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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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거제,통영,남해여행 - 상주 은모래비치, 하루인, 독일마을

독일마을로 가는 길은 가능하면 해안도로로 돌아가는 내 루트로 조금은 빙빙 돌아갔다. 점심 먹기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상주은모래해변, 은모래비치에 들렀다.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는 해변.. 그래도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함께하는 해변은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었고, 마침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니 더 좋은 곳이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이렇게 장난도 쳐줘야지... 여행의 마지막 날은 너무 아쉬워서 괜히 한장이라도 더 찍게되고, 괜히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더라.. 점심은 독일마을 인근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검색하다 보니 돈까스와 스프카레 맛집이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갔다. 역시나 대 만족. [Life/Epicure] - 남해 하루인일출식당(♠) 남해 하루인일출식당(♠) 상주 은모래해변에서 독일마을로 가는 길목 남해의..

Travel/KOREA 2021.10.10

2020.11.24 거제,통영,남해여행 - 섬이정원

야심차게 시작했던 남해 일주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팬션 사장님이 아침부터 커스타드크림빵을 구워다 주셔서 예상하지 않게 아침부터 배불리 먹고 갈수 있었다. 이 날의 첫 코스는 남해의 인생샷 명소라는 섬이정원.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갈 수 있긴 했는데, 입구에서 섬이정원까지 들어가는 길이 일부 구간이 교행이 불가능한 좁은 길이라 들어가는 길이 조금 불안하긴 했다. 다행히 아침 일찍 가서인지 다른 차량과 마주치진 않았고, 더구나 평일 아침이라 그런가 주차장도 한산해 보였다. 입구에 있는 매표기를 이용해서 무인발권을 하고 입장 입장시 지도는 꼭 찍고 따라가야지. 다랭이 논의 담을 이용해서 지은 곳이라 가로로 길고 좁은 몇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건 11월 말인데..

Travel/KOREA 2021.10.10

2020.11.23 거제,통영,남해여행 - 미국마을, 다랭이마을, 캐비넷팬션

한참을 달려 남해로 들어섰다. 예전에 가족여행으로 한번 들러서 미조항만 가봤는데, 여행지 위주로 돌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첫번째 코스는 미국마을이었다. 마을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이국적인 스타일의 건물들... 이것만 보았을 때는 사실 기대가 좀 컸었다. 미국마을이라는 이름에 맞게 정말 미국 주택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었다. 다만, 여기는 일부 운영중인 팬션을 제외하면, 정말 주택가였다. 그래서 아름다운 집들을 구경하는 것 말고는 딱히 할 만한 것은 없었다. 그래도 마을 한가운데 이 가로수가 좌우에 서있는 길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정말 평화로운 느낌에 나이가 들면 이런 곳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코스는 다랭이마을.. 바다가 보이는 사면의 계단식 논이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였..

Travel/KOREA 2021.10.08

2020.11.23 거제,통영,남해여행 - 이순신공원

원래 이날 첫 코스는 통영 케이블카를 타는 거였는데, 마침 이날이 휴무일이라 첫 일정부터 꼬여버렸다. 인슈가 먹고 싶다고 했던 오미사꿀빵을 사러갔는데, 본점에서는 인슈가 먹고 싶어하던 맛이 없어서 2차로 꼬였고, 좀 더 가서 있는 분점에 있다고 하니 분점으로 가서 사들고 왔다. 아침에 하려고 했던 일정들이 줄줄이 꼬였지만, 그래도 여유있게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었으니까 넘겨버리고 점심메뉴로 정한 정식일번가로 갔다. [Life/Epicure] - 통영 정식일번가(♠) 통영 정식일번가(♠) 인슈의 코스찾기로 발견해낸 통영여행 둘째날의 점심메뉴 가게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보니 각종 해물을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있다. 여기 표기되어있는 해산물의 가짓수만도 상당해 보인다. 밑 jplee.kr 점심을 먹고 인슈가 통영에..

Travel/KOREA 2021.10.05

2020.11.22 거제,통영,남해여행 - 디피랑

저녁을 먹고 마지막 코스인 디피랑으로 출발. 우리가 갔던 작년 11월만 해도 오픈한지 한달 남짓 된 신상 여행지였는데, 포스팅이 늦어져서... 근 1년이 지나버렸다. 인근지역에 그래도 차를 댈 곳이 제법 있고, 디피랑 자체 주차장도 제법 넓어서 차를 대고 오르막을 올랐다. 남망산공원의 중턱에서 부터 꼭데기까지 꾸며진 곳이다보니, 하루 종일 강행군을 해서인지, 마지막 코스 오르막이 제법 힘든편이었다. 입구에서 인증샷. 오픈한지 얼마 안된데다가, 우리가 느즈막히 가서 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안심하고 사진을 찍어가면서 다닐 수 있었다. 처음 지도부터 판타지 스러운게 마음에 들었다. 가는 길 내내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밝혀진 길 1구간 캠프파이어까지 멍하니 조명을 따라 걸었다. 이날의 아름다운 기억이 반년후 ..

Travel/KOREA 2021.09.23

2020.11.22 거제,통영,남해여행 - 동피랑벽화마을, 통영중앙시장

거제에서 통영까지는 대략 한시간 남짓이 걸렸다. 첫날은 호텔에서 묵었고, 둘째날은 스파가 딸린 복층팬션 복층이라 거실공간이 넓고 아래층이 조금 지저분 해도, 잠은 위층에서 자니까 큰 부담이 없이 짐을 풀어놓을 수 있었다. 다만, 침실이 2층이라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화장실 가는게 좀 불안했다. 바베큐장 옆으로 스파가 있어서 야외스파가 가능한 곳이었다. 이때 스파를 좀 즐기고 나갈것을 10시까지만 운영하는걸 몰라서, 통영시장과 디피랑까지 다 다녀온 이후에는 스파가 꺼져있어서.. 그냥 따뜻한 물에 몸만 좀 담그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에 밖을 내다보니 이렇게 뷰가 멋진 곳이었다니.. 이곳은 다른 곳을 들러보기 보다는 그냥 팬션에서 쉬면서 즐기는게 더 좋을것 같았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어두고 통영중앙시장으로 다..

Travel/KOREA 2021.09.02

통영 정식일번가(♠)

인슈의 코스찾기로 발견해낸 통영여행 둘째날의 점심메뉴 가게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보니 각종 해물을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있다. 여기 표기되어있는 해산물의 가짓수만도 상당해 보인다. 밑반찬 가짓수도 어지간한 백반집보다도 많아보인다. 2인분(소)의 위엄... 미나리 덕분인지 국물이 시원하다는 말을 바로 알수 있게 해준다. 해물들이 전부 너무 싱싱해서 특유의 식감도 잘 살아있는데, 저녁시간이었다면 반주 한잔이 더 땡기는 그런 맛이다. 이 집이 사실 생선구이 맛집이라고 하는데, 해물뚝배기도 정말 푸짐하고 맛있어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훌륭해서 통영에 간다면 꼭 재방문 예정이다.

Life/Epicure 2021.09.01

2020.11.22 거제,통영,남해여행 - 병대도전망대, 근포마을땅굴

외도를 보고나오니 무척이나 배가 고팠는데, 여기서 점심먹을 곳을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현지에서 맘에 드는 곳을 가기로 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바람의 언덕쪽으로 가는 길목에서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점심을 먹자고 하고 갔는데, 일단 바람의 언덕 앞쪽은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없기도 했고, 비가 오는 상황에 굳이 바람의 언덕을 올라가긴 어려우니, 인근에 있던 명승식당이란 곳을 찾아가서 일단 점심을 먹었다. 멍게비빔밥과 물회를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인지 먹기에는 꿀맛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맛이 그렇게 특출났는지 생각나지 않는 걸 보면 그저 쏘쏘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 바람의 언덕을 패스하고 근포마을땅굴에서 사진을 찍고 통영으로 넘어가기로 했는데, 내 버릇이 또 도져버렸다. 가장 가..

Travel/KOREA 2021.09.01

정자동 예돈(♠)

결혼하고 신혼집이 정자동에 있었는데, 2년이 다 되고서 이사갈 때가 되서야 발견한 돈까스집 코로나의 영향으로 이 집에서 바로 식사를 한적은 없었다. 항상 포장을 해와서 먹었었는데, 저 옛날 급식가게의 물통/국통같은 느낌의 용기에 소스와 스프를 따로 담아주고, 비엔나소세지와, 샐러드, 과일, 단무지와 옥수수, 베이크빈으로 이뤄진세팅은 비주얼만 보면 그냥 흔한 옛날식 돈까스 같지만, 다른 것들을 떠나서 저 소스가 정말 최고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기본으로 한 것 같은데 기분좋은 후추향이 함께하니까, 정말 주기적으로 한번씩 떠오르는 매력적인 맛집이다.

Life/Epicure 2021.09.01

남해 하루인일출식당(♠)

상주 은모래해변에서 독일마을로 가는 길목 남해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팬션 겸 카페. 여기가 맛집이라는 말을 들어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하고 직접 그린 메뉴판이 있는 곳은 경험상 어지간하면 맛집이다. 내 선택은 역시나 수제돈까스 일단 고기 육질도 괜찮은데, 저 소스가 특히나 훌륭하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돈까스 맛집을 발견하다니.. 지금까지 수많은 돈까스집을 겪어봤지만 한손에 꼽을 정도로 매력있는 곳이다. 인슈의 선택은 스프카레 삿포로 여행가서 관광객들이 자주 가지 않는 가게를 찾아가서 먹었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야채 위주의 카레들인데 각각의 토핑이 스프와 잘 어우러진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길에 찾아간 곳이 상당한 맛집인 건 언제나 그렇듯 무척이나 행복한 일..

Life/Epicure 2021.09.01

2020.11.22 거제,통영,남해여행 - 외도보타니아

해금강을 한바퀴 돌아온 유람선은 우리를 외도에 내려주었다.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오르막을 올라가니 '오이도'라는 팻말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다. 섬 투어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오르막길이 길다는 거. 기화요초로 장식되어 있는 언덕길을 오르는데, 많지는 않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에 더 습하고 힘들었다. 이 길에 힘을 준건 다음에는 어떤 풀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었다. 언덕을 오르는 중에 이렇게 사진도 찍어가면서 짬짬히 쉬어주고, 이렇게 오르다 보니 어느새 광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스 신전과 같은 모퉁이와, 신비하게 꾸며진 정원과 분수는 이곳이 왜 거제도를 여행할 때 꼭 들러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껴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그 다음은 당장 동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공간..

Travel/KOREA 2021.08.26

2020.11.22 거제,통영,남해여행 - 해금강유람선

아침을 간단히 먹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둘째날의 첫 여정인 외도 보타니아에 가기위해 바로 인근에 있는 와현 유람선 선착장으로 갔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한바퀴 돌고나서 외도에 내려주면 외도보타니아 투어를 하고나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갔는데도 일찌감치 가서 여유가 있었다. 배를 타자마자 갈매기들이 따라오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따라오는 걸 보면 먹이를 주는 사람이 어지간히 많은가 보다. 기암괴석의 절벽 한가운데 동굴이 뚫려있다. 코뿔소 바위라고 하는데, 딱 보자마자 든 느낌이.. 이건 코도다.. 나에겐 아직도 와우의 세계가 머리속에 남아있나 보다. 바다에 있는 금강산, 해금강이라는 이름 그대로 비취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풍경에 금강이..

Travel/KOREA 2021.08.17

2020.11.21 거제,통영,남해여행 - 매미성, 스터번호텔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서 원래 목적지였던 매미성으로 향했다. 매미성 앞쪽 공영주차장이 꽉 차있었지만, 역시 주차요정답게 들어가자 마자 차가 바로 나와줘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면 이렇게 매미성 가는길이 표시되어 있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냥 직진을 선택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든 걸 깨닫고 돌아나와야 했지만, 이 동백군락을 만나서 꽃구경을 했으니 헛걸음은 아닌 것 같았다. 왠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꽃은 꼭 접사로 찍어보고 싶은게... 사진에 꽃밭이 있으면 늙은 거라는데, 줌을 당겨서 이렇게 배경을 날려서 사진을 찍는게 무척이나 재밌고, 그 피사체가 화려한 꽃이면 더 효과가 극적으로 보인다. 다시 매미성으로 갔더니 해안가에 정말 성곽이 갖춰진 성채가 있었다..

Travel/KOREA 2021.07.29

2020.11.21 거제,통영,남해여행 - 관포60, 알로하잡화점

맹종죽 테마파크를 출발해서 거제도의 동쪽해안으로 갔다. 우리가 가는 길목을 따라서 위로 쭉 가면 거가대교를 지나서 부산도 갈수 있다고 한다. 다음엔 부산도 한번 가보는 걸로 하고, 여행의 쉼표를 위해 카페에 들렀다. 관포항에 떠있는 바위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계도라는 섬이었다. 둑으로 연결되어서 가볼 수도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그 계도를 바라보는 여기가 관포60 카페, 뭔가 신기한 인테리어의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비건베이커리'이기 때문 요새 한참 비건에 빠져있는 인슈의 취향을 고려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다행히 빵이 한두개씩 남아있어서, 전부 구입할 수 있었고, 온 김에 커피한잔 하면서 좀 쉬었다. 카페 앞에는 이렇게 그림같은 포토존이 있었고, 여기까지 온 김에 포토존에서 사진도 한컷...

Travel/KOREA 2021.07.15

2020.11.21 거제,통영,남해여행 - 맹종죽테마파크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를 나가지 못하니, 올해의 결혼기념일 여행지를 한참 찾고 있던 중에, 이제 장거리 운전도 제법 해봤겠다 전부터 내가 꼭 가보고 싶던 남해바다 투어를 계획해 보았다. 사실 최초 여행코스는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서 목포 - 보성 - 여수 - 남해 - 통영 - 거제를 다녀오는 남해 일주 코스였는데, 일정을 압축시키다 보니 거제 - 통영 - 남해 3박 4일로 확 줄게 되었다. 저번에 담양에 다녀올 때 9시 넘어 출발했다가 행당도 휴게소까지 5시간이 걸렸던 끔찍한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엔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내가 아침에 무척이나 약한 관계로 아침엔 인슈가 운전을 해주기로 해서, 우리의 목표는 점심을 거제도에서 먹는것, 최소한 진주쯤에서 먹는 걸로 결정하고 숙소를 예약해두고 짐을 챙겨 출발을..

Travel/KOREA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