않을것만 같던 신혼여행이 이제 단 1박 남다니..하루종일 로마를 돌아다녀야 하는 일정이라 확실히 많이 피곤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그나마 파운드케익이 맛이 괜찮아서 신라면을 먹었다....이 호텔의 조식이 나쁘진 않지만,이제 더이상 서양의 조식이 들어가지 않았으니까.. 그동안 함께했던 커플들 중 딱 3커플이 남아서 수많은 다른 루트로 들어온 사람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했다.피렌체와 스위스가 인슈가 선호하는 여행이었다면오늘의 투어는 정말 나를 위한 투어라고 할수밖에 없는 로마의 유적위주의 투어. 저 멀리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과 콜로세움이 보이기 시작했다. 흔히 개선문이라고 하면 파리의 그것을 떠올리지만,그..

Travel/ITALY 2019.03.03

2018.11.15 신혼여행 - 단테의집, 미켈란젤로 광장

더몰공식버스를 타고오니 피렌체 중앙터미널에서 내릴수 있었다.바리바리 사온 물품들을 호텔에 추가로 키핑하고나서,일행들과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마지막으로 피렌체를 구경하면서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기로 했다. 두오모 안녕... 정말 위대한 성당이었어.그동안 가본 어떠한 성당보다도 주님을 만날뻔했던곳으로 기억하지 싶었다. 와이프님이 먹고싶다고 해서 들렀던 벤키.초콜렛이 녹아 흐르는것 같은 디자인이 특징인데,여기 젤라또는 좀 더 고급스러운것 같았다.놀라운건 최근에 현대백화점에 갔더니 국내에 들어와 있었다는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단테의 집을 찾아가보았다. 지금은 박물관이 되어있었는데,해가 지기전에 광장에 올라가서 일몰을 봐야하니까,안은 못들어가고 그냥 단테를 만난걸 만족하고 발길을 돌렸다. 버스를타..

Travel/ITALY 2019.02.26

2018.11.15 신혼여행 - 중국버스, 더몰

더몰가는 중국버스를 타러가야 하니, 또 아침 일찍 일어났다. 전날 밤엔 못봤는데 숙소 바깥으로 담배피기 좋은 테라스가 있었다.뷰는.... 뭐.. 음 그래도 정면건물 말고 옆쪽으로 보면 다른건물뷰가 보이는 정도.. 본관건물 지하의 조식먹는 곳..맛은 다른곳과 비슷한거 같은데 이제 슬슬 조식에 나오는 빵과 계란이 물려오는중..아침에 컵라면 가지고 나오려고 했는데한번만 더 참아본다고 그냥나와서 이날은 조식을 정말 조금만 먹고 말았다. 사전에 답사해둔길로 중국버스를 타러 갔다.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의 동쪽 주차장을 따라서 위로 쭉 올라가서,주차장 끝을 따라서 50미터쯤 올라가면 건물안쪽으로 들어가는 곳 같은 길이 나오는데,이 길을 쭉 따라가면 바로 저 위치에 중국버스 타는곳이 나온다. 가면 요렇게 생긴 버..

Travel/ITALY 2019.02.19

2018.11.14 신혼여행 - 산조반니세례당, 가죽시장, 달오스테

쿠폴라에서 내려와서 두오모의 다른 건물들을 둘러보았다. 쿠폴라보다 조금 낮긴 하지만 아래에서 보면 더 높아보이는 조토의 종탑,높은곳은 한번 다녀왔으니 더 올라가진 않는걸로.. 두오모 대성당 바로 앞에 산조반니 세례당이 있었다.기본적으로 성당의 주출입구가 서쪽에 있다보니,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이 동문이 바로 눈에 띄는데,특히나 기베르티가 만든 이 문은 미켈란젤로가 천국의문이라고 극찬했다고 하는데,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 앞에 모여있었다. 핑계김에 일단 사람들 없을때 한컷 남겨주고..쿠폴라를 제외한 다른 건물들은 입장권에 있는 바코드만 찍어주면최초 입장시부터 3일간은 무료로 계속 입장이 가능하다.일단 바로 앞에 있는 산조반니 세례당을 들어가본다. 들어가자마자 천장에 보이는 금으로 모자이크한 최후의 ..

Travel/ITALY 2019.02.17

2018.11.14 신혼여행 - 두오모 쿠폴라 오르기

피렌체는 도시 전체에서 두오모의 쿠폴라가 보일정도로작은 도시이다 보니 조금 걸어가니 두오모가 눈에 들어왔다.두오모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지만 정확한 명칭은'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꽃다운 성모마리아 대성당) 대성당 건물 자체는 만들어진지 한참 되었지만,쿠폴라는 공모를 걸쳐 부르넬레스키에게 맡겨졌고..냉정과열정사이를 감명깊게 봤다는 내 와이프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쿠폴라 오르기를 위해서 미리 시간을 정해 예약을 해두었다. 포토포인트로 많이 보이는 산조반니 세례당 옆쪽..본래 소매치기가 득실거린다는데 얼마전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인지헌병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어서 우려했던 사기꾼이나 소매치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성당 앞에 대형 크레인으로 무언가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입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것 ..

Travel/ITALY 2019.02.15

2018.11.13 신혼여행 - 산마르코광장, 탄식의다리, 대운하수상택시

곤돌라를 타고나서 전세계 명품은 다 있는것 같은 거리를 지나니,베네치아의 백미 산마르코광장에 도착했다. 나폴레옹이 그토록 사랑했다는 이 광장,그리고 한때 미친듯이 열심히 즐겼던 대항해시대에서 구현된,그 모습 그대로의 광장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불과 1주일 전에는 이곳이 물에 완전히 잠겨서 장화를 신고도 옷이 다 젖을지경이었다고 한다.그것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이 광장을 이렇게 한가롭게 거닐수 있는게 더 좋은것 같다. 광장한편에는 200년도 넘게 된 가장 오래된 카페라는카페 플로리안이 있었다.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이곳에서 커피한잔 하는것도 좋았으련만,빡빡한 일정이 그 여유를 빼앗아버리는 바람에, 그냥 행복하게 사진한장 인증하고 말았다.커피 좋아하는 와이프를 데리고 이탈리아까지 가..

Travel/ITALY 2019.01.15

2018.11.13 신혼여행 - 베네치아투어, 곤돌라타기

도모도쏠라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기차여행이 시작되었다.목적지인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은 오후 2시 40분 도착 예정이어서,중간에 점심을 먹을 곳이 없었기에 브리그역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준비했어야 했는데,면세도장을 받느라 정신이 없어 준비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1시쯤 되니 이미 배속에서 배고프다고 난리가 나서,기차에 있는 식당칸을 가보았는데,메뉴를 보니 배가 고프지만 그냥 참고가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레토르트 식품을 간단히 데워주는 정도인데도 가격도 세고,(스위스 출발차이기 때문인지 가격이 스위스프랑으로 되어있었다)종업원은 전혀 친절하지 않았다.그냥 베네치아 도착하면 뭔가 먹으면 되겠거니 하고 참고 갔다. 밀라노를 지나고 베네치아 메스트레역을 지나니.. 베네치아 산타루치아로 가는 기차길은 이렇게 바다위를 지..

Travel/ITALY 201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