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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

2014.07.25 태국여행 - 림파라핀, 티파니쇼

다크세라핌 2021. 6. 25. 01:24

세째날의 저녁식사 장소는 림파 라핀 이었다.
이곳에서 잘나가는 여배우가 만든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야외 전망이 무척이나 좋은 곳이었다

 

본래 우리의 자리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기가 막힌 전망이었으나.. 

해가 미처 지지 않은 관계로 너무 눈이 부셔서 도저히 식사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이번에도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옮긴 장소는 뜰에 있던 자리들, 요상한 쿠션에 앉는 것도 괜찮아 보였지만 

밥먹기는 좀 어렵지 싶어서 일반적인 의자로 이동. 

옆자리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오기 전까지는 모든게 완벽했다. 

다만, 그들이 오고난 이후로는 시끄러워서 대화가 불가능했다는게 단점이었다. 

 

이곳에서  처음 먹은 태국식 부침개(?)와 파인애플 볶음밥, 

역시나 양이 많아서 좀 남길 정도로 시켜두었고, 

좀 가격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한화로 계산하면 무난한 수준이었다
저녁식사이니만큼 미도리샤워 한잔을 추가했다.

 

식사가 끝나고 나니 우리가 처음 예약했던 곳이 밥을 먹을만한 곳이 되어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 몇컷을 추가로 남기고 티파니쇼를 보러 이동했다.
저번 태국여행때 알카자쇼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쌍벽을 이룬다는 티파니쇼를 일부러 보기로 했다. 

알카자쇼는 빅씨 인근이었고, 티파니쇼는 돌고래상옆, 우리 숙소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건물과 의상들은 알카자쇼와 비스무리 한듯 했다. 

다만,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했고, 

공연이 끝난 후 DVD를 판매하기도 했던 알카자쇼와는 달리 

이곳은 카메라 비스무리한 것만 꺼내고 있어도 

레이저빔을 쏴대면서 제지한 관계로 공연 장면은 소개할 수가 없었다.

 

음... 쌍벽을 이룬다고 했고 길가에 미스(?) 티파니의 광고가 계속 붙어있어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알카자쇼에 비하면 역시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미모사에서 봤던 공연보다는 당연히 고급이었다.
체감상 미모를 기준으로 알카자쇼에 뽑히지 못하면 

티파니를 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차이를 느꼈다.

공연장이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설렁설렁 걸어올만했다. 

낮에 들렀던 파인애플 농장에서 사온 과일과 와인을 마시며 

태국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