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더웠던 올 여름의 그 무더위가 시작되던날...
지금껏 여름휴가를 늘 더운곳으로 갔던것이 한이 되어서인지..
이번엔 정말 시원하기 그지없는 곳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휴가 계획을 세워두고 6월까지는 그곳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우리나라가 미친듯 덥고 습해진 지금은 가을정도의 날씨하고 하니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항상 일부나마 가이드를 붙여서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가족중 한명이 미리 다녀왔던 곳을 자유여행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가이드를 구하지 못해서 처음으로 정말 쌩 자유여행을 하게되었다.
이번에 처음 타보게 된 진에어..
삿포로 직항이 많지 않다보니 그와중에 젤 저렴하게 가는걸로
2시간 반이 조금 못되게 비행하는데도 기내식을 챙겨주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옵션이 많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들이 있었지만, 점심을 먹고 출발했기에,
그냥 기내식만 먹었다.
밥에 초로 양념을 해서 깨를 바른거랑 모닝빵하나 바나나하나...
저거 나름 초밥이라고는 했는데 초밥이라고 부르기 좀 민망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뭐 가성비 생각하면 요기정도는 되는듯 했다.
저번에 캐나다에서 오면서 바깥사진 찍는게 재미들려서 한장 찍어왔다.
공항도착해서 출국수속을 하고 나오자마자 우리를 맞아주는
신치토세공항의 도라에몽...
도대체 왜 이녀석이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만...
뭔가 이곳의 동물인형들도 전시가 많이 되어있었고..
포켓몬 샵이 따로 있었다.
놀랍게도 이곳에선 포켓몬 고가 되어서 바로 다운받아서 실행...
일단은 JR선을 타고 삿포로 역까지 이동해야해서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결국 한길로만 가면 되었기에..
오사카에서 탔던 라피트같은걸 생각했지만,
1070엔의 가격으로 탔는데 자리는 랜덤이었다.
아 물론 자리가 있는게 다행이었을 수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좌석예약을 할 수도 있는것 같았는데,
초행이니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
삿포로역 도착해서 같이 붙어있는 스텔라플레이스에서
본래 하나마루라고 회전초밥집을 가려고 했는데
대기표 40번에 질려서 쿨하게 포기하고 바로 옆에있는 일식집으로갔다.
무난하게 텐자루소바를 먹었는데
랜덤으로 들어간거 치고는 맛이 꽤나 괜찮았다.
삿포로역에 붙어있는 ESTA몰에 포켓몬센터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리프코인하나를 뽑아들고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인형들을 보고 지갑을 열뻔했으나...
잠만보가 없어서 그냥 구경만 휙 하고 왔다.
우리가 예약해둔 숙소는 리치몬드호텔이라고
오도리역 인근에 있었는데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가다보니(포켓몬을 잡으면서...?)
원래 체크인 후 들러보려고 했던 시계탑이 가는길에 있었다.
그리고 가보려고 했던 방송탑은 저기에.....
음.. 생각한거보다 삿포로 시내는 그렇게 복잡하진 않은것 같았다.
요기가 바로 삿포로 포켓몬고의 메카(!) 오도리공원...
호텔에서 3블록 떨어진 곳이다보니 매일 들르게 된 곳이었다.
일단 트렁크를 들고 다닐수는 없으니 살짝 지나쳐서..
우리 숙소인 리치몬드 호텔에 들어갔다.
상점가인 다누키코지에 후문이 열려있을정도로 위치가 좋았는데,
그나마 부모님과 내가 쓰는 3인실은 좀 공간이 있었는데
동생둘이 쓰는 2인실은 너무 좁았다.
아무리 일본이 공간차지를 적게 한다지만 이건 좀 심한게 아닐까 싶어서
방을 바꾸려고 했는데 말을 알아듣질 못하고 추가로 방 하나를
더 잡아야 한다고만 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
어쨌든 체크인까지 무사히 마치고 첫날 일정은 인근지역 탐방과
맥주축제였으니 일단 짐을 풀어놓고
오도리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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