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이 많았던 산호섬을 다녀와서..
숙소에서 바닷물에 절어있는 옷들을 갈아입고 힐링코스 아이스파로 이동..
약간의 스파시설과 샤워시설이 있었고 찜질방같은 옷을 주고 그걸 걸치고 노는건데
난 맞는 상의가 없어서 그냥 상의탈의.....
스파는 별로 안좋아해서 옆에서 과일과 코코넛 마시면서 잤다...
새벽에 일어난데다가 꼬란에서 너무 쎄게 놀았는지 잠이 쏟아졌었다.
그리고 한시간쯤 지나고 우리 가족들 마사지 차례..
2시간정도 마사지를 받는데 정말 온몸의 근육이 다 풀릴정도로 시원했다.
물론 마사지 받는동안도 푹 잤다. 그런데 자고 있다고 대충하지 않은것 같은게
한참 아프던 어깨와 뒷덜미도 다 풀려있었다.
두시간동안 너무 고생한 관리사들에게도 역시 20바트의 팁이면 너무나 고마워한다.
태국에서는 딱 800원이면 서비스가 극단적으로 돌변하는걸 볼수 있다.
뭐 대충 계산해보면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 1만바트였는데
우리 가족이 2박3일간 사용한 현찰이 500불을 바꾼 13500바트였으니까
이 나라의 평균 월소득을 3일동안 써버린거였다..
그럼 20바트의 팁은 도시 근로자가 아닌 일용직들에겐 상당히 큰 돈인거다....
모든 가족이 만족한 가운데 아이스파에서 마사지를 마치고
이동한 곳은 어제밤에 갔었단 빅씨 안에있는 MK수끼.
태국여행전에 여러 블로그에서 인기있다는 평을 받아서 갔는데 우리나라 샤브샤브집같았다.
다른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샤브샤브처럼 1인분단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육수를 고르고 거기 들어갈 재료들을 개별구입하는거라는거...
역시나 태국어도 모르고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 가이드 아저씨가 잘 골라주심...
일단 돼지고기가 맛있음.
태국은 소가 우리나라같은 육우가 아니가 물소류를 키우기때문에 소고기는 질겨서 못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데, 닭과 마찬가지로 돼지도 거의 방목이라 고기가 기름기가 적고 맛있다.
다 먹고난후 계란과 밥을 넣고 볶았는데 뭔가 흰죽같은 색이었지만 나름 참신한 맛이 있었다.
MK수끼도 어제 멈알러이와 마찬가지로 현지인은 직원 외에는 보기가 힘들었다.
다만 다른점은 멈알러이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있어서 시끄러웠다면 여기는 한국어만 들렸다..ㅋㅋ
저녁식사를 마치고 빅씨 건물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오늘의 마지막이자 파타야의 마지막 코스 알카자쇼 관람을 하러 갈수 있었다.
다만 태국에서는 3보이상 택시...를 준수해야하기때문에 차를 탔는데..
거리상 30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일방통행과 교통체증때문에
빙 돌아서 20분정도 소요되고 알카자쇼건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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