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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8 - 더스틴 니퍼트 2014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가 소집되었고, 경기 직전, 국가대표의 스파링 파트너로 엘지가 이틀에 걸쳐서 시합을 가졌다. 전력평가겸,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경기였기에 타순은 9번을 넘어서 거의 모든 선수가 돌아가면서 타격을 했고, 수비역시 교체된 선수가 다시 들어올수 있는 연습성 경기였다. 평일저녁에 진행되다보니 미리 가서 국가대표팀의 싸인을 받기는 어려웠지만, 시합이 끝난 시점쯤에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우르르 잠실구장에 입장하고 있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팀인데다, 국가대표급으로 뽑힌 선수들은 이미 구장 안에 있었고, 얼굴을 아는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 굳이 받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았는데 저 멀리서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큰 니퍼트가 다가왔고, 나도 모르게 공을 내밀게 되었다. 메이저 출신.. 2017. 6. 11.
2014.06.15 - 백창수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 3번째 2009년인가 쌕쌕이 키스톤으로 데려온 백창수. (물론 내가 데려온게 아니지만) 유망주의 자질은 충분히 있었지만 박경수 오지환 박용근 정주현 권용관 등 압도적으로 뛰어나진 않지만 탄탄한 키스톤의 장벽에 막혀서 1군 출장 기회는 많지 않았다 2014년 엘지2군에서 채은성 최승준 황선일과 함께 가장 매서운 타격을 보였고 덕분에 1군에서 쏠쏠한 백업으로 활약중이다 이날 마침 백창수의 프로데뷔 첫 홈런이 나왔고 더구나 그 홈런이 만루홈런이어서 수훈선수까지 선정된 날이었고 백창수를 잘 모르던 꼬꼬마들도 줄줄이 싸인요청을 해서 작은 싸인회가 열렸다. 2017. 6. 11.
2014.06.15 - 채은성 신인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했는데.. 올해 엘지의 신인 중에서 제일 기대가 컸던건 바로 이 채은성이다. 2군 홈런왕 페이스에 1군에서도 연속안타를 신고하고 있었던 채은성은 또하나의 신고선수 신화를 쑬 자원으로 보고있다. 다만 아직 명확한 포지션이 잡히지 않은채로 외야와 1루를 왔다갔다하다보니 아직은 그 자리가 불안해보인다. 다른것 보다 1군 데뷔 첫 홈런이 인사이드 더 파크 호...텔 이었다는 점. 그리고 양상문 감독이 직접 볼을 받아 대선수가 되세요 라고 적어주었던 점이 기억이 남는다. 싸인해달라고 하니 그 큰 덩치에도 수줍어하면서 해주던게 인상적인데 올해 초중반의 야구는 정말 채은성 하나 보는 낙으로 본것 같다. - 14년 그리고 예상대로 채은성은 엘지 외야의 든든한 한축이 되었다. 2017. 6. 11.
2013.05.25 - 신정락 신인시절에 이미 싸인을 받아두었지만..번호도 31번으로 바뀌고.. 선발로 전향한 기념으로 신정락의 두번째 싸인볼을 받아두다. 처음엔 40번 그다음엔 1번을 달았다가 우규민에게 도로 양보하고 31번으로 변경.. 고연전의 추억때문에라도 정락이는 대성했으면 좋겠다. 군제대 이후 엘지의 믿을맨으로 성장중... 2017. 6. 7.
2013.05.25 - 김기태 엘지 감독으로 선임되고 가장 많은 욕을 얻어먹은 감독이 있다면 단연 김기태일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낮에 공중파에 잠실예수가 강림한다는 얘기가 퍼졌으니까... 그러나 김성근 감독 거르고 김기태 감독이라는 오명으로 시작한 시즌은 주전포수 조인성과 이택근을 FA로 잃고 시작했고.. 그 자리에 미래를 본다며 윤지웅과 임정우를 뽑아오게된다. 물론 윤지웅은 바로 군입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시즌을 공동 6위로 미무리한 엘지는 13시즌.. 기적을 이룬다. 10년도 넘어서 처음 겪어본 시즌중 단독1위 그리고 타격왕 이병규와 주키치가 빠졌음에도 단연압도적인 투수력으로 2002년 이후 그렇게 염원하던 가을야구를 해내고 만다. 비록 2014년 김기태감독은 시즌중 사퇴라는 최악의수를 던지고 말았지만. 엘지라는 팀의 체질을.. 2017. 6. 7.
2013.05.25 - 차명석 90년대 엘지의 핵심불펜. 최강의 마무리 김용수와 이상훈에게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넘겨주던 자학개그의 달인 차명석 늘 홈런을 맞았다고 스스로 말하지만 정말 안정적인 계투였다 그리고 늘 엘지의 공무원이라고 불리던 그가 김기태사단에서 엘지 1군 투수코치가 되었고 주키치가 거의 아웃된 상황에서 리즈 류제국 우규민 신정락이라는 4선발에 전반 주키치 후반 신재웅이라는 5선발과 2달짜리 정현욱에 이동현 봉중근의 필승계투진을 구축해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쪽문 옆에 서계실때 차코치님 싸인좀해주십시오 하고 다가가니 절 알아보는 분도 있네요 하면서 특유의 웃음을 지으심.. ㅎㅎ 2017. 6. 7.
2013.05.25 - 정현욱 삼성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우규민이 안나와서 엘지로 와버리신 그분2013년 엘지의 초반돌풍의 핵은 차명석 코치가 이끄는 탄탄한 불펜진이었다. 선발이 6회만 버텨주면 정현욱 이동현 봉중근이 각 1이닝씩을 막아버리니 전년도 불펜에이스 유원상의 부진에도 큰 타격이 없었고 다소 불안한 감이 있긴 했지만 류택현 이상열의 좌완 원포인트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정현욱의 무적모드는 약 3개월뿐.. 알수 없는 이유로 흔들리던 정현욱은 2014년 현재 추격조나 롱릴리프가 되어있다. 거대한 덩치와 한 성격 하지만 팬들에 대한 예의와 팬서비스는 단연 엘지내에선 최고수준이라 볼수 있을거같다 결국 그의 문제는 암이었고..그 암조차도 이겨내고 복귀해서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복귀후 사라진 구위를 되돌리지 못하고,결국.. 2017. 6. 7.
MESSIAS Tawny Porto 와인명 : MESSIAS Tawny Porto 시음일 : 2017.05.28품종 : N/A 포트와인(주정강화)산지 : 포르투갈빈티지 : NV알콜 : 19.5% 스페인의 셰리와 함께 양대 주정강화 와인하프보틀한병을 윤재승 팀장님이 선물로 주셔서 여태 잘 묵혀두었다가근 1년만에 개봉해서 시음개봉과 동시에 강한 과일향이 풍겨온다 황갈색의 포트와인이라는 Tawny Port지만 좀더 붉은빛이 강해서 루비포트쪽에 가까워 보인다묵직한 달콤함이라고 해야할것 같은 맛이 건포도의 약하지만 새콤한 맛과 함께 다가오고주정강화로 인한 강한 알콜이 뒤이어 느껴진다.신기하게도 워낙 달콤한 맛이 강한탓에 도수에 비해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도수이기에 한잔만 마셔도 술기운이 올라오는걸 느낄수 있다. 보통 .. 2017. 6. 1.
Glacier Ridge Vidal Icewine 2009 와인명 : Glacier Ridge Vidal Icewine시음일 : 2014.07.28품종 : Vidal 100%산지 : 캐나다빈티지 : 2009알콜 : 12.5% 비달 특유의 황금빛이 아름다운 아이스와인, 롯데칠성 와인사업부 창고정리때 29,900원에 구입해서 옷장셀러에 묵혀뒀다가 마시기 3시간전 냉장보관해서 시음일반적인 와인보다 다소 높은 알콜도수에도 불구하고 아이스와인 특유의 달콤함이 더 강하게 느껴짐. 주로 복숭아의 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다른 열대과실의 향은 내 허술한 미각으로는 느껴지지 않음. 2017.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