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의 마지막 코스 알카자쇼..
사실 트랜스젠더쇼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고 가는길에
여기저기 붙어있는 미스 티파니 선발대회 표지판과
프랑스의 리도쇼, 미국의 라스베가스쇼와 함께 세계3대 쇼라는 이름에 기대가 컸다.
화려한 외관..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미지는 우리나라보다 좋은것 같았다.
실제로 불교국가다 보니 전생의 성별에 대한 역할을 다 하지 못하였을때
현생에서 그 업을 다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보다.
미리 예매한 덕에 자리는 맨 앞 세번째줄 가운데..
사진촬영이 안된다지만 그냥 다들 하고 있고
기본적인 캬바레쇼복장과 태국 전통쇼가 기본이고
그다음은 세계 각국(그와중에 태국 관광객이 많은국가들)의 컨셉으로 진행한다.
요건 중국버전에 장난치는거..
우리나라기준으로 트로트 같은데 베트남 버전..
요건 중국.. 몽환적인 세트에서 펼쳐짐..
참. 각국의 컨셉이 바뀔때마다 막이 내려지지 않거나
내려져도 정말 짧은 시간안에 다시 올라갔다.
뒤쪽의 세트는 거의 실시간으로 변경되었다.
한국은 방정맞은 부채춤과 현아의 오빤 딱 내스타일.
싸이보다는 김정은을 닮은 배우가 나오는데 역시 강남스타일의 위엄을 느낄수 있었다.
막을 기준으로 좌우로 돌아서며 연기하던..아수라백작(?)
암전으로 인해 처음에 두어번까지는 한명인지 알아보질 못했다.
역대 미스 알카자들이 모두 등장하는 피날레..
정말 이게 XY가 맞나 싶을정도로 살떨리게 이쁘다.
태국와서 본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이 형들>>>>>넘사벽>>이쁜여자....
(물론 이쁜여자가 별로 없었다)였으니까..
무대가 끝나면 밖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단가는 한번에 40바트...
다른곳에서의 팁과 비교하면 많이 비싼 수준이지만 여기 아니면 보기 힘든 공연이니까...
그래서 기념촬영.. 옆에서 보니 역시 골격은 남자의 골격이지만...
여튼. 여기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하다. 특히나 현아역을 했던 배우가 잘나간다.
촬영 요구가 적은 배우들은 초반에 다들 들어간다.
파타야에서의 3일차 밤에 끝났다. 3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꿈과같이 지나가버렸다.
내일은 방콕으로 옮겨야 해서 또 일찍 일어나야한다.
아침에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게 달랑 둘째날 뿐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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