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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33

2020.06.14 제주도여행 - 비자림 이번 코스를 짜면서 고려한 사항중, 비가 오면 정말 할수 있는게 거의 없는곳이니, 숲길을 걸으면 그나마 비를 좀 적게 맞으면서 다닐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사려니숲길과 비자림을 우천코스로 넣어두었다. 사려니숲길을 점심식사를 하러 가다보니 동선상 지나쳐버려서 이번에도 딱히 가보지 못했고, 대신 지금까지 동선에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동북쪽에 있는 비자림으로 향했다. 비자림 입구쪽에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길가에 그냥 주차해야 하는 사려니숲길보다 아무래도 편한것도 고려사항이긴 했다. 비자림은 인당 3천원의 입장료도 있는데,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를 걸으면서 경치를 구경하는 가격치고는 싼것 같다. 이 숲에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는데, 어릴때 바둑학원다니던 시절에 보면 고급바둑판은 다 비자나무판이.. 2020. 8. 5.
2020.06.14 제주도여행 - 엉또폭포, 오름나그네 숙소를 서귀포 경기장쪽에 잡은 덕에,엉또폭포는 숙소에서 차로 1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였다. 이곳은 상시 폭포수가 쏟아지진 않으나,비가 오거나 온 다음날 정도에 운이 좋으면 폭포를 만날수 있다고 해서아침부터 억수처럼 비가 쏟아져서,어쩌면 오늘 첫 방문에서 만날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빗속을 뚫고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다. 비가 얼마나 오는지,내가 늘 가지고 다니는 제법 큰 사이즈의 우산을 가져갔는데도,인슈가 우산을 살지 비옷을 살지 고민했을정도였다. 입구에 이 팻말을 보고 잘 따라가면 된다.비가 엄청나게 오기에 입구 노점에서 큰 우산을 하나 구입했다.(하지만, 이때 이후로 별로 쓸일이 없었다는게 함정) 엉또폭포로 가는 길목...여전히 인슈는 무심히 혼자 가고, 나는 따라가고..원래 왼쪽은 차.. 2020. 7. 27.
2020.06.13 제주도여행 - 한담해안산책로, 신창풍차해안도로, 모메든식당 점심을 먹고 저번에 오려다가 못온 한담해안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했다.나름 올레길의 한 루트니까 이번엔 여유있게 걸어보기로 했는데,애월카페거리와 가까워서인지 차를 댈 곳이 없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노을주차장에 대면 된다고 해서 가봤는데,가격이 싸지도, 접근성이 좋지도 않았다.그래서인지 주차공간은 널널을 넘어서서 그냥 아무데다 두면 되는수준.기존엔 가격이 괜찮았는지 모르겠지만,요샌 다 무인주차 위탁을 주어서인지 주차요금이 만만치가 않다. 그런걸 다 떠나서 날은 엄청 흐리지만 바다는 무척이나 좋았다.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 내 모델을 따라가면서 뒷모습만 찍었다. 북쪽으로는 복작이는 카페거리와 드라마 촬영지라는 카페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은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바위해변..그리고 사진에 담기진 않았지만 길 가득 깔려.. 2020. 7. 16.
2020.06.13 제주도여행 - 출발, 용담해안도로, 애월해안도로 결혼하고나서 1년에 두번은 여행가자고 했는데,20년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게 틀어져 버렸다.기말결산 끝나고 가려고 했던 다낭여행은 베트남 입국금지로 취소했고,작년 5월에 뉴욕과 캐나다를 다녀오면서 계획했던하와이여행도 역시나 나가리... 분기결산까지 마무리 하고나서 인슈와 둘이 연차를 맞춰서국내여행이라도 제대로 다녀오자고 했는데,검색하다보니 비행기와 숙소와 렌터카가 모두 싼 제주도를 반년만에 다시 예약했다.(비수기의 위엄이다) 출발 전주에 제주도 장마가 이른시기에 온다는 비보를 전해듣고,멘탈이 한번 나갔지만, 그래도 가서 차로 돌아다니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여행을 강행해버렸다. 출발하는날 아침에 비가 오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며,새벽같이 일어나 짐을 챙겨 김포공항에서 10시 15분 진에어로 출발,출발하던 서울.. 2020. 7. 4.
2019.11.25 제주도여행 - 춘심이네, 위미동백나무군락 숙소를 나와서 여행 마지막날의 만찬으로 갈치구이를 먹으러 갔다.원래 갈치조림을 먹어야 되나 고민했는데,회사 후배의 추천으로 식당 오픈시간에 맞추어 갔는데,일찍 갔는데도 우리 앞에 몇팀이 있었다. 춘심이네라는 이 식당은 후면에 주차장이 있어서,이 시간대는 무난하게 주차를 할수 있었다. 기본세팅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한상차림이었는데, 통통한 통갈치구이가 나오고 나니까,나머지 찬들이 빛을 잃을 지경이었다. 심지어 먹기 좋게 발라주기까지...내가 생선구이를 잘 안먹는 이유중 하나가 발라먹기 싫어서인데... 그런데 맛이 워낙 좋아서 이날 생선구이에 눈을 떠버렸다.이제 어디가서 생선구이 먹자고 해도,흔쾌히 가게되버렸다. 돌아가기 전 마지막 코스는 위미동백나무군락에 가서 동백꽃밭에서 사진찍기..네비에 나온 위미동백나.. 2020. 6. 13.
2019.11.25 제주도여행 - 새별오름 일출 요즘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두가지가 있는데하나는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거고,나머지 하나는 산올라가는건데산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자고 하는 인슈의 의견에...어쩔수 없이 새벽에 일어났다. 숙소에서 새별오름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그래도 올라가는 시간까지 감안해서 더 일찍 출발했다.아침에 일출보러 간다고 신난 인슈에 비해 아침에 약한 나.. 새벽의 제주도 도로는 무척이나 깜깜해서새별오름 올라가는 주차장을 찾는게 꽤 어려웠다.그래도 차들이 없었던 덕에 좀 헤매도 큰 문제없이 도착 그렇게 추운날씨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새벽녘 산바람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차가웠다.그 와중에 운동화도 아니면서 신나게 올라가는 인슈의 뒷모습.. 어슴푸레 동이 터오면서 아래쪽으로는 억새가 가득했다.오름 바로 아래로도 주차장.. 2020. 6. 13.
2019.11.24 제주도여행 - 레이지펌프, 만선식당 제주도에서 신발을 사는건 영 녹록치가 않았다.뭔가 신발 브랜드들은 다 도심지에 차를 대기 힘든곳이어서이마트를 갔는데, 여기도 썩 괜찮은게 없었다.그냥저냥 적당한 콜맨 캠핑용신발을 샀는데,여기서 우리 부부의 커플신발이 파생될줄이야.. 이마트까지 온김에 붙어있는 스타벅스 가서 목좀 축이고.. 다음 목적지인 레이지펌프는 애월쪽에 있는 카페였는데,여길 가는길에는 네비를 무시하고 최대한 바다쪽으로 붙어서길대로 가다보니 멋진 해안도로가 나왔다.바람과 바다를 즐기며 가다보니 금새 레이지펌프에 도착했다. 나름 해안도로의 끝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원래 펌프실로 쓰이던 건물을 카페로 리모델링했다는데,외관은 엄청 낡아보이지만, 나름 포토스팟이 많은 곳이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꽤나 추웠다.시간이 좀 어중.. 2020. 6. 9.
2019.11.24 제주도여행 - 한림칠돈가, 금능해수욕장 난 보통 여행을 갈때 철저하게 계획을 짜놓고 가는 편인데,이번여행은 일단 국내로 가는것이기도 하고,쉬러가는 생각으로 대충 일정만 잡고 출발을 했었다. 그래서 첫날 가려던 식당의 영업시간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는데둘째날도 같은 문제가 일어났다.. 인슈가 얻은 고기맛집 정보로 동선을 짜둔 육고깃집을 가려고 했는데,막상 간 곳은 차를 댈 만한 곳도 없어서겨우겨우 길가에 차를 댈수 있었다. 그런데...여긴 저녁장사만 하는곳이란다.남편 고기먹인다고 좋아라 하던 와이프가 상당히 당황을 했지만,그래도 빠른 검색을 통해 인근에 있던한림칠돈가로 전환.. 여긴 자체 주차공간이 워낙 넓었는데다가,우리가 점심시간을 피해서인지 다른 손님들이 아무도 없어서아주 편하게 차를 대고 식사를 할수 있었다. 비록 원래 목표했던 곳은 아니.. 2020. 6. 2.
2019.11.24 제주도여행 - 갯깍주상절리, 성이시돌목장 조식을 먹고 인슈가 찾은 코스 위주로 다니기로한 오늘 오전의 코스첫번째는 갯깍주상절리. 숙소에서 가까운 중문해수욕장 인근이라 쉽게 가긴했는데,정작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너무 좁아서 걱정이었다.그래도 다행히 마주오는 차가 없어서 무사히 도착..주차장이 거의 만차가 되어서 겨우 마지막쯤에 대긴 했는데,그 이후로도 차들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그냥 검은돌들이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조금 들어가니 주상절리대가 서있고,바닥은 전부 몽돌투성이었다. 몽돌이 가득하다보니 지금까지 가봤던 그 어떤 해안에서보다 걷는게 힘이들었다.방심해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 날만한 곳이라서,보존과 안전을 위해서 이 위에 어느정도는 보행도를 짜는게 어떨까 싶었다. 겨우겨우 걸어오면 주상절리대 한가운데로 푹 패인 절벽이 있고,여기서.. 202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