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0

« 2020/10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숙소를 나와서 여행 마지막날의 만찬으로 갈치구이를 먹으러 갔다.

원래 갈치조림을 먹어야 되나 고민했는데,

회사 후배의 추천으로 식당 오픈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일찍 갔는데도 우리 앞에 몇팀이 있었다.


춘심이네라는 이 식당은 후면에 주차장이 있어서,

이 시간대는 무난하게 주차를 할수 있었다.


기본세팅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한상차림이었는데,


통통한 통갈치구이가 나오고 나니까,

나머지 찬들이 빛을 잃을 지경이었다.


심지어 먹기 좋게 발라주기까지...

내가 생선구이를 잘 안먹는 이유중 하나가 발라먹기 싫어서인데...


그런데 맛이 워낙 좋아서 이날 생선구이에 눈을 떠버렸다.

이제 어디가서 생선구이 먹자고 해도,

흔쾌히 가게되버렸다.


돌아가기 전 마지막 코스는 위미동백나무군락에 가서 

동백꽃밭에서 사진찍기..

네비에 나온 위미동백나무군락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넓은 주차장에 감동은 했는데,

문제는 그 동백이 피어있는 공간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대신 뉘집인지는 모르지만,

귤나무가 가득한 앞에서 이래저래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길래..

겸사겸사 여기서 우리도 사진을 한장 찍고,


이 길에서 위미동백나무군락이라고 표기된 곳을 찾아가 봤는데,

이제 막 동백을 심기 시작한 곳이었다.

뭔가 그 이름을 얻어다 쓰려는 곳이 아닌가 싶어서...


길을 따라가는분들을 따라서 슬슬 가보았다.

왠지 그분들은 관광객 포스였으니까..

바닷가쪽의 길로 가길래 바다도 보면서 가고있었는데,

그분들이 제주수산연구소로 들어가버리셔서...

나름대로 길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따라가다 벙.... 쪄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다시 지도를 따라서 길이 있는곳으로 올라왔다.

(나중에서야 여기가 올레길 5코스라는걸 알게되었지만..)

가는길에 왠 강아지가 2마리 따라붙었다.

일단 강아지를 싫어하는 나는 극도로 긴장을 했는데,

인슈는 보더니 재밌어서 따라오면서 사진을 찍었다.


아니 사실 이런데서 강아지를 만나면 

얘들이 영물이라 길을 안내해주는 그런거여야 했는데,

네이버지도와 강아지를 믿고 따라간 곳은 다 막다른길이었다.


영물은 개뿔...

그냥 여기 사는 강아진데 사람만 보면 다 들러붙었다.

어느정도 돌아나가니 볼일 다 봤다고 홀랑 돌아가버렸다.


다시 검색을 좀 했더니 주차장은 여기지만,

골목으로 들어가지 말고 큰길 따라서 조금만 더 가면 있다고 해서..

들어온 골목따라 다시 나가서 큰길로 나가보니,

정말 길가에 바로 있었다.


아쉽게도 메인 군락지는 공사중이라 아직 오픈하지 않았는데,

그 인근에 오픈한 곳만 봐도 충분히 동백꽃이 가득했다.


아까 군락지라고 되어있던 곳보다 훨씬 많이 피어있었다.

카멜리아힐을 굳이 가지 않았는데 그곳사진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집에가야되는데 그래도 재밌었지?

동백꽃밭에서 신나게 사진을 남겨놓고,

산길을 따라 제주시로 달렸다.

가는길목에 이번에 갈지 말지 고민했던 사려니숲길도 지나갔는데..

다음 여행에서는 여기도 꼭 한번 가봐야 될것 같았다.

입구만 봐도 여긴 가봐야 한다는 아우라가 가득한게...


그 와중에 돌아가는 길에 빵지순례 시켜준다고 

인슈가 찾아둔 빵집을 하나 찾아갔는데,

거기가 마침 또 문을 닫아서... (여긴 심지어 영업시간 확인도 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말린것 같았다.

그래도 바로 인근에 있던 대체재로 케익을 사들고,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돌아갔다.


결혼 1주년 여행이라고 하기엔 조금 소박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라 즐거웠다.


그리고 그 여행기를 내일 아침에 또 제주도 여행떠나는데...

그 전날 밤까지 쓰고 있었네..

한동안 여행을 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좀 안일했는데,

이번에 다녀오면 또 바짝 써봐야겠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JP 다크세라핌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0. 6. 13. 01:26

2019.11.25 제주도여행 - 새별오름 일출 Travel/KOREA2020. 6. 13. 01:26

요즘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거고,

나머지 하나는 산올라가는건데

산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자고 하는 인슈의 의견에...

어쩔수 없이 새벽에 일어났다.


숙소에서 새별오름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올라가는 시간까지 감안해서 더 일찍 출발했다.

아침에 일출보러 간다고 신난 인슈에 비해 

아침에 약한 나..


새벽의 제주도 도로는 무척이나 깜깜해서

새별오름 올라가는 주차장을 찾는게 꽤 어려웠다.

그래도 차들이 없었던 덕에 좀 헤매도 큰 문제없이 도착


그렇게 추운날씨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새벽녘 산바람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차가웠다.

그 와중에 운동화도 아니면서 신나게 올라가는 인슈의 뒷모습..


어슴푸레 동이 터오면서 아래쪽으로는 억새가 가득했다.

오름 바로 아래로도 주차장이 있었는데

어두워서 저 너머에 있는 주차장에 대놓고 올라왔었다니..


다 올라오니 반대쪽 사면이 좀 더 완만해 보이는건 함정..


나름 500미터도 넘는 곳인데,

한 20여분만에 올라올 수 있었다.

체력이 저질이 되지 않았으면 그보다 훨씬 먼저 올라왔을텐데..


추위에 바들바들 떨면서도 인증샷은 남겨줬고,

일출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해가 떠오르지 않아서...

날이 궂어 해가 뜨지 않는건가 싶었는데..


동쪽 산 저 너머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새별오름은 제주도 서쪽에 있다보니 일몰명소일텐데...

동쪽에서는 아무래도 산에 가려져서 일출시간보다 20분 이상 늦게 떠오른다

어쨌든 무사히 일출을 본다는 목적은 달성했고,

인슈가 꿈꾸던 일출보면서 소원도 빌었으니까...

(그런데 아직도 안들어준거였다...)


해가 뜬 이후의 새별오름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추위에 떨다가 내려오는 길이었는데도

중간중간 아무데나 찍어도 예쁜 스팟들이 많았다.


이거 제주여행 하는 동안에 계속 인증샷으로 쓰려고 했는데,

오름에 올라가려는데 바람땜에 날아갈까봐

다 내려와서 주차장에서 겨우 찍어봤다.

평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인슈와 듣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숙소에 돌아와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나서,

몸이 녹으면서 순식간에 추가로 잠에 빠져들었다.


체크아웃 하기전에 숙소를 한번 더 돌아봤다.

비싼 숙소인데, 정작 숙소에서 많이 보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2층 외부에 자쿠지욕조도 있었는데,

2박을 하고 나가는날에서야 발견하다니..


지금은 한불의 힘으로 2박 밖에 못하고 가지만,

언젠가 이런데 아무때나 오고 싶을때마다 오게 해주겠다면서,

A구역에서 발견한 돌담에서 사진찍으면서 

아트빌라스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JP 다크세라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제주도에서 신발을 사는건 영 녹록치가 않았다.

뭔가 신발 브랜드들은 다 도심지에 차를 대기 힘든곳이어서

이마트를 갔는데, 여기도 썩 괜찮은게 없었다.

그냥저냥 적당한 콜맨 캠핑용신발을 샀는데,

여기서 우리 부부의 커플신발이 파생될줄이야..


이마트까지 온김에 붙어있는 스타벅스 가서 목좀 축이고..


다음 목적지인 레이지펌프는 애월쪽에 있는 카페였는데,

여길 가는길에는 네비를 무시하고 최대한 바다쪽으로 붙어서

길대로 가다보니 멋진 해안도로가 나왔다.

바람과 바다를 즐기며 가다보니 금새 레이지펌프에 도착했다.


나름 해안도로의 끝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원래 펌프실로 쓰이던 건물을 카페로 리모델링했다는데,

외관은 엄청 낡아보이지만, 나름 포토스팟이 많은 곳이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꽤나 추웠다.

시간이 좀 어중간해서 야경도 아니고 흐릿한게 내가 봤던 그 광경은 아닌거같다.


맨날 음료만 시키기 그래서 빵도 하나시켜봤다.

갬성포토스팟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는 인슈


그래서 그런가 한장 아웃포커싱을 꽤 잘 해서 건졌더라..

레몬파운드케익이 달달해서 체력을 회복시켜 주었다.


낡아서 폐건물이 될뻔했던 이 건물이..

이렇게 카페가 되어서 그 낡음조차도 감성이 되는건 참 신기했다.

조명과 인테리어가 저 삭막한 배경을 살려주다니..


잠시 카페에 앉아있는 사이에 해가 져버렸고,

저녁을 먹기로 한 만선식당은 모슬포항에 있어서

근 한시간을 또 운전을 해서 가야했다.

나름 큰길로 가는것 같았는데, 가로등도 희박한 곳이고

마주오는 차도 별로 없어서인지, 너무 깜깜한 길로 운전을 했는데,

사실 뭐가 튀어나올까봐 무섭기도 했다.

그래도 네비가 잘 안내해줘 모슬포항으로 들어가는 길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전날은 축제가 있어도 운좋게 항구 옆에다 차를 댈수 있었는데,

이날은 그런 행운이 없어서

항구에서 꽤 떨어진 곳에 댈수밖에 없었다.

날이 차서 인슈가 고생을 많이 했다...


천신만고끝에 찾아간 만선식당

자세한 내용은 전에 별도 포스팅을 했으니 따로 적지 않는다.


불과 반년만에 제주도를 다시 가게 되었는데,

여긴 무조건 재방문 하는걸로 협상 끝.


2박3일의 짧은 일정에 모슬포를 두번이나 오게되었는데,

이곳을 알게 된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추운데 고생한 인슈가 따뜻해지라고 술도 한잔 주고...

둘째날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 좋은 숙소를 잡아놓고 숙소에서 거의 붙어있지도 않다니.


그래도 짧은 일정에 비해 알짜배기만 잘 골라다닌 여정이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50 | 만선식당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JP 다크세라핌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