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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BODIA

2015.12.22 캄보디아여행 - 앙코르 와트(2), 펍스트릿

다크세라핌 2022. 2. 2. 16:44

패키지 여행중에 추가된 자유여행, 앙코르와트 일출투어
전날 밤에 가이드님이 예약을 잡아준 덕에,
새벽에 나와보니 툭툭이가 호텔 앞에서 대기중이었다.
날이 흐릴거라는 일기예보가 하필이면 정확하게 맞아서 좀 불안했지만
일단 일어났으니 출발했다.
4명이라 20불로 깔끔하게 해결할수 있었다.

나가의 다리를 건너 외곽의 벽을 넘어...
다시 서북쪽 바라이 앞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아직 해가 뜨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일출관광의 명소답게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5시 50분...
어슴푸레한 미명사이로 첨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54분...
불과 몇분 사이에 조금은 더 뚜렷한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55분..
갑자기 무언가 더 밝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57분..
일출까지 대략 8분정도 남아있는 시간,
수많은 사람들의 휴대폰 불빛이 인상적이었다.

 

59분...
대략 5분정도 남은 시점에서 모두가 기대를 하고 있었다.

 

6시 1분...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지만, 하늘엔 구름이 가득끼어있었고.

 

6시 3분..
일출 1분전....
제발 저 첨탑뒤로 떠오르는 태양이 보이길 기다리는중..

 

6시 5분...
이미 밝아져버린 하늘..
구름에 가린 태양은 보이지 않았다.

 

12분..
그나마 잠시라도 태양이 보이길 바라는 사람들의 아쉬움은..
이대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고,

 

17분..
사람들이 하나하나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23분..
어제 본 그 장면...
10개의 첨탑이 고스란히 드러났지만..
애석하게도 구름때문에 일출을 볼 수는 없었다.

 

30분...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비슈누는..
이번 여행에서는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움은 언젠가 이곳의 일출과 일몰투어를
다시오게 만들어 줄것이다.

 

어제 지나가면서 보지 못했던 나가다리의 발자국 모양...
여기도 아마 무언가가 서 있던 곳이 아니었을까...

호텔에 돌아오고도 7시 밖에 되지 않았고,
11시 50분의 미팅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조식을 먹고 펍 스트릿을 다시 나가보기로 했다.

 

펍 스트릿 입구쪽의 카페 인도차이나..
그 안에 전시된 차가 멋져서 사진을 한컷 남겨뒀고

 

들어가는 길목에는..
코이카가 운영한다는 병원이 있었다.

 

낮은 펍스트릿은 문을 연 곳이 없었다.
텅텅 비어있는 상점들과 노점도 한두개뿐..
무언가 기념품을 좀 사보려고 했는데 답이 없었다.

해서 이곳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는 럭키몰을 들어가봤지만,
한국의 소형 마트정도의 규모였고,
오픈 직후여서인지 그다지 볼 것이 없었다.

정말 열심히 하고있던 인그레스의 미션은
앙코르톰과 앙코르와트에서 모두 실패했지만,
다행히 씨엠립강가 인근 미션을 돌아가는 길목에서 다 해서
하나정도는 기념삼아 완료할 수 있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왔다갔다에 툭툭기사가 나름 바가지를 씌운다고 3불을 불렀지만...)
돌아갈 준비를 하고 11시 50분 미팅에 맞춰 나왔다.

 

3일을 지낸 르 메르디앙 앙코르 호텔전경...
앙코르와트보다 높아서는 안되기에 낮지만 넓은 호텔이었고,
다음에 자유여행을 온다면 또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은 앙코르수끼에서 수끼를 먹고..
(더운 지방에서 샤브샤브는 정말 쥐약인듯...)
다음 여행지인 톤레삽호수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