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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로 가는 길은 가능하면 해안도로로 돌아가는 내 루트로 

조금은 빙빙 돌아갔다.

점심 먹기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상주은모래해변, 은모래비치에 들렀다.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는 해변..

 

그래도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함께하는 해변은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었고,

마침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니 더 좋은 곳이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이렇게 장난도 쳐줘야지...

 

 

 

여행의 마지막 날은 너무 아쉬워서 괜히 한장이라도 더 찍게되고,

괜히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더라..

 

점심은 독일마을 인근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검색하다 보니 돈까스와 스프카레 맛집이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갔다.

역시나 대 만족.

 

[Life/Epicure] - 남해 하루인일출식당(♠)

 

남해 하루인일출식당(♠)

상주 은모래해변에서 독일마을로 가는 길목 남해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팬션 겸 카페. 여기가 맛집이라는 말을 들어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하고 직접 그린 메뉴판이 있는 곳은 경험상 어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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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독일마을에 도착했다.

 

다른 국가 마을에 비하면 독일마을은 좀 구경할만한 곳들이 있었다.

 

일단 주차장에서 광장으로 가는 문도 충분히 멋진데..

 

가본적 없는 독일의 이미지가 정말 이렇지 않을까?

옥토버페스트때 왔더라면 더 멋졌을 것 같은 이 광장..

 

그리고 광장 한켠에 서있는 포토존에서 이런 사진도 하나 남겨주고..

이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마을 위 전망대에서 내려보면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데,

독일에 파견갔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이곳에 정착해서 독일풍의 집을 짓고 살았는데,

이제 원래 계시던 분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지금은 대부분의 집들이 숙소로 쓰이면서 나름대로 관광지의 면모가 되었다.

 

인슈도 사진찍느라 신났는데 난 그걸 찍고 있다.

미국마을은 정말 딱히 뭔가 할만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여기선 산책하면서 여기저기 들러볼 만한 가게도 있었고,

인슈 좋아하게 생긴 빵도 사갈 수 있었다.

(사실 어딜가나 인슈를 위해서 빵 맛집은 늘 들렀어야 하니까..)

 

마지막 코스라 아쉬워서 사진은 이래저래 많이 찍어주고..

 

올라가는 길에서도 인슈가 사천까지 운전을 해줘서...

내가 컨디션이 괜찮으니 혼자 해도 괜찮다고 했는데도

어떻게든 나누어준 덕에 편하게 집에 올라올 수 있었다.

둘이서 자차로 가본 첫 장거리 여행이었는데,

함께 하니까 그리 힘들지 않아서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국내 여행은 자차로 다녀도 충분할테니,

비행기나 기차가 굳이 타고 싶지 않으면 자차로 다녀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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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시작했던 남해 일주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팬션 사장님이 아침부터 커스타드크림빵을 구워다 주셔서 

예상하지 않게 아침부터 배불리 먹고 갈수 있었다.

 

이 날의 첫 코스는 남해의 인생샷 명소라는 섬이정원.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갈 수 있긴 했는데, 

입구에서 섬이정원까지 들어가는 길이 일부 구간이 교행이 불가능한 좁은 길이라

들어가는 길이 조금 불안하긴 했다.

다행히 아침 일찍 가서인지 다른 차량과 마주치진 않았고,

더구나 평일 아침이라 그런가 주차장도 한산해 보였다.

입구에 있는 매표기를 이용해서 무인발권을 하고 입장

 

입장시 지도는 꼭 찍고 따라가야지.

다랭이 논의 담을 이용해서 지은 곳이라 가로로 길고 

좁은 몇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건 11월 말인데도, 여긴 바다에 면한 남쪽이라 그런지 

꽃이 피어있고, 아직도 꽃을 찾는 벌레들이 있었다.

정원을 만끽하면 길을 따라 가다보니 첫번째 사진맛집이 등장했다.

 

무인 카페로 운영되는 곳인데,

사람이 없을 때 온 덕에 이곳이 비어있고, 사진촬영을 위한 대기도 하지 않았다.

 

몇장인가를 찍었지만, 자연광효과가 좋은 이 사진이 가장 맘에 들었다.

주말에 왔더라면 아마도 한참을 대기했어야 할텐데,

아무도 없는 무인카페에서 삼각대를 놓고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한쪽 끝을 찍고 중간층(?)으로 다시 돌아오는길은 

꽃밭보다는 풀숲이었고..

 

작은 연못과 분수대가 있길래 인수를 물 위에 띄워보았다.

 

최상층의 정원까지 모두 돌아보고 나서

 

최상층 정원에서도 한컷을 남겨주었다.

 

마지막 구간으로 가는 연못의 다리...

여기도 그림이 좀 나오긴 했는데 조명과 구도조절을 잘 못해서 넘어갔다.

 

대망의 포토스팟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장작으로 된 문을 지나서

 

요 전화박스가 보이면 앞쪽으로 대망의 포토스팟 연못이 나타난다.

앞에 한팀이 있었는데 우리가 도착할 때쯤 돌아가서,

우리는 이 명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연못 반대편에 삼각대를 세팅하고 연못에 비친 모습까지 찍어주는데..

하늘과 연못과 주변의 조경이 잘 어우러져서 인생샷 건지기가 좋았다.

연못에 비친 모습을 찍는다는 점에서 예전에 앙코르와트에서 찍었던 사진도 생각나는데

섬이정원 하나만으로도 이 먼 남해까지 오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휴가삼아 내려와서 평일에 여행을 하니,

이 아름다운 정원을 전세내고 다닐 수 있었다는게 참 좋았다.

다시 오면 이렇게 즐길 수는 없겠지...

 

나오는 길에 주차장에서 본 바위산이 매력있어보여서 한컷 더 남기고..

마지막 코스인 독일마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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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 남해로 들어섰다.

예전에 가족여행으로 한번 들러서 미조항만 가봤는데,

여행지 위주로 돌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첫번째 코스는 미국마을이었다.

 

마을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이국적인 스타일의 건물들...

이것만 보았을 때는 사실 기대가 좀 컸었다.

 

미국마을이라는 이름에 맞게 정말 미국 주택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었다.

다만, 여기는 일부 운영중인 팬션을 제외하면, 정말 주택가였다.

그래서 아름다운 집들을 구경하는 것 말고는 딱히 할 만한 것은 없었다.

 

그래도 마을 한가운데 이 가로수가 좌우에 서있는 길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정말 평화로운 느낌에 나이가 들면 이런 곳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코스는 다랭이마을..

 

바다가 보이는 사면의 계단식 논이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저 아래 마을에서 이런저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란다.

관광지로서는 그럭저럭한 곳이긴 한데, 

2세가 생겨서 이곳에 온다면 재밌는 것들을 즐겨볼 수 있을만한 곳이었다.

 

그래도 배경은 참 이국적인 곳이었다.

 

사실 이곳의 매력은 이렇게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드라이브 코스라는 점..

그리고 아무래도 평일이다 보니, 한적해서 좋았다.

주말엔 이렇게 한가롭지만은 않겠지..

 

마지막 날의 숙소는 캐비넷 팬션의 카라반을 빌렸다.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넓은 카라반, 

그리고 우리 숙소는 제일 모서리에 있는 곳이라 프라이빗 함이 더해졌다.

 

첫 날은 호텔, 둘째날은 스파팬션, 마지막 날은 카라반

세 번의 각기 다른 숙소가 모두 맘에 들었다.

하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은 너무 추워서 문을 열고 있을 수가 없었다는거..

탁 트인 곳이다 보니 바닷바람이 매섭게 불어왔다.

 

이곳의 장점은 바베큐를 신청하면 목살구이를 무한리필로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고기를 따로 싸가지고 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인슈가 추가로 가져온 쏘세지와 고구마까지 구우니,

제법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이 동네 고양이 한 마리가 와서 눈치를 보고 있는데,

왠지 뭐 하나 주면 친구들 싹 다 데리고 올 거 같아서 쫒아보았는데,

도망도 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게 늘 이러고 있다가 먹는게 습관이 된 녀석인것 같았다.

 

바람이 세게 부는 덕분에 연기를 피해서 고기 굽기가 편했다.

그 와중에 추워도 고기먹는데 맥주 한캔은 해줘야지..

 

고기 리필이 가능한 곳인데, 처음 한 번만 먹어도 충분했다.

간단히 설거지만 해두면 불은 사장님이 다 치워주시니 참 편리한 곳이었다.

 

이곳이 워낙 팬션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저녁을 일찌감치 먹고, 아래에 있는 편의점도 구경하고,

추운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카라반 안에 들어와서 몸을 녹이니

잠이 솔솔 오는게 마지막 날의 밤이 살포시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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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날 첫 코스는 통영 케이블카를 타는 거였는데,

마침 이날이 휴무일이라 첫 일정부터 꼬여버렸다.

인슈가 먹고 싶다고 했던 오미사꿀빵을 사러갔는데,

본점에서는 인슈가 먹고 싶어하던 맛이 없어서 2차로 꼬였고,

좀 더 가서 있는 분점에 있다고 하니 분점으로 가서 사들고 왔다.

아침에 하려고 했던 일정들이 줄줄이 꼬였지만,

그래도 여유있게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었으니까 넘겨버리고 점심메뉴로 정한

정식일번가로 갔다.

 

[Life/Epicure] - 통영 정식일번가(♠)

 

통영 정식일번가(♠)

인슈의 코스찾기로 발견해낸 통영여행 둘째날의 점심메뉴 가게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보니 각종 해물을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있다. 여기 표기되어있는 해산물의 가짓수만도 상당해 보인다.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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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인슈가 통영에서 제일 가고 싶어하던 이순신공원으로 갔다.

 

와 이 날씨 실화냐..

바다색과 하늘색이 같은 멋진 바다

인슈가 왜 이곳을 꼭 오자고 했는지 알만한 곳이었다.

널찍한 공원을 한가롭게 거닐기만 하는데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남해바다 특유의 푸른빛 물속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졌다.

 

삼각대와 리모컨을 챙겨갔으니까 사람들 없는데서 사진도 실컷 찍고..

 

공원을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나 걸리는 넓은 공원인데,

슬슬 걸으면서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펼쳐져 있으니, 

근처에 있다면 운동삼아 자주 올만한 곳이었다.

 

렌즈를 좋은걸 사고나니 왠지 꽃을 보면 접사를 찍고싶은게..

나이가 드는건지...

 

지나가다 도깨비바늘이 있길래 몇개 뜯어다 인슈한테 붙이고는 큭큭대는걸 보면

여전히 정신연령은 어린게 맞는 것도 같다.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을때 맘 놓고 마스크를 치워둘 수 있었다.

삼각대 놓고 이래저래 많이도 찍었는데,

배경이 이쁘니 뭔 짓을 해도 잘 나오는 것 같았다.

 

해안가에 억새가 피어있고,

그 너머 바다의 반짝이는 윤슬이 어우러지니

내가 찍은 사진인데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인슈 독사진도 하나 찍어주고...

 

내가 구도를 본다고 조정하는 사이 인슈도 나를 찍어주고...

 

이순신공원을 한바퀴 돌아오는 걸로 통영에서의 일정도 마쳤다.

한 도시에서 2박3일도 보낸다는 여행지 세 곳을 

3박 4일에 후다닥 즐기려니 잽싸게 한바퀴 돌아보고 떠나가야지.

마지막 숙소가 있는 남해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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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마지막 코스인 디피랑으로 출발.

우리가 갔던 작년 11월만 해도 오픈한지 한달 남짓 된 신상 여행지였는데,

포스팅이 늦어져서... 근 1년이 지나버렸다.

 

인근지역에 그래도 차를 댈 곳이 제법 있고, 

디피랑 자체 주차장도 제법 넓어서 차를 대고 오르막을 올랐다.

남망산공원의 중턱에서 부터 꼭데기까지 꾸며진 곳이다보니,

하루 종일 강행군을 해서인지, 마지막 코스 오르막이 제법 힘든편이었다.

 

입구에서 인증샷.

 

오픈한지 얼마 안된데다가, 우리가 느즈막히 가서 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안심하고 사진을 찍어가면서 다닐 수 있었다.

처음 지도부터 판타지 스러운게 마음에 들었다.

 

가는 길 내내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밝혀진 길

 

1구간 캠프파이어까지 멍하니 조명을 따라 걸었다.

이날의 아름다운 기억이 반년후 부산여행에서 정말 큰 고생이 되었지만,

이때까진 그저 즐거울 따름이었다.

 

 

숲길과 조형물을 이용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지금이야 인슈랑 둘이서만 왔지만, 

나중에 2세가 생긴다면 무조건 데려오리라 생각이 들었다.

구간별로 관람객이 지나갈 때마다 연출이 되어야 하고,

앞 구간이 빠르게 비어주어야 하니 중간중간 빠른 이동을 재촉하기도 했다.

 

여기가 비밀공방이었던가...

방으로 들어가서 펼쳐지는 영상을 보다보면

시간 가는줄을 모르고 영상멍을 때릴 수 있었다.

 

지치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정상

오르는 길목에 클라이막스 음악과 계단을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냥 올라왔다면 제법 힘들었을 구간인데,

그래도 영상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니 나도 모르게 걸음을 떼게 되었다.

 

오르는 구간이 화려한 것에 비하면 내려가는 길목은

정적이고 은은한 구간이었다.

 

사실 저녁에 30분 정도 설렁설렁 다녀오면 될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한시간 이상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여행기 중 거제에서 외도 보타니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

통영에서는 단연 이곳 디피랑을 꼽을 것 같다.

부부여행으로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와 인슈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꼭 보여주러 오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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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통영까지는 대략 한시간 남짓이 걸렸다.

첫날은 호텔에서 묵었고, 둘째날은 스파가 딸린 복층팬션

 

복층이라 거실공간이 넓고 아래층이 조금 지저분 해도,

잠은 위층에서 자니까 큰 부담이 없이 짐을 풀어놓을 수 있었다.

 

다만, 침실이 2층이라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화장실 가는게 좀 불안했다.

 

바베큐장 옆으로 스파가 있어서 야외스파가 가능한 곳이었다.

이때 스파를 좀 즐기고 나갈것을 10시까지만 운영하는걸 몰라서,

통영시장과 디피랑까지 다 다녀온 이후에는 스파가 꺼져있어서..

그냥 따뜻한 물에 몸만 좀 담그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에 밖을 내다보니 이렇게 뷰가 멋진 곳이었다니..

이곳은 다른 곳을 들러보기 보다는 그냥 팬션에서 쉬면서 즐기는게 더 좋을것 같았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어두고 통영중앙시장으로 다시 나왔다.

 

통영 중앙시장 앞의 공영주차장은 정말 주차가 어려웠는데,

주차요정 아니랄까봐 딱 들어가자마자 한대가 나가서 바로 주차에 성공하고

동피랑 벽화마을로 올라갔다.

여긴 벽화가 참 내 스타일인것 같았다.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기념촬영을 해서 남기자고 했었는데,

올해는 여기 동피랑 사진관에서 간단하게 찍게 되었다.

예약을 해야하는 곳인데, 마침 시간이 비어있어서 바로 촬영에 성공했다.

 

올해의 기념촬영을 즐겁게 마치고..

 

밖에 나와보니 이미 어둑어둑 해졌다.

나름 해가 지기전에 사진관에 들어갔었는데,

열심히 찍고 셀렉하다보니 해가 다 져버렸다.

 

그래도 동피랑 꼭데기까지 올라가면서 구경은 해주고,

저녁은 통영중앙시장에서 사다 먹기로 했다.

 

분명 전날도 회를 먹었던것 같은데..

낮에도 물회를 먹었던것 같은데..

저녁도 회로

하지만 남해에서 먹는 회는 전혀 질리지 않고 매번 다른 어종이니까...

 

밤에 가야하는 코스를 남겨두었기에 숙소에서 다시 통영시내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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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보고나오니 무척이나 배가 고팠는데,

여기서 점심먹을 곳을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현지에서 맘에 드는 곳을 가기로 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바람의 언덕쪽으로 가는 길목에서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점심을 먹자고 하고 갔는데,

일단 바람의 언덕 앞쪽은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없기도 했고,

비가 오는 상황에 굳이 바람의 언덕을 올라가긴 어려우니,

인근에 있던 명승식당이란 곳을 찾아가서 일단 점심을 먹었다.

 

멍게비빔밥과 물회를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인지 먹기에는 꿀맛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맛이 그렇게 특출났는지 생각나지 않는 걸 보면 

그저 쏘쏘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

 

바람의 언덕을 패스하고 근포마을땅굴에서 사진을 찍고 통영으로 넘어가기로 했는데,

내 버릇이 또 도져버렸다.

가장 가까운 길은 다대다포쪽에서 명사해수욕장쪽으로 가로질러서 가는 길인데,

조금 돌아가서 여차몽돌해수욕장 인근으로 가면 왠지 해안도로가 될 것 같은 느낌으로

네비의 지도만 보고 길을 따라 달렸다.

(길 이름만 보면 거제남서로)

 

아무런 생각없이 달리다 보니, 포장도로가 끊겨있기도 하고,

교행이 어려운 좁은 길도 간혹 나와서 좀 쫄리긴 했지만,

중간에 산길따라 올라가니 멋진 전망대가 나왔다.

 

산과 바다와 섬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마침 우리 말고 딱 한가족이 있었는데, 

금새 떠나가 버린 덕에 나와 인슈 둘이서 전세를 내고 쓸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실컷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산 위쪽과 바다가 만난 곳이라 바람이 제법 불어서

생각보다 쌀쌀하니 추위에 약한 인슈가 오래 버티지 못했다는거..

 

다시 길을 따라서 근포마을땅굴로 향했다.

근포항 인근 마을 입구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나서,

 

차량통행금지라는 말만 보고 길을 따라 10분 정도를 가면 된다.

하지만 막상 땅굴 앞쪽에 공터가 약간 있어서 차를 가지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었다만,

워낙 마을길이 좁아서 차량의 교행이 어려운 구간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아마도 막아놓지 않을까 싶었다.

 

이곳은 일제시대에 포진지 용도로 파둔 땅굴인데, 

총 5개의 굴 중에서 3개의 굴을 포토존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땐 마침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3개의 굴에서 실컷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땅굴 안에서 바깥을 향해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실루엣 위주의 샷을 얻을 수 있다.

마치 제주도에서 갔던 갯깍 주상절리와 같은 느낌인데,

낮시간에는 우리가 찍은 것 같은 샷을 얻을 수 있고,

밤에는 운이 좋으면 별과 함께 하는 환상적인 사진이 나온다고 한다.

 

이곳의 앞바다는 무척이나 맑은 바닷물이 인상깊은 곳이었다.

 

우리가 3곳의 땅굴에서 사진을 찍고 나오는 사이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안내문에 5분씩만 촬영하라고 되어있는데, 

저 인파들이 5분씩만 찍었어도 시간이 꽤나 걸렸으리라..

 

이상하게 나랑 인슈는 어딘가를 가면 그 다음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징크스가 있는것 같다.

첫 여행코스인 거제를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우리는 두번째 숙소가 있는 통영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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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을 한바퀴 돌아온 유람선은 우리를 외도에 내려주었다.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오르막을 올라가니 '오이도'라는 팻말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다.

섬 투어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오르막길이 길다는 거.

 

기화요초로 장식되어 있는 언덕길을 오르는데,

많지는 않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에 더 습하고 힘들었다.

이 길에 힘을 준건 다음에는 어떤 풀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었다.

 

언덕을 오르는 중에 이렇게 사진도 찍어가면서 짬짬히 쉬어주고,

이렇게 오르다 보니 어느새 광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스 신전과 같은 모퉁이와, 신비하게 꾸며진 정원과 분수는 

이곳이 왜 거제도를 여행할 때 꼭 들러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껴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그 다음은 당장 동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공간.

어렸을 적 인형극을 하던 무대같기도 한 그런 공간이었다.

 

다음은 나무가 요상한 모양으로 정리되어 있는 정원.

 

조금 더 올라가니 아까 올라왔던 이국적인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공간이 있었다.

 

내려오는 쪽에 있는 계단쪽은 이 전망대에서 보는게 가장 아름답게 보였다.

 

외도의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면 카페겸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전망이 좋아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가 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섬 주변의 전망은 굳이 카페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까, 이 섬의 꼭데기까지 올라갈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열심히 사진찍는 인슈를 찍기..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 법,

내려가는 길은 다른방향이었는데, 이쪽도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신전을 내려보는 샷을 찍어보려고 망원으로 당겨봤는데,

원하는 목적대로 배경이 확 날아가긴 했는데,

그렇게 찍고보니 여기가 어딘지 알수가 없다.

SEL18135 사고나서 망원의 재미에 빠졌는데, 아직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

 

비와 땀에 머리가 난장판이 된 나..

이거 짧은 미역인데, 인슈는 왜 미역이 안되는건지..

 

거의 다 내려왔는데, 다음 배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었고,

기념품샵을 구경하고 나서

 

지치고 배가고프니 당을 보충해야지..

선착장 인근 기념품샵 옆에도 카페가 하나 있는데,

여긴 아무래도 입구에 가까운 아래쪽이라 그런가 자리가 많아서,

여유있게 당을 충전할 수 있었다.

 

다 내려왔으니까 아까 그 오이도가 보이는 곳에서 기념샷도 하나 찍어주고..

 

선착장 옆쪽에 등대가 참 특이한 디자인이었는데..

이래저래 기다리다 보니 유람선이 우리를 데리러 왔고,

들어올땐 해금강을 지나와서 한참 걸렸는데,

나올때는 순식간에 와현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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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간단히 먹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둘째날의 첫 여정인 외도 보타니아에 가기위해

바로 인근에 있는 와현 유람선 선착장으로 갔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한바퀴 돌고나서 외도에 내려주면

외도보타니아 투어를 하고나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갔는데도 일찌감치 가서 여유가 있었다.

배를 타자마자 갈매기들이 따라오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따라오는 걸 보면

먹이를 주는 사람이 어지간히 많은가 보다.

기암괴석의 절벽 한가운데 동굴이 뚫려있다.

코뿔소 바위라고 하는데, 딱 보자마자 든 느낌이..

이건 코도다..

나에겐 아직도 와우의 세계가 머리속에 남아있나 보다.

바다에 있는 금강산, 해금강이라는 이름 그대로

비취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풍경에 금강이라는 말을 붙이는 걸 보면,

실제 금강산은 얼마나 아름다울런지..

유람선 투어를 하는 도중에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우산을 펼수가 없어서 배 안에서 판매하는 비옷을 구입했다.

해금강을 한바퀴 돌고 나서 배는 외도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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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서 원래 목적지였던 매미성으로 향했다.

매미성 앞쪽 공영주차장이 꽉 차있었지만,

역시 주차요정답게 들어가자 마자 차가 바로 나와줘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면 이렇게 매미성 가는길이 표시되어 있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냥 직진을 선택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든 걸 깨닫고 돌아나와야 했지만,

이 동백군락을 만나서 꽃구경을 했으니 헛걸음은 아닌 것 같았다.

 

왠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꽃은 꼭 접사로 찍어보고 싶은게...

사진에 꽃밭이 있으면 늙은 거라는데,

줌을 당겨서 이렇게 배경을 날려서 사진을 찍는게 무척이나 재밌고,

그 피사체가 화려한 꽃이면 더 효과가 극적으로 보인다.

 

다시 매미성으로 갔더니 해안가에 정말 성곽이 갖춰진 성채가 있었다.

태풍 매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곳의 주인이,

직접 돌을 한땀한땀 쌓았다고 하는데, 

이제는 거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아마도 이제는 어떤 태풍이 와도 이 성벽을 무너트리진 못하리라..

 

성곽위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으면

저 멀리 거가대교가 배경이 되어준다.

저 다리만 건너면 김해, 부산으로 갈 수 있다니, 

지도를 보면 거제에서 부산을 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데, 

다리 하나의 효율이 정말 엄청난 것 같았다.

 

요기선 원래 실루엣샷을 찍어야 하는데,

아직 카메라 다루는게 미숙해서 그냥 일반샷으로..

뒤에 사람이 많아서 이것 저것 만지면서 조정하기가 힘들었던게 아쉬웠다.

매미성의 유명한 포토스팟이라 다음에 스킬이 늘어나면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첫날의 숙소는 거제 남쪽의 학동 몽돌해수욕장 인근의 스터번호텔이었다.

객실이 조금 좁긴 했지만, 길 하나만 건너면 해변으로 갈 수 있었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첫날 숙소로 결정.

 

저녁은 몽돌해수욕장 근처에 횟집에서 회를 떠왔는데,

가격이 조금 저렴한 대신 양도 적은게 조금 아쉬웠지만,

스터번호텔에선 치즈퐁듀와 와인을 제공하니까 조금 적게 먹어도 괜찮았다.

 

루프탑 분위기가 좋아서 무조건 들고 나왔다.

 

투숙객에게 무상제공되는 안주 치고는 퀄이 무척 좋았고,

와인 4종이 무한리필이라 한잔씩 맛만 봐도 충분했다.

 

첫날 여행은 이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와인과 함께 마무리했다.

인수가 아침운전을 해준덕에,

장거리 운전을 했지만 그렇게 많이 피곤하진 않았다.

그리고 와인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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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죽 테마파크를 출발해서 거제도의 동쪽해안으로 갔다.

우리가 가는 길목을 따라서 위로 쭉 가면

거가대교를 지나서 부산도 갈수 있다고 한다.

다음엔 부산도 한번 가보는 걸로 하고, 여행의 쉼표를 위해 카페에 들렀다.

 

관포항에 떠있는 바위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계도라는 섬이었다. 

둑으로 연결되어서 가볼 수도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그 계도를 바라보는 여기가 관포60 카페,

 

뭔가 신기한 인테리어의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비건베이커리'이기 때문

요새 한참 비건에 빠져있는 인슈의 취향을 고려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다행히 빵이 한두개씩 남아있어서,

전부 구입할 수 있었고, 온 김에 커피한잔 하면서 좀 쉬었다.

 

카페 앞에는 이렇게 그림같은 포토존이 있었고,

 

여기까지 온 김에 포토존에서 사진도 한컷..

지금은 관포60이 바로 인근의 좀 넒은 건물로 이사했다고 하니,

우리가 갔을때의 그 아담한 카페는 아닌 모양이다.

그래도 우리가 찾아간 곳이 잘되어서 확장했다니 그것도 나름의 기쁨이었다.

 

그 다음 코스는 사실 바로 매미성에 가는거였는데,

커피한잔 하면서 검색해보니 재밌는 곳이 있었다.

 

매미성 앞의 복잡한 도로를 지나서 굴다리를 지나가니..

 

인슈가 좋아하는 소품샵 알로하잡화점에 도착했다.

 

오르막길에 위치해서 주차가 조금 어렵긴 했지만,

주차공간이 많은덕에 조금 비비면서 주차 성공.

 

평소엔 똑부러지게 잘 선택하는 인슈가..

꼭 편집샵에만 오면 나처럼 선택장애가 된다.

들었다놨다 여러번 했던 것들을 몰래 사서 선물했는데,

그 좋아하는 표정을 보려고 내가 꼭 각자의 용돈을 받아서 쓰자고 한다.

인슈는 늘 작은 선물에도 좋아해줘서 선물을 하고 싶게 하는 사람이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었지만, 이곳이 문을 닫기 전에 와본게 참 잘한 일이었다.

여행기에 카페와 가게소개를 쓰는게 이탈리아 신혼여행 이후로 처음인거 같은데,

늘 휴식없이 관광지를 강행하던 우리가 새로운 시도를 해본것에 의의를 두자.

 

그리고 거울을 이용해서 이렇게 멋진 사진도 건졌으니까..

여길 들러보기로 한건 참 현명한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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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해외를 나가지 못하니,

올해의 결혼기념일 여행지를 한참 찾고 있던 중에,

이제 장거리 운전도 제법 해봤겠다 전부터 내가 꼭 가보고 싶던

남해바다 투어를 계획해 보았다.

 

사실 최초 여행코스는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서

목포 - 보성 - 여수 - 남해 - 통영 - 거제를 다녀오는 남해 일주 코스였는데,

일정을 압축시키다 보니 거제 - 통영 - 남해 3박 4일로 확 줄게 되었다.

저번에 담양에 다녀올 때 9시 넘어 출발했다가 행당도 휴게소까지 5시간이 걸렸던

끔찍한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엔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내가 아침에 무척이나 약한 관계로 아침엔 인슈가 운전을 해주기로 해서,

우리의 목표는 점심을 거제도에서 먹는것, 최소한 진주쯤에서 먹는 걸로 결정하고

숙소를 예약해두고 짐을 챙겨 출발을 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첫날은 호텔, 둘째날은 팬션, 마지막 날은 글램핑

다이나믹한 일정과 숙소 계획으로 출발했고,

인슈가 아침나절에 대전인근까지 운전을 해주는 동안 

난 옆에서 푹 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대전에서 운전을 교대하고 진주 쯤 갔을 때 12시 정도가 되어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한시간 정도 더 달려서 거제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계속 달렸다.

우리의 점심메뉴는 거제에 있는 통영굴구이의 굴코스요리.

 

 

[Life/Epicure] - 거제 통영굴구이(♠)

 

거제 통영굴구이(♠)

인슈와 거제-통영-남해여행을 계획하고 첫 식사를 하러가게된 거제에 있는 통영굴구이. 새벽같이 출발한 덕분에 점심시간 즈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즐겨보는 녹두장군의 블로그에서 굴

jplee.kr

 

 

굴코스요리를 실컷 먹고나서 첫 여행지는 맹종죽테마파크

거제도의 걷기 좋은길이라고 해서 먹고나서 가기엔 최고의 코스라고 생각했다.

인당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야트막한 산에 가득 심어져 있는 대나무를 볼 수 있었다.

 

맹종죽이 대나무 중에서 가장 굵은 종에 속하고,

잘 휘지 않아서 대나무 조각품이나 대나무 가구를 만드는데 쓰인다고 한다.

 

설렁설렁 둘레길 걷듯이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대나무 구간이 끝나고

이렇게 길 옆으로 소나무들이 나타난다.

이 길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렇게 칠천도와 거제도 사이의 내항들이 있는 절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칠천도와 거제도 사이의 해협이 바로 과거 칠천량으로 불리우던,

임진왜란 당시 그 균이 조선수군을 몰살시킨 곳이라고 하니..

아름다운 절경에 아쉬움이 묻어나는 듯 해보인다.

 

산을 크게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길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었다.

인슈와의 여행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쉬어보는게 얼마만인지

둘의 여행스타일이 비슷해서 시간을 쪼개고 아껴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대부분 여행지에서 휴식 보다는 행군을 즐겼다.

 

그래 쉬는김에 같이 누워도 보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힐링

맨날 우리 다음에 여행가면 좀 쉬엄쉬엄 가자고 해놓고는,

한번을 지키질 못하는 우리부부.

 

대나무 숲에서 죽림욕을 실컷 해주고,

미리 찾아본 인근 카페에 들르기로 하고 또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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