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은 언제나처럼 대한항공 점심비행기..
12시 40분 비행기다보니 10시반까진 피어슨 공항에 가야했고,
저번처럼 이번에도 승수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마지막 엽서는 승수한테 부탁해서 부칠까 했는데,
마침 공항에 우체통이 있어서 요기다가 투입.
지금 생각해보면 캐나다에서 부친 엽서는 전부 잘 도착했는데,
그렇게 고생고생 찾아가면서 미국에서 부친건 안왔다는거..
신행때도 로마에서 짬봐가면서 부친게 안왔었는데,
미국에선 우체국에서 부친게 사라지다니.....
항상 공항을 갈땐 2시간정도 여유를 두고 가는데,
외국 공항에선 2시간이면 시간이 남아돈다..
면세점에서 샤블리 한병과 선물거리를 좀 더 샀는데,
그래도 시간이 남는건 함정
그렇다고 더 짧게 가는건 너무 쫄리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여행의 끝은 언제나 인슈의 트레이드마크로
여긴 또 올거니까 너무 아쉬워하진 말기.
갈땐 도착하면 딱 한국에서 출발한 시간인데,
귀국할땐 토요일 낮에 출발하는데 왜 일요일오후에 도착하는건지..
자리는 역시나 3/3/3의 가운데 2자리 한가운데가 내자리..
대한항공을 탔으면 비빔밥 기내식은 한번 먹어야되니까 비빔밥으로 주문
전에 귀국할땐 창가에서 바깥쪽 사진 찍어가면서 왔는데,
이번엔 복도쪽이라 그런거 없이 잘 자면서 날아왔다.
그 와중에 때되면 주는 기내식은 일단 일어나서 꼭 챙겨먹고.
북미쪽 시차적응은 갈때보다 올때가 더 문제인거 같다.
갈때는 전날 안자고 버티다가 타자마자 잠들면 깔끔한데,
올때는 출발과 동시에 잠들어야 하는데,
점심때라 잠들기도 애매하고,
한국오면 저녁시간이라 다음날 하루정도 더 쉬지 않으면 꽤나 힘들다.
(그 와중에 바로 출근한 우리 와이프 대단해)
캐나다야 전에 한번 다녀왔었지만,
내가 처음가보는 곳을 완전 자유여행으로 다녀온건
이번 여행의 뉴욕이 처음이었다.
그 전까진 그래도 한번정도는 묻어가기를 해본 다음에 갔는데,
그래서 더 많이 버벅이고,
거리감도 떨어져서 정말 많이 걷게했는데도
신나게 따라와준 인슈가 정말 고마웠다.
(물론 돌아와서 무릎이...... 담부턴 살살 다녀야지)
그리고 여행가면 시간이 아까워서 한군데라도 더 다니려고,
하나라도 더 보려고 일단 다녀본 내 여행방식에
중간에 적당한 휴식을 넣어주는게 얼마나 좋은건지도 새삼 깨달았다.
여행기를 쓰는데 인슈가 그렇게 가고싶다던 루프탑바 하나 못가보고,
센트럴파크까지 가놓고 거기서 잠깐 앉아보지도 못하고 온거도 좀 더 아쉬웠다.
그걸 포기한 대신에 2박3일에 뉴욕 주요 포인트를 다 돌아본건 좀 대단하다.
(가이드 칭찬하고)
어쨌든 뉴욕은 박물관들도 가봐야 하니 다음에 한번 더 가는걸로..
'Travel > CANAD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5.24 캐나다여행 - 디스틸러리 (0) | 2020.02.19 |
---|---|
2019.05.24 캐나다여행 - 나이아가라폭포, 저니비하인드더폴스, 더 케그 (0) | 2020.02.03 |
2019.05.24 캐나다여행 - 이니스킬린,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 (0) | 2019.12.17 |
2019.05.23 캐나다여행 - 토론토시티투어, 와싱, 토론토대학 (2) | 2019.12.09 |
2019.05.23 캐나다여행 - 세인트 제이콥스 마켓, 쉐라톤센터토론토 호텔 (1) | 2019.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