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하러 들른곳은 캐비지 앤 콘돔,
항상 저녁은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골라둔 덕에 항상 잘 먹었다.
입구에서 식당까지는 약 5분정도 걸어서 들어가야한다.
이곳이 숙박업도 겸해서 하기때문에 가는 길도 상당히 잘 꾸며두었다.
5분정도 걸어들어가니 레스토랑이 나타났고,
왜 이곳의 이름이 캐비지 앤 콘돔인지를 나타내주는 인테리어가 나타났다.
다소 민망할 뻔했던 이름과 이 장식들에는
레스토랑의 주인이 에이즈 퇴치 운동을 하면서 콘돔을 보급하고 있다는 설명이 함께 있었다.
레스토랑 초입을 지나 또 3분정도를 들어가니,
데크들을 지나 해안이 바로 보이는 우리의 예약석에 도착했다.
중간중간에 나무들을 피해서 데크를 만들어둔 점이 이채로웠다.
다만, 우리는 이번에도 예약석에서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해가 지면서 바닷바람이 테이블보를 날릴 정도로 강하게 불어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시 실내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니 첫날 더 데크는 모기와 더위 세째날 림파라핀도 역시 더위,
네째날 까지도 우린 예약석을 이용할 수 없었고,
둘째날 멈 아러이를 제외하고는 이상하게도 예약석과 인연이 닿지를 않았다..
실내 역시 나무에 콘돔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역시나 나무가지를 적당히 피해서 건물을 지어두었다.
꼬맹이가 주문한 까르보나라 펜네파스타와
태국식 고기백반(?)과 새우튀김, 팟타이와 코코넛밥을 시켰다.
역시나 양이 상당히 많게 시킨덕에 마지막 날까지 배터지게 먹고 돌아가게 되었다.
피임약 껍질과 신발로 장식된 인테리어들도 상당히 특이했다.
식사가 끝나면 인원당 하나씩 콘돔을 선물로 주는데, 가족여행이라서 상당히 민망했다.
남, 여 화장실을 가르는 표시와 화장실 안에
소변기 위쪽으로 어항을 비치해둔 센스,
밖으로 보이는 바다때문에 마치 바다속의 물고기를 보는 것 같았다.
레스토랑 맞은편에선 토끼가 있는 정원도 있었고,
그 옆으로 호텔 투숙객을 위한 풀도 따로 운영중이었다.
생각 이상의 인테리어라 혹 다음에 파타야를 또 오게 된다면
이곳에 묵는것도 고려해 봐야겠다.
이곳에서의 식사를 끝으로 태국에서의 여름휴가를 마무리 지었다.
작년의 태국여행은 첫 해외여행이기에 너무 아쉬워서일까,
혹은 작년에 가보지 못했던 곳 위주로만 코스를 짜서일까,
올해는 돌아오는 길이 그렇게 많이 아쉽지만은 않았다.
이제 방콕과 파타야 지역은 어지간히 다 돌아다녀본지라
관광을 위한 여행을 또 오게될것 같진 않다.....
(아마도 먹방을 찍으러 오지 않을까....)
작년에 이어서 트루타이를 통해 코스를 수월하게 짤 수 있었다.
다만, 오부장님의 나긋나긋한 가이드와
혼자서 모든 코스를 이끌어 주는것에 익숙해진 탓일까
이번 사장님의 가이드는 다소 딱딱한 감과 태국인 기사와의 소통에서 벌어진 문제가 좀 아쉬웠다.
다음에 태국을 또 오게 된다면 치앙마이나, 푸켓쪽을 가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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