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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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2 거제,통영,남해여행 - 외도보타니아

해금강을 한바퀴 돌아온 유람선은 우리를 외도에 내려주었다.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오르막을 올라가니 '오이도'라는 팻말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다. 섬 투어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오르막길이 길다는 거. 기화요초로 장식되어 있는 언덕길을 오르는데, 많지는 않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에 더 습하고 힘들었다. 이 길에 힘을 준건 다음에는 어떤 풀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었다. 언덕을 오르는 중에 이렇게 사진도 찍어가면서 짬짬히 쉬어주고, 이렇게 오르다 보니 어느새 광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스 신전과 같은 모퉁이와, 신비하게 꾸며진 정원과 분수는 이곳이 왜 거제도를 여행할 때 꼭 들러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껴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그 다음은 당장 동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공간..

Travel/KOREA 2021.08.26

2020.12.13 차크닉 - 첫 피칭

미뤄뒀던 휴가를 월, 화요일에 써서 여유가 있던 차에 기왕지사 준비한 장비들을 한 번쯤 피칭해보고 싶었는데, 장비를 피칭하기에는 주차장이 충분히 넓어야 했고, 아쉽게도 우리 아파트는 주말에도 비어있지를 않으니, 적당한 공터(?)를 뒤지느라 고심을 하다가 주말이니 당일 예약이 가능할 것 같던 휴양림을 검색해 보았다. 아무래도 숲 속의 집은 앞에 널찍한 주차장도 있고, 차크닉삼아 차에 있다가 너무 추우면 따뜻한 숙소로 숨으면 되니까, 그래서 당일 예약 가능한 곳을 찾아 산음 자연휴양림을 예약해두고 나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 새 내린 첫눈이 그득하게 쌓여있는 데다가, 오전 내내 눈이 더 온다고 하니 기껏 잠 못 이루며 세워둔 계획이 틀어질까 불안했다. 그래도 오후엔 눈이 그친다고..

Travel/CAMPING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