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2020/08 9

2020.06.14 제주도여행 - 큰엉해안경승지, 서귀포올레시장,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숙소로 들어가는 길목에 인슈가 찾아낸 큰엉해안경승지를 들러 가기로 했다. 네비를 찍었는데 왠 리조트 한가운뎃길로 들어가길래 조금 당황했었는데, 알고보니 거기다 차를 대고 들어가는게 가장 빠른 길이었다. 하지만 그걸 몰라서 다시 차를 돌려 나가서 바닷가쪽 길을 따라서 좁은 골목을 통해 들어오니 리조트 외곽쪽에서 큰엉해안경승지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바다 절벽위에 큰엉이라 새겨진 바위가 있다. 여긴 계단을 통해 내려갈수 있는 곳인데도 절벽 아래의 바다때문인지, 무서워보이는 곳이었다. '엉'이 제주도 사투리로 바다절벽의 동굴을 뜻한다는데, 그래서 큰엉은 큰 바다절벽의 동굴인가보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무척이나 멋있다. 쉴새 없이 몰아치는 파도를 맞다보니, 저 바위절벽이 세월의 흐름속에 깎여나가 ..

Travel/KOREA 2020.08.26

2020.06.14 제주도여행 - 어니스트밀크, 혼인지

비자림 숲길을 걷고나서 상쾌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온몸이 땀과 습기로 젖어버려서, 적당히 휴식이 필요했다.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성산쪽에 있던 인슈의 인생요거트집 어니스트밀크에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런데... 2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어니스트밀크 성산점은 마침 이때 중문쪽에서 열렸던 제주 카페박람회때문에 휴무... 이 건물에 같이 있던 제주 김만복에서 김밥을 사가지고, 10분정도 더 걸리는 어니스트밀크 본점으로 출발했다. 또 그런데... 상호검색을 하든, 주소검색을 하든.. 렌터카에 기본제공되어있는 네비가 위치를 찾질 못했다. 안내대로 따라가보니 거긴 전혀 엄한 음식점만 있어서, 옆에 밭사이 길로 들어가 차를 돌려 나올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냥 네이버지도를 보고 적당히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Travel/KOREA 2020.08.10

2020.06.14 제주도여행 - 비자림

이번 코스를 짜면서 고려한 사항중, 비가 오면 정말 할수 있는게 거의 없는곳이니, 숲길을 걸으면 그나마 비를 좀 적게 맞으면서 다닐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사려니숲길과 비자림을 우천코스로 넣어두었다. 사려니숲길을 점심식사를 하러 가다보니 동선상 지나쳐버려서 이번에도 딱히 가보지 못했고, 대신 지금까지 동선에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동북쪽에 있는 비자림으로 향했다. 비자림 입구쪽에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길가에 그냥 주차해야 하는 사려니숲길보다 아무래도 편한것도 고려사항이긴 했다. 비자림은 인당 3천원의 입장료도 있는데,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를 걸으면서 경치를 구경하는 가격치고는 싼것 같다. 이 숲에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는데, 어릴때 바둑학원다니던 시절에 보면 고급바둑판은 다 비자나무판이..

Travel/KOREA 2020.08.05