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Travel/CAMBODIA

2015.12.20 캄보디아여행 - 펍 스트리트(Pub Street)

다크세라핌 2022. 2. 2. 15:14

호텔에서 2시간쯤을 쉬고나서 
저녁먹을 시간에 다시 모이기로 해서
한참을 꾸벅꾸벅 졸다가 로비로 나갔다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호텔앞에 있던 야자수에 새들이 주렁주렁 열린걸 확인했다.
여긴 나무에 열매대신 날아다니는 녀석들이 열리나보다

저녁식사는 고베식 스테이크 정식이라고 했다.
고베 미소노에서의 환상적인 한끼가 기억나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패키지니까 그정도의 수준은 아닐테니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실내의 거대한 철판은 비슷한 느낌을 주었고

 

소스와 샐러드 세팅도 비스무리

 

첫 메뉴는 얇은 소고기에 싼 완자

 

두번째는 생선구이

 

그 다음은 오징어

 

그 다음은 닭구이

 

마지막으로 볶음밥과 야채볶음이 나왔다.
음 역시 미소노를 생각하지 않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맛있기는 정말 맛있었다.
(그래도 고베식 스테이크가 먹고싶었다...)

저녁식사 후에는 이곳의 밤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사실 씨엠립 자체가 그나마 앙코르유적하나로 먹고사는 곳이다보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지역이 낙후되어 있었다.
그나마 밤에 상업이 활성화 되는 곳이라고 해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차가 막혀 중간에 내려 걸어가기 시작했다
저 멀리 NIGHT MARKET이라는 간판과 함께
누가봐도 이곳이 야시장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펍 스트리트의 한가운데에 있는 레드피아노
툼레이더를 촬영하러 왔던 안젤리나 졸리가
현지에서 만난 아이를 입양하기 위한 서류를 작성한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이곳은 어지간해선 들어가 볼 수가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곳의 시장을 둘러보는 자유시간이 생겨 한바퀴 돌아보았다.

 

레드피아노의 뒤쪽으로는 PUB STREET라는 간판이 빛나고 있었고,
전략적으로 이곳을 카오산로드처럼 키우고자 해서인지 정말 사람이 너무나 많았고,

그들 대부분은 외국인이었다.

 

아부지와 둘이 다니는데 무서울게 뭐가 있겠는가,
골목골목 다 돌아다니다 보니, 현지인들이 모여있는 골목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건 입구의 반대쪽으로 나가서 발견한
야시장의 아트센터라는데,
은세공품 파는 가게들이 많이 늘어서 있었다.
사실 캄보디아의 은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괜찮은게 있다면 하나쯤 구입할까 생각했지만,
진품인지 여부를 알 수가 없어서 그냥패스
그저 집에 가져갈 선물과 나를 위한 기념품만 좀 구입하고,

 

사람들과 합류해서 펍 스트릿의 가장 번화한 골목을 통해 나가게 되었다
나름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이 모여있어서,
맘에드는 메뉴는 얼마든지 맛볼 수 있을것 같았지만,
난 방금 저녁식사를 했으니 그냥 패스

둘째날의 일정도 한국에서의 평소 취침시간에 비해 많이 일찍 끝났지만,
다음날의 일정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앙코르톰과 앙코르와트 투어다보니
아침 일찍 모여야 해서
오늘은 이 정도 선에서 적당히 마무리했다.

본래 다음날의 일정은 25인승 에코카를 탄다고 했는데,
현지 문화체험 개념으로 툭툭이를 타고 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25인승을 탔으면 가운데선 안보였을것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2인 1조로 다닐수 있게되었다.

다음날을 기대하며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