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신행장소를 정할때,
미국여행을 강하게 주장한 와이프님에게,
3년안에 미국 꼭 데려갈테니 신행은 뭔가 휴양과 관광이 있는곳에 가자고 해놨는데..
연결산의 압박속에서 뭔가 희망을 가지려면 휴가계획이라도 있어야겠기에,
1월에 미국 - 캐나다를 연계해서 다녀오는 여행계획을 만들어냈다.
뉴욕 노래를 부르는 인슈에게 신행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선 뉴욕일정을 잡고,
나머지는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못한 승수네와의 커플데이트로..
신행때야 두바이를 경유하는 코스였으니,
10시간이 넘는 초장거리 비행을 하지 않았기에,
이걸 인슈가 버텨낼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고
(다행히 갈때는 앞좌석 없는 자리를 잘 선점했다)
캐나다여행 처음갈때 겪었던 것 처럼 시차적응도...
(이건 가는 내내 잘 자서 해결했다)
일단 걱정거리들을 해결했으니 숙소와 일정은 일사천리로 짜게되었다.
뉴욕숙소는 좀 알아보다가 쥐와 바퀴선생을 보고 싶지 않다면 4성이상으로 하라는걸 보고,
롯데뉴욕팰리스를 예약하기로 했다.
예약사이트 가격보고 숨넘어가는줄 알았지만,
현지와의 컨택을 잘 도와주어서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어준 심지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며,
이 비용의 대부분을 해결해줄 (주)한불에도 압도적 감사를 보냅니다.
캐나다에서는 호텔 3박만 잡고 2박은 승수가 미리 에어비앤비를 예약해 두어서,
(호텔스닷컴 10박채워서 1박무료권 사용하니 생각보다 저렴하게 해결했다.)
그리고 두 나라 다 전자비자를 신청해야해서
인터넷 보고 뚝딱거리면서 ESTA와 ETA를 신청해두고,
현지 경비는 축의금으로 들어온 달러(우리의 부외자산)를 이용하기로 했다.
캐나다 일정이야 현지인이 있으니까 걱정이 없었지만,
뉴욕은 초행이다보니 빅애플패스로 탑오브더락, 더라이드를 예약해두고 가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자잘한 문제는 2개국을 가다보니 유심을 미국거를 사서 캐나다에서 로밍을 해야하는데,
일단 어떤게 잘 될지 몰라서 티모바일과 AT&T하나씩 구입했는데,
체감상 AT&T가 좀 더 나은것 같았다.
그리고 뉴욕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이동도,
그냥 돈좀 쓰더라도 편하게 하기위해 미리 한인택시를 예약해두었다.
무려 120일을 남겨두고 예약을 했는데,
연차와 분기결산이 힘들었는지 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마침내 출발 전날밤..
3년전에 캐나다 갈때 전날밤 졸리다고 잠깐 잠든게..
시차적응 대실패로 이어졌었기에,
안자고 버틴다고 버티다가, 그래도 비행기타면 눕고싶을거 같아서
2시간 정도 누워서 눈을 붙이고
10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5시쯤 새벽같이 일어나서 리무진을 타러갔다.
경기도 리무진이 예약제로 바뀐걸
전날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되어서 미리 예약한게 다행이었다.
이미 정자역에서는 자리가 별로 없는 상태라 여차했으면 출발부터 위기가 올뻔했다.
여행가기전에 비행기 배경으로 티켓인증샷 찍는게 제일 행복한 순간인것 같다.
뭔가 볼거리를 가득 담아가지고 왔는데,
비행기타자마자 졸려서 잠깐 보다 자다를 반복하다가
그래도 기내식은 알차게 먹어줘야지,
그리고 총 14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내식 단 두끼로 버틸수 없으니,
대한항공 탄 기념으로 간식과 컵라면을 같이 먹고..
또 한참 자다가 현지 아침정도에 조식도 챙겨먹었다.
비행기에서 워낙 잘 자둔덕에 뉴욕도착해서 시차적응은 걱정없을것 같았다.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뉴욕여행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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