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을 떠나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아유타야를 향했다.
가는길에 우리가 요청하진 않았지만 첫 여행지로 가게 된 곳은 태국 국왕의 하계궁전 방파인.
이름을 많이 들었지만 출국하는날까지 외우기 힘들었던
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왕 쭐라롱콘대왕이 지었다는 이 곳은
전에 가본 궁전보다 물이 많고 기본왕궁이 사원이라면 이곳은 정원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역시나 궁전이라고 예를 갖춘 복장을 강요하여
남자들은 통과 나머지는 긴 옷을 뒤집어 쓰게 되었다.
심지어 시간이 늦았다고 빌려주지도 않는단다.
입구로 들어가 처음 마주친 보리수나무와 비석...
뭔가 기념비 내지는 추모비 같은 느낌을 준다.
설명되어 있기는 인형의 다리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연못(?) 호수(?)로 가득찬 곳이기에 다리가 몇 곳 있었지만
개중에 한가운데로 통하는 이 다리가 가장 아름다웠다.
인형의 다리를 건너는 중 우측으로 호수 한가운데에 떠있는 건물이
이 궁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했다.
이 건물 안에 있는 조각상이 쭐라롱콘 대왕이라고 한다.
태국 최고의 대학을 건립하고 언어도 만들고 영토 확장에 노예제 폐지까지..
가히 태국인들이 사랑할만한 군주라고 할 만 하다 생각되었다.
다리를 건너 도착한 곳은 국왕의 침실 내지는 응접실겸 식당이 같이 있는 서양식 건물.
이 건물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안에 있던 호화로운 왕좌와 상아로 장식된 침실과 식당의 사진을 올릴수 없어 아쉬웠지만
내 머리속에는 들어있으니 괜찮다 ㅎㅎ
방대한 방파인을 다 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마지막은 21번이라고 얘기했던 중국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을 보러 갔다.
이곳이 왕궁이기 때문인지 얼마전에 있었던
군사 쿠데타 때문인지 군인들이 경계를 요소마다 서고 있었다.
작년에 갔던 왕궁에선 근위병을 몇번 못본것 같았는데...
가는길에 있던 장식들은 왕과 나의 주인공이던
당시 국왕의 취향인지 서양식의 건물과 장식들
그리고 태국의 상징 코끼리 모양으로 나무를 전지하거나
그 외 동물들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나무들이 이색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건물에 도착.
건물 내부를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어야 하는데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서서 다니는게 고역이었다.
약 한시간 가량의 방파인 관광을 마치고 원래 목적지 아유타야를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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