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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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

2013.04.30 태국여행 - 방콕(마지막편)

다크세라핌 2021. 1. 3. 02:04

오션월드와 시암파라곤 관람을 마치고 다음 일정 태국 왕궁관람.
날도 더운데다가 마지막날이니

의미가 없으리라 생각된 카오산로드 관람은 패스하고 바로 왕궁으로 향했다.

그러나 방콕의 미친교통상황은 갈수록 시간을 지체시켰다.


그리고 태국왕궁의 관람은 반드시 현지인 가이드만을 고용해야해서, 우

리말이 아주 유창했던 현지 가이드가 우릴 안내했다.(자국 산업보호만은 확실한것 같다)

 

전체적으로 그냥 금으로 칠해진 왕궁과 국왕전용 사원들..

소승불교의 영향으로 인해 자신만을 위한 사원을 만들다니..

우리나라와 같이 구세제민의 사상이 기반이 된 대승불교의 관점에서는 이해가 쉽게 가지 않는 사상이었다.

 

사실 왕궁관람은 막내가 아픈상황에서 이뤄진거라

한시간 정도롤 돌아다니는데 그다지 기억에 남질 않았다.

다만 에메랄드사원에서 불상을 국왕이 직접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힌다는거 정도..

(열심히 설명해준 가이드에게는 참 미안하다)


다음코스는 도보로 이동해서 차오프라야강에서 유람선..
태국에서 냄새로 괴로웠던적은 없었는데 시장의 뒷골목은 정말 역할정도였다.

어디가나 재래시장 뒷골목은 최악인거같다.

 

대항해시대에서 발견해보기만한 차오프라야강..

나름 서울의 한강과 비슷한 개념으로 위아래로 강북과 강남을 나눈다고 한다.

더위도 역시 뚜껑이 있는 쾌속(?)선이 바람을 가르니 한결 나았다.

 

가이드가 메기라고 (정확한 발음 매끼)불렀던

차오프라야 캣피쉬들에게 빵을 던져주니 정말 개떼같이 몰려들었다.

특정 사원 앞에서 사람들이 주는 먹이만을 먹고 산다는 관광코스 물반,고기반..



차오프라야강 다음코스는 최대의 타이마사지 체인 헬스랜드에서의 마사지타임.

본래 헬스랜드 도착이 3시반이었어야 하는데 정신나간 교통체증으로 인해 5시 임박해서 도착...

일정은 점점 늦어지고있었지만 여튼 타이마사지는 정말 시원했다.ㅋㅋ



본래 6시엔 마지막 만찬장소 바이욕스카이뷔페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6시반이 넘어서 헬스랜드에서 출발..
거리상으로는 차가 안막힌다면 30분이내에 도착할거리였지만, 한시간 반정도가 걸려서 도착..

지금와서 생각하자면 현지에선 3보이상 택시는 기본에

평야지대다 보니 지하철도 운영할수 없는 상황이며,

우리나라처럼 전인구의 20%이상이 방콕인근에 거주하는 점에서 봤을때

차가 막히는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로터리와 일방통행을 고집하는 말도안되는 교통체제가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11시 5분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적어도 방콕에서 8시 반에는 출발해야하는 상황인데...

8시 20분에 식사를 시작... 정말 짧은시간에 메뉴한번씩 훑어보고 대충 몇가지 마시고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깥 인증샷은 찍어줘야하니까...

저녁을 먹는둥마는둥했는데.. 내려가는 엘레베이터에서 또 상당한 시간이 지체됐고...

미친듯이 달려서 수완나폼공항에 도착(10시반)

타이항공의 티케팅 줄은 정말 끝도없이 늘어서있었지만,

여기서 가이드 오부장님의 관계자 탑승구로 밀고들어가기로 무사히 발권완료,

출국수속까지 무사히 완료했고, 4일간의 인생 첫 해외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날 방콕에서 지체된것만 아니라면 파타야에서의 3일은 정말 천국과도 같았다.

좋은 가이드를 만났고, 신기한 경험도 많이 했고..

이제야 해외여행과 관련된 수속절차도 다 이해했으니, 조만간 또 나가볼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서울에 도착해서 태국에서 입고있던 짧은 옷들로 공항을 나와보니

14도의 온도는 차가웠고, 이걸 느끼고서야 비로소 돌아온게 실감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