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3 - 벤자민 주키치
엘지가 이렇게 좋은 용병을 뽑는 날이 오다니.. 00년도 해리거 이후로 엘지의 좋은 용병은 정말 손에 꼽는 정도였다. 타자로는 페타신이 원톱을 달려주셨고. 투수는 그나마 10승투수 옥스프링. 02년 아예 없다시피했던 선발진의 유일한 희망 만자니오옹.. 그리고 엘지는 곤잘레스, 더마트레 등등의 흑역사를 거쳐서 결국 주키치와 리즈라는 최고의 원투펀치를 얻었다. 비록 멘탈이 다소 부실한게 흠이었지만, 주키치는 실력이나 팬 서비스나 너무나 완벽했고,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엘지팬들과 소통하던 좋은 용병이었다. 불펜진이 수없이 많은 승리를 날려먹어도 그냥 웃고 넘어가기도 했고, 용병이 10승은 기본으로 한다는걸 보여준 좋은 선발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중앙출구로 나오던 주키치가 싸인을 해주기 시작하자 100여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