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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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5 - 송신영

2011년... 빅파이브라는 이름으로 공격력이 절정을 이루던 그 해에.. 늘 죽만 쒀오던 투수력은 리즈와 주키치라는 걸출한 선발을 뽑아내면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라는 꿈을 이루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었다 원탑 에이스 봉중근이 부상으로 물러난 자리에 박현준이라는 토종에이스가 나와주고, 투수로 전향한 김광삼이 선발의 한축을 맡아주면서 심수창등은 5선발싸움을 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상당히 괜찮은 불펜진도 있었지만... 역시나 고질병인 마무리가 문제였기에.. 신인 임찬규가 당당히 마무리로 나서는가 했지만 6연사구의 충격의 역전패 이후 끝없이 무너지기만 했고... FA가 4달쯤 남은 넥센의 송신영을 데려오기위해 송신영, 김성현 - 심수창, 박병호라는 희대의 트레이드를 통해 엘지로 모셔온 마무리....

2011.09.25 - 한희

11년 엘지의 셋업맨으로 떠오른 한희 다른것보다 남자답게 직구를 찔러버리는 담대함이 맘에 들었지만, 12년 이후로는 부상복귀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정찬헌과 함께 가장 기대하는 영건이며, 특이했던 점은 집에갈때 그냥 걸어가고 있어서 유심히 안보면 야구선수인줄 몰랐을것같다. 그리고 17년현재... 아직 복귀를 못하고 있다.더구나 엘지는 투수왕국이 되어버려서 그의 복귀는 요원해보인다

2011.09.25 - 오지환

2009년 시즌 막바지 몇경기 출장으로 데뷔한 최근들어 가장 괜찮다고 생각했던 엘지의 신인야수. 2010년 장타툴을 가진 유격수로 1군에서 죽자사자 돌려주더니 결국 2011년부턴 오지배라는 오명을 쓰며 클러치 에러의 대명사가 되었다.. 물론 지금은 유지현 코치의 가르침으로 수비형유격수가 되어버렸지만, 워낙 결정적인 에러가 많았던 탓에 수비를 못한다는 이미지가 각인되었다. 하지만 좌우측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수비범위나, 이대형, 박용택 양대 소녀어깨 중견수를 둔 팀에서 외야 중간까지가서 중계플레이를 해주는 그의 플레이는 어마어마한 체력소비가 필연적이다보니.. 잦은 에러가 문제가 아니라 홀로 유격수 풀타임을 봐야 하는 팀의 상황이 문제라고본다. 그리고 타격부분에서도 손목힘이 좋은 그 힘을 쓰지 못하고 뱃이 ..

2011.07.24 - 김민아

야구선수는 아니지만 야구계의 또하나의 스타.스포츠 아나운서.. 올스타전이 끝나고 정말 운좋게 받을수 있었던 베투야 김민아 아나운서의 싸인. 당연히 그 짝이되어야할 송지선아나운서가 없는게 너무 안타까웠고... 요즘은 너무나 많아진 아나운서들이지만 그래도 김석류와 함께 1~1.5세대로 야구를 즐겁게 해준 그녀이기에 내 콜렉션에 함께 두었다. 그런데 펜이 좋지 않은건지 왜 자꾸 색이 바래가는건지 모르곘다..

2011.07.24 - 이순철

2011년 올스타전.. 정말 힘들게 구한 좌석이 외야석이었고 우여곡절끝에 롯데유니폼, 엘지모자, 라뱅수건을 들고 직관.. 그리고 관람후 구장 바로 옆에서 베투야를 진행하길래 운좋게 맨 앞자리에서 관람하는 행운을 얻음.. (이때 베투야 출연도 했는데.. 얼굴을 뺀 나머지가 다 나왔다.) 여튼, 라뱅도 근거리서 보고 내 싸인볼의 효험을 보고자 당시 모두까기인형모두였던 금지어 감독에게 싸인을 받음... 다 밀어내고 들이대니 바로 해줌. 그러나 금지어님에게 그런 효험따윈 없었다. 내, 외야를 통털어 최고의 선수였지만... 엘지팬에게 있어서는 암흑기의 시작을 알린 감독이고.. 개인적으로는 그 목소리도 듣기 싫어서 안준모의 중계를 보고 마구마구도 하일성모드로 (그나마 덜 싫어해서) 했는데.. 여튼 싸인받은 사람중 ..

2011.06.24 - 김재현

내 콜렉션중 유일하게 직접받지 않은 인쇄볼.. 누가 뭐라해도 명백한 엘지의 레전드 김재현 신인왕 고졸최초 20-20 같은 타이틀은 차치해두고서라도 02년 코시에서 2루타성 타구를 치고 고관절 부상으로 절룩이며 1루에 안착하던 모습은 많은 팬을 울게했다. 그러나 암흑기의 구단은 팀 베테랑을 버리는걸 우습게 생각했다. 재계약을 하려면 각서를 쓰라는 파문으로 김재현은 SK로 이적했고... 07한국시리즈 MVP에 오른다. 김성근감독체제하에서 부상으로 끝날거라던 베테랑은 끝까지 극적인 타격을 보여주었고.. 코치연수일정이 정해진 탓에 제대로 은퇴식도 못하고 떠나갔다.. 이 볼은 SK에서 한정으로 발매한 기념구.. 요즘은 해설로 활동중인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여기다가도 싸인받을 기회가 생기리라 믿는다.

2011.04.23 - 최계훈

11년 초반 엘지가 선두싸움을 하던 가운데 덕장 투수코치 최계훈 코치가 있었다.주키치 박현준 리즈 김광삼의 4선발이 확실했고 김선규, 이동현, 이상열의 중간계투까지도 탄탄했다. 문제의 마무리는 불안하긴 해도 신인 임찬규가 있었고, 6월까지의 투수진은 분명 탄탄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박병호를 주고 데려온 송신영이 추가되고도 투수진은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고.. 최계훈 코치도 같이 사라져버렸다.. 분명 최계훈 매직이라 불리는 투수 관리가 있었지만.. 조급증과 부담을 이겨내진 못한거같다.

2011.04.23 - 박용택

02년 엘지의 마지막 한국시리즈당시 신인이었던 박용택.. 09년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찍으면서 이제 매년 3할은 기본으로 치는 베테랑이 되었다. 보통 경기를 진 날은 다들 그냥 가곤하는데 이날따라 박용택이 쪽문으로 나와서 줄서있는 사람들 대부분 싸인을 해주고 갔다.솔비아부지 박용택은 보통 아이들한테는 잘 해주는데 애들사이에 꼽사리껴서 받은 볼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난 공인구에 싸인을 받기 시작했다. 학교선배이기도 하고 워낙 좋아하는 선수다보니 이 이후로도 콜렉션이 주욱 계속된다

2011.04.23 - 이동현

이렇다할 변변한 선발하나 없던...02년..(만자니오 미안..)엘지가 4강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한 1등공신은 장문석 이동현 이승호 이상훈 4명의 불펜들이었다. 특유의 포크볼하나로 불펜에서만 2002년 124이닝, 2003년 95이닝을 소화해낸 그는 2004년 셋업으로 53이닝을 소화한 후 혹사의 후유증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그것도 2004년 2005년 두번연속.. 그리고 재활훈련중 2007년에 다시한번.. 수술후 장기간의 공백기를 걸쳐 2009년에 복귀.. 2010년 74이닝을 던지며 불펜을 이끌다가 2011년 당시에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었고, 싸인볼 받던날엔 이동현의 난조로 패전이 되었다. 싸인해주면서 팬들에게 야구 못해서 미안하다는 그에게난 다시 던져주는 것만도 고맙다고 했고.. 엘지에 마..

2011.04.23 - 박현준

리즈-주키치-봉중근 트리오의 10승을 당연히 구상했던 엘지에게시즌초 봉중근의 부상은 11년 타력의 절정의 오른 엘지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이 난국에 혜성같이 등장한 토종 10승투수 박현준. 사이드암 투수로 포크볼을 들고와서 신연봉제하의 엘지에서 2012년 이후로는 탄탄대로가 보장되었다. 싸인볼 획득당시만해도 뉴에이스로 떠오른 덕에 팬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였는데.. 박종훈감독의 전반기 막판 계투알바로 인해 하반기에는 전반기만 못한 성적을 내었다. 그리고 2012년 겨울.... 사상초유의 승부조작사건으로 영구제명되었다... 팀내에서 더 썩어들어가기 전에 조작의 뿌리를 뽑아낸 점과.. 임창용 이후로는 보기 힘들었던 사이드암 선발투수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좋은 영향을 ..

2010.11.23 - 양준혁

학교에 양준혁이 강연을 온다고 해서 후배들과 야구공을 하나씩 들고 과도관에 집결한창 '1루까지 항상 전력질주를 했다'라는 강연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기에고대내 야구팬들은 거의 다 모여있었다 시작이 조금 늦어진 차에 도착했다는 얘길듣고 나가봤지만 아무도 없었고아무 생각없이 화장실을 들르다가 문앞에서 거구의 남자와 마주쳤고 습관적으로 공을 내밀어서 싸인을 받았다강연이 끝나고 바로 가버리는 바람에 주최측이 이벤트로 제공한 2개의 사인볼을 제외하면유일하게 직접 싸인을 받은 승리자가 되었다 선수협 파동으로 해태와 엘지를 거쳐서02년에 FA로 삼성으로 돌아간 영원한 삼성맨이지만그래도 01년도 타격왕을 기록한 좋은 선수였고누적으로 그 누구도 깰수 없는 엄청난 기록을 남긴 레전드인 점은 그 누구도 이론의 여지가 없을 ..

2010.05.09 - 박경수

2003년.. 역대 누구보다도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입단한 1차지명 초대형신인 박경수.2004년 그럭저럭한 성적을 올리며 김재박-유지현으로 이어지는 엘지의 유격수 라인을 무난히 꿰찰거라 생각했는데... 그의 전성기는 고등학교시절이 되어버렸다.늘 2할 5푼정도 쳐주면서 가끔 뜬금포라도 나와주는 수비요정..수비와 야구센스만은 지금도 KBO 상위권에 드는 선수라고 보지만, 아쉽게도 그의 타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2007~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북경수로 떠오를 정도로 반짝 했던걸 마지막으로...심지어 박종훈 감독 체계에선 유격-2루를 모두 뛰게해버리니 그나마 주특기인 수비마저도 무너져서 오지환과 박경수 구멍 키스톤콤비가 탄생하기도... 현재 공익근무중.... 제발 약속의 서른이니 터져주라... 그래..

2010.05.09 - 신정락

고연전 승리, 2009 드래프트 1픽의 주역..2008년 꼴찌로 얻어낸 전체드래프트 1픽에서...예년에 비해서 좋은 선수가 없다는 혹평속에도 고대 에이스 신정락이 뽑혔고.데뷔전에서 엄청난 슬라이더를 보여줬고,엘지의 불펜으로 한참 자리를 잡고 있던 그 즈음에 쪽문으로 몰래 나가는 신정락은 아무도 못알아보고..신인이라고 그나마 알아보는 사람들의 사진촬영 사인요구로 근 30분에 가까운 요청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다 받아줌 참 볼때마다 기대가 큰 선수다.

2010.04.29 - 오상민

'껌옹'이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쏠쏠한 좌완불펜의 대명사였던 오상민.2010년 직관하고 돌아오는 길에 받음. 선수로서는 매력적이었으나, 사생활측면에서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고 결국은 그의 방출과 함께 류택현, 이상열, 오상민 좌완 3인방이 돌아가며 막아주던 엘지 좌완불펜의 과부하로 가장 기적적이었던 DTD가 시작됨.단 한명의 선수 잘못이라기 보다는 팀 케미가 깨져버린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하지만 어쨋건 2000년대 최고의 좌완불펜중 하나였음엔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2009.12.09 - 정삼흠

임수혁선배님 돕기행사에서 얻은 또하나의 싸인볼. 그날 많은 선수들을 봤었다. 손민한, 김용의, 조경환, 등등.... 그러나 가진 공이 몇개 안되는 관계로. 또한분의 94년 우승멤버, 엘지 레전드 정삼흠 선배님 싸인볼 획득.. 그다지 큰 체구가 아님에도 10승은 기본으로 해주던 90년대 초반.. 그때의 엘지는 두명의 선발만으로도 25승은 먹고가던 시절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