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2019/04 11

2016.04.25 캐나다여행 - 와이너리(이니스킬린, 펠러), 작은교회

내게 몇가지 버킷리스트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와이너리에 가서 직접 와인을 구입하는거였다 나이아가라에서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가는 길목이 캐나다산 아이스와인의 주산지라고 하니 들르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일전에 한번 마셔본게 전부인 이니스킬린이 있다니.. 정말이지 꿈만같은 길이었다. 길 모퉁이에 진짜 이니스킬린의 간판이 보였고 사진으로만 봐왔던 프랑스의 샤토들과는 달리 담장은 없이 입구만 있었지만, 안으로 수많은 포도나무가 있는게 이곳이 바로 와이너리구나 싶었다. 땅덩이가 넓으니 포도밭도 넓었고, 주차장도 상당히 넓었는데 주차장에는 생각보다 차가 많았다. 건물 간판에는 우리말로 인사말이 써있는걸로 보아 한국인들이 꽤 많이 이곳을 찾아오는것 같았다. 이 구획의 포도나무는 아이스와인을 만든다고 한다. ..

Travel/CANADA 2019.04.22

2016.04.25 캐나다여행 - 더 케그, 나이아가라 월풀

어디서 밥을 먹을지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더 케그를 가보는걸로 결정했다. 아까 본 그 지겨운놈(?)이 있는 건물에로 갔다. 사람이 많지 않은 덕에 창가쪽 자리로 갈수 있었다. 테이블 바로 바깥으로 보이는 뷰.... 아까 비처럼 쏟아지는 물안개를 피해 들어간 기념품점이 보이고 그 너머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한눈에 들어왔다. 요건 식전빵... 칼라마레였던가... 오징어 튀김 비스무리한 그것. 주문할때는 부위와 온스를 기준으로 주문하는데, 겁나 두꺼운 스테이크가 나왔다. 초점에 따라 배경과 음식을 각각 다르게 볼 수 있는 촬영법..을.. 옆자리에 앉아있던 아저씨에게 배웠다. 배경의 조도와 촬영각도까지 조언을 해주는.. 엄청난 오지랖을 가진 분이었다. 후식으로 주문한 아이스크림과 수플레... 정말 딱 ..

Travel/CANADA 2019.04.22

2016.04.25 캐나다여행 - 나이아가라 폭포

둘째날 밤은 콩이놈이 괴롭히지 않은 대신 먼지놈(?)이 날 괴롭혀서 잠을 제대로 자질 못했다. 원래도 환경이 바뀌면 잠을 잘 못자는데 괭이놈들의 공격이 힘들었다 셋째날은 나이아가라를 가기로 해서, 아침에 비몽사몽한 사이 승수가 안어울리게 렌터카도 가져오고 짐도 챙겨두는 말도 안되는 부지런한 짓을 한데다가, 제수씨가 주먹밥도 만들어 두어서 실실 씻고 출발했다.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까지는 약 180킬로 정도라고 하는데 여긴 고속도로가 안막혀서인지, 정말 금방 도착했다. 여기서도 낯선 곳에서 지겨운 놈(?)을 만났....다.. 음.. 아마도 여긴 CRS 직영이 아닐까 싶었다. 주차장 옆에는 벚꽃이 피어있었다. 토론토에서 남쪽으로 내려왔기 때문일까, 하이파크는 5월이 되어야 개화를 한다는데 여긴 벌써(?) 벚..

Travel/CANADA 2019.04.22

2016.04.24 캐나다여행 -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3층(2), 둘째날 마무리

3층 전시관의 오른쪽으로 가니 중동과 남아시아 전시관이 있었다. 많이 걸었던 탓에 슬슬 다리가 무거워졌다. 입구는 페르시아쯤의 유물로 보이는 사자부조가 상징적으로 놓여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유물인 원통형 인장. 종류도 다양한데다가 디자인이 꽤나 섬세해서, 하나쯤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긴 7개나 있었다. 이곳 전시실의 특징은, 보통은 국가단위의 전시를 할법한데, 무기, 종교, 기마술 등등 테마별로 전시를 해두고, 한 테마에 다양한 국가의 전시물들이 있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방식이다 싶었는데, 왠지 이곳 큐레이터는 문명유저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엄청 오래되보이는 코란보관함과 내부에 보관된 코란 티벳의 기도용 도구 마니통.. 티벳불교에서는 언어를 몰라도 그냥 저 안에 불경을 넣고 돌리는것 만..

Travel/CANADA 2019.04.15

2016.04.24 캐나다여행 -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2층(2), 3층(1)

2층의 공룡관과 위기생물관을 보고난 후 다시 토템폴계단 우측의 지구의 보물관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백만달러 금화가 장식되어 있는 어마무시한 포스.. 사실 이곳에서는 뭔가 설명을 하기보다는.. 그냥 그 엄청난 컬렉션에 놀라움을 감추기가 힘들뿐이었다. 다양한 희귀광물들로 가득한 콜렉션... 바깥쪽은 다양한 희귀원소와, 원석 그대로의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원석들을 가공하는것도 말이 안될것 같았다. 마치 나무껍질처럼 생성된 구리원석..뭔가 미쉐린 타이어 주인공 같기도 하고, 고스트바스터즈의 찐빵유령같이 생긴 암석 앞에서 본 아름다운 광물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광물이 가장 맘에 들었다. 얼마전 운철의 소유문제와 가격문제로 한참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여긴 달과 화성에서 온 운철도 ..

Travel/CANADA 2019.04.15

2016.04.24 캐나다여행 -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2층(1)

2층은 본격적으로 자연사 박물관이어서 기대를 안고 공룡관으로 올라갔다. 2층입구에서부터 포스 넘치는 데본기 갑주어의 화석이... 그리고 갑주어의 밥(?)이었던 삼엽충과 절지동물들의 화석이 있었고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룡뼈가 전시된 공간에 들어왔다. 한국에서 봤던 과학관이나 자연사 박물관에 비하면 전시중인 화석이 엄청나게 많았다. 천장에는 익룡화석이.. 모양으로 퐈서는 프테라노돈은 아닌거 같았다. 파라사우롤로푸스와 쥬라기의 갑룡 안티케팔로사우르스 꽤나 유명인사인 스테고사우르스까지... 이 바다거북은 아마도 아르켈론이 아닐까 싶었다. 이게 아마 모사사우르스였던가.. 그리고 백악기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여긴 제대로 내 취향을 저격하는 곳이었다. 돌머리가 분명한 파키세팔로사우르스에.. 공룡이 ..

Travel/CANADA 2019.04.06

2016.04.24 캐나다여행 -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1층

승수가 교회로 간 뒤 나는 바로 박물관에 입장했다. 특별전시로 19금 타투의 역사를 한다고 하는데, 미술사는 별로 관심없기도 하고 워낙 박물관의 규모가 커서 3시간으로는 기본 전시관만 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할 것으로 보여 그냥 일반전시관만 보기로 했다 뭔가 외관부터 '특이하다'라고 써있는것 같은 강한 인상의 박물관 내부에 들어가고 나서 저 구조때문에 좀 더 많이 걷게 되었다. 박물관 입장료는 17달러로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박물관에 비하면 많이 비싼 편이었다.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용각류 공룡의 뼈, 들어가자마자 찍기에는 어떤 각도도 나오지 않아서 2층으로 이동하는중에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요즘은 박물관에서 플래쉬만 터트리지 않으면 촬영이 자유로운게 정말 맘에들었다. 로비층에는 이 박물관의 주요 전시물이 ..

Travel/CANADA 2019.04.06

2016.04.24 캐나다여행 - 토론토대학교

하이파크 옆 스트릿카 정거장은 회차지점같이 생겼는데, 아무도 없는곳에서 스트릿카가 서있고 기사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출발하는 방식인 것 같았다. 제수씨에게 받은 정액권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 스트릿카는 얼마든지 탈수 있었다. 자리가 좀 좁긴 하지만, 여튼 긴 실내를 보기위해 맨 뒷자리로 이동해서 한컷.. 창문 위쪽에 줄을 당기면 멈추는 형태였다. 공원옆쪽의 집들은 정말 영화에서만 봐오던 서구의 정원이 딸린 2~3층의 집들이 모여있는,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곳이었다. 한가지 또 신기했던건... 도로 가운데를 달리는 스트릿카가 멈추는곳은 당연히 도로 가운데인데 인도에 있는 사람들이 스트릿카를 타러 오기엔 최소 한차선 이상의 차도를 건너야 했다. 그런데 어떤 차도 스트릿카와 정류장 사이에 끼어들지 않았다. 길..

Travel/CANADA 2019.04.06

2016.04.24 캐나다여행 - 하이파크

간밤새 콩이놈(?)의 테러와 시차적응 문제로 잠을 설쳤더니, 아침에 일어났음에도 컨디션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아침메뉴는 제수씨가 직접 만들어준 맥모닝.. 2개.. 사실 집에서도 아침은 간단하게만 먹는데, 여기선 승수의 식사량에 맞춰서 아침을 엄청 많이 먹었다. 도착한 첫날 한게 너무 없는것 같아서 둘째날 부터는 좀 빡세게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집이 지하철 High Park역과 Keele역 사이에있었는데, 딱 3분정도 걸어나가니 하이파크가 있었다. 이곳의 규모가 큰걸 어지간히 생각은 했지만, 동네공원 입구라고 하기엔 너무 커보였다. 자 일단 입장을 했으니 지도는 하나쯤 담아서 다녀야할테니.. 현지인이 있어서 길 잃을 일은 없었겠지만 핸드폰 로밍이 되지 않아서 와이파이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 (생각해보니..

Travel/CANADA 2019.04.06

2016.04.23 캐나다여행 - 첫날

토론토 피어슨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나와서.. 바로 폰을 켰다. 문제는......... 로밍이 되지 않고, 공항와이파이는 접속이 되질 않았다. 10시반정도에 날 데리러 오기로 한 친구놈과 연락할 방법은 없었고 나오라고 했던 3번게이트는.... 엄청나게 길고 수많은 출구를 가지고 있었다. 머리를 치고가는 '국제미아'라는 단어.. 정말 다행히도 아~~~~주 예전에 했던 카톡에 '놈'의 번호가 있어서 그냥 국제전화로 전화를 걸어서 합류에 성공했다. '놈'이 이렇게 반가워보긴 15년 넘는 친구역사상 처음이었다. 세상에 캐나다 정도의 선진국에서 로밍이 안되다니.. 이게 어찌된 일이오 통신사양반.. 여튼 한시간 반정도의 짧은 렌트로 날 픽업하러온 승수를 만나 1주일간 묵을 친구집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그냥 휙 들어..

Travel/CANADA 2019.04.01

2016.04.23 캐나다여행 - 출발

작년 5월쯤.... 친구놈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렸다. 그때.... 내년에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을 해버려서.. 열심히 일정을 조율하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일주일 통으로 휴가를 내고 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빌어먹을 회사업무는 단 한번도 맘 편히 출발을 시켜주질 않았고, 이번엔 또 외부기관때문에 출발을 하네마네 하는 더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출발할 수 있었고, 아들내미가 먼길을 떠난다고 부모님이 태워다 주셔서 공항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밴쿠버나 미국쪽을 경유하면 조금 더 싸게 갈 수 있었지만, 길바닥(?)에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고, 미국쪽을 가려면 비자도 해결해야 했기에 귀찮아서, 그냥 땅콩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대신, 가격이 더럽게 비싼건 단점......

Travel/CANADA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