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임박할때쯤 드디어 나이아가라폭포에 도착했다.
규모가 다소 작은 미국쪽 폭포도 그대로 잘 있었고,
미국과 캐나다의 유람선이 교차하는 장면들도 여전했다.
지금까지 운전하느라 바빴던 그놈은..
이번엔 촬영기사로 활약했다.
두번째 본 나도 한번 봤던건데 하면서 전에 본건 휙휙 넘어가는데
손님 올때마다 여길 데려왔을테니 뭐 굳이 안봐도 되겠지.
분명 저번에 왔을때보다 하늘이 맑았는데,
이상하게 물안개는 훨~~씬 더 강하게 일었다.
날씨가 좋은건 역시 날씨여신이 함께와서가 아닐까..
가슴이 뻥 뚫리는거 같아서 신난 인슈
에메랄드빛 물빛은 그대로였다.
근 3년만에 왔는데, 혹시나 뒤로 조금이라도 깎여서 밀렸는가 싶었는데,
그런게 눈에 보일리가
하지만, 월풀보다도 멀리서 영겁의 세월동안 깎여서 여기까지 왔다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여기서 내가 가장 인상이 깊었던 그곳..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로 인슈와 같이 들어갔다.
승수는 굳이 여길 또 와볼 필요가 없다고 하니 버려두고..
동굴 안쪽에 사람이 꽤 많아서 빠르게 폭포 옆쪽으로 나왔다.
옆에서 보는 폭포는 정말 본걸 또 보는건데도 항상 위대해보였다.
세계 3대 폭포 중 내가 이렇게 눈으로 볼수 있는 곳은
아마 이곳뿐이지 않을까..(하나는 남미고, 하나는 아프리카니..)
전보다 물안개가 짙어서인지,
이곳엔 마치 비가 오는것 같았고,
우비를 입고 있었는데도 흠뻑 젖었다.
여기도 이정도라면 유람선을 타면 정말 쫄딱 젖는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흠뻑 젖었는데도 신나서 찍고있는 인슈 뒷태샷을 또 남겨줬다.
오랜만에 포스팅하는데도 뒤끝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비처럼 쏟아지는 물안개를 다 뒤집어 썼는데도,
그래도 마냥 좋은 부부
폭포뒤를 보고 올라와서 다시 승수와 합류했다.
점심시간은 한참 지났지만,
그래도 여기 왔으면 더 케그를 가야지.
저번과 동일하게 에피타이저는 깔라마리
식전빵도 여전했다.
인슈는 이때도 샐러드를 먹었었네..
스테이크 전문점에와서 왜 풀을먹고있니 왜!!
역시 스테이크의 기본은 안심.
여긴 올때마다 들러도 절대 후회하지 않는곳이다.
전엔 여기서 시간을 보내면서 야경을 기다렸는데,
마지막 날의 일정이다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바로 복귀했다.
다음에 여길 또 오게된다면,
그땐 정말로 나이아가라에 숙소를 잡고 1박을 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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