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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2021.05.22 부산,경주,울진여행 - 아홉산숲, 죽성드림세트장, 오양수산

다크세라핌 2022. 8. 5. 01:43

숙소에서 짐만 풀고 바로 나가야 되는 우리 부부의 여행 스타일

첫번째 목적지는 기장의 아홉산숲

여유있게 다니자고 해놓고 이렇게 바쁘게 다니는 거 보면

참 성격들이 어쩔수 없나보다.

주말이라 그런지 기장쪽으로 가는 길도 많이 막혔다.

특히 롯데몰이 있는 쪽은 잠시 들러가려고 했는데도 주차도 힘들지경..

아홉산숲 주차장도 상당히 넓은 편이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그 넓은 주차장에도 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주차장에서 표지판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아홉산숲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가 인당 5천원을 내고 입장

언젠가부터 인슈랑 같이 여행을 가면

꼭 숲이나 산을 하나쯤 가서 산림욕을 하게 되었다.

산타는거 싫다고 하지만 그래도 숲을 같이 걷는게 좋아서 이렇게 코스를 추가하게 되나보다.

한적한 숲길을 바라고 들어왔지만 주말답게 사람이 많았고,

입구에 조성된 꽃길에서 타이밍을 보다가 숲길로 진입했다.

그 덕에 이렇게 한적한 숲길을 걸을 수 있었다.

전에 갔던 거제의 맹종죽 테마파크 보다는 완만한 길이라서 좀 덜 힘들었다

가는길에 보인 뱀딸기..

인슈한테 이거 보여주면서 산딸기랑 어떻게 구분하는줄 아냐고 물었었는데

조금가서 만난 진짜 산딸기도 있었다.

약수터 같은거라도 있었다면 따다가 닦아서 먹어봤겠지만,

여긴 그런게 없으니까 그냥 지나가기.

대나무가 주를 이루긴 하지만 또 이런저런 숲길을 둘이 걸으면서..

여기 나름 다양한 영화촬영장이었는데

보보경심 말고는 본적이 없는게 함정..

정말 가는 곳 마다 대나무숲이 여행지가 되어있나보다.

이번 휴가를 앞두고 산 선글라스와 카메라 자랑하는 샷.

아홉산숲에서 나와 저녁을 먹기 전에 기장에서 해안쪽을 따라서 죽성성당을 찾아갔다.

여길 꼭 가려한건 아니었지만 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내맘대로 해안도로 찍고 달리는걸 좋아하다 보니 들르게 되었다.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로 보인 이곳

그리고 옆으로 눈을 돌려보면..

극중에서 성당으로 사용되었던 세트가 나온다.

진짜 성당이었으면 상당한 명물이 되었겠지만,

안쪽에는 드림과 관련된 자료들이 가득했다.

포토존이 있으니 인슈랑 요기서도 한컷 남겨주고.

바닷가는 언제나 옳고, 슬슬 배가 고프니

저녁을 먹으러 대변항 인근에 있는 오양수산으로 갔다

물론 드림세트장에서 기장해안로의 바닷가 길을 따라서..

네비는 큰길을 알려주고 길이 좀 좁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길로 다녀보는게

나와 인슈의 여행의 한가지 전통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Life/Epicure] - 부산 오양수산(♠)

둘이 먹기에도 너무 많아서 남기고 올 정도로 배터지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지금까지의 코스도 짧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의 마지막 코스 문탠로드를 가기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숙소를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