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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버모리에서의 둘째날은 평소같지 않은 거한 조식으로 시작..

생각해보니 캐나다에 와서는 승수네 습성대로 아침부터 잘 먹고 다녔었다.


어제 남은 고기를 이용한 큐브스테이크에다 오믈렛까지 잘 먹고나서

오늘은 토버모리 여기저기를 돌아보려 출발..



하지만, 오늘은 날이 좋지 않아서 배가 안뜬다고 한다.

아침부터 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약간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배가 뜨지 않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보트투어로 꽃병섬 등등을 가보려고 했던 원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래서 아쉬우니 인근 빅텁만(구글지도에 만이라고 되어있음. 그냥 살짝 패인바다)에 가서

등대가 서있는 곳으로 갔다.


분명 말해두지만 이건 호수다.


그런데 저 너머에 등대가 있다.

내가 생각했던 큰 규모의 등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를 밝히기엔 충분해 보인다.


배 못타서 아쉽지만, 아쉬운게 있어야 다음에 또오지..

다음에 올때는 좀 두껍게 입고오자 ㅋㅋ


근 20년된놈도 한컷 등장시켜줘야지.

장가가더니 진짜 이거저거 잘하는 놈이 되어있는데..

수현씨가 고생을 많이 한게 느껴졌다.


여기서 보트투어를 하면 투명한 바닥으로 가라앉은 배도 볼수 있다고 하는데,

이 만 안쪽에 그 배가 있다고 해서 어떻게 볼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이 인근에 나무숲 사이로 있는 집들이 다 사유지로 되어있었다.

(부러운 인간들.. 이런데 집하나 있으면 좋겠다.)


오늘 투어를 할거였으면 저 배들중 하나를 타지 않았을까 싶은데,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는데도 전부 정박중이었다.


그래서 숙소와 토버모리 사이의 브루스 페닌슐라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자연으로 유명한 나라의 국립공원이니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가 됐다.


조금씩 떨어지는 비를 뚫고 다리를 건너..


더 그로토에 도착했다.

이게 작은 동굴이라는 뜻이라는데,

판판이 쌓인 바위들과 옥색의 바닷물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물놀이하기도 좋아보이는데 

아직 날이 추워서 사람들은 두껍게 챙겨입고,

데리고온 개들은 수영을 시키고 있었다.

물에 들어갔다나온 개들이 떠는게 정말 개추워보였다.


그로토의 풍경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힐링이 되었다.

다만, 너무 추워서 오래있지 못하고 바로 나올수 밖에 없었다는거,

들어가는데 한 20분을 걸어가야하는데,

나올땐 추워서 걸음이 빨라져서 15분정도만에 나온것 같았다.

날이 좀 따뜻했더라면 저 물에 한번쯤 들어가봄직도 했는데,

손만 살짝 담갔다가 너무 차가워서 그냥 뺄수밖에 없었다.


날도 춥고 점심으로 피쉬앤 칩스가게로 갔다.


워낙 전날부터 맛있는걸 많이 먹어서인지,

여긴 그냥저냥 소소한 수준이었다.


원래 다녀오려던 곳을 가지 못하게 되니,

시간이 좀 남았고, 숙소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를 위해 아마로네를 준비하다니.

한국에 오면 좋은 와인을 하나 대접해서 갚아주지 ㅎㅎ


저녁메뉴는 토론토의 전통요리인 육전과 쪽갈비, 감바스까지.

좋은 와인을 곁들이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 

남은 여정 이틀동안 또 엄청 빡빡한 일정이 있으니,

이때의 휴식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아주 좋은기회가 되었다.


보트투어를 못한거 하나가 딱 아쉬웠는데,

승수네가 여기 사는 한 언젠가 또 갈일이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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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11 2019.11.21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경의 나라내요. 대한민국의 한강은 온갔 쓰레기며 악취로 몸살을 알코 있는데, 저 곳은 천에의 경관을 자랑할만 합니다.

토버모리는 토론토 북서쪽에 휴런호를 가르는 반도 끝쪽에 있다.

여행일정을 짤때 휴양지를 간다고 해서,

우리 여행스타일에 별로 안맞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이럴때 가보지 않으면 김연아가 사랑하는 휴양지를 언제 가보겠는가..


우리 숙소는 토버모리 들어가기 좀 전 가운데 별표가 있는곳인데,

이름이 딱히 있는건 아니고 그냥 주소로 56 실버 사이즈 포인트 로드라고 한다.

이쪽 숙소는 승수네가 현지에서 예약했으니까 이전의 퀘벡여행때처럼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내가 국내에서 한번 사용해보고 다신 사용하지 않는데,

이들은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었다.


꽤 넓은 정원을 가진 복층주택을 통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한국에 들어온 에어비앤비가 이상해진건지,

아니면 캐나다의 숙소들이 다 좋은건지 모르겠는데, 

이곳의 숙소들은 다 맘에 들었다.


퀘벡이나 몬트리올의 숙소와는 다르게 취사시설이 완비되어 있는데다가,

사용할수 있는 도구들도 많았던 거실과 주방..

(물론 내가 사용한건 아니었다)


침실 3개중에 가장 작아서 사용하지 않은 작은방이고,


1층 침실은 임산부가 있으니 승수네 부부가 사용하고


뭔가 진짜 모여서 놀기 좋게 준비되어 있는 거실.

최소 3커플은 충분히 지낼수 있는 곳이라서,

우인이네도 같이 왔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싶었다.


2층에 작은 욕실이 딸려있던 침실.

방 크기만은 여기가 제일 커서 여기를 우리가 쓰기로 했다.


테라스로 나가면 오션뷰... 가 아니고 레이크뷰가 무척이나 훌륭했다.


멀리보이는 물빛이 검어서 뭔가 했는데,


그냥 바위 색이 검어서 그리고 물이 너무 맑아서 바위색이 고스란히 보여서

물빛도 검어보인거였다.

이날 날씨가 구름한점 없이 좋았지만,

위도가 높은 이 지역은 아직 꽤나 추워서 저 맑은물에 손을 담그기도 힘들었다.


호수가에서 본 우리 숙소..

여긴 옆건물도 꽤 먼데다가, 집 근처에 있는 숲이 경계였고,

나머지 공간이 다 사유지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주변에 다른 집들이 없어서 신나게 놀아도 폐를 끼치지 않을거고,

공간 자체가 프라이빗하게 보장되니 참 좋아보였다.


자꾸 바다라고 오타를 내고 수정하고 있는데,

추워서 얼어있는 와중에도 사진은 꼭 남겨주는 부부..

더 이상의 일정없이 숙소에서 쉬면서 저녁준비를 했다.


LPG를 이용하는 캠핑용 그릴이 집에 비치되어있다니.

영화나 미드에서만 봐오던 가든파티를 할 수 있다니..

그리고 저 장승수가 요리를 하다니..

서양물을 먹더니 사람이 좀 성장하긴 했나보다.


저녁엔 장작에 불을 붙여 캠프파이어까지..

두 커플의 동반여행은 다시생각해봐도 참 이래저래 재밌는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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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출국이 지연된 바람에 피어슨공항에 도착하니 9시 반이 넘어있었다.

불과 두시간 남짓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작은비행기라 그런가 상당히 많이 흔들려서 좀 무서웠다.

사실 그동안 탔던 비행기중에서 가장 심하게 흔들려서 제대로 잠들수 없을정도..

인슈가 많이 무서워하는데 나도 티를 낼순 없어서 괜찮은척했지만..

사실 엄청 쫄렸다...


입국심사 자체는 캐나다가 훨씬 어려웠다.

전에 왔을땐 다행히 한국분과 인터뷰를 해서 쉽게 넘어갔는데,

영어로 계속 왜?를 물어보니 내 짧은 영어로 대답하는게 쉽진 않았다.

어쨌든 무사히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로비로 가서...

승수와 수현씨와 무사히 도킹성공.


저녁을 못먹었으니까 뭐좀 사오라고 미리 말해두어서,

도넛과 샌드위치로 요기를 할수 있었다.

역시 현지인 친구가 있는곳이라 그런가 훨씬 마음이 편했다.


캐나다에서의 5박 중 첫날은 공항근처의 앰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호텔,

2, 3일째는 토버모리에서 에어비앤비.

4, 5일째는 쉐라톤센터 토론토 호텔을 예약해두어서,

어차피 다음날 승수네 부부와 같이 여행을 갈 예정이니 공항 근처에서 간단히 묵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중 가장 깔끔한 인테리어를 가진 곳이었다.


워낙 늦은시간에 도착했으니 숙소에서 간단히 회포를 풀고,

다음날 오전에 만날 약속을 잡고 우리도 씻고 기절..

트렁크 2개중 하나를 승수네 집에 맡겨두고 하나로 2박3일의

여행중의 여행을 할 짐만 챙겨두어서 짐이 많이 줄어들었다.


여기 호텔 내부 촬영하는건 피곤해서 깜빡했다.

공항근처에 있어서 도심접근성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렇지

1박 가격도 가장 저렴했던 곳이 시설이 제일 좋아서 맘에 들었다.

그리고 20일 오전에 승수네 부부를 만나 캐나다에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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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8. 00:48

2016.04.30 캐나다여행 - 귀국 Travel/CANADA2019. 6. 8. 00:48

전날 너무 늦게 도착해서 짐만 겨우 꾸려놓고 잠이 든 덕분에..
아침에 완전 깊은잠에 빠져있었다.
그러다 보니 출근하는 제수씨와의 인사는 반쯤 눈을 감고 할수 밖에 없었다
내가 퍼질러 잠들어 있는 사이..
승수녀석은 차를 반납하고 왔다..
진짜 제수씨가 승수를 사람을 만들어 준것 같았다.
원래 인간이 아니었는데...

여기저기 꺼내져 있던 것들을 모조리 챙겨서..
올때보다 훨씬 무거워진 트렁크를 들고 
마지막으로 하이파크역으로 향했다.
늘 다운타운쪽으로 놀러가느라 나갔는데 
오늘은 공항쪽으로 가야하니 반대쪽에서 타고보니..
별것도 아닌데도 참 기분이 무거웠다.

지하철 녹색선의 한쪽 끝인 키플링에 내리니,
에어포트로켓을 타는 곳이 있었다.
여기서 받은 한달 정액권의 마지막 날이 오늘이라니..
공항을 갈때까지 단 한번도 교통비를 지불하지 않았다.
덕분에 여행경비를 절약해서 더 잘 놀다갔다.

공항에서 발권을 하고 짐을 부치고 나서 적당히 뭘 좀 먹으려고 했는데
뭔가 음식을 파는곳이 너무 없고,
그나마 몇군데 있는데는 줄이 길어서...
마지막 식사는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게이트로 들어가는데 승수가 한국에서 갈때만큼이나 
무덤덤하게 또 보자고 하고 돌아서 버렸다.
뭔가 엄청 아쉬울 줄 알았는데 사실 몇년을 못본적도 있다보니
그냥 멀리 떨어져 살아도 그러려니 하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면세구역에서 남아있던 달러를 깔끔하게 전부 털어버렸다.
1시간정도 기다리는 동안 와이파이를 쓰고 싶었는데
여기 올때와 마찬가지로 도저히 접속이 안되서 포기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그나마 자리도 창측인데...
가는 여정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옆자리에 체구가 작은 할머니들이 타서 
나다니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비행기가 뜨고나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캐나다를 몇컷 올려본다
원래 복도측을 선호하다보니 이런 사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창측에 앉은 기념이랄까..


농지로 보이는 땅 역시도 정말 네모반듯하게 나눠져 있었다.
땅어 넓고 산지가 적어서 가능한게 아닐까..


조금 날다보니 오대호가 나타났다.
올때 날아온 방법의 반대로 날아가는데,
정말 여기의 호수나 강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였다.


두번의 기내식...
처음엔 대한항공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비빔밥을 시도해봤다.
생각한것 보다 맛이 깔끔했다.
미역국도 뜨거운 물을 부으니 바로 만들어지는게 신기했다.
역시 현대 과학은 날 기다려주지 않았다.

다음 식사는 한참을 졸다가 컵라면을 하나 시켜서 먹고나니...
바로 나눠주기 시작해서 좀 당황했지만.
닭가슴살 스테이크같은데 감자와 함께 나와서 
어차피 양이 작았을게 뻔하니까 큰 문제는 없었다...

첫날은 출발해서 도착하니 출발한날의 출발한 시간이었는데..
오는날은 도착해서 보니 하루가 지나있었다.
시차라는건 참 적응이 안되는놈이었다.
그래도 오는 비행기에서는 옆에서 건드리는 사람들이 없어서
정말 많이 잘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창측도 나다니는데 지장만 없다면 꽤 좋을것 같았다.
내가 화장실을 두번밖에 안갔으니까...
다만 복도측 좌석에서 한번씩 일어나서 다리를 풀어주는걸 생각하면....
그래도 복도측이 답이다 라고 생각했다.

캐나다여행은 내게 꽤나 큰 시야의 전환을 주었다.
일단... 
대륙을 넘어가는 여행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고,
시차란 놈이 생각보다 무섭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국토가 얼마나 중요한 요인이 되는지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구 반대편에도
내가 찾아갈 곳이 있다는게 반가웠다.
머리털나고 처음 하는 혼자가는 여행이었는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잘 성공해냈다.

역시나 포스팅을 마치는데 6개월이 걸렸다.
다음 포스팅은 7월에 다녀온 일본여행인데...

요새 교육이 많아 사는게 힘들어서 언제나 쓸수 있을지 모르겠다.

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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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5. 23:37

2016.04.29 캐나다여행 - 올드퀘벡(1) Travel/CANADA2019. 6. 5. 23:37


아침식사로 어제 먹고 남은 고기와 빵등을 해치웠다.
진짜 이 나라의 원재료가격에는 하루하루 놀라고 있다.
이제 여행내의 작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아버렸다.
여행 후기마다 적은거지만, 여행이 끝나갈때는 항상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
장기 여행은 처음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인지..
늘 마지막날을 앞두면 그 울적한 기분에 말이 없어지고,
누가봐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급격한 우울함에 빠져드는데,
그래도 이날은 이번 여행중에서 가장 가고싶던 그곳,
올드퀘벡을 가는날이니 그래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뉴오를레앙 섬을 나가는 길 저 멀리로 꽤나 거대한 폭포가 보였다,
뉴 오를레앙에서 올드퀘벡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아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보통은 생루이가로 도보코스를 잡는다고 하는데,
차를 댄 곳이 포트생장쪽이라 그쪽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사전에 어디를 가야 하는지는 보고 왔으나,
지도상에서는 잘 확인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일단 포트생장에서 그냥 발길닿는대로 
사람많은데를 잘 찾아다니다 보면 되지않을까 싶었다.


포트생장에서 위쪽으로는 또다른 문이 있었고,


근처에는 아틸러리파크란 곳이 있었는데,
뭔가 공성병기를 모아둔 곳이 아닐까 싶었지만,
방향이 워낙 반대쪽이니 그쪽은 패스..


루 생장을 따라 가기로 했다.


이곳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만큼
모든 건물이 엄청 오래된것 같을줄 알았는데,
겉보기는 꽤나 세련된 건물들로 보였다.


생장을 지나가는 길에 꼭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하는
빵집 Paillard, 안쪽에 먹을수 있는 공간도 넓고,
뭔가 진짜 서양빵집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빵집에서 마카롱을 빼놓을수 없으니 마카롱을 사먹고 다시 출발했다.


이곳은 맥도날드 간판도 참 특이하게 생겼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요한 관광지에서는 간판을 특이하게 하듯..
이곳도 특유의 빨간색을 모두 없엔게 꽤나 특이해보였다.


맥도날드에서 보이는 맞은편에는 
진짜 오래되어보이는 호텔이 있었다.


길목사이로 보이는 벽은 꽤나 허름해 보였지만, 
그 안쪽으로 보이는 펍도 꽤나 특이했다.
이곳 자체가 이미 맘에 들어버렸는데 이곳의 뭐가 맘에 안들겠는가..


생장 끝자락의 모퉁이를 지나서 길을따라 돌아서니


올드퀘벡 한가운데에 있는 호텔 드 빌 드 퀘벡이 있었다.
이제야 얼추 손에 든 지도를 따라서 길을 찾을수가 있었다.


퀘벡시청으로 파악되는데 이 건물이 정확히 뭐였더라..
지금와서 지도를 보고 따라가는데도 사실 우리 동선이 정확히
구분이 되질 않는다.
기냥 어딘가에 샤토 프롱트냑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 방향으로만 갔는데,
그러다가 기념품점에서 스노우볼과 마그넷을 질러서...
중간에 길이 좀 떴다.


그러다보니 샤토프롱트냑이 아닌 
퀘벡 연방정부사무소 앞으로 오게되었다.


그리고 그 앞에 있었던 몽모랑시 공원..
올드퀘벡 안내를 미리 읽어본 내용중에 나무에 박힌 포탄이 있다고 하는데
분위기상 이곳에 있을것 같아서 나무뿌리를 다 훑었는데,
아무리 뒤져도 찾질 못했다.


이게 아마도 캐나다 독립전쟁때 사용되었을것 같은데,
일단 포가 있으니 한번쯤 쏴봐야 개념...


그리고 그 반대쪽으로 그렇게 보고싶던..
샤토 프롱트냑이 있었다.
오르막길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곳의 상징이니..


가까운데서 보니 더 폭풍위엄이....
퀘벡의 소개영상에서 항상 등장하는 이곳의 상징다웠다.
지금도 호텔로 잘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혹시나 다음에 이곳을 다시 오게 된다면 이곳에서도 1박을 꼭 해보리라..


요기는 퀘벡 관광안내소...
샤토 프롱트냑 바로 앞에 있었는데,
이곳에서 안내도를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상징물을 찍어왔다.
지금까지 본 것들은 비석이나 기둥형태의 것이었는데...
여긴 무려 3차원...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샷하나는....
마지막날이라 예산이 남는만큼을 다 기념품으로 질러버렸다..


이분이 바로 세인트로렌스강을 거슬러 올라,
오대호를 탐험한 사무엘 샹플랭..
그리고 그가 이곳에 세운 도시가 바로 이 퀘벡이었다.


스타벅스는 이 유서깊은 건물에도 들어가 있었다.
내가 스벅머그나 텀블러를 수집했다면,
반드시 들렀을법한 포인트였겠지만,
수집을 좋아하긴 해도 부피 큰놈은 지양하다보니 여기도 패스..

사진이 아예 많았으면 좋으련만..
어설프게 많아버리니 올드퀘벡은 두편으로 짜르게 되었다.
그덕에....
쓸때마다 다시 가고싶은 캐나다 여행기는
이제 딱 두편이 남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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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까지 가는길도 꽤나 길었다. 
맨날 가는길에 실컷 퍼질러 잤으니까..
매너상 자지 않고 내 폰의 명곡폴더를 틀어놓고 갔다.
대부분이 고등학교~대학초반의 노래들이고,
누군가 이번에 부른 노래는 다음번에 다른놈의 레퍼토리가 되서
워낙 노래방에서 공유됐던 노래들이다 보니,
추억에 잠겨서 가다보니 처음으로 무사히 안자고 갈수 있었다
(쪼끔 졸긴했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하나였고,
우리 숙소는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있었다.
섬 이름이 뉴올리언즈라 이거 미국에 있는동네 이름 아닌가 하면서..
숙소로 먼저 향했다.


이게 한집만 있는건 아니지만, 여튼 저 문으로 들어가는 곳이 우리숙소
에어비앤비의 위엄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요건 주방...


티비다이 모양이 보물상자인게 맘에 들었다.
언더그라운드시티에서 사온 보드게임도 세팅해 놓고


요기가 오늘 내가 쓰는방...


요긴 세탁기가 놓여있는 중간숙소..


요긴 욕실..


승수네방..


바깥으로 보이는 집들은 다 그림같았다.


우리 집 위로도 집이 한채 있었는데, 
기분상 집 한채를 다 쓰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입구가 앞 뒤로 되어 있고, 
역시나 앞뒤로 긴 구조의 집이었다.

숙소에 비치된 여행가이드를 보면서 
이 섬에 뭐가 있는지를 파악.......해보려 했지만, 
프랑스어로 써있어서 그냥 그림만 보고 파악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나가서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토론토에서, 몬트리올에서 그림같은 풍경이라고 했었는데,
여긴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집집마다 풍경화 같았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기있는 농장들이 지금은 겨울비수기라 별게 없지만,
여름엔 꽃이 가득하고 집마다 개성있는 어트랙션이 있다고 한다.
몇가지 뷰포인트를 찾아보려고 드라이브를 했는데,
중간에 있었던 교회 하나를 내가 우겨서 패스해버렸다.
지도상 거기가 아닌거 같았는데 와서보니 아까 거기가 맞는가벼..


그 다음 뷰포인트였던 전망대..
여긴 아직도 눈이 쌓여있을만큼 추워서...
차 밖으로 나가니 정말 추웠다.
그래도 거기 전망대가 있으니 올라갈 곳은 올라가야지..


뭐가 어디있는지 안내판이 있는데...
역시나 프랑스어는 패스...ㅎ


저 멀리 세인트로렌스강이 이 섬으로 인해 갈라졌다 합쳐지는 곳이 보였다
추워서 황량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의 멋이 있는 곳이었다


추워서 손을 뺄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할건 다 하고 가야지...


저 가운데 있는 늑대의 발이 바람개비처럼 바람이 불면 움직였다
신기한 디자인의 바람개비였다..


여기가 섬의 모서리에 있는 성당...
대충 성프란치스코가 아닐까 싶었는데...
원래 이 성당 근처에 초콜릿 가게가 있다고 하는데
역시나 겨울엔 영업을 하지 않았다..


성당옆에는 다양한 형태의 묘비가 있었다.
여기선 장례를 성당 옆에서 하나보다..
일본에 갔을때 사찰 옆마다 비석들이 있던것이 생각났다,
그곳만큼 북적거리지도 않고, 정말 영화에서 보단 공동묘지같았다.
마을 주민들이 사는곳 바로옆에 공동묘지라니...
우리나라 같았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역시 땅덩어리가 넓고 봐야할거 같았다.


반대쪽으로 돌아오는 길로 오다보니 강변으로 가는길이 있어서
차로들어가서 창문만 살짝 내리고 찍은 강변..
습관적으로 자꾸 해변이라고 쓰게되는데...
큰 강이라고 해봐야 한강이나 낙동강 같은거만 보다보니...
이정도의 강이나 호수는 내 인식의 범위 밖인것 같다.


지나가면서 이뻐보이는 집은 닥치는대로 찍었더니,
어지간한 집은 다 찍어온거 같다.
다른 어떤 여행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이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가다보니 또 성당이 하나 있어서 적당히 차를 대고,
옆을보니 배수로에서 물이 흐는게 
뭔가 작은 폭포같아보였다.


여기 성당의 공동묘지는 더 규모가 컸다.
익숙한 봉분이 아니라서 그런가 이런 묘지는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비석도 개성있어 보이는게 나름 괜찮아 보였다.


성당 옆으로 강변쪽에 지층이 드러나 있는게 신기해서 내려갔다 왔다.


참.... 가이드 조연1 녀석은 찍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 섬 한바퀴를 돌아본건 적당한 레스토랑을 찾는거였는데,
겨울 비수기의 압박으로 영업하는곳을 못 찾았다.
기냥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기로 하고 처음 건너온 다리 인근에서 
Buffet maison(부페 메종?)이란곳을 찾아들어갔다.


배도 고픈참이라 이곳에서 파는것들이 다 맛있어 보였다.
튀김과 샐러드 빵을 사서 나와 주유소 옆 마트에서 장을 봤다.
정말 좋아보이는 고기가 엄청 저렴했다.
진짜 이나라는 식료품이 가공되어 있지만 않으면
엄청나게 저렴했고, 인건비가 비싸니 사람의 손을 거치면(식당처럼)
급 비싸지는 걸 새삼 깨달았다.

섬 한바퀴를 빙 돌아서 숙소로 돌아와 여행지의 마지막 만찬을 세팅했다.


심지어 이게 다 구운거도 아니라는거...

이러고도 고기가 남아 아침에도 먹었다.
그런데 만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
정말 좋은나라다.....

와인과 친구가 있고 좋은음식도 있으니..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식사를 하고 까롬이라는 아까 사온 보드게임을 하면서..
(이거 알까기 같은 스타일인데 하도 많이해서 손톱 다 뽑히는줄...)
마지막 날은 늦게 토론토에 도착해서 다음날 바로 출국이니..
사실상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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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와서도 아침식사는 잘 챙겨먹고 다녔다.
난 보통 아침은 안먹고 다니는데 우리 조연1, 2 부부가 워낙 잘 챙겨주어
정말 편하게 다닐수 있었다.
숙소를 나서서 언더그라운드시티를 찾아갔다.
몬트리올은 겨울에 추워서 대략 32킬로미터 정도의 길이로,
건물 지하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 곳을 찾아가기 위해 지하철 역을 찾아가서 
승수가 차를 대는동안 수현씨와 함께 길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디에도 언더그라운드시티를 들어가는 표지판이 없었다.
그정도의 명물이면 당연히 표지판 하나쯤은 있지 싶었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일단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단서 하나로
한참을 헤메다가 답을 못찾고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왔다.
결국 차를대고 온 승수와 합류해서도 꽤 한참을 헤맸는데..
한 블록을 통으로 돌고 나서야 지하철역 입구가 
별도로 되어있지 않고 건물 안쪽에서 연결되 있는걸 발견했다.

언더그라운드시티 가는길이 없는 이유는 
정말 말그대로 여러개의 지하철역과,
호텔, 방송국 등의 지하가 다 연결되어 있어서
지하철역이든 건물이든 지하로 내려가면 되는거였다.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지하라서 길을 잃을일은 없었던게 어디로 가는건지 다 적혀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었고...
우리나라도 을지로입구역 지하에서 인근 건물이 연결되어있는데
여긴 그게 32킬로에 달한다고 하니, 
감히 가늠할수 없는 길이였다.


지나가다 본 엘사 조각...
가격이 어마무시 한것만 아니었으면 아마 내방에 장식되어 있을텐데..
이튼센터 정도까지 다녀와서 차로 돌아와 다음코스인 보타닉가든으로 출발


지나가는길 저 멀리로 보이는 어마무시한 롤러코스터들..
놀이공원인것 같은데 롤러코스터가 유독 많은걸 보니
롤러코스터타이쿤을 재현해 놓은게 아닌가 싶었다.


가는길목에 있던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

보타닉가든은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둔 곳이라고 하는데...
계절적 특성상....
곤충관을 제외하고는 무료입장을 시키고 있었다.
보통 비수기에는 문을 닫든지,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지 싶었는데..
무료개방이라니.. 참 이채로운 느낌이었다.


곤충관 앞의 생태학습장....


중국의 정원인데.... 물이 다 말라있었고..


장미정원에도 역시 꽃한송이 볼수 없었고,


일본의 정원도 마찬가지였고..


그나마 침엽수림은 우거져있었다.


음... 그래도 무료입장시킬만한 비주얼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수준이긴 한데...
하지만, 후기를 몇개 찾아보니 그럴만해 보였다.
여긴 다음기회에 여름에 한번쯤 더 오는걸로...

퀘벡으로 이동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갔다.


레스토랑 앞의 집들이 이뻐서 또 한컷...
도대체 이 집의 3층은 어떻게 올라가는건지 궁금했다..
2층의 문중에 하나가 3층꺼가 아닐까 싶긴한데.


점심은 Bistro Tot ou Tard라는 곳으로 왔다.
점심시간이라 약간의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식전빵 퀄리티...
떼기전에 찍었어야 될건데..


남자라면 응당 까르보나라...


승수놈은 뭔가 해물파스타...


수현씨는 브런치 세트..
세개다 보기보다 양이 엄청나서...
이나라의 음식 제공량은 정말 국내 도입이 시급한것 같다.
물론 음식가격은...OTL
하지만 그건 인건비가 반영된 거니까 인건비도 함께 
국내도입이 시급하다.


거리에 이 아기자기한 집들은 참 보기가 좋았다.
눈오는걸 감안해서 인지 1층도 약간 올려서 지어두었고..
이건 마치 나홀로집에 2에서 나온 집들같았다.
(저 계단에서 마브가.....)


한나절 정도의 의 몬트리올 여행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퀘벡으로 출발.

그리고 생각만해도 아련한 캐나다 여행기는...
분량조절에 따라서 3편 내지는 4편정도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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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 02:05

2016.04.23 캐나다여행 - 출발 Travel/CANADA2019. 4. 1. 02:05

작년 5월쯤....
친구놈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렸다.
그때.... 내년에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을 해버려서..
열심히 일정을 조율하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일주일 통으로 휴가를 내고 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빌어먹을 회사업무는 
단 한번도 맘 편히 출발을 시켜주질 않았고,
이번엔 또 외부기관때문에 출발을 하네마네 하는 더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출발할 수 있었고,
아들내미가 먼길을 떠난다고 부모님이 태워다 주셔서 
공항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밴쿠버나 미국쪽을 경유하면 조금 더 싸게 갈 수 있었지만,
길바닥(?)에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고,
미국쪽을 가려면 비자도 해결해야 했기에 귀찮아서,
그냥 땅콩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대신, 가격이 더럽게 비싼건 단점....
자리 예약을 하는날을 까먹는 바람에...
가는날은 다행히 2인좌석의 내측좌석을 잡았지만,
오는날은 3인좌석의 창가쪽을 잡게되었다.
편도 비행시간 13시간의 압박에 어떻게든 내측을 잡아야했는데...
상당히 골치아픈 문제가 생겨버렸다.
그리고 내 최대 비행시간은 편도 6시간인데...
그 두배의 비행시간을 어떻게 버틸지도 걱정되고
이코노미의 좁아터진 자리에서 어떻게 버텨야 할지..
다른 어느때의 출발보다도 고민과 걱정이 많은 출발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코노미도 좌석간격이 꽤나 넓었고,

저 긴 거리를 버티는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그리고 장시간 비행에 대비해서 태양의후예 전편을 넣고 온건 신의 한수.


점심메뉴는 중국식 해물볶음면...
보통 비빔밥과 육류, 해산물의 3가지를 고를 수 있게 해주어서
선택의 여지가 많았다.
제공된 세면도구와 슬리퍼 등등으로 숙면을 취하려 했지만,
문제는 전날 잠을 자지 않고 출발하려 했던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잠이 들어버렸고, 결국 가는내내 잠이 안와서 드라마만 보면서 갔다.


대륙간 이동을 기념하여 알래스카 상공에 있을때 지도를 한컷..
13시간의 비행은 생각보다 너무 긴 것 같았다.
중간에 간식삼아 피자빵과 삼각김밥 중 하나를 먹을 수 있었고,
원한다면 언제든 컵라면도 먹을 수 있었다.
비싼건 역시 비싼값을 하는구나 싶었다.


캐나다 북쪽 상공에서 두번째 기내식이 나왔다.
세상에 기내식이 두번이나 나오는 비행기라니...
이번엔 소고기 파스타...
한끼정도는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자리예약에 실패한 죄로
이미 내 자리까지 왔을땐 볶음밥이 오링.....

확실히 장시간의 비행은 허리와 엉덩이에 치명적인 고통을 주었고,
전에 탔던 타 항공사의 비행기처럼 무릎이 앞에 닿는 정도였으면,
13시간을 탔다면 몸이 정말 성치 못했을것 같았다.

놀라운건 오전 9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는데 
토론토에 도착하니 또 오전 10시경...
혹시나 인터뷰가 길어질 것에 대비해서 
친구놈 집주소를 띄워두고 영어 대답을 열심히 기억했는데..
입국수속을 하러 간 카운터 직원분이 교포라..
한국인이냐면서 편하게 물어봐서 우리말로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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