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신발을 사는건 영 녹록치가 않았다.뭔가 신발 브랜드들은 다 도심지에 차를 대기 힘든곳이어서이마트를 갔는데, 여기도 썩 괜찮은게 없었다.그냥저냥 적당한 콜맨 캠핑용신발을 샀는데,여기서 우리 부부의 커플신발이 파생될줄이야.. 이마트까지 온김에 붙어있는 스타벅스 가서 목좀 축이고.. 다음 목적지인 레이지펌프는 애월쪽에 있는 카페였는데,여길 가는길에는 네비를 무시하고 최대한 바다쪽으로 붙어서길대로 가다보니 멋진 해안도로가 나왔다.바람과 바다를 즐기며 가다보니 금새 레이지펌프에 도착했다. 나름 해안도로의 끝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원래 펌프실로 쓰이던 건물을 카페로 리모델링했다는데,외관은 엄청 낡아보이지만, 나름 포토스팟이 많은 곳이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꽤나 추웠다.시간이 좀 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