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을 풀고 처음 간곳은 한시장...
Song Han (한강)의 옆에 있어서 Cho' Han(한시장)인가 보다.
출발해서 꽤나 많이 나간것 같았지만 일방통행이라 돌아가서 그렇지
사실은 숙소에서 4블록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베트남 아니랄까봐 오토바이 주차장이 시장앞에 있었고
너무나 많은 오토바이때문에 길을 건너는게 쉽지 않았다
심지어 횡단보도 신호가 파란불임에도 클락션을 울리면서 차와 오토바이가 지나갔다
물론 줏어들은 지식으로 절대 멈춰서지 말고 그냥 가면 알아서 피해간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길을 건널때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우리말로 호객이 시작됐다.
1층은 주로 말린 것들 (과일, 해산물) 위주다 보니 냄새가 심했다.
2층은 주로 옷을 파는 곳이었는데,
올라오자마자 보이는건 수많은 아오자이 원단이었고,
여기서 코끼리바지를 사들고 나왔다.
한여름에 말린 해산물이 가득하다보니 정말이지 오래 버틸수는 없는 곳이었다.
다낭 대성당은 한시장의 바로 옆블록에 있었다
이쪽문이 닫혀있어서 뒤쪽 블록으로 돌아서 들어가봤는데,
매일 오후 5시가 미사시간이라 관광객에게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4시 45분쯤 도착했더니 경비가 절대 못들어가게 해서 굳이 들어가지 않고 나왔다.
대성당 옆으로 작은 성당같은 건물이 하나 더 있었다.
성 바오로.... 어쩌구로 써있는데 베트남어가 짧아서 패스...
지도를 보면 바로 알수 있겠지만, 정말 그냥 걸어다녀도 되는거리였다.
하지만 현지의 더위를 생각해보면 한여름엔 그냥 차를 타고 다니는게 나았다.
물론 현지에서 택시를 타본 이후 느끼게 된건..
다낭은 굳이 차량과 기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는거였다.
택시가격도 엄청나게 싼데다가 어지간한 곳 앞에는 항상 택시가 대기하고 있을 뿐더러
씨클로와 택시의 이용만으로도 충분히 주요 관광지를 다 보러다닐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날은 첫날이라 그런걸 눈치챌리 없었다.
간단히 시내관광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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