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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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2018.01.27 L7 강남 투숙기

다크세라핌 2018. 2. 5. 01:47

한파가 절정을 찍어준 겨울,

동묘앞 결혼식에서 여자친구는 부케를 받고 나서 동기들과 모임을

난 늘 그렇듯 토요일 근무를 이어하기 위해 잠실로 복귀


그리고 다음날은 강남에서 시작되는 식장투어를 다녀야 하기에,

차라리 강남에서 하룻밤 자는걸 선택했고,


임직원 할인이 된다던 L7을 그냥 호텔롯데 앱에서 당일특가로 예약했다.


체크인을 할때 임직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되는지를 물어봤는데,

만원이 더 비싸서.. 그냥 내가 예약한 특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임직원 할인이래봐야 얼마 해주는걸 본적이 없다)

하지만, 임직원이니까 일반룸 예약이었지만 가든뷰로 해준다고 해서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들어갈때 찍었어야 되는데, 


9층부터 호텔이 시작되기에 일단 9층으로 이동,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직접 할수 있다고 했지만, 

좀 어설프니까 그냥 직원들이 도와주었다.


방이 막 넓지도 않고, 호텔마다 있었던 화장실 문이 열린다든가 하는 기믹(?)도 없었다.


어메니티가 노란색으로 통일되어 있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냉장고가 현관 근처라 

자다가 물마시러 가느라 잠이 깬다....


조식은 10층 레스토랑에서 먹을수 있는데,

아침 8시반부터 10시까지가 피크타임이라고 시간을 피해오라는데

나같은 비아침형인간은 그냥 피크타임에 가는거니까..


그래서 레스토랑이 아닌 반대쪽의 바쪽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여느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본조식세트..

주로 샐러드가 많았지만, 나한테는 그냥 풀들, 아침부터 풀을 먹을순 없지


그래서 또다시 재현된 육식주의자와 채식주의자 커플의 한상..


밤에 체크인을 해서 몰랐는데 가든뷰라고 했던 그게 선정릉이 보이는거였다.

정확히는 선릉이 잘 보이진 않고 정릉만 보이는데..

이게 왜 가든뷰인가..

중종대왕이 내려다보이는 불경한 뷰가 되겠다. (왼쪽너머로 성종대왕도...)


위치 자체가 먹자골목 인근이라 강남인근에서 묵기는 괜찮은것 같다만...

사실 여기서 1박할일이 외국인들 아니고서야 얼마나 있을까 싶어서,

내가 여길 또 와보긴 쉽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