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Collectomaniac/Autograph 40

2012.10.03 - 정우람

13 WBC에 응당 마무리로 뛰었어야 되는 SK금강불괴 정우람.. 말도 안되는 국대선발기준으로 군대로 가버렸지만, 김성근의 SK왕조를 지탱해준 최강의 불펜 늘 상대팀이었지만 언능 제대해서 돌아와서 다음 국제대회때는 꼭 국대를 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A급 멘탈을 가진 선수. 박희수 이후로 바로 버스에서 나오는데 싸인받음. 금강불괴란 말은 바로 정우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2012.10.03 - 박희수

SK왕조의 마지막 우승이던 2010년 우승구 잘 들고있다가 역대급 마무리 박희수 싸인볼로 변신시킴.. 사실 이날 노린건 조인성이었는데 눈앞에서 가버려서 아쉬웠음 상대팀이지만 정말 두려웠던 김성근 감독 체제의 SK는 엘지와 마찬가지의 행보를 보이고는 서서히 몰락중 아마 몇년간은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SK보다 김성근 감독의 몰락이 더 드라마틱했다

2012.07.20 - 김재박

한일 레전드매치 선발 유격수 김재박. 현대를 맡으면서 우승청부사라는 이름에 가장 가까워진 감독이었지만 06년까지 황폐화된 엘지를 맡으면서 그와중에 라뱅까지 떠나버리고 07년 박명환의 반짝 10승으로 그 전력으로 4위싸움하다가 아쉬운 5위.. 6668이후의 5위는 큰 기대를 줄 수 있었으나.. 08년 줄줄이 발생하는 부상에 봉중근 패패패패 속에서 용병은망하고 마무리도 몰살당하는 처참한 상황을 겪으며 8위.. 그 다음해 미친 타격팀으로 돌아왔지만 투수력이 약해서 7위 뽑아놓은 유망주들을 갈아먹는 안타까운 상황속에서 팀을 떠난다.. 그후, 팀을 말아먹은 아이콘이 되어버렸지만, 한가지 그를 위한 변명을 해보자면... 최길성 최동수 박용택이 클린업을 치던 엘지를 물려받았고, 순철이가 말아먹다 못해 2군까지 초토화..

2012.07.20 - 김시진

한일 레전드 매치. 선발 선동열 vs 사사키 카즈히로에 계투가 정민철 김용수 송진우에 각 포지션별로 15년 전이면 단연 올스타라 말할수 있는 멤버그리고 지금은 명실상부한 레전드들이 참가하는 대형이벤트였다. 내 생에 김용수 김동수 배터리에 숏스탑 유지현을 다시 볼수 있게되다니 그리고 시합이 끝나고 장훈 감독을 애타게 기다렸지만 일본 레전드는 바로 경호속에 버스로 이동했고 털레털레 나오는 한국 레전드들 속에서 선동열 감독은 그냥 가버리고 김성근 감독도 사라져버렸다 그와중에 알아보는 팬들에게 깔끔하게 서비스해주고 가시는 김시진감독. 덕분에 레전드 사인볼 하나 득템.

2012.05.13 - 레다메스 리즈

입국 당시 주키치보다 더 주목받았던 160킬로 강속구의 소유자.. 다만, 직구제구가 들쑥날쑥하다보니 빈볼논란과 순둥이리즈로 대표되는 논란도 있었다. 주키치의 싸인회가 열리는 사이 쪽문으로 빠져나가던 리즈는 종합운동장역 출구까지 따라간 팬들에게 모두 싸인을 해주고 갔다. 보통 시즌초는 주키치가 후반에 더워지면 리즈가 강해졌고, 2013시즌은 에이스 이닝이터 파이어볼러의 집합체로서 군림했다가.. 2014시즌 겨울 아쉽게 부상으로 재계약에 실패.. 정말 12년은 엘지 용병 흑역사의 종지부를 찍었던 한해가 아닐까 싶다.

2012.05.13 - 벤자민 주키치

엘지가 이렇게 좋은 용병을 뽑는 날이 오다니.. 00년도 해리거 이후로 엘지의 좋은 용병은 정말 손에 꼽는 정도였다. 타자로는 페타신이 원톱을 달려주셨고. 투수는 그나마 10승투수 옥스프링. 02년 아예 없다시피했던 선발진의 유일한 희망 만자니오옹.. 그리고 엘지는 곤잘레스, 더마트레 등등의 흑역사를 거쳐서 결국 주키치와 리즈라는 최고의 원투펀치를 얻었다. 비록 멘탈이 다소 부실한게 흠이었지만, 주키치는 실력이나 팬 서비스나 너무나 완벽했고,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엘지팬들과 소통하던 좋은 용병이었다. 불펜진이 수없이 많은 승리를 날려먹어도 그냥 웃고 넘어가기도 했고, 용병이 10승은 기본으로 한다는걸 보여준 좋은 선발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중앙출구로 나오던 주키치가 싸인을 해주기 시작하자 100여명의..

2012.05.13 - 안지만

조금 일찍 직관하러 온 김에 상대팀선수들의 싸인도 받아볼 기회가 생겼다. 겸사겸사 내가 받은 싸인의 저주(?)도 테스트 해볼겸해서 말이다. 삼성불펜의 축인 안지만의 싸인볼획득 이날 오승환 싸인도 받았는데 그건 같이 갔던 사촌동생에게 선물 그리고 저번 이순철때와 마찬가지로 타팀선수에게는 싸인의 저주가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가장 드라마틱하게 나가리 된 선수라..어쩌면 통한거일수도..

2012.04.28 - 김용달

용달매직의 타격비법이라는 책을 한정판으로 구입한 대가로... 덕수고에서 했던 타격강습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나름 원포인트 강좌였고 배울만한 부분들이 있었고 티배팅으로 타격자세를 많이 교정받았다.. 박종호같은 걸출한 스위치타자를 키워낸 타격코치로 용달매직이라는 칭호를 얻었고, 스트라이드를 많이 잡아주는 타격방식으로 똑딱이를 키우는데는 최고의 코치가 아닐까 싶다. 장타자를 잘 키워내는 김무관코치와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 하지만 결국 박병호를 키워내지 못했다는 오명만 쓰게 되었다. 내가 가져간 배트로 시연도 하고 저 당시엔 아직 사회인야구를 많이 뛸때가 아니라서 만약 지금 기회가 되었다면 더 많이 배울수 있었을거같다.

2011.09.25 - 송신영

2011년... 빅파이브라는 이름으로 공격력이 절정을 이루던 그 해에.. 늘 죽만 쒀오던 투수력은 리즈와 주키치라는 걸출한 선발을 뽑아내면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라는 꿈을 이루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었다 원탑 에이스 봉중근이 부상으로 물러난 자리에 박현준이라는 토종에이스가 나와주고, 투수로 전향한 김광삼이 선발의 한축을 맡아주면서 심수창등은 5선발싸움을 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상당히 괜찮은 불펜진도 있었지만... 역시나 고질병인 마무리가 문제였기에.. 신인 임찬규가 당당히 마무리로 나서는가 했지만 6연사구의 충격의 역전패 이후 끝없이 무너지기만 했고... FA가 4달쯤 남은 넥센의 송신영을 데려오기위해 송신영, 김성현 - 심수창, 박병호라는 희대의 트레이드를 통해 엘지로 모셔온 마무리....

2011.09.25 - 한희

11년 엘지의 셋업맨으로 떠오른 한희 다른것보다 남자답게 직구를 찔러버리는 담대함이 맘에 들었지만, 12년 이후로는 부상복귀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정찬헌과 함께 가장 기대하는 영건이며, 특이했던 점은 집에갈때 그냥 걸어가고 있어서 유심히 안보면 야구선수인줄 몰랐을것같다. 그리고 17년현재... 아직 복귀를 못하고 있다.더구나 엘지는 투수왕국이 되어버려서 그의 복귀는 요원해보인다

2011.09.25 - 오지환

2009년 시즌 막바지 몇경기 출장으로 데뷔한 최근들어 가장 괜찮다고 생각했던 엘지의 신인야수. 2010년 장타툴을 가진 유격수로 1군에서 죽자사자 돌려주더니 결국 2011년부턴 오지배라는 오명을 쓰며 클러치 에러의 대명사가 되었다.. 물론 지금은 유지현 코치의 가르침으로 수비형유격수가 되어버렸지만, 워낙 결정적인 에러가 많았던 탓에 수비를 못한다는 이미지가 각인되었다. 하지만 좌우측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수비범위나, 이대형, 박용택 양대 소녀어깨 중견수를 둔 팀에서 외야 중간까지가서 중계플레이를 해주는 그의 플레이는 어마어마한 체력소비가 필연적이다보니.. 잦은 에러가 문제가 아니라 홀로 유격수 풀타임을 봐야 하는 팀의 상황이 문제라고본다. 그리고 타격부분에서도 손목힘이 좋은 그 힘을 쓰지 못하고 뱃이 ..

2011.07.24 - 김민아

야구선수는 아니지만 야구계의 또하나의 스타.스포츠 아나운서.. 올스타전이 끝나고 정말 운좋게 받을수 있었던 베투야 김민아 아나운서의 싸인. 당연히 그 짝이되어야할 송지선아나운서가 없는게 너무 안타까웠고... 요즘은 너무나 많아진 아나운서들이지만 그래도 김석류와 함께 1~1.5세대로 야구를 즐겁게 해준 그녀이기에 내 콜렉션에 함께 두었다. 그런데 펜이 좋지 않은건지 왜 자꾸 색이 바래가는건지 모르곘다..

2011.07.24 - 이순철

2011년 올스타전.. 정말 힘들게 구한 좌석이 외야석이었고 우여곡절끝에 롯데유니폼, 엘지모자, 라뱅수건을 들고 직관.. 그리고 관람후 구장 바로 옆에서 베투야를 진행하길래 운좋게 맨 앞자리에서 관람하는 행운을 얻음.. (이때 베투야 출연도 했는데.. 얼굴을 뺀 나머지가 다 나왔다.) 여튼, 라뱅도 근거리서 보고 내 싸인볼의 효험을 보고자 당시 모두까기인형모두였던 금지어 감독에게 싸인을 받음... 다 밀어내고 들이대니 바로 해줌. 그러나 금지어님에게 그런 효험따윈 없었다. 내, 외야를 통털어 최고의 선수였지만... 엘지팬에게 있어서는 암흑기의 시작을 알린 감독이고.. 개인적으로는 그 목소리도 듣기 싫어서 안준모의 중계를 보고 마구마구도 하일성모드로 (그나마 덜 싫어해서) 했는데.. 여튼 싸인받은 사람중 ..

2011.06.24 - 김재현

내 콜렉션중 유일하게 직접받지 않은 인쇄볼.. 누가 뭐라해도 명백한 엘지의 레전드 김재현 신인왕 고졸최초 20-20 같은 타이틀은 차치해두고서라도 02년 코시에서 2루타성 타구를 치고 고관절 부상으로 절룩이며 1루에 안착하던 모습은 많은 팬을 울게했다. 그러나 암흑기의 구단은 팀 베테랑을 버리는걸 우습게 생각했다. 재계약을 하려면 각서를 쓰라는 파문으로 김재현은 SK로 이적했고... 07한국시리즈 MVP에 오른다. 김성근감독체제하에서 부상으로 끝날거라던 베테랑은 끝까지 극적인 타격을 보여주었고.. 코치연수일정이 정해진 탓에 제대로 은퇴식도 못하고 떠나갔다.. 이 볼은 SK에서 한정으로 발매한 기념구.. 요즘은 해설로 활동중인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여기다가도 싸인받을 기회가 생기리라 믿는다.

2011.04.23 - 최계훈

11년 초반 엘지가 선두싸움을 하던 가운데 덕장 투수코치 최계훈 코치가 있었다.주키치 박현준 리즈 김광삼의 4선발이 확실했고 김선규, 이동현, 이상열의 중간계투까지도 탄탄했다. 문제의 마무리는 불안하긴 해도 신인 임찬규가 있었고, 6월까지의 투수진은 분명 탄탄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박병호를 주고 데려온 송신영이 추가되고도 투수진은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고.. 최계훈 코치도 같이 사라져버렸다.. 분명 최계훈 매직이라 불리는 투수 관리가 있었지만.. 조급증과 부담을 이겨내진 못한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