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을 두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호텔에서 짐을 맡아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잠시 짐을 맡겨두고 한정거장 거리의 츠텐가쿠를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딱히 막 끌려서라기 보다는
그저 가까운거리에 한두시간만에 다녀올만한 거리에
갈만한 곳이 이 곳뿐이었기 때문이었다.
츠텐가쿠는 니혼바시역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나오는 에비스쵸역에 있었다.
역에서 나오니 츠텐가쿠 주위의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은상태였다.
역시나 10시는 관광다니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니었을까.
지하로 들어가서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위로 빌리켄이 그려진 달이 떠올랐다.
이곳은 위층의 전망대로부터 한층씩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는 방식이었다.
전망대에서는 천왕사 동물원과
그리고 동물원 너머에 있는 아베노하루카스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한층을 더 내려가니,
각 방면마다 8개의 복신상이 있었다.
위에서 부터 길상천, 수노인, 호테이, 변재천, 대흑천, 에비스, 빌리켄, 비사문천이었다.
일부는 사천왕, 일부는 일본 전통의복신..
그리고 츠텐가쿠의 상징같은 빌리켄까지..
전망대의 아래층은 복신의 층이었다.
한층을 더 내려오니 귀여운 버전의 가네샤가 출장(?)을 와있었다.
계속해서 내려가다 보니 근육맨 박물관도 있었지만,
여긴 그냥 사진촬영구간이라 패스했고,
나가는 길목 앞에는 가챠의 길이 있었다.
세상에 뽑기할만한 꺼리가 너무 많았지만,
이미 잔돈이 거의 오링이라 그냥 오고 말았다.
물론 오사카성을 안고있는 퍼드 골드드래곤 핸드폰줄은 바로 질렀다
일본은 폰게임 굿즈도 참 잘 갖춰져 있는것 같았다.
이때 인그레스도 하고 있었다면
정말 많은걸 사왔을거 같은데..
요건 다음 일본여행을 기약했다.
나가고 들어가는 길이 지하철처럼 꾸며져 있었다.
이곳을 나가 다시 숙소에 가서 짐을 챙겼고,
난바역에서 점심삼아 모스버거를 먹었다.
그리고는..
다시 라피트를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출발했다.
올때와는 달리, 가는길엔 그간의 피로로 그냥 기절했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귀국...
여행의 마지막 날의 아쉬움은 항상 느끼지만,
이번 여행은 정말 바쁜중에 다녀왔기때문인지..
유독 더 아쉽고 시간이 빨리 지나간것 같았다.
여담 : 복귀해서 입국장에 들어오니 김포공항에 기자들이 가득했다
분위기가 한껏 좋지 않던 시점에 회장님이 귀국한다는 소식때문인지
나오는 길에 그렇게 많은 기자가 있는걸 처음 보았다.
이걸로 일본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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