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고베간 고속도로가 막힌 관계로
고베로 돌아왔을땐 이미 저녁시간이 많이 지나있었다.
덕분에 시내에 들어온 후부터는 계속 하버랜드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무한긍정...
역시 도시는 야경이 아름답다..
물론 저 야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야근이....
낮에찍은 사진을 비교삼아 붙여본다.
야경은 저녁을 먹고 보기로하고 일단 빗쿠리동키로 이동..
그래봐야 야경을 보던 곳 바로 옆이었다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차고같은 디자인
원래 함박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곳은 다르다고 하니까 입장..
위에서부터 가이드님이 드셨던 기본
엄마가 드신 비빔밥 함박스테이크
나와 동생들이 먹은 크림, 데미그라스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그동안 가지고 있던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정도의 맛이었다
일단 부드럽고 고기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아 좋았다.
처음엔 좀 공식적이고 친해지기 위한 대화만 하던
우리 가족과 가이드님이..
이곳에서 밥먹으면서 깊은 얘기를 하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래서...지금까진 가이드와 관광객이었는데,
뭔가 친근한 형님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먹던 테이블 뒤쪽에 디스플레이되어있던 세계지도
뭔가 그 지역만의 특징이 살아있는 지도라
꽤나 탐이 났다.
하나쯤 구할수 있으면 내방에 붙여두고 싶었다.
밥을먹고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실 블로그에 내 사진을 잘 안올리는데..
그래도 여행한번에 가장 괜찮게 나온거 하나정도는 괜찮을거 같다
그리고....
여행일정중 이틀을 함께해준 정상우 가이드님과도 한컷을 남겼다.
(혹시 오사카쪽 여행갈분들은 쪽지, 댓글주시면 연락처 알려드림)
저녁이 늦어 다시 오사카 숙소로 돌아와서
가이드님과 헤어졌다.
마지막밤이니만큼 그냥 잘수 없어서
이번엔 전에 동생들이 다녀온 쿠시카츠집을 가기로 했다.
튀김은 처음 한번만 소스에 찍어먹고
그담부터는 양배추를 이용해서 소스를 발라먹어야 한단다.
뭔가 특이한 컨셉이지만 저 소스가 계속 사용되어야 맛이 깊어진다니
그러려니....
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이밤이 지나면 다시 지옥같은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울증이 도질 지경이었다.
벌써 반년이 지난 지금 후기를 쓰는데도
그때의 기분은 반추하기가 싫을 지경이었다.
난 복귀하고 한달반이면 될 줄 알았던 세무조사를...
석달넘게 더 받게되었다.
마지막 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그 어느 여행보다도 우울하고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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