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기는 꽤 오래전에 다녀왔지만,
티스토리로 이사하는 중인데 이관도 10%밖에 못한상태라...
새 포스팅을 올릴게 점점 쌓여가고 있다.
특히 사진이 많이 들어간 여행포스팅은 진짜 하나 옮기기도 쉽지는 않아보인다.
아쿠아리움을 좋아해서 어지간한 아쿠아리움은 다 가봤지만,
정작 포스팅은 시암오션월드만 진행했던거 같아서,
이제 국내 아쿠아리움도 핑계김에 등록해보려한다.
롯데월드몰 오픈도 했겠다 핑계김에 롯데아쿠아리움을 가보기로 했다
작년에 오픈이후 누수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재오픈 이후로는 별다른 문제는 없는것 같았다.
입장료 인당 29,000원은 좀 압박이 되지만,
임직원 할인을 받으니 본인과 동반1인까지 납득할만한 할인이 되어서
생각보단 괜찮은 가격인거 같았다.
입장과 동시에 천장에 은어수조가 있었다..
은어는 등쪽을 보는게 나을거 같은데 여튼 배만 보이는 수조도 나름 특이했다.
철갑상어와 무지개송어 등 일단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어종들먼저 세팅되어 있다.
그리고 그 옆쪽으로는 원앙이 전시되어있었다.
보통 어류와 수생포유류 위주인데 원앙은 좀 특이한 구성이었다
'원앙소리' 드립쳤다가 잡혀갈뻔 했다.
국내전시를 지나치고나니 말라위 시클리드의 수조가있었다.
유어일때의 아름다움 때문에 많이 사육되는 어종이지만,
보다시피 성어가 되면 유어때보다 좀 덜 이쁘고, 시클리드답게 워낙 성격이있어서,
사육하기 쉽지 않은 종인데 항상 느끼지만 모아두면 이쁘다.
레드테일 캣피쉬
그리고 여긴 그 악명높은 피라니아..
육식어류인데 성질더러운 시클리드가 아니라 카라신과라는건 함정..
식인물고기임을 강조하기 위한 해골레이아웃이 이채로운 곳이다
아프리카와 아마존이 나오는가 싶더니 어쩌면 4대강에 투입되었을 로봇물고기도 전시되어있었다.
저걸 강에 넣을 생각을 한놈은 지적수준이 어류수준이니 진짜 수조에 담아둬야 할거같다.
아마존으로 오니 내사랑 피라루쿠가 머리위에 떠다녔다.
보통 해수가 아니면 동굴형으로 배치하지 않는데,
여긴 아마존도 동굴형인게 특이한 점이다.
아직 피라루쿠가 좀 덜 자라서 몇년 더 있다가 보면 좀 더 커져서 위엄이 넘치겠지..
양서류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개구리들은 별로 취향이 아니고,
언제봐도 귀여운 우파루파 화이트핑크...
예전에 집에서 기르던 파파가 생각난다.
덩치 커지기 전엔 정말 이뻤는데 티라노사우르스가 되버려서..
아쿠아리움 최고 귀요미 수달..
계속 빨빨대고 돌아다녀서 찍기 쉽지 않았는데,
한컷을 잘 건진거 같다.
바다사자는 얼굴한번 보여주질 않아서 뒤태만 살짝..
롯데아쿠아리움의 트레이드마크 벨루가.
거대한 수조의 저편에서 등판만 빼꼼 보여주더니
얕은 수조에도 살짝 나타나줬다.
물에 떠있는 고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데 이 좁은 수조가 꽤나 답답해 보였다.
벨루가의 앞쪽에는 킹크랩이 있었고
진짜 특이하게도 문어도 한마리 전시되어 있었다.
산호항에 안티아스가 이뻐서 한컷 찍어봤는데,
탱과 나비들은 집에서도 키우고 있어서 그런가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았다.
스팅레이들이 있던 어항
담셀항에 매달아둔 작은 유리구도 괜찮아 보였다.
물론 안에 담셀이 갇혀있는놈도 있는건 함정..
컨셉은 다르지만 곰치와
파이프피쉬도 머리를 내놓고 있는게 참 귀여웠고(?)
이미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해마항
산호항 하단에 플레임엔젤을 찍어봤는데,
두꺼운 아크릴수조의 한계인지 영 안나온다.
(곧죽어도 내가 못찍는건 아닌거 같다)
라이언피쉬만 모아둔 수조에
해수항 터널은 특이하게도 가오리가 주가 되고 있었다.
생각보다 상어류가 적어보이는게 나름의 매력인거 같다.
나가는 길목에 절대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는 해룡...
저건 해마보다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면 안되니까..
왠지 동남아에 갔을때 먹어본 그 새우가 아닐까 싶은데
문어에 이어서 식량(?)을 전시해둔거도 나름 특이했다.
빈어항인줄 알았는데 위쪽에 숨어있던 앵무조개..
태국 시암에서 보고 첨보는거 같다.
니모를 찾을수밖에 없는수도..
대체 저게 다 몇마리래..
겁나 특이하게 생긴 외관을 가진 생선..
조명의 색이 자꾸 바뀌는데다,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관찰이 잘 되는 해파리관
전갱이를 배경으로 바다거북이에다가..
마지막 극지방에서 펭귄피딩쇼를 보면서 마무리했다.
어차피 어딜가나 아쿠아리움은 거기서 거기, 고만고만하다고 할수 있는데,
나름 그런 비판을 피하려고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아쿠아리움이었다.
특히나 수산시장에서나 볼법한 어종의 전시가 특이했고,
벨루가 전용수조는 좀 더 커져야 적응에 용이할것 같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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