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을로 가는 길은 가능하면 해안도로로 돌아가는 내 루트로
조금은 빙빙 돌아갔다.
점심 먹기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상주은모래해변, 은모래비치에 들렀다.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는 해변..
그래도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함께하는 해변은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었고,
마침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니 더 좋은 곳이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이렇게 장난도 쳐줘야지...
여행의 마지막 날은 너무 아쉬워서 괜히 한장이라도 더 찍게되고,
괜히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더라..
점심은 독일마을 인근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검색하다 보니 돈까스와 스프카레 맛집이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갔다.
역시나 대 만족.
[Life/Epicure] - 남해 하루인일출식당(♠)
점심을 먹고 독일마을에 도착했다.
다른 국가 마을에 비하면 독일마을은 좀 구경할만한 곳들이 있었다.
일단 주차장에서 광장으로 가는 문도 충분히 멋진데..
가본적 없는 독일의 이미지가 정말 이렇지 않을까?
옥토버페스트때 왔더라면 더 멋졌을 것 같은 이 광장..
그리고 광장 한켠에 서있는 포토존에서 이런 사진도 하나 남겨주고..
이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마을 위 전망대에서 내려보면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데,
독일에 파견갔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이곳에 정착해서 독일풍의 집을 짓고 살았는데,
이제 원래 계시던 분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지금은 대부분의 집들이 숙소로 쓰이면서 나름대로 관광지의 면모가 되었다.
인슈도 사진찍느라 신났는데 난 그걸 찍고 있다.
미국마을은 정말 딱히 뭔가 할만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여기선 산책하면서 여기저기 들러볼 만한 가게도 있었고,
인슈 좋아하게 생긴 빵도 사갈 수 있었다.
(사실 어딜가나 인슈를 위해서 빵 맛집은 늘 들렀어야 하니까..)
마지막 코스라 아쉬워서 사진은 이래저래 많이 찍어주고..
올라가는 길에서도 인슈가 사천까지 운전을 해줘서...
내가 컨디션이 괜찮으니 혼자 해도 괜찮다고 했는데도
어떻게든 나누어준 덕에 편하게 집에 올라올 수 있었다.
둘이서 자차로 가본 첫 장거리 여행이었는데,
함께 하니까 그리 힘들지 않아서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국내 여행은 자차로 다녀도 충분할테니,
비행기나 기차가 굳이 타고 싶지 않으면 자차로 다녀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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