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와 거제-통영-남해여행을 계획하고
첫 식사를 하러가게된 거제에 있는 통영굴구이.
새벽같이 출발한 덕분에 점심시간 즈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즐겨보는 녹두장군의 블로그에서 굴코스 요리를 보고,
첫 메뉴는 일단 굴코스로.
굴구이용 굴이 한솥 가득 나온다.
이게 익어가는 동안에 다양한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굴무침과 생굴..
코스요리의 구색을 맞추기엔 이만한게 없지 굴탕수
이 쯔음해서는 굴구이가 다 익어서 하나씩 벌어지는데,
장갑끼고 쓱쓱 꺼내먹으면 된다.
굴요리엔 역시 빠지면 안되는 굴전
마지막으로 식사메뉴로 나오는 굴죽까지,
사실 굴은 신선하기만 하다면 어떤 요리에 넣어도 맛이 보장되는데,
둘이서 한가지 메뉴만 먹는건 좀 지루할 것 같아서,
굴 코스를 시도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신선한 굴의 향이 살아있어서
맛있게 그리고 양이 엄청 많아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결국 구이는 미처 다 못먹었다, 굴을 낱개로 사먹어야 되는 서양인들이 들으면 기절할듯)
메뉴 전체가 굴이라서 자주 먹기엔 좀 지겨울 수 있겠으나,
한번씩 여행지에서 먹기엔 정말 훌륭한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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