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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서귀포 경기장쪽에 잡은 덕에,

엉또폭포는 숙소에서 차로 1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였다.


이곳은 상시 폭포수가 쏟아지진 않으나,

비가 오거나 온 다음날 정도에 운이 좋으면 폭포를 만날수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억수처럼 비가 쏟아져서,

어쩌면 오늘 첫 방문에서 만날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빗속을 뚫고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다.


비가 얼마나 오는지,

내가 늘 가지고 다니는 제법 큰 사이즈의 우산을 가져갔는데도,

인슈가 우산을 살지 비옷을 살지 고민했을정도였다.


입구에 이 팻말을 보고 잘 따라가면 된다.

비가 엄청나게 오기에 입구 노점에서 큰 우산을 하나 구입했다.

(하지만, 이때 이후로 별로 쓸일이 없었다는게 함정)


엉또폭포로 가는 길목...

여전히 인슈는 무심히 혼자 가고, 나는 따라가고..

원래 왼쪽은 차도 다닐수 있는 넓은 길인데,

비가 쏟아지면서 물이 내려와서 마치 물이 흐르는것 같이 찍혔다.


입구 팻말에서 부터 넉넉하게 5~10분정도 걸어가면

엉또폭포를 볼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


사진상 빗줄기가 더 강하게 찍혀있어서 그렇지..

저 가운데에 정말 실낱같이 폭포가 떨어지고 있긴 했다.

비가 이렇게나 많이 오는데도 폭포가 떨어지지 않으니..

도대체 얼마나 많이 와야 인터넷에서 미리 찾아본 그런 폭포가 쏟아지는걸까..


비가 많이 오니 오늘 일정은 비를 피하는 일정 위주로,

숲길을 걸을수 있는 비자림으로 다음 코스를 정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비를 맞으면서 걸어서인지,

금새 배가 고파왔고,

일단 점심식사를 먼저 하기로 결정..


제주도 중앙쪽의 산간도로를 뚫고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이 고여있는곳이 너무 많아,

간만에 운전하다가 공포를 느낄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첫 제주도 여행때 왔다가 

헛걸음 하고 돌아갔던 오름나그네를 다시 오게되었다.

원래 바람맞은 곳은 잘 안가는데,

비자림으로 가는 동선에 이만한 맛집은 없을테니..

오늘은 영업하는걸 확인하고 왔는데, 앞에 차댈곳이 없을 지경이었다.


약간의 웨이팅 끝에 인슈는 도토리묵무침..


난 보말칼국수를 시켜놓고 폭풍흡입시작...

음식이 워낙 맛있어서 흠잡을 곳이 없는게,

다시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밥을 별도로 판매하면,

여기 말아먹으면 딱일거 같은데, 아예 메뉴 자체에도 없단다.


밥먹는사이에 그렇게 끝없이 내리던 비가 슬슬 그쳐가고 있었고,

계획대로 비자림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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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5628 | 엉또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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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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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저번에 오려다가 못온 한담해안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했다.

나름 올레길의 한 루트니까 이번엔 여유있게 걸어보기로 했는데,

애월카페거리와 가까워서인지 차를 댈 곳이 없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노을주차장에 대면 된다고 해서 가봤는데,

가격이 싸지도, 접근성이 좋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주차공간은 널널을 넘어서서 그냥 아무데다 두면 되는수준.

기존엔 가격이 괜찮았는지 모르겠지만,

요샌 다 무인주차 위탁을 주어서인지 주차요금이 만만치가 않다.


그런걸 다 떠나서 날은 엄청 흐리지만 바다는 무척이나 좋았다.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 내 모델을 따라가면서 뒷모습만 찍었다.


북쪽으로는 복작이는 카페거리와 

드라마 촬영지라는 카페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은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바위해변..

그리고 사진에 담기진 않았지만 길 가득 깔려있는 갯강구와 작은 게들..

동물의숲 하면서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 비주얼과 엄청나게 깔려있는건..

참기 힘든사람은 어지간하면 안보는게 좋을거 같았다.


안내판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셀카 한컷

35미리 렌즈가 내가 찍기는 참 좋은데,

셀카찍기가 별로 안좋다..

이래서 전천후 줌렌즈 하나만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나름 기암괴석의 끝을 보여줬던 치소기암을 찍어봤는데,

화각이 너무 안좋아서 아무리 땡겨도 한번에 담을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건 실물로 보는게 참 좋을거 같은데,

솔개가 날개짓을하면 날아오르려는 모양이라고 하는데,

나름 솔개가 있는 부분만 잘 담아보았다.


걷다보니 곽지해수욕장까지 가게됐는데,

여기까지 올줄 알았으면 차를 여기다 대고 올라갔다 올것을 싶었다.

길은 참 좋았지만,

비가 그친후의 덥고 습한 날씨는 버티기가 힘들었다.


다음 코스로 협재해수욕장에 갔는데,

덥,습의 위엄으로 일단 근처 스타벅스에 숨어서 땀좀 식혀주고..

돗자리 들고 나가서 해수욕장에 깔고 잠시 앉아서 쉬나했는데,

금방 비가 떨어져서 바로 접고 차로 왔더니,

금새 또 비가 멈춰버렸다.

비오는거 감안해서 일정을 짜봤는데,

생각보다 덥,습의 습격으로 할만한게 없고, 짜증나는 날씨로 지쳐서,

에어컨 틀어놓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신창풍차해안도로로 갔다.


차를 좀 대놓고 해안가 풍력발전기를 따라서 연결해둔 30분 정도의 산책로를 걸었다.


구간구간에 요런 조형물도 있었고,


여기서도 역시 인슈는 앞장서서 걸어갔다.

그래도 여긴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줘서

좀 습하긴 했지만 걷는게 힘들지는 않았다.

나름 풍차가 돌아가야 하는 곳이니까..


코스에 따라서 물고기조각, 풍력발전기, 등대를 보면서 

한바퀴를 크게 돌아오면 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바람이 많이 부니까 추운날에는 올곳이 못되지 않을까 싶다.


제주도 서쪽해안위주로 한바퀴를 돌고나서,

서귀포에 예약해둔 스위트메이호텔에 체크인했다.

가격이 다 포함해서 4만원 초반대인데,

어딜가도 이 가격에 묵을수 없을만큼 깔끔한 호텔이었다.

자체 주차장이 협소하지만, 바로 인근에 무료공영주차장이 많아서,

주차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배는 고픈데 시원한 방에 들어가니 움직일 수 없을것만 같았다.


첫날 저녁은 고기를 사준다고 하니 비를 뚫고 모메든식당에 도착.


기본세팅에 셀프 계란후라이가 정말 맘에 들었다.

비만 안오면 야외에서 먹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았다.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가져다 주는데 

숯불로 구워낸 흑돼지... 이건 맛이 없을수가 없는거 아닌가?

더군다나 인슈가 이걸 꽤 많이 먹어서 더더욱 흡족했다.


첫날여행은 날씨의 영향으로 사진을 거의 못찍었고,

덥기만 했으면 괜찮을텐데 습하기까지 하니 정말 맥을 못출것 같았다.

그래도 첫날과 둘째날 아침에만 비가 많이오고,

그 이후로 날씨가 좋아서 이번 여행기는 둘째날 이후부터 쓸말이 많아질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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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 신창풍차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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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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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4. 01:42

서울시청 진주회관(♠) Life/Epicure2020. 7. 4. 01:42

종로인근에선 맨날 미진만 갔었는데,

콩국수 좋아하는 와이프를 만나고 나선

콩국수 맛집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서울시청 인근에서 50년도 넘은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 봤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오랜 맛집이기 때문인지,

정재계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많이도 붙어있었다.


보기보다 내부가 많이 넓어서 기다리지 않고 다녀왔는데,

인근에 회사들이 많아 평일 점심시간엔 어떨지 모르겠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면 선불로 바로 결제를 한다.


워낙 회전이 빠르기 때문일까 

결제한 카드를 돌려받고 나면 거의 바로 음식이 나온다.


인슈는 언제나 콩국수..

콩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어서 서울 강북에선 여기가 콩국수 최고 맛집이라고 본다.


어차피 콩국수는 인슈꺼 뺏어먹으면 되니까 

섞어찌개를 시켰다.

요새 흔한 부대찌개 전문점들에서 느껴지는 느끼한 맛이 없고,

햄과 소세지가 너무나 내스타일이라 좋다.

사실 이 조합은 맛없없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언급이 뭐가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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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35 | 진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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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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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나서 1년에 두번은 여행가자고 했는데,

20년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게 틀어져 버렸다.

기말결산 끝나고 가려고 했던 다낭여행은 베트남 입국금지로 취소했고,

작년 5월에 뉴욕과 캐나다를 다녀오면서 계획했던

하와이여행도 역시나 나가리...


분기결산까지 마무리 하고나서 인슈와 둘이 연차를 맞춰서

국내여행이라도 제대로 다녀오자고 했는데,

검색하다보니 비행기와 숙소와 렌터카가 모두 싼 제주도를 반년만에 다시 예약했다.

(비수기의 위엄이다)


출발 전주에 제주도 장마가 이른시기에 온다는 비보를 전해듣고,

멘탈이 한번 나갔지만, 그래도 가서 차로 돌아다니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강행해버렸다.


출발하는날 아침에 비가 오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며,

새벽같이 일어나 짐을 챙겨 김포공항에서 10시 15분 진에어로 출발,

출발하던 서울에서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도착한 제주도에는 비가 제법 내리고 있었다.

몸에 주렁주렁 달고 있는 짐을 끌고 렌터카를 빌려서 출발하니..

비가 조금씩 긋기 시작하더니 용담해안도로에 돌입하자 다 그쳐버렸다.


비가 그친김에 잠시 세워본 해안도로의 한 부분..

네비를 찍으면 가볼수 없는 코스기에 

그냥 내맘대로 지도를 보면서 바닷가 위주로 따라가다보니,

엄한 골목길을 헤매기도 하고, 

나름대로 양보운전 한다고 했다가 앞에 오는차들 다 보내도록 못가기도 하면서

그래도 바닷바람은 실컷 쐬면서 달릴수 있었다.


저번 제주여행에서 어지간한 주요 포인트는 다 들러봤기에,

이번 여행은 정말 유유자적하게 다녀보자고 와서

용담해안도로를 끝내고 굳이 이호테우 해수욕장쪽으로 돌려서 바닷가 보면서 달리다가

애월쪽으로 해안도로로 다시 들어갔다.


원래 점심을 이쪽에 있던 해녀의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난 그게 그냥 해산물 위주로 바로바로 손질해서 먹는 곳인줄 알았는데

여긴 그냥 식당같은 곳이라서,

또 예상이 깨졌지만, 그냥 애월카페거리쪽에 가서 먹기로 하고 길을따라 주욱 달려갔다.


애월카페거리 메인골목 한블록 뒤쪽에 애월은혜전복이란 가게를 찾아갔다.

점심시간이 꽤 지나서 무척이나 배가 고팠는데,

들어가는 과정에서 주차하느라 좀 고생을 해서 이미 체력이 바닥을 찍어버렸다.

(후방카메라 없는 차 몰아야 한다고 해서 연습을 좀 했는데 좁은데선 답이 없었다)


그래도 나름 오기전에 이곳저곳 대체안을 생각한 덕분에,

계획이 틀어져도 플랜B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었던건 저번보다 나아진것 같다.


밑반찬은 뭐 그럭저럭한거 같은데 저 젓갈이 곁들이기 괜찮았다.


인슈가 전복돌솥밥을 시켰으니 밥은 그걸 뺏어먹기로 하고,

난 전복뚝배기를 시켰다.

딱새우, 뿔소라가 한마리씩 들었고 전복도 4마리나 들어서 구성은 괜찮은것 같았다.

물론 먼저번 롯데리아 조강에서 갔던 단체식사보다야 훨씬 훌륭했다.

맵지않고 자극적인맛이 없어서 맘에 들었다.


인슈가 시킨 전복돌솥밥..

그냥 혼자시키라고 했으면 나도 이거 먹었을거 같다.

전복내장의 향이 밥에 배어있어서 꽤나 맛있었다.


그리고 식사에 추가로 나오는 고등어구이

시작부터 해산물로 산뜻하게 시작해 줄수 있었다.


마침 식사를 한 곳이 한담해안산책로가 있는 애월카페거리쪽인지라..

원래 계획대로 카페를 가려던걸 포기하고


일단 인슈가 먹고싶다고 했던 빵지순례! 

숙이네 보리빵에서 보리빵을 사들고 한담해안산책로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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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528 | 은혜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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