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종로5가에서 급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었다. 갑자기 뭔가 맛집을 찾아야 되는 상황인데 고파스 소비자포럼 게시판을 참고해서 종로5가 뒷골목의 닭한마리 골목(?)을 갔다. 이 집이 맛있다고 추천을 해놨길래 갔는데.. 앞에 대기열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3층건물에 회전이 잘되는지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그냥 닭한마리를 깔고가면서 들어가야되는 토핑(?)만 고르면 된다. 닭이 익는동안 옆에 있는 다데기과 식초, 간장을 적절히 섞어서 찍어먹을 양념을 만들면 되는데.. 분량조절 실패로 맵다가 짜다가 시다가.... 그래도 나중에 양이 아주 많아지니 먹을만 했다. 워낙 닭한마리 집들이 많아서 흔해지기까지 했는데, 여긴 국물이 담백한게 다른곳보다 훨씬 나았다. 다만, 칼국수는 딱 한번만 주문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