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지는 다소 오래되었지만 아무래도 진지한 글을 쓴다는 부담감이 포스팅을 지연시킨 감이 많아...
회사 한울림터로 다녀온 경주는 다른사람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엄청난 힐링의 기회였다.
스탬프 투어를 다니겠다고 자전거 한대를 빌려서 경주 시내를 누비고 다녔다..
그래서 첫 포스팅은 그 여행의 출발점이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유물중 하나인 첨성대로 정했다
설명은 요기.. 국보 31호라고는 하지만 경주에서 국보는 발에 채일정도로 많을테니 자세한 설명은 설명서나 네이버 검색 ㄱㄱ
500원의 관람료를 내는 사람도 있고 멀찍이서 보고만 가는 사람도 있고
대릉원에서 바로 보이는 아담한 굴뚝같은 건축물이 첨성대다.
뭐 360여개의 돌로 1년을 나타내고 그런 설명은 제쳐두고...
천문대 치고는 너무 작은 규모에 사실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공터에 작은건물 그리고 쌩뚱맞은 창에서 보면 첨성대는
말그대로 천문관측용으로는 딱이다 싶다.
저 안에서 가로세로 1미터 정도되는 창문으로 창밖의 분야도를 그린다면
1년의 별자리를 무난히 기록할 수 있을거고 국가의 운영을 천문에 의존하던 고대인들에겐
지극히 효과적인 달력겸용 건물이 될법해 보인다.
사다리하나만 놓으면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을것 같은 구조는
지면에서의 관측보다는 조금더 정확한 관측을 위한 도구라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첨성대는 제단이라는 설도 있다. 수많은 고분 사이에 특이한 돌로 쌓은 건축물...
제단이라는 설도 일리는 있지만 뭐 설일 뿐이니...
인근에서 유일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첨성대의 모습은 가히 최고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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