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신혼여행 21

2018.11.12 신혼여행 - 융프라우요흐(1)

클라이네샤이덱에서 환승하고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마지막 코스 차창 밖으로 설경이 예술이다. 그러나 그 감탄도 잠시 금방 어마어마한 터널속으로 들어가버린다.16년에 걸친 터널을 뚫는 작업으로 묀히와 융프라우 두 봉우리 사이에 융프라우요흐가 생기면서마침내 일반 관광객들도 융프라우를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이 산맥을 열심히 타넘은 한니발과 나폴레옹은,정말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넘었는데,오죽했으면 이곳을 악마가 사는 산이라고 했을까..그런 곳을 이렇게 쉽게 올라갈 수 있게 되다니.. 이 철로를 개발한 아돌프 구에르첼러에게 다시한번 감사하게된다. 그 긴 터널속에도 중간에 역이 하나 있었다.쌩뚱맞게 무슨 터널안에 아무것도 없는곳에 역이 있는가 싶었는데,아이스미어라고 하는데, 이 역에서 약 5분간 정차한다고 해서,터..

Travel/SWITZERLAND 2018.12.15

2018.11.12 신혼여행 - 융프라우 오르기 클라이네샤이덱까지..

시차적응에 제대로 실패해준 탓에..새벽2시경에 일어나서 근 한시간이 넘게 뒤척이다가,잠이 다시 들었다 일어났는데도 조식먹을 시간이 충분했다.9시20분까지 인터라켄오스트역에서 만나기로 했으니,9시까지만 준비하면 되는거니까.. 이 호텔의 레스토랑은 신기하게 0.5층에 있었다.유럽에선 우리기준 1층이 0층인데 여긴 1층에서 반계단 내려가면 있으니까..내맘대로 0.5층.. 다양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늘 먹는 스크램블 베이컨 정도는 있었으니까..나름대로 유럽의 조식도 맛있다고 부심을 부리면서,먹을게 별로 없으니 그닥 좋아하지 않는 빵도 먹어주었다.아침 일찍 모여야 하니까 어제 잠시 만났던 다른 커플들도 간간이 식당에서 마주치는데,설마 늦게 오는 사람은 없겠거니... 하면서 인터라켄 오스트로 출발했다. 좀 여유..

Travel/SWITZERLAND 2018.12.12

2018.11.11 신혼여행 - 쉰비엘뷰포인트, OX레스토랑, 시티호텔오버란트

루체른 투어를 마치고 인터라켄까지는 약 한시간이 걸리는 거리라고 한다.온 첫날이니 일찍 숙소에 들어가는게 좋다는 가이드님의 말이아직 한낮인데 너무 빨리 이동하는게 맘에 들지 않았지만,패키지투어를 선택했으니 어쩔수 없지라고 생각할수밖에.. 지나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깎여있는 벽이 상당히 특이했는데.왠지 빙하가 깎고 간 벽면이 아닐까 싶었다.그리고 겨울에도 푸른 풀이 자라있고,그 위로는 단풍이 든 나무들과 침엽수가 같이 자라있는데..이게 그냥 지나가다 보이는 풍경이라니.. 조금 가다보니 길 옆으로 살짝 빠지는 갓길이 있었는데,잠깐 들렀다 간다고 해서 내려보니.. 룽게른 호수와 그 주변 마을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뷰포인트라니..여러 블로그에서 한번쯤 봤던 인생샷 장면의 배경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Travel/SWITZERLAND 2018.12.09

2018.11.11 신혼여행 - 루체른

중간에 졸면 시차적응에 실패해서 고통받을거라는 가이드님의 설명때문에 머리끝까지 올라온 피곤에 버스까지 타서 쏟아지는 잠을 버텨내다보니어느새 루체른에 도착했다. 가장 스위스같은 도시, 어디를 찍어도 그림엽서가 된다는 그 도시,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간 곳은 빈사의 사자상이었다. 뭔가 스위스틱한 이 골목을 지나서.. 빈사의 사자상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어마무시한 크기의 사자가 쓰러져있는 상이 하나 있다. 그 앞으로 제법 넓은 연못이 있어 상으로 더 다가갈 수는 없었다.주위에 사람들이 빙 둘러 사진을 찍고 있어서 틈새로 파고 들어 나도 사진을 남겼다.이 공원(?)에 딱 요거 하나 있었는데, 이게 워낙에 유명한 조각이다 보니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렸다. 다행히 우리가 들어가는 길에 중국인 한무리가 ..

Travel/SWITZERLAND 2018.12.03

2018.11.11 신혼여행 - 취리히

시간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한국이라면 한낮이었을텐데,두바이 현지시간으로는 이제 막 이른아침이 되어서야8시간 40분의 두번째 비행을 시작했다.워낙 오래 탈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제 겨우 절반남짓이라니..두바이까지 오는길에 좀 자두어서 몸이 아주 피곤하진 않았지만그래도 장거리 비행은 언제나 부담스럽다. 대항해시대에 미쳐살던 시절에 한참 오던 그곳 바스라가 보이는쿠웨이트 상공을 지나면서 지도도 한컷 뭔가 계속 사육당하는 기분이 드는 또 한번의 기내식,이번 치킨은 상당히 뻑뻑했던데다가,앞서 두번의 기내식을 다 먹어서 그런지 이번엔 잘 안들어가서 조금밖에 못먹었다. 마침내 유럽에 첫발을 디디자마자 비행기 앞에서 셀카한장..비행과 환승만 꼬박 하루를 해왔는데도 이곳에 오니 기분이 엄청 좋았다.피로따윈 다 날려버릴수..

Travel/SWITZERLAND 2018.11.28

2018.11.11 신혼여행 - 출발, 두바이 경유

많은 사람의 축복속에서 무사히 무난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다시 한번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_ _) 본래 내 예전부터의 신혼여행의 로망은 칸쿤과 마야유적이었는데,요새 그쪽이 너무 위험하다는 소문에 나 혼자면 얼마든지 가보겠지만 이제 이 몸이 내꺼만은 아니므로,그렇다면 로마유적!! 이렇게 선택하고 이탈리아를 선택..하지만 스위스를 꼭 가보고 싶다는 반쪽의 의견을 반영하여, 남부와 토스카나 인근을 포기하고 스위스에서 2박을 하는 코스로 변경하였다. 유럽여행을 자유여행으로 많이들 간다지만,아직 난 가보지 않은곳을 무턱대고 돌아다닐 용기가 부족하고,가보지 않은곳에 대해서 구글맵 이상으로 검색해보고 연계편과 호텔등을 예약할 자신이 없어,플래너님의 추천을 받은 신혼여행 업체를 이용하기로 했다. '..

Travel/SWITZERLAND 201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