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2022/02/02 12

2015.12.22 캄보디아여행 - 와트마이, 스마일오브앙코르

아티샨 예술학교 다음 코스는 작은 킬링필드라고 하는 와트마이였다 다시한번 묵었던 호텔앞을 지나서 와트마이에 도착 입구는 일반적인 사원과 비슷했지만.. 내부의 공양탑에는 크메르루즈의 킬링필드 당시 희생당한 사람들의 유골이 보관되어 있었다. 주변으로는 크메르루즈의 만행과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적힌 판넬들이 놓여있었다. 농민국가를 만든다는 이유로 지식인들을 모조리 참살한 나머지.. 625당시 우리나라에 지원을 하던 캄보디아는 국민의 3분의 1, 더구나 국가의 중추가 되어야 할 지식인들을 잃어 가난한 나라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어떤 경우라도 인간에 대한 학살을 자행해선 안될텐데, 더구나 자국민을 학살하다니...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사원을 한바퀴 돌아나왔다. 마지막 코스인 스마일 오브 앙코르쇼를 보러가기엔..

Travel/CAMBODIA 2022.02.02

2015.12.22 캄보디아여행 - 톤레삽호수, 캄퐁플럭, 아티샨예술학교

씨엠립에서 한참을 달려서 동남아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톤레삽호수에 도착했다. 그 동안 늘 단거리 위주의 투어를 했기때문인지 한시간 남짓의 이동거리가 생각보다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30여명정도 탈법한 동력선을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내륙의 최대 어장이다보니, 아무래도 호숫가로 고기잡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황토흙의 영향으로 물은 많이 탁해 보였지만, 오염되지는 않은 것 같았다. 호수 인근 혹은 호수 위의 집들은 이렇게 보트를 끌기위한 동력장치를 가지고 있었다. 투어를 마치고 나오고 있는 배도 한컷 한국NGO가 운영하고 있다는 나눔의 쉼터, 이 나라를 돕기위한 한국인들은 이곳 저곳에서 굉장히 많이 활동중이었다 조금을 오고나니 수상촌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이곳의 어장때문에, 혹은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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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캄보디아여행 - 앙코르 와트(2), 펍스트릿

패키지 여행중에 추가된 자유여행, 앙코르와트 일출투어 전날 밤에 가이드님이 예약을 잡아준 덕에, 새벽에 나와보니 툭툭이가 호텔 앞에서 대기중이었다. 날이 흐릴거라는 일기예보가 하필이면 정확하게 맞아서 좀 불안했지만 일단 일어났으니 출발했다. 4명이라 20불로 깔끔하게 해결할수 있었다. 나가의 다리를 건너 외곽의 벽을 넘어... 다시 서북쪽 바라이 앞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아직 해가 뜨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일출관광의 명소답게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5시 50분... 어슴푸레한 미명사이로 첨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54분... 불과 몇분 사이에 조금은 더 뚜렷한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55분.. 갑자기 무언가 더 밝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57분.. 일출까지 대략 8분정도 남아있는 시간,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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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캄보디아여행 - 앙코르 와트

점심식사후엔 버스로 아까 툭툭이를 타고 들어온 길을 되돌아 나갔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 한다고 해서 꽤 많이 갈줄 알았는데 불과 3~4백미터 정도였다. 익숙한 세계문화유산의 상징석비가 보이고... 그 어느 곳보다도 위엄있는 나가와 사자가 수호하고 있는 입구가 드러났다 복원공사중인 곳이 있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거대한 바라이를 사이로 나가가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저 멀리로 앙코르와트의 첨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외곽건물의 입구... 하늘은 너무 맑아서 좋은 배경이 되어주었다. 이 장면이 보고싶어서 굳이 대항해시대를 접속해서 앙코르와트를 발견하지 않았던가... 그때 내부로 들어갈 순 없어서 겉만 훑었던 그 위대한 건축물의 외성이 내 눈앞에 있었다. 기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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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캄보디아여행 - 바이욘사원

코끼리테라스를 출발해서 툭툭이를 타고 조금 가다보니 또 옆쪽으로 멋진 사원이 보였다. 그냥 지나쳐가는줄만 알았는데, 이 사원을 크게 한바퀴 돌아서 툭툭이가 서고 나서야 이곳이 바이욘사원인걸 알수 있었다 사면상의 탑들이 가득한걸 보니 역시 사진에서만 봐오던 그곳이었다. 본래 타국의 언어로 안내판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오신분을 기념하여 이곳에 한글 안내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겉에서 보기에는 일반적인 피라밋형 사원으로 보였는데.. 이곳의 부조는 정말 세밀하고 아름다웠다. 모든 장면이 자야바르만 7세와 참파족과의 싸움을 묘사하고 있다. 참파족과의 싸움을 승리한 자야바르만 7세는 불교사상을 가지고 있던 두명의 왕비로부터 영향을 받아 국교를 불교로 바꿔버리는 개혁을 단행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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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캄보디아여행 - 코끼리테라스

타프롬을 나와서 툭툭이를 타고 꽤 긴 거리를 달렸다 구글맵을 찾아보니 타프롬은 다음 지도에서 처럼 앙코르와트에서 조금 멀리 있었다. 타프롬에서 출발해서 얼마 안지나 보인 앞면에서 보기엔 3탑형에 피라미드 형의 사원 앙코르 유적 전체적으로 유적이 너무나 많아서 주요 유적을 제외하면 패키지 투어에서는 많은 유적들이 빠지게 된다고 한다. 지도상으로 보면 아마도 따케오 사원이 아닐까 싶은데.. 언젠가는 이곳을 자유여행으로 와서 맘편이 둘러볼 수 있기를 바란다. 버스만 타고 다니던 관광객 모두가 툭툭이를 타고 가는 모습도 장관이고, 저 앞으로 위대한 왕도 앙코르 톰의 상징인 4두관음의 문이 보였다. 문 앞에서도 잠시나마 설 수 있었다면 사진을 찍어두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문 앞에서 대기할 여유는 없었다. 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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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캄보디아여행 - 타프롬

셋째날의 투어일정은 다소 빡빡한 편이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버스를 타고 툭툭이 타는 곳으로 가야했다. 셋째날은 앙코르톰과 앙코르와트 투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날이었다. 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하나씩 쓰고 출발.. 십여대의 툭툭이가 줄지어 이동하는 것도 나름의 장관이었다 본래 앞뒤로 4명도 탈 수 있지만, 2인 1조로 탈수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해자를 지나고, 저 멀리 어딘가의 사원으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서 그냥 사진을 찍어도 벽이 이렇게 흔들릴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이동해서... (그래봐야 오토바이지만) 마침내 좁아 보이는 타프롬 사원의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분명 무언가 벽이나 건물이 있어야 할 것같은 곳이었는데, 여긴 아직 복원이 덜 된것 같았다. 타프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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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캄보디아여행 - 펍 스트리트(Pub Street)

호텔에서 2시간쯤을 쉬고나서 저녁먹을 시간에 다시 모이기로 해서 한참을 꾸벅꾸벅 졸다가 로비로 나갔다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호텔앞에 있던 야자수에 새들이 주렁주렁 열린걸 확인했다. 여긴 나무에 열매대신 날아다니는 녀석들이 열리나보다 저녁식사는 고베식 스테이크 정식이라고 했다. 고베 미소노에서의 환상적인 한끼가 기억나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패키지니까 그정도의 수준은 아닐테니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실내의 거대한 철판은 비슷한 느낌을 주었고 소스와 샐러드 세팅도 비스무리 첫 메뉴는 얇은 소고기에 싼 완자 두번째는 생선구이 그 다음은 오징어 그 다음은 닭구이 마지막으로 볶음밥과 야채볶음이 나왔다. 음 역시 미소노를 생각하지 않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맛있기는 정말 맛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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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캄보디아여행 - 반테이 스레이

다른 사원들은 씨엠립 시내와 호텔을 기점으로 그다지 멀지 않았는데 반테이 스레이는 상대적으로 멀리 있었다. 보통 호텔에서 20분 안쪽으로 도착하던 것에 비해 한시간 이상을 가야했기에 바깥풍경을 열심히 보다가 기절...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문양이 찍힌 지도가 있었고 다른 지역의 유적과의 비교를 통해 앙코르 왕조의 역사를 보여줬다 바콩사원은 보로부두르 불탑과 같은시기 여기 반테이스레이는 치첸이차와 같은시기.. 앙코르와트는 노트르담과 같은시기 바이욘이 지어진 얼마 후에는 히메지성이... 지금껏 본 중에서 가장 한눈에 들어오는 안내판이었다. 1992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표시석. 히메지성앞의 그 거대한 표시석에 비하면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였다. 반테이스레이는 이전의 모든 사원들이 국왕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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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캄보디아여행 - 바콩

프레아 코에서 또 조금을 더 들어간 곳은 룰루오스 유적군의 마지막 관광지 바콩사원 앞쪽의 두 사원들이 왕의 부모와 조부모를 위한 곳이었다면, 이곳은 신왕(데바라자)가 자신을 위해 지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앞쪽의 탑(프라삿)만으로 이루어진 사원에 비해 이곳은 최초의 피라밋 형태의 사원이 되었다. 지금까지와의 사원과는 달리 주차장에서 입구와 사원이 좀 멀리 있었다. 7두의 나가가 등장한다. 물의 지배자인 나가가 등장하여 좌우의 해자와 인간의 영역인 길을 분리해주고 있는 최초의 사원이기도 하다. 전방의 해자.. 고대의 지배자의 기본능력인 치수를 상징하며 또한 메루산을 기준으로 주변에 바다가 있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5층의 피라미드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1개의 탑 힌두신화의 신들이 모여사는 메루산을 뜻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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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캄보디아여행 - 프레아 코

룰루오스 유적군은 다 인근에 몰려 있다고 하더니, 역시나였다 프레아 코는 롤레이 사원에서 차로 약 5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번엔 구걸이 아니라 바나나와 엽서를 팔고 있었고, 아무래도 이번 패키지의 구성원들이 거의 어른들이다 보니, 다들 이것저것 하나씩 사주기 시작했다. 어딜가나 보면 참 반가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표지판, 앙코르 유적군 전체가 다 지정되어 있다보니, 이곳에선 꽤 자주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되었다. 길 주변을 따라서 라테라이트 돌무더기가 놓여있었고, 파괴된 세월의 흔적들이 군데군데 놓여있었다. 표현을 이렇게 해서 그렇지 사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사원이 보이는 수준이라, 가는 길목에 약간의 흔적들이 남아있는 수준이었다. 방금전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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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캄보디아여행 - 롤레이사원

둘째날의 일정은 10시부터 시작하는 일정이라 오전에 천천히 준비해도 여유가 있었다. 이곳의 조식은 다른것보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쉐프가 직접 만든다는 빵이 맛있었다. 일정은 아침에 호텔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서, 앙코르 유적 입장권을 끊었다. 1일, 3일, 7일권 등으로 판매를 하는데, 입장권에 있는 해당 일자에 펀칭을 하고, 대여를 막기위해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서 입장권에 사진이 포함되게 되어있었다. 본래 잘 검사하지 않았지만, 중국 여행객들이 돌려쓰기를 하는통에 감시가 강화됐단다 3일내내 들고다녀야 하니 목에 잘 챙겨서 걸어두었다 메인 일정은 룰루오스 유적군을 둘러보는걸로 시작되었다. 앙코르왕조 초창기의 유적군이라고 하는데, 어제처럼 최근에 생긴 사원이 아닌 제대로 된 유적을 본다는게 너무 설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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