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스에서 나와 한불록정도를 걸어가니..
뉴스에서 자주 나온 익숙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저 엄청 비싼 광고판과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여기저기 붙어있는 공연광고판
그렇게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타임스퀘어에 오고 말았다.
그리고 반대쪽..
일단 이와중에도 디즈니샵이 눈에 바로 들어오는게
여기서도 덕질은 어쩔수 없나보다.
사람도 많고 그렇다고 차가 다니지 않는것도 아니라서
상상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붐비는 곳이었지만,
그만큼이나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었다.
공연티켓 예매처로 유명한 tkts쪽은 발디딜 공간도 없었다.
허쉬초콜렛, M&M초콜렛 샵이 있는것도 재밌었는데,
가는곳마다 뭔가 지르고 싶긴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쓸모가 있지도 않은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땡기는 곳들이었다.
(결국 뉴욕 마지막날 M&M샵을 털었다는거..)
전광판을 찍으니 줄이 죽죽 가있는거처럼 찍혔는데
확실히 공연관련 광고판이 많았다.
시간 여유가 좀 있었다면 하나쯤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공연과 박물관을 포기하고 돌아야 겨우 일정이 맞춰지는 빡빡한 일정이라,
일단 뉴욕은 맛보기 정도로..
공터쪽에선 비보잉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대충 설렁설렁 하는거 같은데도 기럭지와 탄력이 좋아서 그런가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요기까지 왔으면 디즈니샵은 당연히 가줘야지.
여긴 정말 사고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참느라 혼났다.
분명 초콜렛샵과 같이 왠지 있으면 좋을거 같지만 딱히 필요는 없는데도,
지름신을 떨쳐내는게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가격표가 큰 도움을 준건 인정)
그래도 인슈한테 저 덤보인형 하나는 사줄걸 그랬나보다..
(아니면 인슈씨 백팩이라던가....)
여행 2일차에 타려고 했던 더라이드가 지나가길래,
반가운 마음에 한컷..
직접 타기전이라 차가 막혀서 저렇게 계속 서있는게
공연 일정을 맞출수 있을지 좀 걱정스럽긴 했는데,
기우였다.
뉴욕에서 공연을 본다고 했으면 아마도 라이온킹을 봤겠지만,
성과급을 받은 기념으로 내한공연을 봐버려서,
(물론 뉴욕공연 예매를 못해서 내한을 본것도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었다.
뉴욕 일정을 얼마나 빡빡하게 짰던지
여기까지 와놓고서는 샵 몇곳 둘러보는 걸로 일정을 마무리할수 밖에 없었다.
사실 거기 있을때는 잘 몰랐는데
여행기 쓴다고 생각해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짧았네.
왜 인슈가 더 많이 아쉬워했는지 알거같다.
그래도, 아쉬우면 또 가면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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