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일본여행 40

2016.07.27 일본여행 - 폴타운, 귀국

그동안 날이 너무 좋아서 였을까.. 하필 짐들고 가야하는 마지막날 비가 오기 시작했다.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려면 삿포로 역까지 가야하는데, 비를 맞고 가기는 좀 애매했다. 그래서 호텔 후문쪽에 있는 지하로 가는 지하도를 일단 들어가봤다 들어가보고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홋카이도는 추운데다 눈이 많이와서 오도리역을 시작으로 지하에 폴타운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다고 한다. 마치 몬트리올에서 갔었던 언더그라운드 시티가 생각나게 하는 곳인데, 계획도시인 삿포로 답게 가로세로가 정확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렇게 복잡하진 않았다. 그래서 스스키노 가는 길목에 있던 호텔에서 오도리역까지 지하도로 이동해서 한정거장은 지하철로 이동했다. 삿포로역에서 신치토세공항가는 전철을 탔다. 올때보다는 자리가 부족해서 기냥 서서 갈..

Travel/JAPAN 2018.02.26

2016.07.26 일본여행 - 후라노 팜도미타

비에이에서 후라노로 넘어가는 길은 우거진 숲이 인상적인 산길이었다. 가는길에 저 멀리 활화산이 보였다. 사실 처음엔 산에 구름이 절묘하게 같이 보인건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눈만 많이 오는줄 알았는데 활화산이라니.. 여기와서는 참 신기한걸 많이 보고간다. 후라노의 유일(?)한 목적지인 팜 도미타 언덕가득 라벤더가 피어있는 명소라고 하는데.. 정말 라벤더가 빼곡하게 피어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면 좀 듬성듬성인거 같아 보이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그냥 보랏빛의 융단을 깔아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라벤더향이 강해서인지 꿀벌이 다가가서 접사를 찍는데도 신경을 안쓸정도였다. 꽃밭 사이에 있는 유일한 조형물. 별로 안신기하게 생겼는데 나름 포토스팟인지 사람들이 끝..

Travel/JAPAN 2018.02.26

2016.07.26 일본여행 - 비에이, 준페이, 제루부의언덕, 아오이케, 흰수염폭포

비에이는 어제 갔었던 오타루보다 두배는 더 가야되는 거리라서 아침일찍 조식을 먹고 8시에 출발했다. 일본의 고속도로는 길이 잘 뚫려서 통행료는 좀 쎄지만 그래도 달리는 맛이 있었다. 가는길에 휴게소가 있어서 일본 휴게소도 한번 들러보았다 센가와 휴게소라고 하는데 그냥 작은 규모였다. 한국, 태국, 미국, 일본에서 휴게소를 들렀는데 가장 먹을게 많은건 단연 우리나라였다. 아사히가와를 지나서 비에이에 도착했다. 일단 밥을 먹고 둘러보기로 해서 동생들이 찾아둔 한국인들도 꽤 많이 간다는 '준페이'를 찾아가기로 했다. 처음 찍고 갔던 곳에서 이전해서 소방서 근처로 갔다고 해서 조금 헤맸지만 그래도 붐비는 시간 이전에 도착할 수 없었다. 에비동 멘치카츠 정식 요건 치즈까스 정식이었고 치킨구이가 나오는 세트까지 종..

Travel/JAPAN 2018.02.26

2016.07.25 일본여행 - 오타루 오르골당, 스시겐, 오타루비어, 야경

오르골 박물관을 나오니 낯익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티비에서도 몇번인가 봤었고, 앞의 증기시계가 유명한 오타루 오르골당..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겉에서 보기보다 훨씬 넓은 3층 높이의 건물에서 수도없이 많은 오르골을 구경하면서 맘에드는 놈을 골라오느라 바빴다. 각각의 제품마다 오르골의 노래가 붙어있어서 맘에 드는 곡과 디자인을 조합해서 고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르골당 바로 옆으로는 자물쇠를 거는 철제 트리가 있었고, 카라쿠리 동물원이라고 해서 동물이 있는가 했는데 동물인형이 가득한 샵이었다.. 그 옆 유메노오토는 캐릭터샵이라고 해서 들러보았다. 입구부터 미키와 미니의 석상이 있었고. 2층은 대놓고 지브리스튜디오 1층은 디즈니로 가득해서 엄청 지름신이 왔는데.. 엄청난 참을성으로 지름신에게 넘..

Travel/JAPAN 2018.02.26

2016.07.24 일본여행 - 삿포로 팩토리, TV타워, 다누키코지

맥주박물관에서 몇정거장 안되는 거리에 삿포로 팩토리가 있었다. 도대체 공장에서 뭘 하는건가 싶었는데 구 맥주공장건물을 쇼핑몰로 만든 것 같았다. 겉보기는 그냥 좀 낡은건물 스러웠는데.. 자세히 보니 공장 이미지가 있긴 했다. 얼마전 캐나다에서 갔었던 디스틸러리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으면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거대한 굴뚝은 과거에 증류용 으로 쓰인게 아니었을까 싶었다. 저 건물 너머에서도 보이는 정말 거대한 규모인데 그 앞은 펍으로 쓰이고 있었다. 뭔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구관으로 보이는 맥주공장 건물은 기념품들과 삿포로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눈앞에 보이는 신관으로 들어갔다. 거대한 온실같은 건물이 나타났는데 이건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많이 볼수 있는 건물배치였다. 엘리베이터 디..

Travel/JAPAN 2018.02.19

2016.07.24 일본여행 - 나카지마공원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8시는 피크타임이었는지 웨이팅이 걸렸다. 일본답게 소바에 크로켓, 계란말이정도로 아침밥을 (4일내내)해결했고, 삿포로의 명물이라는 수프카레는 입맛에 딱 맞진 않아서 조금만 먹고 말아버렸다. 방에 들어가서 오늘의 여정을 준비하고 9시 40분쯤 나왔다. 본래 나카지마공원은 지하철로 몇정거장밖에 되지 않는데 센스쟁이 동생들이 부모님이 전차를 신기해 했다고 반대쪽으로 도는 방향의 전차를 타서 40분정도 전차를 타보게 되었다. 호텔 바로 앞에서 타니 1인당 170엔이면 되어서 편히 앉아서 갈수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이게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포켓몬고의 알을 부화시켜줄수 있다는거... 덕분에 10킬로짜리 알들을 한번에 우르르 부화시켰다. 나카지마코엔이란 안내..

Travel/JAPAN 2018.02.18

2016.07.23 일본여행 - 오도리공원 맥주축제

약간의 문제는 있긴 했지만 어쨌든 성공적(?)으로 체크인에 성공했고, 첫날의 일정은 삿포로 시내 탐험이니, 짐을 적당히 풀어두고 바로 나왔다. 호텔 바로 앞에 대형 돈키호테가 있어서 굿굿.. 여기서 또 엄청 질러가야 할텐데 들고가기 편할테니.. 삿포로시내 오도리역 인근에 다닌다는 노면전차.. 캐나다에서 보고와서 그렇게 막 신기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이 너무 신기해하셨다. 한낮인데도 덥지않고 시원한것도 좋았는데, 하늘은 정말 투명하다고 해야할 정도로 맑았다. 외국프리미엄 좀 더해줘도 이렇게 도심을 관통하는 공원은 엄청 매력적이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도심내의 녹지공간이 많았으면 싶지만, 땅덩이의 문제상... 항상 절감될뿐.. 맥주축제가 열리고 있는 공간... 일단 제일 가까운 곳에선 선토리가 있었고, 그 옆..

Travel/JAPAN 2018.02.18

2016.07.23 일본여행 - 홋카이도 출발

너무나도 더웠던 올 여름의 그 무더위가 시작되던날... 지금껏 여름휴가를 늘 더운곳으로 갔던것이 한이 되어서인지.. 이번엔 정말 시원하기 그지없는 곳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휴가 계획을 세워두고 6월까지는 그곳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우리나라가 미친듯 덥고 습해진 지금은 가을정도의 날씨하고 하니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항상 일부나마 가이드를 붙여서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가족중 한명이 미리 다녀왔던 곳을 자유여행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가이드를 구하지 못해서 처음으로 정말 쌩 자유여행을 하게되었다. 이번에 처음 타보게 된 진에어.. 삿포로 직항이 많지 않다보니 그와중에 젤 저렴하게 가는걸로 2시간 반이 조금 못되게 비행하는데도 기내식을 챙겨주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옵션이 많았는데, 다양한 종류의 ..

Travel/JAPAN 2018.02.17

2015.07.29 일본여행 - 츠텐가쿠

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을 두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호텔에서 짐을 맡아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잠시 짐을 맡겨두고 한정거장 거리의 츠텐가쿠를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딱히 막 끌려서라기 보다는 그저 가까운거리에 한두시간만에 다녀올만한 거리에 갈만한 곳이 이 곳뿐이었기 때문이었다. 츠텐가쿠는 니혼바시역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나오는 에비스쵸역에 있었다. 역에서 나오니 츠텐가쿠 주위의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은상태였다. 역시나 10시는 관광다니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니었을까. 지하로 들어가서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위로 빌리켄이 그려진 달이 떠올랐다. 이곳은 위층의 전망대로부터 한층씩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는 방식이었다. 전망대에서는 천왕사 동물원과 그리고 동물원 너머에 있는 아베..

Travel/JAPAN 2018.02.17

2015.07.28 일본여행 - 고베, 빗쿠리동키

히메지-고베간 고속도로가 막힌 관계로 고베로 돌아왔을땐 이미 저녁시간이 많이 지나있었다. 덕분에 시내에 들어온 후부터는 계속 하버랜드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무한긍정... 역시 도시는 야경이 아름답다.. 물론 저 야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야근이.... 낮에찍은 사진을 비교삼아 붙여본다. 야경은 저녁을 먹고 보기로하고 일단 빗쿠리동키로 이동.. 그래봐야 야경을 보던 곳 바로 옆이었다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차고같은 디자인 원래 함박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곳은 다르다고 하니까 입장.. 위에서부터 가이드님이 드셨던 기본 엄마가 드신 비빔밥 함박스테이크 나와 동생들이 먹은 크림, 데미그라스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그동안 가지고 있던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정..

Travel/JAPAN 2018.02.17

2015.07.28 일본여행 - 히메지성

우미에쇼핑몰에서 곧장 히메지성으로 출발했다 고베에서 히메지시까지가는 고속도로를 타고가는중에... 중간에 길이 막히기 시작했다. 가이드님의 설명은... 일본에서는 사고가 나도 차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경찰이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시시비비는 직접가리거나 보험사가 가리는게 아니라 경찰이 와서 가려준단다. 교통체증이 발생한다고 해도 그 상황 자체를 납득한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합리성이 아닐까 싶었다.그런데 생각해보면 남에게 폐를 끼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이사고를 내고 그냥 두는것도 좀 이상하긴했다. 저 멀리 히메지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복원되어 있는 다른 성들과는 달리 일본성의 기본모습이 살아있는 건물이고, 대망을보면서 안타까웠던 센히메가 혼다헤이하치로 타다카쓰의 손자 타다토키와 재가해서 살던곳이기도 ..

Travel/JAPAN 2018.02.17

2015.07.28 일본여행 - 이진칸, 모자이크-우미에쇼핑몰

고베에서의 일정은 뭔가 좀 현대적인 곳이었다. 이진칸, 한자로 이인관이라고 하는 곳으로 가보았다. 뭔가 서양쪽의 건축물들을 만들어서 꾸며놓은 곳이라고 하는데. 왠지 이인관이라고 하고 특이한 건축물을 얘기하니.. 김전일 1부에서 나온 그 육각촌, 거기도 이름이 이진칸촌이었던게 새삼 생각났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이진칸에 도착했다. 이진칸 스타벅스.... 로고가 좀 짤렸다. 차를타고 지나가면서 찍다보니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특이하게 생긴 세븐일레븐도 있었다. 고베 이진칸 인근에서 이렇게 특이한 건물들 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수많은 디저트들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나가는 건물들 곳곳에 다양한 디저트류를 팔고 있었지만.. 디저트는 별로 안좋아하는데다가.. 점심을 워낙 잘 먹은 탓에 그냥 패..

Travel/JAPAN 2018.02.17

2015.07.28 일본여행 - 고베 미소노, 이쿠다신사

네째날의 첫 여정은 고베에서의 점심식사였다. 시간을 길게 쓰기 위해 가이드님과의 미팅을 11시 정도로 잡았기에 오전에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일단 일본에 왔으니 모스버거는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면서 아침시간에 난바역으로 갔다. 아침이라서 인지 별로 덥진 않았다. 하지만 이게 왠걸.... 모스버거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였다. 국내 패스트푸드가..... 거의 24시간이었고, 조식메뉴를 다 한다는것에 낚여버렸다. 난바역 지하상가의 식당가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다 문을 닫은 상태였고.. 어쩔수없이 문을 연 유일한 카페테리아에 가서 600엔짜리 샌드위치를 사먹고 돌아오는길에 돈키호테에 들러 집에 가져갈 물건들을 면세로 구입했다. 11시에 가이드님과 만나서 고베로 향했다. 고베로 넘어가는 고속도로가 고베대..

Travel/JAPAN 2018.02.17

2015.07.27 일본여행 - 아라시야마, 키무카츠

대각사를 나서서 가이드님이 한군데 더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그곳도 둘러보기로 했다. 일본인들이 죽기전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한다고 하는 아라시야마,신의물방울에서도 언급되었던 교토의 명소. 대각사의 골목길을 나오니 바로 강과 다리가 나왔다.가이드님의 설명으로는 이 다리를 기점으로 위쪽과 아래쪽 강의 이름이 다르다고 한다.이 다리를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꺾으니세계문화유산 천룡사(텐류지)와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으로 가는 길이 나왔다. 좌우로는 싸리나무의 담장이..뒤로는 대나무숲이 펼쳐져 있었다. 일단 사찰은 많이 보았으니까 텐류지는 이번엔 패스하기로 헀다. 갑자기 비가내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워낙에 빽빽한 대나무숲 덕분에, 비는 거의 바닥까진 떨어지지 않았다.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 그저 당황스러울 정..

Travel/JAPAN 2018.02.17

2015.07.27 일본여행 - 대각사

가이드님의 추천으로 가게된 곳은 천황의 휴가지라는 대각사(다이가쿠지)였다. 전형적인 일본의 골목길을 지나서, 버스정거장과 붙어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대각사로 향했다. 예전엔 해자의 기능도 했으리라 생각되는 얕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다.담과 개울을 생각하면 쉽게 넘어가기는 어려워 보였다. 기요미즈데라의 붉은색과는 대비되는 흰색의 건물이 대각사였다. 들어가자 마자 보인 정원에는 소나무들과 분재가 가득했다.아직 입장조차 하지 않은 외부정원이 이정도라니...우린 여기서도 꽤 오래 사진을 찍느라 지체할 수밖에 없었다. 입구에는 천황가의 문장인 국화문양이 있었다.들어갈때 슬리퍼를 갈아신고 다녀야 하는데우리가족들의 신발 외에는 3켤레 정도만 있는걸로 봐서가이드님의 말대로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일까전체적으로 ..

Travel/JAPAN 201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