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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2015.07.26 일본여행 - 사천왕사(시텐노지)

다크세라핌 2017. 12. 17. 23:24

각자의 쇼핑을 끝내고 숙소에서 5시반쯤 만나기로 했었기때문에.


아쿠아테일러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시간이 남았다.

사실 수족관 한군데 들러보는게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그래서 집에가는 길목에 숙소에서 2정거장(물론 한정거장씩 갈아타야하지만)거리에 있는

사천왕사를 들러보기로 했다.


아쿠아테일러 가는 방법의 반대로 나가타 역까지 2정거장을 온 후 다시 주유패스를 이용

아까 오전에 왔던 타니마치욘쵸메 역에서 환승해서 시텐노지마에 유히가오카역으로..

뭔가 사천왕사역과 사천왕사앞 어쩌구 역이 있는걸 보면 어지간히 큰 절임을 알 수 있었다.


역에서 나와 요런 골목을 쭉 지나왔다. 

주변의 건물 높이가 비스무리 한데다가, 일단 우리나라의 골목처럼 주차된 차들이 없어서

정말 깨끗하고 조용해 보였다...


가다보니 우측으로 누가봐도 절의 입구라고 할수 있는 문이 나왔다.


입장료를 받는 곳도 없어서 그냥 휘적휘적 들어갔는데 뭔가 이상했다.

알고 보니 저 안에 있는 작은 탑과 비석같은게 모두 그냥 비석이었다.

이 공간이 절 경내에 있는 일종의 추모원과 같은 곳이었던거.......


뭔가 휴식을 위한 공간에서 소란을 피운것 같은 기분에..

차마 이곳의 비석들 사진은 찍지 않고 왔다.


추모원에서 우측문으로 나가니 연못(?)스러운 곳이 나왔다.


자라들이 일광욕을 하는 너머로 진짜 절의 경내가 나타났다.


저 너머로 사천왕사의 상징과도 같은 오중탑이 있어서 후다닥 가보았다.


그런데.......


이곳은 4시까지만 문을 연다고 해서..

도착한 시간이 3시 50분쯤이라서 인지,

경내의 안내자가 입장불가라고 생긴 팻말을 세팅하고 있었다.


4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는 안내원떄문에 문 앞에서 

본당과 오중탑 사진만 찍고 나올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6시까진 할줄 알았는데..ㅎ


본당 내부에 쇼토쿠태자를 안치해두었다고 했고,

오중탑은 내부에서 올라가 볼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시간이 늦은 관계로 어쩔수 없이 그냥 요기서 사진찍은 정도만 보고 나올수 밖에 없었다....


정상적인 루트로 들어갔으면 이 지도가 먼저 나왔겠지만...ㅎ


지도로 보아하니 좌측하단의 입구를 통해서 추모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절 경내를 보고 나온것 같았다.

결국 여기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좌측 상단의 정원은 근처에도 못가본게 함정..


이름을 읽을수 없는 스님의 상을 지나서..


가보지 못한 오중탑이 아쉬워 한컷 더 남겼다.


나오는 길에 이 절을 건축한 쇼토쿠태자의 상이 있었다.

초등학교때던가 라디오 위인전에서 담징의 금당벽화편이 

나오면 항상 같이 등장하던 쇼토쿠태자. (물론 금당벽화는 호류지에 있다..)


이 종을 치면 그 쇼토쿠태자의 영향을 인도한다고 써있는데...

그게 뭔소린지..


원래 젤 먼저 나왔어야될 안내문도 한컷 찍어주고..


유명하다고 하는 사천왕사의 도리이를 마지막으로 정말 짧았던 사천왕사 투어를 끝냈다.

뭔가 수박 겉도 채 핥지 못했지만..


어쩌겠는가,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모든 것이 일찍 문을 닫는다는걸 간과한것을..


저녁에는 우메다역쪽을 가보기로 했기때문에 일단 숙소로 향했다.


이때 엄마와 두 동생들은...

쇼핑을 위해 난바역에서부터 지하철역 3개분을 헤메고 다니다가

지쳐서 돌아왔다는 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