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스위스 5

2018.11.12 신혼여행 - 그린델발트, 빌더스빌

클라이네샤이덱에서 머리를 깨버릴것 같았던 고산병 증세는 씻은듯 사라지고,몸이 편해지니 아쉬움이 밀려왔다.해가 빨리지다보니 하루가 너무나 짧게만 느껴졌다. 내려오는길은 라우터브루넨의 반대방향, 그린델발트쪽이었다.미리 좀 챙겨보았을때는 그린델발트에서 올라가는 피르스트와그 인근이 무척이나 아름다운데다가, 나름대로 인근의 많은 봉우리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하기에,시간이 되면 역 주변만이라도 둘러보고 싶었으나,내려가는 길목인데다가 일행이 있는 여행이기에 그냥 마음을 접고 있었다. 그런데...그린델발트 직전 그런드역에서 우리일행중 한커플이 잠시 내렸다가 복귀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 버렸다.(친해진 지금이야 대구커플이라고 부르지만...)더구나 그들의 짐이 그냥 기차에 남아있는상황그리고 그린델발트 그런드와 ..

Travel/SWITZERLAND 2019.01.03

2018.11.12 신혼여행 - 융프라우요흐(2)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역사관을 지나얼음궁전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스노우볼...이거 하나쯤 집에 덕질용으로 가져가고 싶은 디자인인데,부피가 어마무시하다.스노우볼 이제 안모으려고 했는데,기념품점에 혹시나 이거 미니어쳐 있나해서 둘러봤는데,없어서 스노우볼 수집은 그냥 포기. 터널을 뚤고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이렇게 위험한 작업을 하는데 괜찮았나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희생자들의 명패가 전개된 구간이 나왔다.이렇게 수많은 희생을 겪고서야 이 곳이 만들어지다니..어느 나라든 후손들이 잘 살기 위해서는 조상들의 희생이 수반되는건어쩔수 없나보다... 미니어쳐 융프라우요흐..이곳을 지나니 얼음동굴이 시작되었다. 푸르딩딩한 얼음덩어리를 시작으로.. 정말 말 그대로 얼음동굴 그 ..

Travel/SWITZERLAND 2018.12.29

2018.11.11 신혼여행 - 쉰비엘뷰포인트, OX레스토랑, 시티호텔오버란트

루체른 투어를 마치고 인터라켄까지는 약 한시간이 걸리는 거리라고 한다.온 첫날이니 일찍 숙소에 들어가는게 좋다는 가이드님의 말이아직 한낮인데 너무 빨리 이동하는게 맘에 들지 않았지만,패키지투어를 선택했으니 어쩔수 없지라고 생각할수밖에.. 지나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깎여있는 벽이 상당히 특이했는데.왠지 빙하가 깎고 간 벽면이 아닐까 싶었다.그리고 겨울에도 푸른 풀이 자라있고,그 위로는 단풍이 든 나무들과 침엽수가 같이 자라있는데..이게 그냥 지나가다 보이는 풍경이라니.. 조금 가다보니 길 옆으로 살짝 빠지는 갓길이 있었는데,잠깐 들렀다 간다고 해서 내려보니.. 룽게른 호수와 그 주변 마을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뷰포인트라니..여러 블로그에서 한번쯤 봤던 인생샷 장면의 배경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Travel/SWITZERLAND 2018.12.09

2018.11.11 신혼여행 - 루체른

중간에 졸면 시차적응에 실패해서 고통받을거라는 가이드님의 설명때문에 머리끝까지 올라온 피곤에 버스까지 타서 쏟아지는 잠을 버텨내다보니어느새 루체른에 도착했다. 가장 스위스같은 도시, 어디를 찍어도 그림엽서가 된다는 그 도시,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간 곳은 빈사의 사자상이었다. 뭔가 스위스틱한 이 골목을 지나서.. 빈사의 사자상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어마무시한 크기의 사자가 쓰러져있는 상이 하나 있다. 그 앞으로 제법 넓은 연못이 있어 상으로 더 다가갈 수는 없었다.주위에 사람들이 빙 둘러 사진을 찍고 있어서 틈새로 파고 들어 나도 사진을 남겼다.이 공원(?)에 딱 요거 하나 있었는데, 이게 워낙에 유명한 조각이다 보니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렸다. 다행히 우리가 들어가는 길에 중국인 한무리가 ..

Travel/SWITZERLAND 2018.12.03

2018.11.11 신혼여행 - 취리히

시간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한국이라면 한낮이었을텐데,두바이 현지시간으로는 이제 막 이른아침이 되어서야8시간 40분의 두번째 비행을 시작했다.워낙 오래 탈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제 겨우 절반남짓이라니..두바이까지 오는길에 좀 자두어서 몸이 아주 피곤하진 않았지만그래도 장거리 비행은 언제나 부담스럽다. 대항해시대에 미쳐살던 시절에 한참 오던 그곳 바스라가 보이는쿠웨이트 상공을 지나면서 지도도 한컷 뭔가 계속 사육당하는 기분이 드는 또 한번의 기내식,이번 치킨은 상당히 뻑뻑했던데다가,앞서 두번의 기내식을 다 먹어서 그런지 이번엔 잘 안들어가서 조금밖에 못먹었다. 마침내 유럽에 첫발을 디디자마자 비행기 앞에서 셀카한장..비행과 환승만 꼬박 하루를 해왔는데도 이곳에 오니 기분이 엄청 좋았다.피로따윈 다 날려버릴수..

Travel/SWITZERLAND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