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밥을 먹을지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더 케그를 가보는걸로 결정했다.
아까 본 그 지겨운놈(?)이 있는 건물에로 갔다.
사람이 많지 않은 덕에 창가쪽 자리로 갈수 있었다.
테이블 바로 바깥으로 보이는 뷰....
아까 비처럼 쏟아지는 물안개를 피해 들어간 기념품점이 보이고
그 너머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한눈에 들어왔다.
요건 식전빵...
칼라마레였던가...
오징어 튀김 비스무리한 그것.
주문할때는 부위와 온스를 기준으로 주문하는데,
겁나 두꺼운 스테이크가 나왔다.
초점에 따라 배경과 음식을 각각 다르게 볼 수 있는 촬영법..을..
옆자리에 앉아있던 아저씨에게 배웠다.
배경의 조도와 촬영각도까지 조언을 해주는..
엄청난 오지랖을 가진 분이었다.
후식으로 주문한 아이스크림과 수플레...
정말 딱 내스타일이다 싶을정도로 엄청 달았다.
캐나다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가격이 쎈 곳이었지만,
그래도 한번쯤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밖을 내려다보니 뭔가 특이하게 생긴게 있어서...
우리가 올라온 길이 좌측 구석의 미국쪽 폭포만큼 가서 빙 둘러왔길래..
케그에서 내려와서 사진상의 저 곳을 향해 갔다.
그것의 정체는 남산올라가는 길에서 봤던 빗면형 엘리베이터였다
허나 여기는 유료라는게 함정..
보다시피 빗면의 경사로 형태로 된 엘리베이터였는데
족히 걸어서 30분 정도의 거리를 단축시켜주는 만큼...
몇천원정도의 돈을 내고 내려갈만 했다.
이곳의 야경을 보기전까지 인근 지역을 보러가기로 했는데,
와이너리와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를 가는길목에서..
뜬금없이 차를 세웠다.
그리고 내가 보게된 것은.
아직은 동절기라, 케이블카 운행은 하지 않지만...
나이아가라 폭포를 타고 내려온 강물이 거대한 소용돌이를 이루고 있었다.
엄청난 규모의 소용돌이는 이 월풀에서 계속 돌다가
출구인 위쪽의 강줄기를 찾아서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입구쪽의 강물과 예각을 이루다보니
사진상 소용돌이의 아래쪽에 갇히면
거의 100% 다시 나가기가 어려워 보였다.
날이 좀 풀리면 케이블카로 월풀을 가로지르면서
중간에 잠시 세워서 볼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다음기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여기저기 보러간게 많다보니 포스팅이
짧게 여러편이 될 것같은 느낌이 온다.
아마도 남아있는 세째날 여행기는 3번정도로 더 짤라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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